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하고 크루즈를 떠나게 되었을 때 남편이 차 안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고디바 초콜릿을 주는 거에요. 제가 고디바 초콜릿을 정말 좋아하지만 이건 좀 약소하잖아? 뭐 이런 생각이 들어 서운해지려고 하는데 갑자기 남편이 ˝우리 하나씩 먹자!˝ 이러는 거에요~~~~. @@ 너무 어이가 없어서(원래 남편은 그런 사람이 아니거든요. 제게 선물을 주고 흐믓하게 지켜보는 사람이지 고깟 초콜릿을 탐내는 그런 사람, 더구나 저처럼 초콜릿을 좋아하지도 않고.) 그런데 한 술 더 떠서 제가 리본을 풀고 뚜껑을 열자마자 자기가 먼저 집어드는 거에요.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남편이 손에 들고 먹으려는 게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거에요!!! 막 너무 서운해 지려고 하는데 남편이 초콜릿을 반으로 뚝 자르더니 저에게 내밀면서, 메리 크리스마스` 이러지 뭐에요!! 그래서 보니까 그 안에 작은 귀고리를 넣어놨더라구요~~~. ㅎㅎㅎ 정말 감쪽같이 속았어요!!!ㅋㅎㅎㅎ 잘 속이지 못하는 남자인데 이 사람도 늙어가나 초콜릿 하나씩 먹자라는 말부터 정말 웃겼어요. 덕분에 오래 기억될 만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답니다. 해든이에게 허락을 받고 해든이 장난감을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그 작은 공 같은 것 안에 벨벳까지 넣어서 만들었더라구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남편의 노력에 감동했어요. ^^;;;
그리고 또 저에게 준 것은 책인데(제가 책을 세 권이나 싼 것을 모르고 배에서 읽으라며 줬어요. 결국 가져간 4권의 책 중 두 권을 읽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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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 2014-12-27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남편분이 완전 로맨틱하세요
멀 먹이면 우리집 남자 1호도 이리될까요?
고디바 초콜렛도 너무 맛나보이구요...

라로 2014-12-28 12:20   좋아요 0 | URL
완전 로맨틱 하지는 않구요~~~아주 가끔 그래요~~그러니 페이퍼로 올렸죠~~~ㅋ 하긴 자주하면 하나도 감동스럽지 않겠죠? 고디바 초콜릿은 하루에 하나씩 아껴먹고 있어요~~~~ㅋ 그런데 아이들도 직장 동료들도 제게 초콜릿 선물을 줘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초콜릿이 풍년이네요~~~ㅠㅠ

보슬비 2014-12-27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난감 공이 사이즈가 딱 맞았네요. 초코릿도 직접 만드신거예요?
귀걸이도 이쁘고, 초코릿도 먹음직 스러워요.

라로 2014-12-28 12:21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사이즈가 딱 맞아서 제가 속았다니까요~~~ㅋ 더구나 거기다 초콜릿을 덧발라서 감쪽같았죠!!ㅎㅎㅎ 귀걸이는 제가 큰 걸 안하기 때문에 늘 작은 거. 보슬비님 귀거리 하세요???

무스탕 2014-12-27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그냥 염장을 질러 주세요!ㅎㅎ

라로 2014-12-28 12:23   좋아요 0 | URL
ㅋㅎㅎㅎㅎ 언니가 되가지고 철없게 자랑질~~~헤헤

라파엘 2014-12-27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 정말 낭만적인 크리스마스를 보내셨네요 ~~ (@.@)

라로 2014-12-28 12:24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뭐 평상시도 이래요~~~~ㅎㅎㅎㅎ3=3=3=33==33=3333

보물선 2014-12-27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염장이?^^

라로 2014-12-28 12:25   좋아요 0 | URL
크하~~~염장질 성공인가요????ㅎㅎㅎ

아무개 2014-12-28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정말 이런걸 해주는
남자사람이 있군요^^

