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렇게 가만히 책만 읽지 않게 된다. 테크놀로지의 발전 덕분에;;;

책 읽다가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찾아보게 되어 좋기도 하고, 방해가 되기도 하고,, 이렇든 저렇든 책을 다 읽어내기만 하면 되는 거긴 하지만.


처음 접한 황정은 작가의 <일기>를 읽다가 에밀리 M.댄포스의 <사라지지 않는 여름>을 보관함에 담았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태민의 "WANT" 댄스 연습하는 동영상도 보고 완성된 동영상도 봤다.


TAEMIN 태민 'WANT' Dance Practice


누군가 태민 연습 동영상에 태민을 찾은 것이 잭팟을 터트린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던데, 태민 듣보잡인 아줌마는 이제 그러려니 한다. 이 세상에 내가 모르는 것이 아는 것보다 너무 많은 것이 괴로운 시절도 한때 있었지만, 이제는 다 그러려니..


이건 완성된 뮤직 비디오인데 나는 왜 별다른 감흥을 못 느끼고 마이클 잭슨만 생각날까? 아~ 이 고질적인 세대 차이는 극복이 안 되고요,,,^^; 


Michael Jackson - Billie Jean


너무 오래된 영상이라 잘 안 보인다는 단점이...ㅠㅠ

그렇지만, 이 밑에 달린 댓글에 절대적으로 공감. "There will NEVER be another performer like him. Brilliant."


그런데 태민의 비디오에서 한 가지. 태민의 머리스탈!! 남편이 요즘 우리 막내 머리카락 잘라주는데 해든이 머리스탈하고 완전 똑같;;;; 일리는 없지만 (태민은 비싼 미용실에서 잘랐을 테니..) 마이 비슷함.


해든이 날 닮아서 앞짱구에 이마가 널찍해서 그거 싫다며 앞머리 완전 가리고 다니느라 애가 너무 어두워 보이는데,,,뒷걸음치다 뭐 한 것처럼 어째 태민이라는 가수와 스탈이 비슷해!! 이 비디오 영상 해든이 보여줘야지. ㅋㅋ



얼마 전 생일날 케이크에 촛불 끄고 둘째 삼촌이 준 카드 열어보는 모습.

저리 눈을 다 가리니 앞이 잘 보일 리가,,, 그러니 잘 보려면 저렇게 고개를 푹 숙여야 하는 것 같다능.ㅠㅠ


황정은의 책이 <일기>라서 그런가 소소한 얘기가 많으니 자꾸 찾아보느라 딴짓을 하게 된다. 근데 아직까지는 그녀의 매력을 모르겠다. 어쩌면 일기라서 그런 것도 같다. 일기가 아주 개인적인 글이지만, 한편으로 일기이기 때문에 보편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 그래서 그런가 작가가 자신만의 색을 찾는 것도 힘든 일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그래도 색깔 있는 작가에게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내 성향 (아니면 이 책에 대한 기대를 너무 많이 했거나..). 어쨌든 짧은 책이라 이짓 저짓 해도 금방 다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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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0-26 20: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사라지지 않는 여름~~ 훌륭한 선택이십니다 라로님 ㅎㅎ 아드님 완전 훈남, 라붐에 나오는 미소년들 같아요 ~~

라로 2021-10-27 02:18   좋아요 2 | URL
영화의 원작이네요!! 미니님 벌써 읽으셨구나?? 저는 영화먼저 보려고,, 쿨럭 (쉬운 길을 먼저 찾는 1인;;;) 막내는 사춘기라 얼굴에 여드름 범벅이고요,, 훈남이 되어야 하는데…😅😅😅

라로 2021-10-27 02:18   좋아요 1 | URL
아참!! 라붐 보셨어요??? 저는 소피 마르소만 생각나요. ㅎㅎㅎ

새파랑 2021-10-26 22: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태민이 누군지는 잘 모르겠어요 😅 저도 마이클 잭슨 세대에 더 가까운거 같아요 ㅋ 마이클 잭슨의 HIStory 새앨범을 사서 좋아하던 친구에게 줬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잭슨형 살아계셨는데 ㅜㅜ
엄마를 닮아서 훈남포스가 느껴져요 ^^

라로 2021-10-27 02:20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도 모르시군요!! 황정은 작가의 책에 나오네요. 그래서 찾아봤는데 감흥은 그냥 그랬어요. (넘 늙은 티 내나요?? ㅎㅎㅎ) 마이클 잭슨 앨범을 사서 친구 주시는 새파랑님 멋져요!!👍근데 잭슨형라고 하시니 남자같아요. ㅎㅎㅎ

새파랑 2021-10-27 07:24   좋아요 1 | URL
저 남자입니다 😅 앨범은 좋아하는 여자애 준거에요 ^^

라로 2021-10-27 14:40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 남자분이군요!!! 하하하 반갑습니다. 저는 닉네임이 예뻐서 여자분이라고 혼자 생각;; 뭐 성별이 무슨 상관입니꽈? 앞으로도 알라딘에서 친구로 우리 잘 지내요!!^^

청공 2021-10-27 06: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아드님 순하고 진지한 표정, 은은한 머리색과 헤어스타일 넘 이뻐요. 남편분의 가위질 솜씨가 대단하네요~~!!!
황정은의 소설을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요번엔 일기를 냈군요. 소소한 이야기라 딴짓 ㅎㅎ여러 일들 하면서 끊어 읽기 좋겠군요.

