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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는 스웨덴 아동문학의 참여기로 불린다.
분명 존재하지만 아무도 인정하려 들지 않던 현실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부모는 이혼했거나알코올중독자거나 범죄자다. 친구들은 따돌리고 선생은방관한다. 이웃들은 노골적으로 경멸하거나 아니면 값싼동정을 베푼다. 결국 소년은 상점을 털고 소녀는 낙태를한다. 마치 아이들을 누가 더 비참하고 외롭고 분노하게만드나 경쟁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마리아 그리페의 『우고와 요세핀도 이 시기에 나온 책이다. 사회가 얼마나 냉혹할 수 있는지, 그녀도 안다. 하지만 아이들의 일상이 늘 행복할 수는 없는 것처럼, 언제나 불행할 수도 없다는 사실 역시 안다. 사회참여 아동문학의 열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그 책들은 여전히 도서관에 있지만 아무도 대출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리페의 책들은 여전히 사랑 받는다. 현실을 똑바로 응시하면서도동시에 소소한 행복의 순간들은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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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에 얽힌 원한은 무섭다. 따뜻한 곳에 모셔둔 반죽이 언제쯤 부풀어 오를까 좌불안석 끙끙거리고, 자두랑사과가 노릇노릇 구워지는 냄새에 오븐 앞을 떠나지 못하고, 갓 꺼낸 따끈따끈한 케이크에 설탕과 계핏가루를 뿌리고, 거품 낸 생크림을 듬뿍 얹어 볼이 터져라 밀어 넣고, 블랙홀 같은 위장을 가진 10대 남자애들이 한 주 내내손꼽아 기다린 즐거움이 사라진 좌절, 그리고 분노에 비견할 게 무얼까. 카스페를과 제펠은 분연히 떨쳐 일어났다. 호첸플로츠를 잡을 계획을 세웠다. 멋지게 실패했다.-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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