라로 2014-12-28 12:25   좋아요 0 | URL
요즘은 이런 남자사람 더 많은 줄 아뢰옵니다~~~~^^
 

오늘은 토요일. 일어나서 읽다만 책 읽다가 북플 하다 그러면서 침대에서 뭉기적 밍기적 거리는데 남편이 가져다 준 아침!! 언제 스무디까지 만들었지? 우리부부는 역할을 바꿔야될듯~~ㅋ

싱거운 소리 잘하는 인간이라 저렇게 쓸데없는 말이 먼저 나온다만 정작 내가 느끼는 것은 행복감이다. 방금 일어난 해든이도 우리 방문을 열자마자 ˝아빠 어딨어요?˝ 그런다. 부모를 잘 못 만나면 20년 고생, 남편을 잘 못 만나면 죽을 때까지 고생이라는 말이 남미쪽에 있다는데 나는 죽을 때까지 고생은 안 할 것 같으다. 남편의 섬세한 배려에 뭉클한 아침이다. 그래서 그런가 원래 바나나 스무디 안 좋아하는데 (바바나 안 좋아하는데 남편은 꼭 먹이려고 한다는;;;) 오늘은 그것마저 맛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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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거의 백번쯤 물어봐요.

'이게 너의 최선이니?'


내가 최선을 다 하면서 겸손하게 기다리고 봐주는 거에요.

그때가 결과가 제일 좋더라구요.


성공한 삶이라는 것은

그게 아무리 하찮더라도

자기가 정말 사랑하고 자기가 관심이 있는 걸

표현하고 사는 삶이 성공한 삶이 아닐까 해요.


내가 이게 좋아하는 거야 내가 이게 하고 싶은 거야

그러면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

전 그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봐요.


-김소영 치즈 명장


 “다른 사람이 만든 치즈를 숙성만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다른 각도에서 배울 수 있어요. 치즈 자체는 물론, 다른 치즈 장인의 생각이나 숙련도를 완벽하게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죠. 내 치즈를 만드는 과정이 독주와 같다면, 숙성 작업은 작은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연주하는 셈입니다."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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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하와이언 레시피]에 나온 양배추 롤 만드는 장면!!!

나는 원래 양배추 롤을 좋아하는데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준 것을 먹어보고 뿅 갔으면서도 말이지.

그런데 양배추 롤이 사실은 정성이 참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다.

아마도 그래서 내가 한 번도 만들어 보지 않은 것 같다.

이 더운 여름이 끝나 좀 선선해지면 양배추 롤에 도전해 봐야겠다!!



하와이언 레시피의 원 제목은

ホノカアボーイ honokaa boy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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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8-07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이 영화 볼까하는데 시간 되려나모르겠어요.
염색도 해야되는뎅ᆢ 일본영화에는 음식이 안 빠지고 어쩌면 주인공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음식이 사람과 사람을 잇고 치유하고 소통하는 힘을 발휘하는이야기가 많은거 같아요. 이 영화도 밝고 맛있을거 같아요. 근데 나?비는ᆢ 그럼 자긴 Rain인거야요? ♥불볕더위에 비가 한번 오면 열기가 좀 식을거 같은데요.
오늘도 굿데이!! 잘지내요

라로 2012-08-08 10:10   좋아요 0 | URL
영화보셨어요???염색도 하셨어요???
저는 어제 [케빈에 대하여]봤어요.
죽이는 장면이 안 나와서 그나마 덜 무서웠어요!!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한 내용이에요.
영화보고 오면서 일련의 사건들이 생각이 나면서 그 부모의 마음이 어떨까 참 그렇더군요.

일본영화는 그래서 제가 좋아하나봐요,,음식과 연관이 되어 있는 스토리라서,,ㅋㅋ
프야님도 굿데이,,,저는 이번 주 토욜부터 휴가에요!!!야호~~~

참! 그런데 [케빈에 애하여]에 주제가들 다 좋았죠!!>.<

프레이야 2012-08-09 00:17   좋아요 0 | URL
주제가들, 다 좋더라구요.^^
라디오헤드의 연주라는 건 나중 알았어요.
자막으로 흐르던 가사가 찡했어요.
엄마의 참담함 심정과는 다른 분위기로 밝은 듯하면서도 외로움이 묻어나는 곡과 가사.

