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여사의 <모방범 3>을 읽다가 넘 재밌는 부분을 발견했다.(남들에겐 전혀 안 재밌을 부분이지만..)

지금 책이 옆에 없어서 이름이 기억 안 나는 데스크 형사 다케야마(? 이 이름은 책을 확인한 후 고칠 예정)가 '건축가'(였나? 건축사?였나? 으이구 어제 읽은 책도 기억이 안 나다니..ㅜㅜ)를 만나기로 해서 카페(호텔 카페였나? 흑 이것도 잘 기억이 안 나네.. 나여 나여~~ 도대체 뭘 읽고 무슨 얘기를 하겠다고 하는 거야??ㅠㅠ)에 도착하니까 다케야마를 기다리며 책을 읽고 있던 건축가가 친구인 다케야마를 기다리며 읽고 있던 책을 내려놓는다.


다케야마를 쳐다보는 건축가에게 다케야마가 늦어서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책을 읽느라 내릴 정거장을 놓쳐서 10분 정도 늦었다고.ㅎㅎ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상상이 되는 상황인데 어쨌든 다케야마가 더 책벌레인 것 같다. 요즘은 여기서 전철을 탈 일이 없어서 전철을 타면서 차를 읽을 기회가 없는데 서울에 살 때는 전철을 타면 자리가 있어서 앉든 아니면 서서 가든 일단 책을 꺼내서 읽었는데. 특별히 자리를 잡고 앉게 되면 내려야 하는 정거장에서 내리기가 얼마나 싫던지. 약속 장소로 가게 되면 내리지만 반대로 집으로 가는 경우엔 순환선 한 바퀴를 돌고 내린 적도 있다. 나중에 한국이나 일본에 가게 되면 전철을 타고서 책을 읽어야지. 어쨌든 <모방범>을 읽으며 추억 돋는 장면이 이것 말고도 많이 자나갔다.



작년에 딸아이가 읽고서 재밌다며 남편에게 추천한 <삼체>를 어제부터 모방범에 이어서 읽고 있다. <삼체> 3권 시리즈를 작년에 샀는데 양장본인데 모서리가 무척이나 날카로운 양장본이라 들고 다니기 무섭다. 가방에 넣고 꺼내고 하다가 다칠까 봐. 모방범을 읽을 때는 일본 이름 외우기가 어려웠어도 익숙해졌는데 어제부터는 중국 이름에 익숙해져야 한다. 어렵다. 왕마오도 아니고 왕먀오. 








주문한 책들을 선편으로 보내달라고 하면서 좋아하는 존 르 카레의 책이 나온 것을 알고 부랴부랴 주문했다! 운이 좋았고 타이밍이 잘 맞았다. 미완의 작품을 아들이 완성했다고 하니까 좀 주저 했지만, 거장이 남긴 작별 인사라는 글이 결정을 하게 만들었지.


2020년 그가 사망할 때 나는 크리스마스 음악을 열심히 듣고 있었다. 땡스기빙 데이가 지나자마자 크리스마스 음악을 듣는데 그날은 운전을 하면서 NPR을 들으면서 병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르 카레의 사망 소식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며칠을 그의 죽음과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한 방송이 이어졌었다. 그 방송을 열심히 듣던 어느 날 나는(지조가 없어서 넘 많은 작가를 좋아하지만), 내가 참 좋아하는 그의 책 여러 권을 샀다. 어쨌든 작가가 되기 전에 정말로 스파이(?)였던 그의 책들은 사실 읽으면 늘 해 질 무렵이 느껴지는 소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헨닝 만켈의 소설이 늘 안개가 자욱한 이른 아침 같은 소설인 느낌처럼. 



어쨌든, 16 킬로그램의 책 박스가 더 기다려진다! 어여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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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3-02-21 15: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출퇴근 지하철에서 책 읽다가 1~2 정거장 더 가는 일은 자주 있어요.
특히, 재밌는 소설 읽을 때요^^
어렵게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책 읽으면 내리기 싫은 맘도 동감입니다 ㅋㅋ
그렇다고, 설마 2호선 순환선 한 바퀴를 더 돌았다고요?

