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게임하다가 벌떡 일어나서 피아노 쳤다. ㅎㅎㅎ
간호 학교 끝나고 간호사가 되어도 너무 바빠서 집에 잘 없었는데 PACU로 옮기고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 있으니 해든이가 저러고 집에서 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눈엔 제법 잘 친다. 


엔군은 학교에서 만난 한국 학생 2명, 일본 학생 2명, 대만 학생 1명, 필리핀 학생 1명, 그리고 미국인 학생(이라고 하니까 이상하지만;;;) 1명을 데리고 어제 카탈리나 섬에 갔다. 우리 카탈리나 집이 미어 터진다.^^;;; 암튼, 여기는 오늘 107도였는데 거기는 넘 좋단다. 지금 늦은 시간에 바비큐를 해 먹고 있단다. 젊어서 좋겠다.

딸은 금욜에 중요한 시험을 보고 어제오늘 쉰다면서 곧 생일이 다가오는 엔군의 생일 선물로 고심하고 있다며 계속 이건 어때? 저건 어때?라며 뭐 살지 물어본다. 아무거나 사주라고 했다. 나와 남편은 돈으로 주려고. 세상 편하고 본인도 좋아할 것 같다.

사무실을 사용하게 해주는 사장님의 생일도 다가온다. 금욜에 사무실에서 와이프를 만났을 때 매년 호보니치 다이어리 선물했는데 이번엔 다른 거 하고 싶다고 하니까 마침 남편이 플레이스테이션 5를 샀다면서 그거 하는 게임 사주면 좋아할 거라고 해서 그거 샀다. 근데 무슨 놈의 게임이 이렇게 비싸냐!!@@ 게임이 너무 많아서 뭘 사야 하는지 몰라서 이거로 걍 고름. 혹 플레이스테이션 5 게임 추천하실 분 있으시면 감사!!

출처: 플레이스테이션.com


저녁 먹고 남편과 Seinfeld를 봤다. 옛날에 봤는데도 여전히 재밌다. ㅎㅎㅎ 이제 슬슬 책 읽어야지.

<모스크바의 신사>를 다시 읽고 있는데 이제는 Ewan McGregor를 로스토프에 대입하며 읽고 있다. 그런데 원래 Ewan McGregor가 아니라 Kenneth Branagh가 캐스팅되었다가 이완으로 대체되었다고. 갈매기 수염을 생각하면 케네스가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은데 백작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완 쪽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이번에 읽으면서 백작의 나이를 계산해 보니까 겨우 33세!!

문장이 우아하고 아름다워서 다시 읽어도 좋다. 이번엔 좀 꼼꼼히 읽어보려고 한다. 필사도 하면 좋은데 요즘 사무실에 잘 안 가니까 쉽지 않네.
















요즘 황현산 선생의 트윗글 모음집을 읽으면서 시를 읽게 된다.
시는 여전히 어렵다.
이 시집은 표지가 참 맘에 드는데, 오늘 교회에서 표지보고 책에 대한 판단하지 말라고 하면서
사람도 겉으로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나에게 맞춤형 충고다. 나는 책의 표지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나? 내용 거들떠 보지도 않고 표지만 보고 산 책이 얼마나 많은지. 그 책 다 읽었나? 읽은 책이 거의 없지. 근데 이 책 표지 이쁘지만, 알라딘 책 소개도 혹하게 만든다. 8년 동안 쓴 시를 한 권의 책에... 



52편의 시는 8년이라는 긴 시간 공들여 매만져 더욱 단정하고 서정적인 언어로 무엇도 영원할 수 없는 쓸쓸한 세계를 먹먹하게 그린다. 한여름의 열기처럼 뜨거웠던 사랑도, 넉넉하진 않았으나 다정했던 유년도, 거듭될 것 같던 약속과 다짐도 더는 지속되지 않는 세상을 차분히 응시한다. 그 고요한 응시는 향수나 체념으로 기울지 않고, 눈부셨던 지난날이 지금 여기에 “흔적으로나마 존재한다는 사실”(해설, 임지훈)에 조심스레 다가간다. 무언가 영영 지나가도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은 아니며 빈자리에도 결국 “다음 계절이 온다고”(추천사, 신미나) 이야기하는 시편들이 따스한 위안을 전한다.
-알라딘 책소개
내일은 노동절이다. 쉬어야지. ㅎㅎㅎ

아! 그리고 구름대신 이메일로 받은 구름 백팩!!! 아 놔 ~~~~!ㅠㅠ

이쁜데 평상시 들고 다닐 것 같지도 않고,,, 또 난 가방이 너무 많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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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9-06 0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름 가방ㅋㅋㅋㅋ
라로님을 위한 맞춤형 가방이군요?
저녁 먹고 남편과 드라마(영화?) 보고 슬슬 책 읽으러 가야지!! 이 대목 좋네요.
모처럼 쉬는 날이어서 평범한 일상들의 소중함을 느끼시는 듯해 보입니다.
해든이는 정말 청년이군요?
엔군 형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라로 2022-09-08 16:44   좋아요 1 | URL
그런가요??ㅎㅎㅎ
이쁜데 들고 다닐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요즘 PACu로 옮기고 너무 여유로와서 이상해요.
뭔가를 잘 하고 싶은데 허송세월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왜 그럴까요??^^;;
해든이 이제 거의 아빠만해요. 얼마나 컸는지,,, 아직 덩치는 아이같지만요.^^;;
엔군에 비교하면 아직 애인데 사진은 커 보여요.ㅋㅋ