moonnight 2012-08-07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로군요. 하와이언 레시피. +_+; 너무 따스하고 정다운 영화일 거 같아요. 저도 꼭 보고 싶어요. >.<
와아. 진짜 맛있겠어요. 양배추롤. 참으로 정성이 가득 들어간 음식이로군요. 침이 꼴딱꼴딱. ^^;

라로 2012-08-08 10:12   좋아요 0 | URL
양배추롤 정말 맛있겠죠!! 더구나 저 영화에 나오는 방식은 정말 더 군침이 돌아요!!ㅠㅠ
사워크림을 넣는 것 같은데 좀 느끼할 것 같으면서도 맛있을것 같은,,,으흐흐

다락방 2012-08-07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한번도 안먹어봤어요, 양배추롤. 아니 그런게 있는지도 여태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 만드는 영상을 보고있자니 한번 꼭 맛보고 싶어지네요. 아, 어떤 맛일지 상상조차 안되요. 이게 어느나라 음식인가요? 영화에서처럼 일본 음식인건가요? 아니면 하와이? 이걸 사먹고 싶으면 어딜 가서 사 먹을 수 있을까요? 검색 좀 해봐야겠어요. ㅎㅎ

라로 2012-08-08 10:15   좋아요 0 | URL
저도 엄마가 만들어 주신 적은 없구요, 유학중일 때 일본인 친구가 만들어 줬었어요,,그네들에게는 소울푸트식인것 같더라구요. [리혜의 메이저 밥상]에도 요리법이 나오고 대부분이 일본 요리책에도 요리법이 나오는데 한 번도 안 만들어 봤어요!!^^;;
그런데 우리 나라 요리책에도 몇 번 봤어요.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유럽에서도 있을 것 같은데,,,어느나라 음식인진 저도 잘 모르겠어요!!
검색해 보시구 알려주세요~~~.^^

비로그인 2012-08-0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잘 지내셨어요?

ㅎ 저희 엄만 양배추롤 잘만드세요. 커다란 양배추 삶아서, 토마토 소스에 다진 고기와 야채 넣은 속을 넣고 양배추 잎으로 싸서 베이컨으로 허리 질끈 묶어서요. 젤 어려운 부분은 양배추를 적당히 삶아서 잎을 안 찢어지게 조심조심 뜯어내는 부분인 듯싶어요(그러나 저는 결국은 옆에서 잔심부름만 하고, 먹기만 많이 해 본 사람..).

다락방님, 먹고 싶으시면 저나 나비님이랑 친하게 지내시는 것도~~~~

다락방 2012-08-08 09:36   좋아요 0 | URL
우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치님과 나비님이랑 친하게 지내면 양배추롤을 먹을 수 있는거에요? 이 영상으로도 봤는데 오늘 아침에 읽은 하루키 에세이에서도 양배추롤이 나와요. 아우.. 진짜 미치겠네요, 먹고싶어서. ㅎㅎㅎㅎㅎ

라로 2012-08-08 10:17   좋아요 0 | URL
만치님 어머님은 양배추롤을 잘 만드시는 구나!!!!자상한 엄마신가봐요!!
괜히 교양까지 있을실 것 같아요,,( ")
베이컨과 양배추는 궁합이 좋은 것 같아요,,다들 각자의 방식이 다 있네요!!ㅎㅎㅎ

다락방님을 위해서 요리책보고 연습을 해 봐야 할까요???
근데 엄두가 안 나요,,요즘 거의 사먹다 시피하는 생활을 하다보니,,,ㅠㅠ
저두 그냥 만치님과 가까이 지낼래요,,,만치님 저도 어떻게 좀????ㅎㅎㅎㅎㅎㅎ
 

오늘 N군이 과학관인가? 거기로 견학을 간다고 해서 아침에 여유롭게 도시락을 싸줬다. 하지만 사진을 찍어주지 못해서 안타깝다. h 님이 보내주신 h 님의 아내가 만든 예쁜 책[식사하셨어요?]를 보고 비슷하게(?) 만들어서 빨간 보자기로 묶어 단정하게 보냈는데 말이다.  