라로 2023-02-22 11:55   좋아요 0 | URL
퇴근길엔 그렇다고 해도 출근길에 그러시면
아침이 늘 정신없으시겠어요.ㅎㅎㅎ
하지만 햇살과함께 님이라면 충분히 그러실 것 같아요!!ㅋㅋ
2호선 순환선 맞아요.ㅎㅎㅎㅎ 저희 집이 성수역에서 갈아타야 했거든요. (지금도 그런가요??) 갈아타면
또 흐름이 깨지잖아요,, 그래서 그런 짓을 많이 했지요..^^;;

책읽는나무 2023-02-21 16: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런 장면이 있었어요?
모방범 읽은지가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읽을 땐 좀 무섭다? 그러면서 읽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지하철!!!! 울집까지는 지하철 종점 가까이 타고 오기 때문에 책은 필수로 들고 타야 하는 대중교통입니다ㅋㅋㅋ

라로 2023-02-22 11:59   좋아요 1 | URL
그런 장면이 있어요,, 히로미의 집에서 사진들이 대량 나오잖아요, 그래서 다케야마 (윽 오늘 삼체 읽느라 모방범을 안 들춰봤네요,,ㅠㅠ)가 그 사진들을 보면서 전직 경찰이지만 지금은 건축가인 (그래서 이름이 안 나오고 건축가로만 나와요.)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집의 구조를 상상(?)하게 하는데 만나기로 해서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부분을 읽으면서 이건 미미여사가 일부러 집어 넣은 것이 아닌가? (만나면서 책 나오는 장면요) 그런 의심이 들더라구요. 저는 버스 탈때도 책을 읽기는 하지만 서서 읽기 힘들고 앉을 확률도 낮아서 버스에서는 읽기 힘든 것 같아요. 지하철은 정말 책 읽기 좋은 교통수단이죠!!

blanca 2023-02-22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르 카레 잘 모르는 작가인데 라로님 글 읽으니 읽고 싶어지네요. 전직 스파이 작가라니 궁금합니다.

라로 2023-02-22 12:55   좋아요 0 | URL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카를라 삼부작의 첫 번째 책인데 BBC 미니시리즈도 있고, 영화로도 만들어 졌는데 혹 안 보셨나요?? 영화도 추천합니다. 전직 스파이었던 것 말고도 아주 다이내믹한 인생을 사셨더라고요.
 

언제부터 내가 이메일을 자주 확인하는 인간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루에 최소한 3번은 확인을 한다. 일어나서, 중간에, 그리고 자기 전에. 알라딘에서 이메일이 2개나 왔다. 자기네가 준 적립금의 만기가 이틀 남았다고. 젠장. '또 무슨 적립금을 주고 이렇게 생색이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로그인을 했더니 2000원이나 줬다. 알라딘에 로그인해서 확인하니까 이벤트 전용 적립금 1000원과 몰별적립금 1000원.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그래서 무시하기로 한다. 


나 2월 5일에 

나의 해방일지 염씨네 집 에디션 1~4 세트 (양장 특별판) - 전4권 외 총 6종 6권, 234,600원이랑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나를 위해서 

에세 1~3 세트 - 전3권 외 총 7종 7권, 118,740원

주문했걸랑!!


예전에 올린 대로 북깨비 님의 댓글에 한.정.판.이라는 글을 읽고 잽싸게 주문했던 책. 

아직도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것 보니까 500개가 다 팔리진 않은 모양. 이렇게 서둘러 주문할 필요는 없었는데... 나는 팔랑귀니까.^^;;






프님이 예전에 J양의 카디건을 짠 다는 글을 읽어서일 수도 있고 나도 뜨개질 못해도 좋아하니까 일 수도 있고,, 그래서 주문한 책. 이 중에 아마 나는 빨간색의 가디건과 장갑을 뜨고 싶을 것 같아.

아무래도 내 실력으로 다 만들 자신이 없지만... 두고 보자.









이 책은 보물선 님과 그렇게혜윰님의 뽐쁘에 힘입어 주문했는데 미술 사진도 많고 아주 맘에 들을 것 같다.











전영애 선생의 책을 읽고 그분을 신뢰(?)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신뢰하고 그분이 번역한 <파우스트>로 읽기로 했다.










내가 왜 보관함에 담아 둔 지 아는 책은 <아몬드> 뿐이지만 다른 책들은 전자책이 없으니까 주문함. 











이 책은 한국어 제목이 기억이 안 났다. '일반적이지 않은'이 기억이 안 나서 영어로 검색하는 등 난리 브루스를 추고서 찾은 책. 읽고 보관할 정도의 책은 아닌 것 같지만 전자책이 없으니까 단체로 주문하는 김에 주문했다. 


어쨌든 이 4권은 다 알라딘 중고에 있기에 주문함. 것도 단 한 권씩. 뭐임??











이 책은 좋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전자책 요청을 여러 번 했지만 개무시 당하고 드디어 결국 마침내 포기하고 단체 주문하는 김에 종이책으로 주문함. 그런데 이 출판사(녹색광선)는 양장을 애호하는 것인지 아무래도 전자책 출판 의향이 없는 것 같기도 해서 주문했다. 남편은 옆에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지"라고 했지만 머리 쓰고 싶지 않아서 그냥 주문함. 그리고 '한국어로 읽어야 우리 알라딘 친구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지 않겠어?'가 핑계라면 핑계였음.






