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내 중환자실 근무 마지막 주다. 오늘 일을 하고 좀 전에 집에 왔으니까 내일 일하고 토요일에 일하면 정들었던 중환자실과도 굿바이. 진짜 Goodbye....

Goodbye의 origin을 구글링 해 보니까 "God be with you!"를 줄여서16세기 후반에 사용했다고 나온다. 그렇구나. 내 중환자실 간호사 친구들 조만간 굿바이.

a parting이라는 것도 좋구나. Parting은 특별한 장소나 사람을 떠나는 행위라고 한다. 맞다. 나는 특정한 장소였던 중환자실을, 거기서 함께 일했던 중환자실 밤과 낮의 간호사들을 떠나 PACU에 곧 합류하게 된다. 


 낮의 중환자실로 옮긴지는 한 한 달이 된 것 같은데 일단 낮에 일하는 것이 훨씬 좋다. 체력적으로 덜 딸려서 그런 것도 물론 있지만, 일단 바쁘다. 바쁘니까 시간도 빨리 가고, 의사들이 계속 라운딩을 하니까 환자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바로 요구할 수 있다. 밤처럼 발을 동동 구르면서 잠이 푹 들었을 의사가 전화해 주길 기다릴 필요가 없다. 그뿐 아니라 여기서 설명하긴 그렇지만, 그 이외에도 낮엔 더 많은 직원들이 일하니까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쨌든 3번 남은 shifts 중에서 오늘 하나를 마쳤다. 그런데 내 환자를 맡기로 한 간호사가 안 왔다. staffing에 연락을 해서 A 간호사가 안 왔다고 하니까 차지 널스가 내 환자들을 다른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 맡아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의 차지 널스는 임시 차지 널스인 K였다. K는 우리 중환자실의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이다. 예전 A라는 남자 간호사와 함께 둘이 최고였는데 A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간 이후로 K를 넘어설 수 있는 간호사는 없다. 


나와 함께 늘 밤에 일 한 K이기 때문에 내가 한 번도 인계를 한 적이 없는데 오늘 그녀에게 인계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녀는 다른 간호사들로부터 AI라는 별명을 받을 정도로 정확하고 거의 완벽하게 일을 하지만, 인간적인 면이 좀 부족하다. 사람들이 그녀가 너무 차갑다는 말을 하는데 나도 그녀가 늘 두려웠다. 그녀가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하지 않는데도 그녀에게 풍기는 느낌이 늘 서늘해서 그런가? 나는 그녀에게 인계를 하면서 좀 쫄았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너무 의식하게 되고, 그러니까 가뜩이나 5가 들어간 숫자 발음을 잘 못하는데 더 못하는 것 같고... 


휴, 그래도 일하면서 환자의 기록이나 의사들의 리포트를 잘 읽어두고 메모를 해둬서 그럭저럭 떨리는 마음을 잘 잡고 인계할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존재만으로도 다른 사람을 주눅 들게 할 수 있고 작아지는 느낌이 들게 할 수 있다니. 좀 억울하기도 했지만, 내가 생겨먹은 것이 이러니 어쩔,,,, 어쨌든 앞으로 그녀에게 또 인계할 일이 생기지 않기만을...


그렇게 일을 끝내고 집에 오니까 너무 배고팠다. 정말 배고픈 건 아니데 막 허기지는 느낌.ㅎㅎㅎㅎ 먹는 것뿐 아니라 책도 막 더 사야 할 것 같은 이상한 허기짐. 아마도 K 앞에서 쫄다가 무사히 인계를 마치고 나니까 풀어져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다.


암튼 알라딘에 들어와서 어떤 새 책이 나왔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니... 나는 정말 못 말리는 알라디너???


몰리님 덕분에 나도 시골집에 관심이 생겼고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가? 이 책 꼭 읽어보고 싶다. 5일은 도시에 살고 2일은 시골집에서 지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정말 자기가 원하는 것이 뭔지 똭 알고 그것을 실천하는 거 보면 너무 부럽다.


나도 저런 시골집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그럼 나는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가 아니라 10월 한 달은 시골집에서 살아요,,, 뭐 그런 생활을 하고 싶구나.










이 책 칭찬하는 (극찬인가?) 글들이 자주 보인다. 그런데 아직 전자책으로는 안 나온 것 같다. 나는 사실 정희진 씨의 책은 좋지만 너무 강력하고 단호하게 글을 쓰니까 나처럼 흐리멍텅 한 사람이 읽기엔 좀 그래서 그녀의 전작을 겨우 2개 읽었고 하나는 집에 있지만 시작을 안 했다. 암튼, 어쨌든 전자책이 나오면 산다.