라로 2021-10-27 14:45   좋아요 2 | URL
청공님의 섬세한 눈길이 우리 해든이를 잘 포착하셨네요. 아이가 순하고 점잖게 자라고 있어요. 아이때도 부드러운 아이였는데 성장하면서도 순하게 잘 자라주고 있네요. 계속 그렇기를 바라고 있어요.^^;; 머리색은 딸아이랑 해든이랑 저렇게 은은한 금빛이 도는 밤색이에요. 둘째 아이만 진한 밤색이고,, 신기해요.^^;; 남편은 코로나 시국에 가위를 들더니 일취월장해서 해든이의 머리스탈만 관리하고 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편에게 얘기해주면 좋아할 것 같아요.ㅋㅋㅋ 저는 황정은 처음으로 읽어보는데 말씀처럼 소소한 얘긴데 가끔 답답하기도 하고,,, 소설을 먼저 읽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작가라는 느낌은 들어요. 많이 읽고 많이 보고..

책읽는나무 2021-10-27 08: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해드니!!!
진짜 태민이 닮았네요???
고개 들면 미니 태민이 얼굴이 쨘~할 것 같네요^^
저는 태민이 아는데...그럼 전 좀 젊나요??ㅋㅋㅋ
샤이니 시절 막내였을땐 그저 귀요미 막내 이미지만 있었는데 솔로 가수 전향하고 잠깐 춤 추고 노래하는 모습 보면서 헐~~했었어요.태민이 샤이니에서 끝이 났음 존재감이 전혀 없는 사람으로 영원히 남았을 듯한 생각이 들더라구요.첫 데뷔때는 노래 한 소절 못부르고 춤만 췄었다더라구요.엄청 노력판가 봐요.지금 이 시기에 존재감 드러내며 솔로 가수가 되다니....
좋아하는 가수는 아닌데...어쩌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인터뷰인가?뭘 봤었는데 정말??? 그러면서 다시 보게 된 가수 중 한 사람이네요.

라로 2021-10-27 14:48   좋아요 2 | URL
머리 숙이고 있을 때만 태민이 얼굴처럼 보이더라구요.ㅎㅎㅎㅎ
해드니가 좀 더 잘 생겼다고 우깁니다, 이 엄마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님은 아주 젊으시죵!!! 더구나 따님들이 있으니 더 그럴 것 같아요.^^
샤이니의 막내였군요!!! 우와~~~ 황정은 책 읽다가 샤이니 나왔는데,,, 뭔가가 돌고돌고 그런 느낌이 퐉!!
춤을 아주 잘 추네요. 노력파가 빛을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 넘 좋아하는데 저 태민이라는 가수가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군요!!! 멋지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면 그 사람이 다시 달라보이긴 해요.
앞으로도 계속 노력이 결실을 이루는 가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 살짝 내려놓습니다.
이런 얘기 해주셔서 감사해요, 책읽는나무님!!!^^

psyche 2021-11-1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민이를 모르셨군요. 저희집 제이양이 샤이니 팬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름은 안답니다.
해든이가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태민이보다 훨씬 잘생겼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팍팍 드네요. ㅎㅎ
 

Doris Day - Dream A Little Dream of Me


Stars shining bright above you

Night breezes seem to whisper "I love you"

Birds singing in the sycamore tree

Dream a little dream of me

Say "Night-ie night" and kiss me

Just hold me tight and tell me you'll miss me

While I'm alone and blue as can be

Dream a little dream of me

Stars fading but I linger on, dear

Still craving your kiss

I'm longing to linger till dawn, dear

Just saying this

Sweet dreams till sunbeams find you

Sweet dreams that leave all worries behind you

But in your dreams whatever they be

Dream a little dream of me

Stars fading but I linger on, dear

Still craving your kiss

I'm longing to linger till dawn, dear

Just saying this

Sweet dreams till sunbeams find you

Sweet dreams that leave all worries behind you

But in your dreams whatever they be

Dream a little dream of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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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1-10-18 21: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주 오래 전에 첫 유럽 여행을
갈 적에, 터론토에서 탄 에어 프
랑스 비행기가 샤를 드 골 공항
에 내릴 적에 바로 이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적잖이 나름의 감동이었습니다.

어떤 기억들은 평생 가는가 봅
니다.