미미 2022-09-06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든이 피아노 치는 모습에 여학생들 많이 설렐것 같습니다.^^*
플스는 축구 매니아라면 ‘위닝‘인데 이게 옷을 사주는거랑 마찬가지라
취향을 모르면 막막할것 같아요.
모스크바의 신사 읽고싶었는데 라로님이 문장이 아름답다하시니 더 기대됩니다.ㅎㅎ

라로 2022-09-08 16:46   좋아요 1 | URL
여기 여학생들은 그런 걸로 안 설레는 것 같아요.^^;;
맞아요! 취향을 알아야!!!
아직 <모스크바의 신사> 안 읽으셨나요?? 미미님 워낙 다양한 책을 많이 읽으시니
이 책도 당연히 읽으셨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 후회 안 하실 것 같습니다!^^

바람돌이 2022-09-06 17: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우 피아노치는 해든군 옆모습 간지 작렬!
우리집 딸들은 피아노를 장장 7년씩을 배웟는데 왜 집에서는 한번도 피아노를 안 치는지.... 그래서 열받아서 이 집 이사오면서 피아노 처분해버렷습니다. ㅠ.ㅠ
링컨 하이웨이를 인상깊게 읽어서 모스크바의 신사도 읽고 싶어요. ^^

라로 2022-09-08 16:50   좋아요 1 | URL
우리 해든이 학교에서 별명이 BTS의 V라네요.(넵! 저는 팔불출이고요...ㅠㅠ)
너무 바빠서 안 치는 거 아닌가요?? 입시도 있었고,,, 그런데 피아노 파셨다니!!^^;;;
<링컨 하이웨이> 읽으셨군요!! 저는 아직인데 어때요??
저는 이 작가의 책 2 권 읽었는데 <모스크바의 신사>가 더 낫더라구요.^^;
<링컨 하이웨이> 언젠가 읽고 싶어요.

psyche 2022-09-23 0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게임하다가 피아노를 치는 해든이 멋지다고 쓰려왔는데 별명이 V라니!!!! 우와!!!!

라로 2022-09-23 14:25   좋아요 0 | URL
해든이 얼굴이 약간 BTS 삘이 나요,, V 처럼 이쁘장하게 생기지 않았지만, 뭐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이녀석이 넘 게을러요,, 학교 갈떄도 전혀 꾸미지 않고 추리닝에 머리 엉클어진대로 가니,,ㅠㅠ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를 읽는데 이런 글이 나온다.














 여기서 "울집도 한 사람 있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황현산 선생의 딸인 황은후 씨에 대한 언급인 것 같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201608172029466993


이 글 읽고 나도 그랬다. "울집도 한 사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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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 아들이 머리를 염색하고 귀걸이를 할 줄 몰랐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이 아이는 끼가 좀 있었다. 어려서부터 자기가 어떤 옷을 입어야 자기에게 어울리는지 알았다고나 할까? 나는 부모님이 바쁘셔서 어려서부터 내 옷을 사 입게 되었지만, 엔 군은 내가 같이 쇼핑을 할 수 있을 정도로만 바빴는데도 내가 권하는 건 거들떠도 안 보고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이 뭔지 딱 알았다. 그래도 내가 계속 사주다가 대학을 가면서 스스로 옷을 사 입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돈을 버니까 그렇겠지.

그리고 어느 날엔 귀를 뚫었다고 통보를 했다. 남편은 의외로 별로 안 좋아했는데 나는 남편이 그러니까 반대로 잘했다고 멋지다고 해줬는데 사실 나도 속으로는 맘에 안 들었다. 그래도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건데 뭐라고 할 수 있겠는가. 대신 귀걸이를 사줄 수밖에. 


그러더니 최근 BTS의 누구(이름은 기억이 안 남)처럼 머리 스타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그 머리는 다 파마를 한 거라고 하니까 자기도 파마를 하겠다고 해서 미용실에 갔는데 미용실 샘이 머리가 짧다고 해서 염색을 해보는 건 어때라고 내가 말했다. 좀 많이 실망한 것 같아서. 내 입이 문제다. 이노무 조동아리.ㅠㅠ

암튼 그렇게 엔 군은 염색을 했는데 빨간색이 맘에 든다고 미용실 샘에게 말하고 나한테는 보여주지도 않고 골라서 했다. 나는 좀 별로였지만, 자기가 좋다고 하는데 뭐라고 하겠는가. 그냥 옆에서 잘 어울린다고 해줬다. 염색하고 짜장면 먹은 다음에 열심히 친구들에게 페이스타임으로 자기 머리 보여주며 후회한다는 말을 하는 것을 얼핏 들었다. 해봐야 후회를 하는 거니까.