요즘 이다혜 작가의 <교토의 밤 산책자>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첫째는 8월 독보적 책 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언젠가 꼼꼼하게 일본 여행, 뭐 이런 것을 꿈꾸며 읽고 있다. 이 책도 <교토의 밤 산책자>처럼 일본 여행하기 전에 읽고 싶다. 이런 책을 읽을 수록 자꾸자꾸 빨리 떠나고 싶어진다.

아직까지 내가 가장 가고 싶은 곳은 그러니까 대만도 아니고 유럽도 아니고 남미도 아니고 일본인 것 같다.









정세랑 작가의 책은 두 권을 이북으로 구입했는데 아직 읽은 것은 없다. 그녀의 책을 읽어야지 하다가도 늘 다른 책에 밀린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나는 아무래도 소설에 완전 진심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그녀의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러니까 그녀의 책을 읽기 전에 읽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책이라고나 할까? 엽편소설집이라고 하니까 짧은 글을 그녀는 어떻게 쓰기 시작했는지 연구(?)는 아니라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생각. 









이렇게 4권의 전자책을 기다린다. 기다리다 안 나오면 종이책을 사야지. 


Unwritten Story - Joe Bourd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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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08-16 21: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지 사진보고 한국에 오신줄 알았어요^^
그곳에서 저런 집 지어놓고 살면 명소가 될듯요. 특이하고 재미있을듯요 ㅎㅎ

라로 2022-08-18 14:52   좋아요 1 | URL
저 이 댓글에 답글 달지 않았나요??? 왜 이 댓글에 답글 달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까요???^^;;;
암튼 저런 집 짓고 살고 싶어요!! 여기다 지으면 재밌겠지만, 여긴 너무 삭막해요,,, 물이 너무 부족해요. 한국처럼 저렇게 시골스러운 분위기 하나도 안 나고 그럴 것 같아요.ㅠㅠ 한국에 작고 이쁜 집 하나 사고 싶네요.^^;;;

mini74 2022-08-17 18: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좀 우울할땐 알라딘 들어와서 추천책, 신가 검색하며 장바구니에 사부작이 담습니다. ㅎㅎ 좀 더 우울할땐 귀여운 필기구 구경도 하고~

라로 2022-08-18 14:53   좋아요 1 | URL
좀 더 우울할 땐 필기구!!!!! 맞아요!!! 그래서 작년에 제 만년필이 30배로 늘었다는 것은 안 비밀.ㅠㅠㅠㅠ
그러고 보니 우울할 때 주로 지름신이 강립하시는 것 같아요.ㅠㅠ

psyche 2022-08-31 0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이렇게 오랫동안 북플에 안 왔었나요? 안 읽은 글이 엄청 밀려있네요

라로 2022-08-31 13:28   좋아요 0 | URL
그럼요!! 너무 뜸하셨죠!!! 이제 슬슬 동생분들 오신 이야기부터 아이들 학교로 돌아간 이야기 등등 하나 씩 풀어주세요!!!^^
 

밀린 일기 쓰냐고 알라딘에 들어 올 시간이 없었는데 그래도 잠깐 들리자고 들렀더니 이북 적립금 추첨도 있고 대여도 있네!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보니까 내가 읽고 싶다고 찜한 책도 대여가 보였다. 대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덜컥 대여를 하려고 주섬주섬 담았다. 그러고 생각을 하니까, 당신 지금 책 몇 권 읽고 계시죠?? 으으음,,, 5권인가?? ( ") 세어보니 8권이네! 이렇게 욕심내서 읽는 건 또 처음 것 같지만 뭐 읽을 만 하다. <서평의 언어> 첨에 번역이 어색해서 고전한 거 빼고.

그래서 다시 몇 권을 빼고 어쩌고 하니까 딱 3권으로 줄었다.

그리고 결제를 하려고 보니까 지갑을 안 가져왔다!!@@

나 어떻게 운전 면허증도 없이 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ㅠㅠ

얼른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내 계정을 보니까 마일리지가 만 원이 넘게 있네!!@@

얼른 주문함. 하하하

근데 이북은 앞으로 대여해서 읽을까 하는 마음이 앞선다. 