지금 나는 N군의 학교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중이라 이 글을 도서관에서 쓰고 있어서 책이 옆에 없다. 나중에 집에 가서 내가 인용한 페이지를 옮겨야겠다.

p. 40 에 나오는 도시락이다. 제목은 "도시락 존재의 이유, 소풍"

작가의 글을 옮겨와 본다.

   
  일 년에 딱 두 번, 우리 엄마가 여느 때와 달리 무척 공을 들여 도시락을 싸주시는 날이 있었습니다. 이제와 말이지만 일주일 내내 같은 반찬만 담아 줄 정도로 심플하고 일관된 도시락을 선보이다 봄 소풍과 가을 소풍 날만 되면 전전날부터 장을 보고 준비하셨습니다.
반장이 아닌 제가 선생님 도시락을 가져가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리 소풍 도시락에 정성을 들이신 이유는 오직 하나 '밖에 나가면 이것도 저것도 다 먹고 싶어진다'라는 엄마의 평소 신념 때문이었지요.
선물로 들어왔던 커다란 롤 케이크 상자나 과자 상자는 어김없이 소풍 도시락통으로 변신했고, 한입에 들어가지도 않는 김밥과 샌드위치, 과일에 튀김까지.... 뚜껑이겨우 닫힐때까지 꼭꼭 눌러 담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엄마의 당부 한 말씀!
"도시락 안 싸온 친구랑 같이 먹어."
음식을 만들면서 저도 모르게 동네 잔치를 해도 될 만큼 양이 많아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아마 그때마다 누구도 주고, 누구도 먹이고, 누구도 싸주고 하는 엄마표 도시락 마음이 생겨서는 아닐는지요.     p. 43
 
   

 

이 사진은 내가 만든 도시락의 사진이 아니라 책에 나와 있는 저자가 만든 도시락의 사진이다. 저 피넛버터 롤 샌드위치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어떻게 했길래 저렇게 보실 포실해 보이는지 정말 궁금하다. 내가 오늘 아침에 만든 샌드위치는 좀 과장해 말하면 "흉물스러웠다." 고나 할까?ㅠㅠ

책을 보고 만든 도시락 메뉴는 스팸과 스모크치즈를 넣어 만든 김밥새우튀김, 그리고 피넛버터와 잼을 넣어 만든 롤 샌드위치이다. 아들이 오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나는 그냥 스팸을 넣었고 스모크치즈가 없어서 스트링으로 된 아이들이 먹기 좋아하는 모짜렐라 치즈를 넣었다. 책의 메뉴대로 하지는 못했지만, 그 책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예쁘게 싸는 것도 배웠다. 책처럼 롤 샌드위치가 예쁘게 안 되어 좀 속상했지만, 아들은 모양 같은 거 신경 안 쓸 테니 뭐~~. 그런데 정말 어떻게 해야 빵이 꺽이지 않고 예쁘게 말릴까? 빵을 전자레인지에 먼저 살짝 돌려서 부드럽게 만들어야 할까?? 그러면 빵이 약간 질겨지던데...친절한 h 님~~~부인께서 하신 것처럼 예쁘게 롤 샌드위치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팁 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아침에 도시락을 가방에 넣으며 N군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훔쳐봤다. (도시락을 가방에 넣지 않고 있길래 가방에 넣으라고 했더니 들고 가겠다고 했다.ㅎㅎㅎ 정말 좋았나 보다.) 다른날 보다 더 정섭스럽게 싸준 거처럼 보이는(다른 날과 비슷한 정도였지만 메뉴가 잘 세팅이 되어서 그런지 내가 봐도 정성이 담겨 보이더라,,ㅎㅎㅎ) 도시락을 점심에 친구들 앞에서 열어 볼 N군의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상상하자니 벌써 흐믓하다.  