앞머리를 요즘 유행하는 식으로 미용실 샘이 앞으로 내려서 머리에 뭐 바르고 스프레이까지 뿌려주면서 이쁘게 해줬는데 그건 또 싫었는지 짜장면 먹으러 갔을 때 화장실에 들어가서 머리를 감은 건 아니겠지만 저렇게 흐물흐물한 머리를 만들어가지고 나왔다. 멋은 부리고 싶어도 너무 심하게 부리고 싶지는 않은 거라고 생각했다. 


8월 독보적은 아마도 내가 1위로 마감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아직까지 책을 손에 들지 못했다. 책 읽고 자고 싶은데 너무 피곤하고 눈은 더 피곤하다. 8월엔 좋은 책을 많이 만났는데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 두 권이 보인다. 아니다 4권이다. <듄>,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나이 들어 외국어라니>, 그리고 <Trains and Lovers>














9월에도 이 책들은 쭈욱 읽는 것으로. 

8월에 읽을 책으로 <진리의 발견>을 찜했는데 이래저래 넘 바빠서 건드리지도 못했다. 9월엔 읽게 되기를.













그리고 예전에 읽었지만 가물가물한 <모스크바의 신사>를 다시 읽어봐야겠다.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시리즈물로 나온다고 하니까!! 시리즈물이라고?? 드라마인가??? 암튼 다시 읽을 가치 (시간을 투자할)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도 읽어봐야지. 브라이언 그린의 <엔드 오브 타임>도 읽었는데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누니 주얼리 이야기> 읽어보고 싶다. 처음 들어보는 주얼리 브랜드인데 한국에서는 유명한가? 다른 사람이 성공한 이야기를 읽는 건 뭐랄까? 나에게도 그 사람들의 인생이 반짝거리는 것이 좀 묻게 되는 것 같다고나 할까? 어쩌면 부러운 마음이 그렇다고 생각하게 하는 건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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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8-31 15: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우 엔군 체격 좋습니다. 든든하시겠어요. ^^머리 스타일이랑 색깔이랑 예쁘기만 한걸요.
에고 저는 1년반동안 머리색깔만 10번 정도 바꾼 딸과 삽니다. 저정도 빨강은 빨간색으로 쳐주지 않습니다. 탈색 4번쯤 해야 새빨간 색이 나옵니다. 그 새빨간 머리부터 시작해서 회색, 노란색, 새파란색, 보라색 등등..... 결국 머리가 너무 많이 상해서 더 이상 염색불가 나올때까지 해댄게 저희 집 큰딸이에요. ㅠ.ㅠ
독보적 1위 축하드려요. 와 진짜 바쁘신 와중에도 1위라니.... 훌륭한 라로님. 알라딘에서 따로 상 안주나 몰라요. ^^

라로 2022-09-02 11:18   좋아요 0 | URL
아이고!!! 저보다 더 심한 사람이 바람돌이님 딸이군요!!!ㅎㅎㅎㅎㅎㅎㅎ 저는 그 나이에 파마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했어요. 머리 스탈을 매번 바꿨죠. 그래서 지금 머리숱이 없는 것 같아요.ㅠㅠ
머리가 너무 상해서 염색불가 나올때까지 하다닛!!!
그럼 지금 어떤 색인가요?? 잠시 쉬고 있나요??? 궁금.^^;;
독보적 1위 오기로 그렇게 해봤어요 이번에는요, 어떤 알라디너가 정말 밑줄긋기 개수는 많이 올리는데 내용이 넘 형편없더라구요. 갯수 채우기,,ㅠㅠ 그래서 제가 방해하려고,,^^;; 저 나쁘죠!!ㅠㅠ

거리의화가 2022-08-31 16: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말씀처럼 저는 염색 아주 자연스럽고 이쁜데요?ㅎㅎ
저는 생전 염색을 해볼 시도를 못했던 것 같아요. 머리털이 너무 좋지가 않아서 안 그래도 곱슬인데 염색하면 빗자루될 것 같아서요...ㅎㅎㅎ
독보적 미션 1등도 축하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라로님 정말 대단하세요!

라로 2022-09-02 11:11   좋아요 1 | URL
저도 염색은 예전에 염색이 아니라 코딩이라고 색입혀주는 건 해봤는데 본격적인 염색은 안 해봤어요, 저는 완전 찰생머리인데 숱이 없거든요.엉엉엉
곱슬머리는 그래도 파마는 안 해도 되잖아요?? 부럽네요.