대여하는 책은















읽고 있는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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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8-15 2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고 있는 책 8권. 와우!!!
하나같이 또 탐나는 책들이네요. 듄도 보고 싶은데 분량에 기가 눌려서 망설이네요. ㅎㅎ

라로 2022-08-16 13:37   좋아요 1 | URL
8월엔 진짜 욕심을 부려봅니다요.^^;;; 듄은 두꺼운데 읽기는 금방 읽혀요. 바람돌이님은 하루 안에 뚝딱 읽으실 것 같아요!!
 

올드 벤 공원을 그냥 지나쳤던 것처럼 길거리에 있는 무인 도서함도 이틀 전에 처음 봤다. 길을 가는데 남편이 이런 것도 있다며 보여줘서. 아 놔~~ 난 도대체 어디에 정신을 팔며 다니느라 이렇게 크고 이쁜 도서함도 못 보고 다니는지. 하아~~. 그리고 카탈리나 섬이 엘에이 카운티였다!! 아무튼 섬까지 아우르는 엘에이 카운티라니!!

더구나 무인 도서함은 이 섬 곳곳에 있었다는!! 암튼, 처음 봤을 때 넘 신기했다. 이것은 도대체 어떻게 유지가 되는 것인가? 책을 자유롭게 열람하고 반납은 양심에 맡기는 것인가? 모든 책이 다 도서관에서 넣어 논 책인가? 왜냐면 내가 책장을 살펴보고 빌린 책엔 도서관 책이라는 것을 인증할 그 무엇도 없었다. 더구나 책을 펼쳐보니 빳빳한 새책! 그러면 도서관도 책을 넣어 놓고 일반 사람들도 기증의 형태로 누구에게 보고 하지 않고 그냥 넣어두면 되는 건가? 뭐가 되었든 책 한 권 꺼내와서 후닥닥 다 읽었다. 케이트 디카밀로의 책이라 259페이지라고는 하지만 술술 읽힌다.

다른 책들도 열심히 읽고 있다. 6권의 책을 동시다발적으로 읽으며 열심히 밑줄을 긋고 또 긋고. 밤엔 남편과 매일 영화 한 편 보고. 어제는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인 더 그레이맨 봤는데 액션의 종합세트 같은 영화였다. 그리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함께 봤는데 우리 둘이서 우영우 흉내내고 있;;;;

이 주일을 섬에서 아무 근심 걱정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니 책을 여러 권 읽고 있다. 그러다보니 더 지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남편에게 “더 지내고 싶다.”고 하니까 이런 말을 한다. “이렇게 한가하게 걱정없이 살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란다. 나는 그렇게 안 느껴지지만 이 사람은 좀 예민하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어쨌든 그동안 열심히 살았다. 이런 심신의 평화와 안정을 가끔은 누려야 또 열심히 살 에너지를 가지고 다시 삶으로 뛰어 들 수 있는 거지.

물고기 접시는 남편이 사줬다. 귀걸이나 목걸이 사용하고 난 후에 올려두라고. 사진 찍냐고 스푼을 올려봤다. 저 스푼은 끝이 뭉툭한데 나는 요거트나 아이스크림을 퍼먹을 때 이렇게 끝이 뭉툭한 스푼으로 먹으면 괜히 펜시한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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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8-08 23: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인도서함에 비친 라로님 모습이 너무 멋져 보입니다~!! 도서함도 너무 멋져 보이네요~!!

라로 2022-08-09 01:07   좋아요 1 | URL
아하하하 제 모습이 비쳤네요!! ㅎㅎㅎ 새벽에 이 글 올리고 자냐고 꼼꼼히 검사를 안 했어요.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난티나무 2022-08-09 04: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인도서관? 도서함? 저도 가끔 봐요. 공원이나 작은 마을에도 있더라고요. 이 마을에는 버스 탈 때 비 피하라고 만들어놓은 곳에 책을 꽂아두었더군요. ^^
하늘은 여전히 예술이네요!!!