라로 2021-10-20 18:44   좋아요 2 | URL
첫 유럽 여행을 언제 하셨을지 넘 궁금하네요!!^^
맞아요, 어떤 기억은 평생을 가는 것 같아요.
이 노래 도리스 데이가 발음을 너무 깔끔하게 해줘서
따라부르기도 좋고 가사도 간단하고 사랑스러워서 저도 좋아하는 노래인데
이제 이 노래에 달린 레삭매냐님의 댓글은 평생 기억할 것 같아요. (치매에만 안 걸린다면 말이죠,,^^;;;)
 

Willie Nelson - On The Road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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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을 날아서 - 이문세


이 동영상 보니까 응답하라 88 다시 보고 싶다. 봉선이와 친구들도 그렇고,,


이수현양 좋아하지만, 이 노래는 이문세가 부르는 게 갑인듯.

어쨌든, 나도 오늘 밤 궁전으로 갈수도 있어~~~어.


<깊은 밤을 날아서>는 이문세 골드 15집에 나옴.

나 이문세 정규집은 거의 다 있는 뇨자.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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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1-09-16 1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이문세 -

진정한 밀리언 셀러 아티스트
아입니까.

라로 2021-09-16 16:15   좋아요 1 | URL
하모요!!!😍👍

han22598 2021-09-17 05: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이문세 아저씨랑 김윤희랑 판타스틱 듀오에서 부른 ‘휘파람‘ 너무 좋던데 ㅎㅎㅎㅎㅎ 휘이익!

라로 2021-09-18 07:28   좋아요 0 | URL
김윤희? 휘파람을 듀엣으로 불렀어요?? 그 노래는 좀 남성적인 노래인데! 들어보고 싶네요!! ㅎㅎㅎ 이별이야기 듀엣으로 부르는 거 좋은데 김윤희랑 부른 건지는 모르겠어요. 그거 좋아하세요??

라로 2021-09-20 11:44   좋아요 0 | URL
이제서야 찾아봤어요!! 김윤희는 학생? 암튼, 좋아요!!

2021-09-19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20 1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둘이서 - 산울림


예전에, 그러니까 고딩 때 어떤 친구가 산울림의 이 <둘이서>라는 노래를 들려주면서 "이 노래 너무 야하지 않니?"라고 했었는데 나는 왜 이 노래가 야한지 몰랐었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 노래가 정말 야한 노래구나,,,느껴졌더랬다. 이 짧은 가사에 그런 것을 다 내포하다니. 나는 늦되는 아이라 왜 야하다고 하는지 몰랐는데 나에게 야한 노래라고 살짝 얘기해 준 그 친구는 참 성숙했구나 싶고. 지금은 뭐하고,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 친구는???





그런데 요즘 내가 느끼기에 야한 노래는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이다.


불륜을 노래하는 건지 뭔지 모르지만, 슬프면서 야하게 느껴진다. 뭐 그렇다고. 그런데 이 가사도 그렇고 산울림의 노래 가사도 그렇고 참 표현이 너무 좋다. 추억할 그 밤 위에 갈피를 꽂고 선 남몰래 펼쳐보아요. 같은 가사라니,,, 밤 위에 갈피를 꽂을 생각은 상상도 못했는데...어제 잔나비 2집의 가사를 다 필사하면서 가수들은 시인들이라는 생각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니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된 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정말 과연 그런지 궁금하다.




























리커버로 다시 나왔구나. 그래도 난 여전히 내가 갖고 있는 초록색 표지가 좋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를 몰랐을 때 알라딘에서 사서 시집의 두께에 놀라고 내용에 놀랐던 것이 어제의 일 같다. 만약 그 당시 이 표지였으면 나는 안 샀을 것이고 그녀의 시를 읽을 기회를 놓쳤겠지.















이 책의 구매가 올 마지막 구매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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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7-02 22: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잔나비 목소리도 너무 좋고 노래도 편하고 ~~ 약간 옛날감성이 있어서 전 더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책제목이 너무 직설적인데요 ㅎㅎ 저도 궁금합니다. 빕 딜런 신문기사에서 보고 놀라고 시상식에 안 가는 것 보고 놀라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

라로 2021-07-02 22:40   좋아요 4 | URL
저도 그래서 좋아해요. 젊은 그룹인데 감성이 제 감성,,ㅎㅎㅎㅎ 책 제목이 그래서 도대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요. 뉴욕 타임스에 올린 칼럼에서 발췌해서 만든 책이라고 하니까 전 그냥 칼럼을 찾아 읽어보려고요. 밥 딜런 정말 대단하죠. 그 수많은 음유적인 노래 가사들이라니! 저 같으면 가수로서 무척 영광스러워서 갔을 텐데 역시 다르다 생각했어요!! 오히려 수상식에 갔으면 실망했을 것 같아요. ^^;;

새파랑 2021-07-02 22: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저 노래 가사들이 왜 야한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ㅎㅎ 잔나비 저 노래 완전 좋아요 ^^

라로 2021-07-02 23:56   좋아요 3 | URL
ㅋㅎㅎㅎㅎ 새파랑님은 새파랑 하시니까 지금 이해 못하셔도 됩니다. 😂😂😂 저도 이해 한지 얼마 안 되었어요. 333-3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