그리고 아무래도 놀라운 사실이겠지만, 내가 중딩 때 몽테뉴의 <에세>를 아주 감명 깊게 읽었다는 사실. 그때 나는 한 권짜리로 읽었던 기억이라 3권이나 나와서 좀 놀랐지만 50대에 다시 읽고 싶어서 주문했다.


암튼, 일주일이 넘게 알라딘에 글을 안 올렸지만 별다른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시리즈를 읽냐고 좀 바빴다. 오늘 아침부터 3권 읽고 있음. 가즈아키의 희생에 무척 애통해 하고 있다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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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 2023-02-19 13: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세 전권 모두 사셨어요? 대박! 브라보 👏 저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가격보고 놀래서 (그렇게 두꺼운 책인줄 몰랐어요) 집에 있는 책 먼저 읽고 나중에 사자 하고 또 보관함에 옮겼다가 암튼 아직 보관함에 있습니다. 해방일지는 확 질러놓고 에세3권 비싸다 불평하는게 어불성설이지만 그건 레고도 받고 마음의 평화도 받아서 괜찮아요 😌 에세는 나중에 꼭! ㅎㅎㅎㅎ 그나저나 중학생 때 감명받으셨다니 역시 🫡 리스펙! 전 생각해보니 중고등학교때 읽은 고전중에 장편은 폭풍의 언덕 뿐인거 같아요. 😅

라로 2023-02-20 10:33   좋아요 1 | URL
저도 많이 비싸서 계속 고민만 했는데 책 사는 건 고민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 지는 것 같더라구요.ㅋㅋ 그래서 그냥 질렀어요... 앞으로 제가 책을 사면 얼마나 더 사겠어요,, 🙄🙃😅 <나의 해방일지>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넘 슬로,,, 미정역의 배우는 눈이 짝짝이라 더 집중이 안 되지만, 구씨는 맘에 들어요. 😅 그러게 말이에요,, 저처럼 책 많이 안 읽는 인간이 에세를 읽은 이유는 아마도 명언처럼 짧게 구성이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는 한권으로 나왔고 제목도 에세가 아니라 수상록이었어요.. 자만심도 한몫 했지요,,아~~ 유치해요, 저라는 인간 진짜.😂😂😂

북깨비 2023-02-20 12:07   좋아요 1 | URL
저도 처음에 해방일지 너무 슬로우해서 집중이 안되서 1화만 못해도 세번은 본 것 같아요. 그것도 다 안 보고 앞부분만 보다가 이게 대체 뭔소리야 다시 끊고, 한번은 틀어 놓고 2화까지 넘어갔는데 대충 봤는지 앞부분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또 다시 보고. 추앙이 뭔소리야.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때는 손석구가 이케 뜨기 전이라 몰랐어요.) 게다가 이민기는 싫어했고 (지금은 팬이지만). 나의 아저씨를 쓴 작가라고 해서 꾸역꾸역 4화까지 봤는데 손석구 멀리뛰기하는데 뿅 가서 ㅋㅋㅋㅋ 그때부터 매주 열심히 봤어요. 그런데 끝까지 보고 다시 보니까 인물 하나하나가 다 이해가 되는 것 같고. 그냥 좋아요.
수상록이라면 저도 집에 한 권 사둔게 있긴 한데 일단 고거를 읽어봐야겠습니다. ㅎㅎㅎㅎ

라로 2023-02-21 12:25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고마와요!! 저만 지루하게 생각한 게 아니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 이민기는 저는 별로였다가 봐줄만 하다가 그러는데 이 드라마가 어떻게 이민기 배우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될지 넘 궁금해요. 연기 잘 하는 배우고, 해방일지에서 맡은 역도 이민기만큼 잘 할 젊은 배우 생각 잘 안 나요. 정말 수다쟁이.ㅋㅋㅋ <나의 아저씨> 정말 재밌었죠!! 아이유 거기서 완전 반했잖아요!!ㅎㅎㅎ 어쨌든 그냥 좋다시니 저도 계속 꾸준히 천천히 볼게요. 그 미정 역의 배우는 정말 봐주기 힘들지만,, 눈이 왜 그럴까요??ㅠㅠ 암튼 손석구라는 배우가 이젠 떴군요!! 역시 그래 보였어요,, 인기 있을 것 같은.ㅎㅎㅎ 저도 수상록을 여기까지 들고 왔는데 이제 에세를 주문했으니 오래 된 그 책은 이제 그만 박스속으로...^^;;

은오 2023-02-19 14: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틴에덴은 종이책으로 사는게 이득입니다 넘이쁘쟈나요!! 얼마전에 읽었는데 내용도 좋았습니다 😀

라로 2023-02-20 10:35   좋아요 1 | URL
넘 이쁜가요!! 잘 샀다고 은오님께 칭찬을 듣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그리고 은오님 알수록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

유부만두 2023-02-19 15: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모방범은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책이에요. 금요일 밤에 시작해서 일요일까지 달렸던 기억이 나요. 줄거리 보단 피해자 가족 중 두부가게 할아버지 나왔던 거 같은데... 맞나요?