라로 2022-08-09 10:35   좋아요 0 | URL
프랑스에도 있군요!!! 아무래도 요즘 디지털 시대라 종이책을 잘 접하게 안 되네요. 도서관도 자주 안 가게되고요.
여기 하늘이 너무 맑고 투명한거에요. 도시에서 한 시간 정도 배를 타고 와서 이런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

책읽는나무 2022-08-09 07: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인 도서함...괜찮네요?
그것도 새 책이라니!!!!^^
우리도 우영우 재방으로 함께 보곤 하는데요.
울집은 드라마 끝나고 나면 남편이 맨날 우영우 빙의되거든요. 드라마만 보면 맨날 주인공 흉내 내면서 내가 방송국에 갔었어야 한다고~ㅜㅜ
저는 아주 그냥 지겨워 죽겠는데...라로님 댁은 부부가 함께 우영우 티키타카가 맞으시니 부럽네요ㅋㅋㅋ
저는 이제 이거 하나 외웠어요.
기러기 스위스 토마토 별똥별 인도인 우영우!!!
하~ 안외워져서 몇 번을 외웠는지...ㅜㅜ
저것도 순서가 맞는지 의심됩니다만!!!
암튼 즐거운 휴식의 시간 최선을 다해서 즐기시길요♡

mini74 2022-08-09 08:34   좋아요 2 | URL
역삼역! 도 ㅎㅎㅎ 저는 남편퇴근하면 우영우식 통성명합니다. 우린 부부가 아니라 찐친이거든요 형제같은 찐친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8-09 08:43   좋아요 1 | URL
아니....미니님댁 마저도???
아....질 수 없는데!!!!
저는 남편이 하는 게 왜 재미가 없는지??
그래서 허리 안아주기도 안되나 봅니다ㅋㅋㅋ
찐친 부부 미니님댁 부럽네요^^
그럼 이번 주말엔 우영우식 아무 말 대잔치 부부 대화를 시도해 볼까요??ㅋㅋㅋ

라로 2022-08-09 10:43   좋아요 1 | URL
무인 도서함 보면서 정말 사람들이 책을 안 읽거나 전자책을 많이 읽는 건가 싶어요. ㅎㅎㅎ
남편님의 우영우 빙의 넘 궁금합니다!!! 그정도로 흉내를 잘 나간다는 거잖아요!! 정말 남편분을 여의도로 보내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 ㅎㅎㅎ
저희 부부는 좀 철이 없어서리~~~ㅋㅋㅋ
저는 기러기 토마토,, 까지 외우니까 아무래도 토마토가 먼저 아닐까요?? 다음에 볼때 적어둬야겠어요. ㅎㅎㅎ

미니님 댓글 이제 봤어요!! ㅎㅎㅎ 우리부부도 찐친인 건가요???? 찐친부부 만쉐이 ~~~~!! ㅎㅎㅎ

비로그인 2022-08-09 1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흑임자 뿌린 녹차 아이스크림을 주식으로 먹는데 항상 포크만 사용해요 빨리 치명상을 입히는 게 마음에 들어서요 : ) 이제 하늘을 보면 라로님부터 떠오를 것 같아요

라로 2022-08-10 00:36   좋아요 0 | URL
아이스크림을 주식으로요? 저도 예전 엔군 임신 했을 때 하겐다즈 쿼터 사이즈 아이스크림을 거의 매끼 파먹었는데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달았어요. 주식으로는 먹지 않으시길!! 포크로 아이스크림을 드신다니!! 전혀 아른님 안 같아요!! ㅎㅎㅎ 재밌어요!!! ㅎㅎㅎ 하늘 자주 봐주세요!!!♥️😘♥️

psyche 2022-08-12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댓글 읽고 다시 올라가서 무인 도서관에 비친 라로님 보고 왔습니다. 역시 멋쟁이!! 저렇게 생긴 무인 도서관은 지나면서 본 적이 있는데 제가 본 건 저렇게 카운티 도서관에서 하는 건 아니었던 거 같아요.

저는 아직 우영우 시작 안 했는데 다들 난리라 봐야 할 거 같네요 ㅎㅎ 그레이맨은 넷플릭스에 나오자 마자 남편이랑 맥주 마시면서 봤는데 완전 실망.... 진짜 액션의 종합세트라는 라로님 말씀 대로 온갖 액션은 다 들어가있는데 (보면서 와 돈 많이 들었겠다 싶었어요) 내용은 많이 허술하더라고요.
 

요즘은 그런 말을 해서 뭐 하나? 싶은 심정이 대부분이다.