미미 2022-09-01 0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슈퍼소년 앤드류의 주인공하고도 좀 닮은것 같아요!! 와~멋있어요 라로님^^*
속마음은 그러셨어도 귀걸이도 사주시고 역시 다정다감하시네요.ㅎㅎㅎ

라로 2022-09-02 11:13   좋아요 1 | URL
슈퍼소년 앤드류가 뭔가요??? 검색검색,, 제리 오코넬이군요!!
아마 눈썹 때문일까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요!!^^
전 인질 타입이거든요,,,ㅎㅎㅎ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8-31 16: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빨강이라고 해서 완전 문명특급에 나오는 MC 제재같이 새빨강인줄 알았는데 자연 갈색에 가까운 빨강이네요? 이쁜데요?
머릿결도 좋아보이고...미용실 어디에요? 또 메모 좀 해둬야겠네요ㅋㅋㅋ
저는 새치염색 자주 하느라 머리 상할까봐 파마 하는 것도 겁나는데, 염색도 파마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엔군의 젊음 부럽네요^^
젊음은 염색 안 해도, 귀걸이 안 해도 예쁠 것 같은데 그리 말하면 꼰대라고 하겠죠?ㅋㅋㅋ
울집은 딸들이 수능만 끝나면 귀 뚫고, 염색하고, 쌍수도 하고(이건 아플까봐 번복중이구요)...다 할거라고 준비중입니다.
아직 1학년인데두요. 젊음은 모든 걸 다 해봐야 직성이 풀리겠죠^^
그나저나 결국,마침내 독보적 1 위!!!!
와..👏👏👏👏
저는 25일 정도 채우고 비가 와서 며칠 안걸었더니 순위가 쭉쭉쭉 내려가고 있어요ㅋㅋㅋ

라로 2022-09-02 11:17   좋아요 2 | URL
블리치를 하고 염색을 하면 완전 빨강색 나오고 하나본데
우리집 사람들이 다 머리결이 가늘어요. 그래서 블리치는 꿈도 못 꾸고요.ㅠㅠ
이름이 재밌어요. 퀸즈 헤어라고 부에나 파크에 있어요!!
흰머리가 있으세요??? 저는 아직 다행스럽게도 흰머리가 없어서 파마를 하는데
앞으로는 가발을 써야 할까요?? 머리숱 없는데 파마를 자주 하니까??ㅠㅠ
한국은 중학생때 벌써 그러지 않아요?? 그러니 책나무님댁 따님들은 아주 양호한 거 아닌까요???
어쨌든 뭐든 하고싶은 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맘 외칩니다!!ㅋㅋㅋ
독보적은,,, 오기로 해봤어요. 그리고 마침 제 생일이 있는 달이라,,ㅋㅋㅋ

난티나무 2022-08-31 16: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위?????? 우와!!!!!
엔군도 우와!!!!!!!!! 😍

라로 2022-09-02 11:17   좋아요 1 | URL
독보적 1위 오기로 그렇게 해봤어요 이번에는요, 어떤 알라디너가 정말 밑줄긋기 갯수는 많이 올리는데 내용이 넘 형편없더라구요. 개수 채우기,,ㅠㅠ 그래서 제가 방해하려고,,^^;; 저 나쁘죠!!ㅠㅠ
난티나무님 댁 아드님들은 더 잘생겼을 것 같아요!!!!!!

그렇게혜윰 2022-08-31 17: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환한 치아가 넘 빛나는 미소😃

라로 2022-09-02 11:19   좋아요 0 | URL
저거 하얀치야 되게 하는 스트립이 있어요. 그거 꾸준히 하니까 저렇게 하얗게 되네요.
한국에도 있을 것 같은데요???

프레이야 2022-08-31 2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훈훈한 엔군 피지컬도 든든합니다 멋져요.
맨아래 책꽂이 저거 요새도 있나요?

라로 2022-09-02 11:20   좋아요 0 | URL
엔군이 몸 만들었잖아요. 공부는 안 해도 운동은 매일 꾸준히 하네요.ㅎㅎㅎ
맨아래 책꽂이가 뭐에요?? 독보적 히스토리 말하시는 거에요??

프레이야 2022-09-02 11:22   좋아요 0 | URL
독보적 ㅎㅎ그거구나
독보적 안 해서 몰랐어요. 예전에 우리들 서재에 저런 책꽂이 있었던 거 같은데요. 책 바꿔 꽂고 막 그랬던 ㅋ 기억도 가물하네요 나도.

라로 2022-09-02 12:10   좋아요 0 | URL
독보적 아주 쉬워요. 그냥 읽고 걷는 거 기록인데 몇 위를 해서가 아니라 내가 뭘 읽고 얼마나 걸었는지 보는 게 좋더라구요. 책 바꿔 막 꽅은 건 이제 종료한 TTB 그거에요. 저는 TTB 미국 와서는 안 했으니까 한참 되었어요. 그거 그래도 수익이 쏠쏠했는뎅,,ㅋㅋㅋㅋ

새파랑 2022-09-02 1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라로님 이번달에도 많이 읽고 많이 걸으셨군요~!! 전 요번달에 많이 부진했습니다 ㅜㅜ 저도 이번달에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라로 2022-09-02 12:08   좋아요 1 | URL
역시라니요!! 새파랑님은 더 많이 꾸준히 열심히 읽으시면서요!!! 저는 이번 달은 좀 부진하려고요!!^^;; 저는 책 읽고 싶고 아니고가 곡예를 타는 것 같은데 새파랑님은 늘 꾸준히 읽으시는 거 넘 존경스럽습니다!! 이번 달 어떤 책을 읽으시나 관심있게 볼게요.^^