[식사하셨어요?]는 깔끔하고 아주 예쁜 도시락 책이다. 메뉴가 그리 많지 않지만 활용하기 좋고 다양하다. 더구나 거기에 쓰여 있는 글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몽실몽실해지면서 막 행복해지고 다른 사람에게 예쁜 도시락을 싸서 찾아가고 싶어진다. 그리고 괜찮은 도시락책 하나는 장만해 두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나처럼 갑자기 아이 도시락을 싸 줄 일이 있을 때 뭘 싸줘야 할까? 한탄하면서 겨우 머리를 쥐어짜 내 싸주는(그래도 늘 같은 메뉴,,ㅎㅎㅎ) 사람에게는 마음 든든한 후원자 같다. 어제도 아들이 도시락을 싸야 한다고 했을 때 제일 먼저 진희원 씨의 이 책 [식사하셨어요?]를 떠올리며 걱정을 안 했다. 책에는 불가능해 보이는 도시락이 몇 개 있지만(국물이면서 보온을 유지해야 하거나 또는 보냉하는) 대부분 응용 가능한 맛있는 메뉴가 많다. 거기에 책에 쓰여 있는 예쁜 글들을 읽으며 도시락을 준비하면 마음이 담기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디서 읽은 건데

   
  조리사는 음식을 빚기 전에 마음부터 빚어야 한다  
   

라는 말이 심오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그렇다. 손으로 음식을 만들지만, 마음의 에너지가 손에서 음식으로 전달되어 먹는 사람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거라는. 사실 우리가 먹는 건 어쩌면 음식이 아니라 사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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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1-09-27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 진짜 예뻐보여요.
나비님은 그 바쁜 시간에 아들 도시락까지 이쁘게 .. 아휴 진짜 몸이 몇개래요. 감동^^
N군은 오늘 다른 때보다 더더 사랑 듬뿍 먹고 무지하게 행복할 거에요.

라로 2011-09-27 23:33   좋아요 0 | URL
저 책 진짜 예뻐요~.^^ 아마도 저 책을 쓴 지은이가 저 책의 느낌과 아주 비슷할것 같은 느낌.ㅎㅎㅎ
저는 진짜 너무 바쁜데 도시락도 싸줘요~~~.아하하하
그런데 제 진짜 생각은 전 무지 게으르다는 거에요.ㅠㅠ
그런데 스위치라는 책을 보니까 게으름으로 보이는 건 종종 탈진의 문제라고 했는데 정말 그런거 같아요,,,절 보면...흑

비로그인 2011-09-27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는 새우튀김 들어간 도시락을 꼭 받아보고 싶었는데!
그게 소풍의 로망이었는데! 부러워요 부러워~~ㅎㅎ

라로 2011-09-27 23:34   좋아요 0 | URL
일단 저 책을 사세요,,,,그래서 결혼을 하시걸랑 저 책을 주시며 p.40에 나와있는 도시락을 받고 싶다고 말씀하시면???ㅎㅎㅎㅎ
부러우시다니 우스개소리 해봤어요.^^
오늘 제 아들녀석은 도시락을 아주 맛있게 다 먹었다고 하네요~. 아들덕분에 행복한 하루에요~.^^

순오기 2011-09-28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에서 비로그인으로 추천만 하고, 심야에 댓글 달아요~~~~
그래서 아드님은 행복한 점심을 즐겼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나요?^^
나비님 페이퍼에 자꾸 언급되는 저 책 <식사하셨어요?>가 자꾸 궁금해져요.
맛있고 보암직한 도시락을 싸본지가 언제인지...

라로 2011-09-28 12:12   좋아요 0 | URL
네~ 아들이 정말 좋았나봐요~.ㅎㅎㅎㅎ
선생님들의 도시락을 불쌍히 보더군요,,,흐흐흐
저런 도시락책 한 권정도는 마련해 두는 게 좋은것 같아요.
도움이 정말 많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책이 메뉴는 많진 않지만 알차고 깔끔하고 이뻐요~.^^

잘잘라 2011-09-28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참 맘에 들어요, 제목두 좋구요.
거기다 나비님의 리뷰까지.. 음.. 구미가 당기는군요. 흐흐

라로 2011-09-28 12:13   좋아요 0 | URL
표지랑 제목 정말 좋죠!!!
내용도 표지와 제목처럼 좋아요~.^^
다만 메뉴가 많지 않아서 좀 아쉽다고나 할까???
하지만 메뉴 많고 지저분하게 울궈먹는 책보다 훨 좋아요~.
저책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