오늘 일은 별로 안 힘들었지만, 할아버지 환자의 residual을 체크하고 다시 넣는다고 하다가 잘못해서 (솔직히 딴생각에 아주 잠깐 5초? 정도 빠진 사이에) 삐끗해서 내 얼굴, 옷, 팔, 이름표, 할아버지 얼굴, 할아버지 가운, 아이비 펌프 등등에 다 뿜었다. 너무 어이없고 속상했지만, 바쁘니까 얼른 화장실에 가서 대강 씻고 일을 했다. 눈에 뭔가 들어갔는지 아닌지 모르지만 좀 따끔거리는 것 같았고 차지 간호사가 응급실에 가겠냐고 했지만 안 가겠다고 했다. 아직 2년 도 안 되었는데 사고가 넘 많이 나는 것 같아서. 하아~~~,


그렇게 방방방방 바쁘게 일을 하고 병원을 나서서 내 차로 오는데 하늘은 또 왜 이렇게 칙칙한 마음에도 이쁜지!!!! 하아~~~.

구름 사진작가로 나가볼까? 구름찾아 세계로!!!ㅎㅎㅎ


암튼 구름 때문에 기분이 많이 풀어졌다. 구름 최고!!!


그리고 집에 오니까 3일 전에 온 책 소포가 아직도 현관 문 내가 일하고 와서 신발 벗어 놓는 곳에 그대로 있는 거다. 삼 일 연속으로 일을 하다 보니까 열어보지 못했는데 남편은 남편대로 너무 무거워서 옮기지 않았다고. 아~~~놔~~~~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삼 일 일을 다 하고 와서 그런가? 멋진 구름을 봐서 그런가? 저녁을 맛있게 먹어서 그런가? 기운이 나서 박스가 있는 그 자리에서 언박싱을 했다. 처음엔 나도 비디오로 찍어봐? 하다가,, 언제 에디팅을 하겠어?라는 생각을 하고 포기. ㅎㅎㅎ


그런데 막상 오픈을 하려고 보니까 얼마나 이 책 박스가 이리 채이고 저리 채였는지 옆에 커다란 구멍이!!!@@  이렇게 험악하게 도착한 건 이번이 첨이다!! 암튼.

책이나 굿즈가 안 빠지고 무사히 온 것만으로도 감사!


우선 게이샤 커피~

이거 너무 오래되어 받아서 다 말라버렸나? 만지면 부서질 것 같은;;;;

사실 커피는 EMS로 먼저 보내달라고 했는데 아저씨가 씹으셨다. 워낙 바쁘셔서 소소한 것까지 신경 써주지 못한 것 같지만,

보통으로 너무 잘 해주시니까 불평하지 말고 보내 주시는 대로 받는 것으로.^^;;;


삼체!!!! 넘 무거웠다.ㅠㅠ 두 손으로 들어도 무거웠음. 요즘 환자들 다뤄서 팔에 알통도 생기고 힘도 많이 세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암튼. 그리고 <노년>은 컴으로 보고 아주 작고 얇은 책인 줄 알았는데 어머나!!!@@ 뭐가 저렇게 두꺼운지.ㅠㅠ

그리고 <제2의 성>도 작은데 엄청 두껍고,,, 그 책들 다 읽으신 알라딘 친구분들 존경스럽더라.














이렇게 문 앞에서 땅바닥에 앉아 소포 풀기는 또 첨인데 멀리서 찍어서 그런가 뭐 없어 보이네.ㅋㅋ


급한 마음에 받은 굿즈 대강 모아봤는데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사고 받은 노트도 빠지고 뭐 다른 자잘한 것들이 좀 빠진 것 같긴 한데 바쁘고 시간 없고 귀찮고,,,,, 생략.

근데 나 정말 굿즈 너무 잘 산 것 같긴 한데 저 달력은 7월 말에 오다니!!! 웃어야 하죠.ㅋㅋㅋ

그리고 행주 넘 맘에 든다. 아까워서 어찌 사용할지,,, 이렇게 이쁠 줄 알았으면 더 주문할걸...


이 책들 너무 많아서 한 권씩 올리기도 민망하다.

그런데 또 한국 우체국 보관소인가에 또 다른 박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이젠 정말 그만 사자. 나도 내가 넘 징그럽다.



























신기하게도 늘 소포마다 세트가 들어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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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7-26 14: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삼체를 !!! 라로님 ㅎㅎ 그동안 많이 바쁘셨군요. 근데 진짜 구름사진 넘 좋아요. 진짜 구름 사진만 모아서 책 내셔도 될 듯합니다 *^^* 예쁜 행주 ㅎㅎ 라로님 귀여우세요 *^^*