기억의집 2022-09-03 2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를 안 읽었네요. 저 빨강 금방 빠질걸요. 저도 울 딸이 염색 자주 해서 싫어했는데.. 한번은 보라색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이쁜 거예요. 그 다음엔 파란색 그건 별로더라고요. 저 색 말고도 탈색해서 여러 색으로 염색했는데 한달도 안 가 색이 ㅁ빠졌어요. 저는 보라색은 생각보다 이뻐서 좀 더 오래 가길 바랬어요. 친정엄마까지 너무 이쁘다고 할 정도였어요. 아드님이 머리숱이 많네요. 저의 딸은 이제 염색 안 해요. 머리숱이 너무 빠져서 지도 겁나는지 이제 안 하겠다고 하네요. 울 아들은 머리숱이 빽빽할정도로 많은데 아들애가 염색해도 머리카락이 안 빠지는데.. 저는 염색은 꿈도 못 꿔요. 머리숱이 없어서.. 전 염색은 둘째치고 타투나 안 했으면 좋겠어요. 딸애가 자꾸 타투타투 거려서 걱정됩니다…

라로 2022-09-23 14:30   좋아요 0 | URL
저도 이 댓글을 못봤네요!! 보라색 이뻤겠어요!!! 저도 머리숫이 없어서 염색을 해본 적이 없어요.ㅠㅠ 보라색이나 은회색은 함 해보고 싶은데 말이죠,,ㅠㅠ
우리 아들도 머리숱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닌 것 같아요. 누나랑 동생은 많은데 엔군은 그냥 보통인 것 같아요. 요즘 애들 타투 안 한 사람이 거의 없어요,, 정말 왜 그게 좋을까요?? 저는 정말 별로인데,,, 일회용 타투면 몰라도,,, 하지만 본인의 몸인데 하겠다고 하면 어찌 말리겠어요,,,ㅠㅠ

psyche 2022-09-23 08: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마지막으로 본 글을 찾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오! 멋진 엔군!!!!! 머리 색도 진짜 이쁘고요. 헤어스타일도 이쁘네요.
저는 엠군이 그렇게 파마도 하고 염색도 하고 그러면 좋겠는데 이녀석은 전혀 관심이 없네요. ㅜㅜ
엔양은 귀 뚫는 거랑 머리 염색으로 스트레스를 푸는지 귀 피어싱 숫자는 아마 라로님이 상상도 못하실 거에요.
염색도 제가 탈색 한 번 해준 다음에 정말 온갖 색으로 다 하더니 지금 잠시 멈춘 상태. 워낙 굵고 튼튼한 머리카락인데도 많이 상했더라고요. 상한 머리 다 잘라낼 때까지 침고 있답니다.

라로 2022-09-23 14:33   좋아요 0 | URL
저 이 글 프님 떄문에 올렸는데,,ㅎㅎㅎ 이제야 보셔서 엔군 사진 내렸습니당.ㅎㅎㅎㅎ
엔군도 관심 하나도 없었는데 K드라마 보고 음악 듣고 하면서 관심을 갖은 거에요,, 그리고 미용실에 가서 V머리 스타일 해달라고 했다가 짧아서 안 된다고 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엔양이 피어싱 좋아하는 군요!!! 언제 사진 좀 올려주세요!! 보고 싶어요!!! 엔양은 바르고 열심히 사니까 그런 것으로라도 스트레스 풀어야죠,,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군요!! 굵고 튼튼한 머리카락!!! 완전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아버지께 전화를 하니까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신다. 오랜만에 전화를 드리니 그동안 왜 전화를 안 하냐고는 못하시고 아프다는 투정만 하셨다. 간호사 딸이니까 뭔가 다를 줄 알고 그러셨겠지만, 나는 대뜸, "의사한테 더 강한 진통제 처방해 달라고 하세요."라고 하면서 어디 아프다고 자꾸 불평하지 마시고 오늘도 이렇게 눈을 뜰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100미터라도 걸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딸아이가 전화로 하는 말을 잘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음식을 씹어 삼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등 하시면서 매일 느끼는 고통일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시라는 잔소리를 했다. 다행히 아버지는 순순히 그러마 하셨다. 나는 사실 아직 아버지의 목소리가 정정하신 것을 듣고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다. 아버지가 정말 다 죽어가는 것 같은 목소리로 아프다고 하셨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없었을 거다.