라로 2023-02-20 10:3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넘 길어요,,ㅠㅠ 방금 다 읽었어요!! 휴 저는 2권과 3권은 주말 덕을 봐서 읽을 수 있었지만 다 읽는데 일주일은 걸린 것 같아요!! 역시 유부만두님의 속도는 빠름빠름~~~^^ 두부가게 할아버지 맞아요.. 읽으면서 할아버지 두부가게처럼 맛있는 (소설에서 그렇게 말하니까) 가게가 사라진 게 넘 안타까왔어요, 저 두부 엄청 좋아하거든요.😅

singri 2023-02-19 15: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방범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는데 후루룩 읽은 기억!

라로 2023-02-20 10:40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 모방범 제가 산 것이 10쇄더라구요. 다들 칭찬을 해서 넘 기대가 컸는지, 아니면 이 책이 나왔을 때와 지금 제 정보력이 그만큼 앞서(?)가서 그런 것인지 좀 실망이 되긴 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뒷북이 아닌 북은 따끈따끈한 신간일 때 읽어야 하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쿨럭

꼬마요정 2023-02-19 17: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몽테뉴의 <에세>, 아니죠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수상록>인데 한 권 짜리거든요. 3권 짜리 요거 나왔을 때 저도 놀랐어요. 우와.... 내가 읽은 건 뭐지? 이런 거요 ㅎㅎ 역시 많은 고전을 축약본으로 읽었던 거예요ㅠㅠ

라로 2023-02-20 10:43   좋아요 1 | URL
요정님도 <수상록>으로!! 저도요!! 저도 한 권 짜리를 가지고 있거든요,, 저도 내가 읽은 건 완역본이 아니었다는 것에 좀 배신감을 느꼈어요,, 우리는 세대차이가 나는데 어찌 책에 대해서 세대 차이가 안 느껴지는지,,, 그러니 요즘 한국의 출판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함께 느끼는 거죠 (너무 오바인가요??^^;;)

미미 2023-02-19 18: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도 <에세>를 주문하셨군요!! 꽤 두껍던데 중딩때 이미 읽으셨다니 다시 구매하실정도면 그만큼 좋은 글귀로
가득하단 의미겠죠? 저도 담아두었는데 덩달아 갖고 싶네요ㅎㅎㅎ

라로 2023-02-20 10:46   좋아요 1 | URL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수상록>인데 한 권 짜리였어요. 중딩 때 읽은 것 같은데 그때는 외국 책이고 멋진 말이 많이 들어 있고,, 괜히 읽으면 내가 똑똑한 사람으로 보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져서 읽은 것 같아요. 뭐 알고 읽은 건 아닌데,,, 어쩄뜬 내용이 좋았어요,, 지금도 다른 책을 읽다가 몽테뉴의 에세에서 인용된 글을 읽게 되면 괜히 반갑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완역본으로 나왔다고 하니까 저도 다시 읽어보려고요. 책 부자이신 미미님이 아직 안 주문하셨다니. 우리 같이 읽어요!!^^

얄라알라 2023-02-20 0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세>는 많이들 소장하시나봐요!
꾸준히, 그리고 열렬한 칭송과 함께 포스팅이 올라오니 마음이 동합니다. 미니멀리즘 신념은 확고한데 말입니다ㅋㅋ
라로님은 근데 큰손이세요.
알라딘에서 메일 자주 보내겠는 걸요^^ VIP~이십니다

라로 2023-02-20 10:53   좋아요 0 | URL
에세는 보기에도 소장각이 느껴지는 책인 것 같아요. 실물이 어떨지 모르지만 기대됩니다.^^ 미니멀리즘이시라면 고민을 더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10년 전에 그러니까 2013년인가요?? 그때 알라딘에서 이벤트인가 뭔가를 했어요. 그래서 상품으로 10년 동안 플래티넘 회원을 유지하는 것을 준다고 했는데 제가 뽑혔지 뭡니까!! 그래서 한 5년 정도 알라딘에 못 온 적이 있는데 그때도 주문 하나 없이 플래티넘 등급이었어요.. 올해 10년 플래티넘 유지 그게 마지막이 될 예정이네요. 생각을 안 했는데 얄님 덕분에 생각이 났어요.^^;;

파이버 2023-02-22 0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께서는 종이책 주문하실 때마다 더 신중해지시겠어요. 요즘 왠만한 책들은 전자책으로도 출간되는데, 안되는 책들이 있더라구요 ^^;; 라로님께서 이번에 주문하신 책중에서 저는 <뜨개 옷장>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가네요~ 요즘 날씨가 추워서인지 포근한 뜨개 용품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라로님의 좋은 작품 기대되어요.