라로 2022-07-26 15:31   좋아요 1 | URL
네, 요즘 많이 바빠요. 휴가 가기 전에 욕심을 내서 일을 좀 하거든요.ㅋㅋ 구름 사진 넘 이브죠!! 진짜 맘 잡고 본격적으로 구름 사진을 좀 찍어보고 싶게 만드는 댓글이에요!!ㅎㅎㅎ 행주 저거 사셨어요?? 넘 맘에 들어요.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07-26 14: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구름 보면 힐링되는 거 맞죠^^
박스는 그랬어도 내용물은 별탈 없이 도착한 듯하여 다행입니다. 삼체, 노년 다 어마어마하네요^^ㅎㅎㅎ

라로 2022-07-26 15:34   좋아요 1 | URL
그럼요!!!! 저 구름 쳐다보며 힐링의 기운을 얻는 답미다요!!^^
정말 내용물이 좀 찌그러지긴 했지만 깨진 것도 없고 부러진 것도 없고 신기했어요.ㅎㅎㅎㅎ
삼체, 노년!! 특히 노년과 제2의 성!!! 일단 비닐로 쌓여 있어서 제2의 성은 안 열어봤는데 책 읽기 힘들 것 같아요. 작은데 두꺼워서.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7-26 16: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게이샤!!!!! 먹어도 되는 건가요?
작년 겨울에 출시된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전 굿즈들 보고 빵 터졌습니다. 달력도 반밖에 못쓰시겠군요ㅋㅋㅋ
절구통도 작년에 한창 유행하던 그 절구통!!
라로님께 가는 물건들은 엄청 오래 걸리는군요?
그래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선물 박스같아 보여요...구름도 여전합니다^^

라로 2022-07-27 12:04   좋아요 1 | URL
ㅋㅋㅋ 그렇잖아도 저도 걱정이 되어 구글을 해보니까 커피빈은 유통기한이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렇게 바짝 마른 커피콩을 촉촉하게 하는 방법도 있더라구요.
아몬드 기름을 바르라고 하니까 그렇게 해보려고요. 어제 시험삼아 갈아서 마셔보니까 약하긴해도 신맛도 느껴지고 향도 조금 남아있어요. 얼른 기름 넣어서 보관해 보려고요. 다행인지 양이 얼마 안 되어 안도하고 있어요.ㅎㅎㅎ
그런데 커피콩 모양을 보니까 좋은 것임엔 확실해 보이구요.
절구통도 작년인가요??ㅎㅎㅎㅎㅎㅎ 저 저거 필요없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사고 싶던지. 여기 더 좋은 거 파는데,, 그리고 더 좋은 나무로 만든 것도 좀 크지만 집에 있구요.ㅎㅎㅎㅎㅎㅎㅎ
7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어요!!ㅋㅋㅋ 오늘 아침에도 구름이 넘 이뻤어요!!!👍 👍👍 👍

책읽는나무 2022-07-27 12:23   좋아요 0 | URL
예전에 제가 단골인 동네 로스팅 원두가게 사장님께 여쭤본적 있었는데 로스팅한 원두는 보관만 잘하면 유통기한이 1 년은 괜찮다고 하신 기억이 납니다.
저도 작년에 6 개월 된 원두 갈아놓은 봉지를 들고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장님 얘기 듣고 홀짝 홀짝 다 내려 마셨네요. 저 아직 잘 살아있죠??ㅋㅋㅋ
그리고 게이샤는 향이나 맛이 좀 연한 것 같았어요. 그니까 꼭 홍차 마시는 듯한?? 특이했었어요.
오래되어 약한 맛은 아니실꺼에요^^
아몬드 기름 바르면 되는군요?
아...그런데 기름 바르려면???
일이겠어요^^;;;;

여름이라 여전히 구름이 이쁜가 봅니다!!
이젠 하늘의 구름을 보면 한 번씩 라로님 생각이 납니다ㅋㅋㅋ

새파랑 2022-07-27 07: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탑 사진을 보니 좀 무섭긴 합니다 ㅋ 엄청나시네요 ^^ 역시 라로님 스케일은 👍 👍

라로 2022-07-27 12:05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새파랑님도 이런 얘기 하시기 좀 그러실 것 같아요!! 그죠??ㅋㅋㅋ
엄청 많이 사시던데요???ㅎㅎㅎ

새파랑 2022-07-27 12:24   좋아요 1 | URL
전 라로님에 비하면 초딩입니다 ^^

라로 2022-07-27 12:57   좋아요 1 | URL
에이 겸손하시긴요!!!^^

psyche 2022-07-29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 부러워요, 라로님!!!! 책보다 굿즈에 눈이 더 갑니다. ㅎㅎ
박스가 구멍이 났는데도 분실된 게 하나도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전 아주 오래 전에 친구가 책을 몇권 보내줬는데 (미국내에서) 봉투가 뜯어져 빈 봉투만 온 적이 있었어요. 한글책이라 누가 가져간 건 아닐텐데 얼마나 아까웠던지요. 친구가 우체국에 문의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어요. ㅜㅜ
저는 친구가 ‘윌라‘라는 오디오북 듣는 서비스를 3달 선물해줘서 그걸로 <삼체> 들었어요. 삼체 3부작이 전부해서 62시간! 그러니 책도 저렇게 두껍겠죠.