지난주 토요일에 나는 공식적으로 중환자실 업무를 충실히 마쳤다. 마지막 날은 그런데 내 홈그라운드였던 중환자실이 아닌 DOU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입에서 단내(?)라고 하나? 뭐 그 정도로 힘들게 일을 마쳤다. 그러면서 속으로 "으이구 내 팔자야!" 했지만. 이제 내일이면 아 기다리고 고 기다리던 PACU에서의 첫 하루가 시작된다. 2주 동안의 오리엔테이션 기간을 준다고 했다. 하지만 내 프리셉터나 아니면 내가 느끼기에 오리엔테이션 기간이 더 필요하면 더 요구할 수 있다고 하면서 중환자실에서 나 이전에 PACU 간호사로 가게 된 K는 2번째 업무를 마치자마자 혼자 일을 했다는 말을 한다.. 그러니 내가 어찌 2주씩이나 주는데 더 요구할 수 있겠는가? 2주 안으로 오리엔테이션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지. 끙


지난주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마지막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업무를 마쳤는데 자축을 할 수 없었다. 너무 피곤해서. 그래서 오늘 수술실에서 일을 했는데 마지막 수술이 취소가 되어 집에 오는 길에 혼자 자축했다. 딘타이펑에서. 파사데나에 있는 수술실과 우리 집 중간에 딘타이펑이 있어서 그냥 거기 갔다. 그리고 그곳에 간 것도 꽤 되는 것 같기도 해서. 타이완 맥주를 시켰더니 웨이터가 아주 큰 사이즈라고 해서 정말 큰 줄 알았는데 한 500ml짜리. 하아~~ 이 사람이.ㅋㅋㅋ


딘타이펑의 오이는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어떻게 하면 알맞게 아삭하고 달짝지근한지!! 설명할 수 없음이다.ㅠㅠ


저렇게 시작해서

이렇게 다 먹고

디저트로 단팥 찐빵을 시켜서 또 다 먹었다. 배가 남산만 하다는 느낌이 들었음. ㅎㅎ(오래된 농담인가요?^^;)

그리고 엔 군의 친구 엄마이면서 내 친구인 C가 hip replacement surgery를 했다고 해서 사과맛 롤케이크를 사가지고 병문안을 가려고 파리 바게트에 들렀는데 카운터 뒤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새삼 감회가 새로웠다. 한국에서 애용하던 제과점이 내가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이런 일이 가능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새삼 대단한 일이 아닌가!!! 싶었다.

저건 가게의 한 단면이고 오른쪽에는 커피나 빙수 같은 것들의 주문을 받는 곳인데 사진상 안 나왔다. 얼마나 음료 주문이 많으면 컵 쌓여있는 것 좀 보소!


그리고 역시 빠질 수 없는 우리 동네 구름 사진!!!!!!!!!!!!!!!!

구름을 보면 정작 불평불만 그만하고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사람은 바로 나라는 것을 안다. 

오늘 하루도 조용히 "감사합니다."라고 입 밖으로 말해본다.


이제 더위가 한풀 꺾일 때도 되었는데 너무 덥다. 낮에는 주로 병원에 있으니까 더운 줄 모르다가 밤에는 내 작은 스누피 선풍기를 켠다. 작은 것이 회전도 되고 바람도 단계별로 높일 수도 있고, 꽤 찬 바람이 나온다. 그래서 켰다 껐다 한다는. 알라딘 굿즈 중 정말 아주 실용적인 물건!! 올 1월인가? 받은 것 같은데 카탈리나에 처음 가져가서 시범으로 켜보고 사용하진 않고 그냥 가져왔는데 집에 와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돈이 아깝지 않은 알라딘 굿즈!! 물론 문진도 돈이 아깝진 않았다는. ^^;;;

남편 덕분에 화장대(?라고 하나??) 위가 좀 정리가 되었는데 내가 다시 선풍기 올리고 이것저것 올려서 다시 쌓이려고 하는 중. 

어쨌든 요즘 밤에 하는 짓이라곤 선풍기 틀고 책 읽는 거. 책 읽다가 꾸벅꾸벅 졸면서 가끔 이북 떨어트리는 거.ㅠㅠ 그러면 남편이 그만 자라고 한마디... 그게 요즘 내 밤 풍경. 아주 평화롭지요.ㅋㅋ


오늘 모처럼 컴으로 알라딘 접속을 한 김에 또 책을 질렀지요.ㅠㅠ

요즘 읽고 있는 책에서 언급하는 책에 나온 책이나 북플에서 친구들이 읽고 좋다는 책들. 이래서 친구들 북플에 가는 거 위험함.


이 책 어느 책에서 추천한 건지 기억이 거의 안 나는데 아마도 <교토의 밤 산책자>에서 보고 보관함에 담은 것 같은데... 내 기억을 믿을 수 없지만, 그러면서도 믿기는 건 뭔지. 














이 책은 <어금니 깨물기>에서 김소연 작가가 추천한 거 같은데.. 물론 추천한다고 하면서 한 건 아니고 이 책에 대한 글을 썼는데 너무 좋아서 읽고 싶어졌음.














그리고 이렇게 두 권을 주문했다. 하아~~ 뭐라고 해야 할까? 신. 난. 다? ㅋ














그리고 프님이 들으시면 아주 반가워하실 이야기.