라로 2023-02-22 12:03   좋아요 1 | URL
맞아요!! 종이책을 잘 주문하지 않으니까 신중에 신중을 기하려고 하는데 또 팔랑귀라서 저렇게 한정판 뭐 이러면 꿈뻑 넘어가요.ㅎㅎㅎ 파이버 님도 뜨개질 잘 하시죠!! 저도 <뜨개 옷장> 아주 기대하고 있어요!! 이쁜 옷이 많지 않아요?? 심플하면서?? 파이버님도 이 책이나 저자의 다른 책 함 살펴보세요!! 우리 함께 뜨개질 하면서 모르는 거 가르쳐 주면 좋겠어요.^^;;
 

책을 또 질렀습니다. 북깨비님이 500개 한정이라는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그것을 읽은 순간 앞뒤 생각 안 하고. 더구나 안 샀으면 후회할 정도라고 하시니 나 넘나 잘 산 거지요?? 아 놔~~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는 보지도 못했으면서..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넷플릭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과 역행하는 길을 걷는 거죠. 드라마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고 드라마 보는 것으로. 히힛


이것만 샀겠습니까? 더 샀지요.







전영애 선생의 <파우스트>로 읽고 싶었는데 전자책 신청을 했는데도 안 나오기도 했지만, 이 책은 종이책으로 읽고 싶었는데 마침 <나의 해방일지> 덕분에 함께 주문했어요.

그렇다고 이것만 샀겠습니까? 더 샀지요.











계속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전자책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지만 안 나오길래, 마침 책도 주문하니까, 담겨 있었으니까 주문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만 샀겠습니까? 더 샀지요.










뜨개질 잘 못하고, 더구나 책 보고 따라 할 자신은 없지만, 모르면 프님께 물어가면서 하면 어떨까? 뭐 이런 생각이 갑자기 스치고 지나가서 이 책도 샀어요. 이쁜 디자인이 많아서 혼자 막 좋아하면서 나는 어떤 디자인의 옷을 어떤 실과 색으로 만들까? 이러면서 혼자만의 상상의 날개를 펴고 있습니다. 두 학교 인터뷰 다 끝나면 (아직 한 학교는 연락도 안 왔지만;;) 시작할까 싶은데 사람 일이 언제 계획대로 되나요? 두고 봐야지.






그렇다고 이것만 샀겠습니까? 더 샀지요.


친구분들이 다 좋다고 하시니까 좀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하튼 누가 뭐 좋다고 하면 다 궁금해서.. 

이것 까지만 샀습니다. 








아! 그리고 본투리드 양말+틴케이스도 넣었어요. 밤색 크리스마스 양말로요. 크리스마스트리 디자인이 수놓아져 있는 양말이라고 하는데 알라딘 양말 이것으로 4개가 되는 것 같아요. 다 잘 신고 있어요. 일하러 갈 때 매일 양말 신어야 하거든요.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뭐 어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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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2-06 10: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저 드라마 안 보고 대본집 사는 사람 처음 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로님도 꽤나 심각한 사람이어따. 넷플릭스에 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지만... 그리고 저 드립백은 맛있더라고요!!

라로 2023-02-06 15:20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제가 한참 심각한 사람이에요,, 천방지축? ㅠㅠ 넷플릭스에서 하는 군요!! 책은 오려면 멀었으니까 인터뷰 끝나고 보죠 뭐,,, 그런데 출연자들을 보니까 제가 좋아하는 타입들이 아니라서 좀.. 구씨라는 남자만 좀 마음에 들고요..(저런 타입 조아하는 거 같음...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 보니까..ㅋㅋ) 드립백 다 맛있다고들 하시네요!! 이제 은오님마저!! 저 아주 잘 산 거 맞는 것 같아요. 신난다.

북깨비 2023-02-06 09: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마이갓. 드라마 안보신거 방금 이 글 읽고 처음 알았어요! 라로님!!! ㅋㅋㅋㅋㅋ 드라마도 안 보셨는데 이거를 왜 ㅋㅋㅋㅋㅋㅋㅋ 🤣 🤣 🤣
대사가 버릴게 하나도 없어서 분명 맘에 쏙 드시겠지만 드라마를 꼭 보셔야 해요. 배우들 감정선이 너무 좋아요 😭 넷플에 있습니다.