라로 2022-07-30 16:35   좋아요 0 | URL
굿즈가 맘에 들었어요. 자잘한 것들이지만. 특히 행주요!! ㅎㅎㅎ
진짜 저렇게 큰 구멍이 났는데도 없어진 건 없어 보여요. ㅎㅎㅎ 제가 정확하게 하나하나 확인을 안 해서 정확한 건 아니지만요. 근데 어떻게 무거운 책이 사라졌는데 봉투만 배달을 하나요?? ㅎㅎㅎ 정말 미국 너무해. ㅎㅎㅎ
삼체 오디오북으로 들어셨군요!!! 어때요??? 재밌게 들으셨나요??
 

집에 와서 뻗었다가 잠이 깼다. 3일은 우리 병원 중환자실, 그리고 3일은 수술실. 만약 밤에 일했다면 6일을 일할 수 있었겠지만, 매일 밤에 일하고 있을 테니 더 피곤했을 것 같다. 하지만 낮에 일하니까 6일 일하는 게 그리 힘들지 않다. 할만하다. 


일하는 만큼 돈이 들어오는 직업이라 (full time인데도 시간당으로 계산해서 돈을 받으니까;;;) 많은 시간을 일하면 그만큼 수입도 좋아진다. 수입이 좋아지니까 좋은 점은 예전처럼 쩨쩨해지지 않아진다는 점. 나 엄청 쩨쩨한 사람인데 그게 좀 좋아진 점이라 요즘은 팁을 줄 때도 좀 넉넉히 준다. 


며칠 전 아들이랑 일본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을 때 엔군도 자기가 일본 식당에서 일하니까 일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아서 그런가 내가 사준다고 하는데도 자기가 팁으로 받은 현금을 은행에 안 넣고 가져와서는 팁은 자기가 주겠다고 하면서 나에게 $80을 줬다~~. 팁으로 받은 돈이라 튀김 기름 냄새나는(돈에서 냄새가 나는 건지 아니면 아들의 옷에서 냄새가 나는 것인지;;;) 꼬질꼬질하게 접혀진 $1, $5, $10, $20 짜리들. 아 놔~~~. 물론 내가 그 돈을 받긴 했지만 Zelle로 곧바로 $100 보내줬다는. 결국 엔군은 그렇게 한 행동으로 ATM 가는 수고도 덜고 $20 이익.ㅎㅎㅎㅎ


또 좋은 점은 예전에 카드를 사용하고 그 달에 갚은 적이 거의 없는데 요즘은 돈이 들어오는 즉시 갚아버린다는 점. 그래서 크레딧 점수가 올라간다는 것. 7월엔 세일도 많이 해서 이것저것 샀다가 3개를 반품했는데 환불은 거의 한 달 정도 걸리니까 대강 갚아버린다고 먼저 돈을 지불했더니 애플카드가 + 얼마가 되었다. 아 놔! 앞으로 계속 이런 인생을 살려면 열심히 일하는 방법 말고는 없는 것 같다. 한편으로 그런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고달파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사는 게 나에게 맞는 스타일인 것 같긴 하다. 

발란스가 0 일 때 애플 카드의 색이 하얀색이 되는데 그게 보기 좋아서 카드 사용하자마자 갚아버리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6일 일 하느라 책 읽을 시간이 정말 없었다. 그러니까 앞으로 6일은 일하지 말아야지 싶은 생각도 든다. 어쨌든 뒤늦게 돈 버는 재미에 들린 것 같은.^^;;;



아이들 책인 것 같은데 제목이랑 표지가 어쩐지 마음에 든다. 표범이 뭐라고 말했을지 넘 궁금함.












이 책은 넘 마음에 든다. 왜냐하면 저 표지에 나온 디저트 내가 엄청 좋아하는 것이라서. 

이 책은 꼭 사서 저 디저트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다!!!