BTS의 노래 4 곡을 내 플레이 리스트에 추가해서 듣고 있다. 셔플로 들으니까 자주 듣지는 않지만, 어쩌다 나오면 듣는데 나쁘지 않다. 아니 쫌 맘에 든다. 다는 아니고. 어쨌든 내가 BTS의 노래를 듣게 된 계기는 바로 심채경 박사의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때문이다. 이유가 궁금하면 500원이 아니라 이 책 읽기!^^;;;















BTS – Mikrok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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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8-23 16: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깊은 밤 더 빛나는 별빛!!
노랫말 중 제가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저도 반가웠습니다.ㅋㅋㅋ
모두가 다 그런 존재가 되길 바랍니다^^

<손때 묻은 나의 부엌>은 열심히 읽다가 완독 못하고 도서관에 반납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는 이 책...예전에 유부만두님 북플에서 보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어요.
책 몇 권 계속 눈에 담아 둔 책이 보이네요.
이래서 이곳도 위험한???ㅋㅋㅋ
자축은 아마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잘하셨어요...역시 푸짐한 한 상으로~ㅋㅋㅋ
올리시는 음식 상을 보면 라로님 식성이 좋으신 것 같아요. 전 입이 짧고, 양도 많질 않아 어릴 적부터 식성 좋은 엄마한테 많이 혼나면서 밥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남편이 식성이 좋아서 맨날 나보고 입맛 까다롭다고 구박을...ㅜㅜ
그래서인지 잘 먹는 사람들과 밥 같이 먹을 때는 늘 주눅이 들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ㅋㅋㅋ 사진만 봐도 늘 대리만족 합니다^^

그리고 전 울 아버지 라로님의 상황과 반대로 늘 괜찮다고..필요 없다고..알아서 한다고 그러시니 정작 편찮으셔도 모르고 넘어가는 무심한 딸을 만드시니 그것도 속 편하진 않더라구요. 코로나도 혼자서...ㅜㅜ
배부른 소리긴한데...뭐랄까? 늘 죄책감을 달고 살고 있어요. 투정을 부리시는 건 그만큼 딸이 보고 싶었다는 뜻이 아닐까? 싶은 마음도 듭니다. 애정표현 같아 보여요. 라로님의 잔소리를 아버님이 어떻게 들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귀엔 애정 가득 담긴 잔소리로 들리기도 하구요. 전 아빠한테 진짜 하나마나 한 잔소리를 해대는 딸이라 아빠는 듣기 싫어서 얼른 전화를 끊으려고 하시는..ㅋㅋㅋ
음...댓글이 또 길었습니다. 바쁘실텐데...ㅜㅜ

라로 2022-08-26 14:56   좋아요 2 | URL
정말 모두가 별처럼 빛나는 존재!!
저 BTS도 듣는 여자사람이 되었어요.ㅎㅎㅎ
하지만 소품들은 아직 관심이 없;;;

저는 마른편도 아니지만 살이 많이 찐 편도 아니거든요.
그냥 포동포동..ㅎㅎ
그런데 사람들이 저보고 많이 먹는다고 구박해요.ㅠㅠ
저는 식성이 너무 좋아서 탈이에요. 저희집은 오히려 제 남편이 식성이 까다롭고
뭐 그렇네요. 그러니 딸아이 빼고 남자아이들도 식성이 까다로왔는데
엔군은 이제 식성이 괜찮고요, 해든이가 까다로와요.ㅠㅠ
어떻게 하면 야채를 많이 먹일 수 있을지...ㅠㅠ
암튼, 저도 책나무님이나 다른 플친들이 올린 사진 보고 대리만족.ㅎㅎㅎㅎ

저희 아버지는 워낙 자신의 몸을 아끼세요. 제가 멀리 사니까, 더구나 바쁜 거 아니까
뭐라고 안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찾아 뵙지 못하는 마음은 너무 무겁습니다요.ㅠㅠ 많이 미안하고요.ㅠㅠ
긴 댓글 좋습니다. 바쁘지만, 이렇게 뒤늦게 와서 읽게 되는 긴 댓글은 힐링도 되어요.
자주 남겨주세요.^^

거리의화가 2022-08-23 17: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이 아버님께 하는 말이 저와 비슷해서 깜짝 놀랐네요!ㅎㅎㅎ 아프기 전에 미리 체크하면 좋고 아프면 바로 병원 달려가고 그러면 좋겠는데 늘 뒷북이어서 매번 잔소리만 늘어놓게 되거든요^^;
딘타이펑 가셨다는 이야길 들으니 대만 너무 가보고 싶습니다. 제가 다시 가보고 싶은 국가가 몇 없으나 대만은 워낙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다시 한번 현지 가서 즐기고 싶거든요. 사진 보면서 꿀꺽했어요~
북플 미션 때문에 여행책으로 뭐 읽지 하다가 <교토의 밤 산책자>를 읽기 시작했거든요. 라로님하고 동지됐네요!ㅎㅎ 여행책을 읽으니 추억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늘 그렇듯 구름 사진 예술이에요~ 그동안 중환자실 업무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라로 2022-08-26 15:00   좋아요 2 | URL
부모님들은 병원 가시는 것 두려워 하시는 경향도 있으셔서 그런 것도 같아요.
누가 모시고 가는 것을 기다리시는 경향이 있는 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대만 가셨균요!!!저는 아직 못가봤어요. 여기 대만 음식 먹으면서 정말.... 더구나 대만 맛집 기행 책까지 사가지고,,
그리고 다른 대만 책 곧 도착이고요,,, 저 대만 가려고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북플 미션으로 <교토의 밤 산책자> 읽었어요!!! 마침 그 책을 예전에 사놨거든요.ㅎㅎㅎㅎㅎㅎㅎ
중환자실 이제 벗어났어요!!! 너무 행복합니다!!!^^
거리의화가님 리뷰 읽어볼게요!!^^