라로 2023-02-06 15:23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북깨비님,, 그러니까 이걸 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책 도착하기 전에 드라마 보면 되죠 머.ㅎㅎ 암튼 북깨비 님의 포스팅 때문이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것은 댓글이었어요!! 한정이라는 말,,, 왜 사야 한다고 막 서두르게 만드는 말,,ㅋㅋㅋㅋ 그런데 추앙한다는 대사요,, 제가 예전에 제 남편이 한 말을 올린 것과 비슷해서 혼자 이 작가가 내 글을 읽었나?? 뭐 이런 착각까지,,ㅋㅋㅋ(제가 원래 착각의 여왕이라..ㅠㅠ)

북깨비 2023-02-06 19:03   좋아요 1 | URL
아 전 몰라요 라로님~ 드라마를 안 보신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하고 어머 라로님도 재밌게 보셨나봐~ 우리 같은 애청자로써 넘 반가운 마음에 열심히 설명드린 건데 아 난 몰라 이 비싼걸 어쩔 😱😭😱😭

라로 2023-02-07 11:59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 괜찮아요!! 우리가 애들도 아니고 제 선택은 제가 책임지니까 넘 걱정하지 마세요. ㅋㅋㅋ 인터뷰 끝나면 볼 드라마가 생겨서 좋아요. 넷플에 아무리 많은 드라마가 나와도 별로인것도 많잖아요. 덕분에 좋은 드라마 알게 되었는 걸요. 그런데 주인공들은 한 사람 빼고 다 별로이긴 한데 대사에 집중하면 보겠습니다.^^

그렇게혜윰 2023-02-06 0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생의 허무를은 그림이 진짜 대박! 전자책이 아니라 실물이 옳다고 봅니다! 근데 너무 목돈 아닙니꽈? 뽀나스 받으셨어요?ㅋㅋㅋㅋ

라로 2023-02-06 15:26   좋아요 0 | URL
저도 그림도 보고 글도 읽고 일석이조 생각하면서 장바구니에 담았죠,, 물론 혜윰샘과 보물선님의 부추김도 만만찮았지만요.ㅋㅋ 목돈 맞아요,, 어제 오늘 온 콜이라 나오는 돈으로, 쿨럭ㅎㅎㅎㅎㅎ

2023-02-06 15: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6 15: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6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6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7 1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렇게혜윰 2023-02-07 12:38   좋아요 0 | URL
라로님도 멋지신 분!

그레이스 2023-02-06 09: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것만 샀겠습니까 더 샀지요
설레네요
스크롤 하게 만듭니다^^

라로 2023-02-06 15:28   좋아요 1 | URL
ㅎㅎㅎ
제 작전이 먹힌 건가요??^^;;
많이 산 건 아닌데 다 가격이 있는 것들이라
사고 난 후에 좀 후회가 없진 않았어요,,
더구나 드라마도 안 본 사람이,, ^^;;

blanca 2023-02-06 09: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잘 하셨어요!

라로 2023-02-06 15:29   좋아요 0 | URL
블랑카님이 칭찬해 주시니 넘 좋아요!!

가필드 2023-02-06 1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것만 ~ 에서 자꾸자꾸 내리게 됩니다 ㅎㅎ
인생의 허무를 궁금해지네요

라로 2023-02-06 15:31   좋아요 1 | URL
ㅎㅎㅎ 그러셨군요,
사람 심리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저는 <인생의 허무를 보다>는 그렇게혜윰님과 보물선 님이 좋다고 하셔서
담았는데 그림과 함께 나오는 책이라
저도 맘에 들어요. ^^

singri 2023-02-06 1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영애 파우스트 눈에 띕니다;;

라로 2023-02-06 15:32   좋아요 1 | URL
저는 괴테에 전혀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전영애 선생의 책 두 권을 읽은 후에
자꾸 괴테에 대한 글이나 그런 것과 접하게 되더라구요,, 영어로도.
그래서 파우스트를 꼭 읽자고 생각했고
이왕이면 전영애 선생이 번역하신 것으로.
기대됩니다!!^^

singri 2023-02-06 18:40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얼마전 전영애선생님에 관한 다큐보고 관심이 생겼어요. 괴테는 넘 어려울꺼같지만요.

라로 2023-02-06 15:58   좋아요 1 | URL
다큐 보셨군요!! 저도 봤어요!! 선생님 책도 읽어보세요. 그러니까요, 저도 괴테는 이해 못해서 지루할 것 같아서 읽을 생각도 안 했는데,, 책과의 인연이라는 것이 참 신기해요.^^;

책읽는나무 2023-02-07 08: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안 보고 미리 샀어도 용서가 되는 <나의 해방일지> 대본집인 것 같습니다.
잘 사셨어요. 안목 있으시군요?
어떻게 드라마도 안 봤는데 좋은 드라마인 걸 눈치채시다니?ㅋㅋㅋ
저 주말동안 라로님이 일타 스캔들 꼭 보라고 하셔서 넷플에 나와 있는 것까지 다 봤어요.
드라마 분위기나 색상들이 예뻐서 뿅~ 했어요. 어머니들로 나오는 배우 분들 베테랑 배우 분들 대거 포진되어 있더군요?^^
제가 딸에게 드라마 찍은 감독이 왠지 뜬 드라마 찍은 감독일 것 같겠다고 한 마디 던졌더니, 딸이 막 검색해선 놀라더군요. <갯마을 차차차> 찍은 감독이라구요?
저는 갯마을을 안봤었는데 꽤나 유명했었던 드라마였었거든요. 화면이 넘 몽글몽글~ 예뻐서 갯마을 드라마도 보고 싶었지만, 글로리아까지 내처 보고 났더니, 아~ 사람이 넘 피폐해져 가지곤~ㅜㅜ
책이 손에 안 잡힐 정도네요ㅋㅋㅋ