루이즈 페니의 책을 읽고 싶은데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의 첫 책인 <스틸 라이프>가 이북으로 없어서 영문으로 읽기로 했는데 아마도 10월은 되어야 할 것 같다. 일단 지금 읽고 있는 두 권의 책을 다 읽으면 <진리의 발견> 읽을 거니까 한 참 걸릴 듯. <듄>도 두껍고... 하아~
















<앞으로 올 사랑>은 거의 다 읽어간다. 마지막 챕터(?) 읽고 있는 중이고 듄은 읽으면 그리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은데 아직 손에 잡지를 못하는 실정이라 이렇게 미적거리는 것 같다. 오늘 일욜이고 일을 안 하니까 <앞으로 올 사랑> 다 읽고 <듄> 빨리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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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2-07-17 2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안뇽~~~^^ 반갑쥬. 돈 버니까 쩨쩨해지는 않는다는 글에 도장 꾸욱 눌렀어요. 넘 공감돼서 고개를 마구 끄덕끄덕. ㅋ 신용카드 결제금액 바로 갚으면 신용등급 올라가는 거였어요?? 꿀팁. 감솨 하나, 그렇게 갚을 능력이 못된다는. ㅋㅋ 책 읽을 여력이 없는건 라로님이나 저나 같은데, 돈 벌면서 그리 살고픕니다. 돈 벌어서 라로님 계신 캘리포니아도 가보고 싶어요.^^ 라로님 건강히 지내고 계세요. 저는 기약없지만 돌아올 거예요. 이런 식으루라도^^

라로 2022-07-18 23:41   좋아요 1 | URL
행복한책읽기 님! 넘 오랜만에 댓글로 인사해요!!! 아주 반갑쥬 ~~~~!!!! 신용카드 결제 바로 하면 올라가구요. 연체 없어야 하고 한 카드를 오래 사용하고, 여러 카드 안 사용하고 등등 기준이 여러가지더라구요. 암튼 저도 이렇게 바로 갚게 된 거 얼마 안 되었어요. 돈벌며 사는 거 당당해진는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행복한책읽기 님은 아이들이 있으니까 아직은 그러실 것 같아요. 곧 그렇게 되시겠지요!!! 화이팅!!!!!

바람돌이 2022-07-17 2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돈과 쩨쩨함의 관계 수긍!!! 그런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가진 돈에 상관없이 쩨쩨하다는...... 그건 왜 그럴까요? ㅎㅎ
아 전 지금 휴직중이니 쩨쩨해져야 하는데 문제는 쓰던 가닥이 있어서 그게 수정이 잘 안되네요. 통장은 다시 마이너스로..... ㅠ.ㅠ 그래도 6일 일하지 마세요.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는건 순식간이더라구요. 일과 휴식의 적절한 균형과 분배 이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라로 2022-07-19 02:13   좋아요 1 | URL
가끔은 돈 있는 사람들이 더 쩨쩨한 경우도 있죠. 그런 사람들은 가만 보면 대부분 어려서 어렵게 산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껴사시는 분들… ㅎㅎㅎ 휴직 중이면 월급이 몇 % 받는 거 아니에요?? 암튼 쓰던 걸 줄이기도 힘들죠. 안쓰던 사람이 쓰는 것도 힘들고요. ㅎㅎㅎ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는 건 휴가 가기 전까지만 하고 휴가 끝나면 이렇게 안 하려고요. 맞아요. 밸런스 무너지는 거 한 순간이죠!! ㅠㅠ
요즘 어찌 잘 지내시나요? 운동 꾸준히 하시는 거 같던데 괜찮으신거죠?? 빨리 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psyche 2022-07-19 1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6일 일하시다니! 힘들지 않으세요? 건강 꼭 챙기세요! 라로님이 쩨쩨하시다니요. 전혀 안 그러신데요? 그건 그렇고 열심히 일하는 엔군 넘 기특합니다!!! 팁 받은 거 엄마 주는 것도 이쁘고. 지금 저기 방에서 하루종을 게임하는 엠군. 넌 뭐냐. ㅜㅜ

라로 2022-07-26 15:26   좋아요 0 | URL
휴가 가기 전까지 매 주 6일 일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ㅎㅎㅎ 그건 프님이 전혀 안 그런 분이라 잘 봐주셔서 그렇죠!! 진심!!! 그건 그렇고 우리 엔 군 기특한데 돈을 버니까 엄마 닮아 돈을 막 쓰는 경향이,, 저희 막내도 하루종일 게임해요,,, 막내들은 그런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