라로 2023-02-07 12:04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은 <나의 해방일지> 보셨군요?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부분이라 그렇긴 하지만 대사가 좋다니까 거기에 집중해서 보려고요. 일타 드라마 넘 이쁘죠?? 그런데 <갯마을 차차차> 감독이 감독이라구요!!!
우와~~~저 <갯마을 차차차> 아주 좋아하는 드라마거든요!! 신민아와 전도연은 제게 무조건 드라마를 보게 만드는 배우들인데.. 그 감독도 저와 취향이 비슷한 것 같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갯마을 차차차> 아주 재밌게 봤어요. 좋은 드라마에요,, 물론 남주가 못하는 게 없는 설정이 가능한가? 싶긴 하지만요.ㅎㅎㅎㅎ
글로리아 이제 보셨군요. 드라마에 빠지면 책 읽지 못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그랬어요,,
저는 인터뷰 준비 해야 하는데도 드라마에 빠져서리,,, 말을 말아야지..ㅠㅠ
그래도 벌써 기다려지는 이 마음... ㅠㅠ

psyche 2023-02-08 0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의 해방일지> 봐야하나요. 다들 난리인데 남들이 난리인 건 잘 안 보는 삐딱선이라.... ㅎㅎ 저는 <갯마을 차차차>도 안 봤어요. 피가 흥건한 걸?? 좋아하다보니

라로 2023-02-09 13:38   좋아요 0 | URL
갯마을 넘 재밌었는데요,, 피도 좀 나와요.ㅎㅎㅎㅎㅎ <나의 해방일지>는 책을 샀으니 전 봐야 하지만 프님은 내키시는대로.ㅎㅎ
 

이제 겨우 알러지로 인해 생긴 피부 발진이 조금 잠잠해지니까 살 것 같다. 어쨌든 이번 알러지로 인한 피부 발진으로 고생을 하면서 평소라면 관심이 안 갔을 책을 한 권 샀다.



정세연 한의사의 <염증 해방>이라는 책.

한의사이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대부분 서양의학의 지식을 기반(?)으로 설명을 하고 있고, 어떻게 지속가능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지 다양한 방면으로 어려운 의학 지식을 쉽게 설명한 친절한 책이다. 더구나 이 책에 QR코드가 나오는데 거기에 나오는 운동은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와 연동이 되어서 큐알코드를 찍으면 동영상으로 바로 보고 따라 할 수 있다.


나는 어제부터 이 책에 나온 제기차기라는 운동을 따라 하고 있다. 넘 유익한 운동이다. 더구나 이 운동을 유산소 운동으로도 연결시킬 수 있는 것까지 보여준다. 


나는 이 책으로 저자를 처음 만나는데 동영상도 알차게 꾸며져 있고 따라 하기 쉽게 시범까지 자세히 보여주니까 몸치인 나에겐 유익한 책이다. 책을 읽어보면 "다 아는 내용이네~~."라고 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식치합시다'라는 건강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의 말에 귀 기울여 알라딘 친구들도 건강한 몸으로 지속가능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


이건 알라딘에 대한 불평. (좋아하는 공간을 내 준 알라딘에 불평을 하니까 미안하지만;;;) 자기 전에 (내일 아침 일찍 교회 가야 해서) 이메일 체크하는데 알라딘에서 메일이 왔다네. 감사적립금으로 나에게 준 1000원의 만기가 1월 30일이라고. 이틀 남은 건가? 아니지 한국 시간으로 생각을 해야 하니까 하루 남았나?


감사 적립금이면 사용 기한을 정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감사 적립금이라고 줬으면서(누가 달라고 했나?) 며칠 이내에 사용하라니... 좀 어이가 없고 그렇다고요. 그리고 감사 적립금이라고 줬으면서 예외사항을 두는 건 또 뭔가요?? 전자책, 우주점, 업체직배송상품 제외... 이게 무슨 감사적립금인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더구나 구매 알고리듬이 있으면 알겠지만, 저처럼 전자책 위주로 소비하는 사람에게... 뭐 어쨌거나 덕분에 1000원 사용하기 위해서 그 10배 이상이 되는 돈을 안 써도 되니까 제가 감사하지만. 어쨌든 이 적립금의 이름을 바꾸거나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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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1-29 16: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격렬하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파앤플 깡통처럼 유통기한이
제한된 고놈의 적립금 !!!

다만, 주는 쪽에서 임의로 제공
하는 것이라 - 참 그렇더라구요.
그게 다 책 팔아먹기 위한 마케
팅 전략의 일환이 아이겠습니까.

못 써서 안달하다가 그냥 레잇꼬
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다 무신
의미인가요 기래.

라로 2023-01-30 06:32   좋아요 1 | URL
역쉬 책을 많이 읽으신
매냐님이라
표현도 참 개성있으심요!!👍

주는 쪽이 임의로 제공하는
것이지만, 이름은 전혀 감사하지
않으니까
이름이라도 바꾸길..
근데 제가 이 글을 왜 썼을까요??^^;;
저 이 글 왜 썼는지,, 하아~~
가끔 제 호르몬이
차암~~~. 부끄럽;;;

singri 2023-01-29 1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옳소!

라로 2023-01-30 06:32   좋아요 0 | URL
Yay!!!

새파랑 2023-01-29 23: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불평할수밖에 없지만

이미 전 적립금의 노예가 되버려서 😅

저는 이거 알림보고 뭘살까 고민중입니다 ㅋ

라로 2023-01-30 06:33   좋아요 1 | URL
안돼영~~~
울 새파랑님이
노예가 되는 걸 두고 볼 수 없음!!!

근데 뭐 사셨나요??
공유~~ 플리즈!!^^;;

새파랑 2023-01-30 06:47   좋아요 1 | URL
오늘까지여서 오늘 사려고 합니다 ㅋ 존버거책 사려고요 ^^

유부만두 2023-01-30 06: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 동감이에요. 전 그냥 미끼 적립금이라고 생각해요.

라로 2023-01-30 07:28   좋아요 0 | URL
ㅎㅎㅎ차라리 이름을 감사적립금이 아닌 미끼적립금이라고 하면 좋겠어요!!ㅎㅎㅎ

은오 2023-01-30 07: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끼적립금 충동구매지원금 지금안사면손해세뇌금...

라로 2023-01-30 08:37   좋아요 1 | URL
마자요!! 그래서 저도 뿔나서 이런 글을 올렸나 봐요,,🤨
 

오늘이 1월 19일이니까 19일의 단어까지 읽으려고 보는데 1월 3일의 단어는 Journal이다.

이 책의 저자 수지 덴트는 "성인 중 자기의지로 일기를 꾸준히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을 한다. 바로 내가 내 일기를 쓴 다음에 이 글을 읽었기 때문에 막 "저요 저요"라면서 번쩍 손을 들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그런데 그녀의 질문은 얼마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한 질문이지만 내 생각은 반대다. 어쩌면 어렸을 때 강요에 의해서 쓰는 것보다 더 많지 않을까?? 아닌가? 


나는 일기를 써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물론 방학 숙제로 국민학교 시절에 써 간 적은 있는 것 같다. 밀린 일기를 쓰냐고 거짓말을 했던 기억이 있는 것을 보면) 간호대학에 들어가기 전인 2019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기를 쓰고 있다. 이런 내가 나도 놀라운데, 더 놀라운 것은 알라딘에 글을 올리는 것도 작년부터 꽤 열심히(?)하고 있다는 사실. "나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은 이 책의 저자인 수지 덴트의 다음 글에서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


삶을 기록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글쓰기만큼이나 오래되었다.

-p.16

그러니까 나는 욕망에 충실한 인간이라는 결론인가?? 뭐든 글쓰기라도 하니까 이 헛헛한 마음을 스스로 위로하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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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1-20 1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journal 저도 좋아하는 단어에요. 인용 문장도 참 좋습니다^^ 어쩌면 기록이 있어서 인간의 역사는 이토록 오래 이어질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라로 2023-01-21 09:36   좋아요 0 | URL
거리의화가님은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니 또 이런 결론을 도출해 내시는 군요.^^ 어쨌든 우리가 쓰는 것에 대한 욕망이 있기에 여기서 만난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

책읽는나무 2023-01-20 16: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욕망이 곧 원동력이 된 셈이군요?
이건 좋은 욕망같아요^^
저도 이제부터 일기를 어디 한 번!!!

라로 2023-01-21 09:37   좋아요 1 | URL
욕망도 좋은 것이 있고 안 좋은 것이 있는 거죠??^^;;
저는 일기의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책나무님도 오늘부터 아자아자!!^^

psyche 2023-01-23 0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19년 부터 매일 일기를요??!!! 진짜 대단하시네요. 저는 1년은 커녕 한달도 지켜본 적이 없어요. ㅜㅜ

라로 2023-01-23 12:44   좋아요 0 | URL
긴 일기는 아니고요, 짧은 일기에요,, 뭐 일기에 쓸 일이 별로 많지는 않으니까 짧은 것 괜찮아요. 프님은 일기 안 쓰셔도 잘 하시는데 무슨 걱정을 하십미꽈. 프님만큼만 하면 일기 안 써도 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