바람돌이 2022-08-23 21: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드디어 새로운 곳으로 가시는군요. 축하축하드려요. 진짜 너무 대단한 우리 라로님!!!!
저도 지난주는 친정 아버지가 갑자기 이프셔서 병원 왔다갔다 했어요. 어르신들은 다들 연세가 있으시니..... 비슷한 잔소리를 했네요. ㅎㅎ

저도 딤섬 엄청 좋아합니다. 여기는 딘타이펑은 없고 딤타오, 딤딤섬 이런 체인점 있는데 가끔 가요.

라로 2022-08-26 15:02   좋아요 1 | URL
너무 좋아요!!! 축하 감사합니다!!!
그렇잖아도 다른 간호사가 바람돌이님과 비슷한 말로 칭찬해줬어요. 저 좀 잘 했죠???^^;;;
아버님이 갑자기 어디가 아프신지?? 어른들은 모시고 가지 않으면 잘 안 가시려고 하는 경향이 있죠??
잘 하셨어요!!!

저건 딤섬 아니고 번이라고 해요. 딤섬은 홍콩이나 중국 어디라더라?? 남쪽 지역 사람들이 잘 먹고요, 대만은 아니라고 대만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딘타이펑만 올리신 식당과 다른 음식인 것 같아요. 저도 딤섬 아주 좋아해요!! 골라먹는 재미!!!!^^

기억의집 2022-08-24 11: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버지니아에 사는 제 친구랑 통화 하다가 … 남편이 설빙인지 파리바게뜨인지 기억 안 나지만 퇴근 길에 빙수 포장해 올거라는 말에 놀란 적 있는데.. 이젠 미국 동서를 가르질러 한국 기업이 있군요. 축하드려요. 야근 근무 너무 힘드셨을 거예요. 저는 요즘 불면증이 있어서.. 새벽 5시까지 뒤척이다 어느 새 잠들다가 남편 출근 준비 해 주고 또 자는 패턴이 계속 되는데… 몸이 하루 종일 힘든 것 같어요. 아무때나 자면 되지 생각했는데.. 역시 밤에는 적은 시간이라도 푹 자는 게 생체에 좋은 듯 싶어요…

아버님이 라로님 말씀 잘 들으시네요. 우리 동네 옆에 사는 할아버지가 저의 아파트 안에 오셔서 경비실 아저씨들하고 친해 자주 보이시는 분이 계신데… 한번은 딸하고ㅈ 통화 하는지.. 자주 안 온다고 엄청 화 내시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어요…서운한 티 팍팍 내시더라고요. ㅠㅠ

라로 2022-08-26 15:05   좋아요 1 | URL
아마도 파리 바게트일 것 같아요!!! 빙수 포장해가는 남편 넘 좋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젠 한국 기업이 없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야근 안 하게 된 건 한 달이 넘었고요, 이젠 중환자실을 완전히 벗어났어요!!! 정말 몸이 한결 편하네요.ㅎㅎㅎㅎ
밤엔 정말 푹 자는 게 넘 힘들어요. 저 멜라토닌 자주 먹었잖아요.ㅠㅠ

저희 아버지 나이가 드시면서 더 순해지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반대로 저는 나이 들면서 소리지르고 하는 딸이 되었고요.ㅠㅠ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저는 자주 갈 수 없는 형편인 걸 아시니까... 그래도 내년엔 꼭 아버지 보러 가고 싶어요.

mini74 2022-08-24 1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놉 보고 나서는 구름 사진이 예사롭지 않아요 라로님의 구름들은 움직이겠죠 ㅎㅎㅎ 천문학자 책 넘 재미있게 읽었어요 .라로님 전 엄마가 가을이 다가오니 단풍색 바람막이 입고 싶다 하셔서....폭풍 검색중입니다. 단풍색이 뭘까요. 빨강 노랑?

라로 2022-08-26 15:08   좋아요 1 | URL
놉이 뭐에요??? ㅎㅎㅎㅎㅎㅎ 암튼 저도 천문학자 책 넘 재밌었어요. 똑똑한 사람들이 한국에 많아서 좋아요. 거긴 벌써 가을이 느껴지는 군요!!! 단풍색 바람막이!!!! 어머니 참 고상하게 색을 주문하시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어떤 옷을 고르셨는지 넘 궁금합니다요!!! 그러게요,,, 은행잎 색으로 사드리는 것 어때요?? 노랑색!!^^;;;

mini74 2022-08-26 15:49   좋아요 1 | URL
nope 요번에 개봉한 영화요 라로님 ㅎㅎ 거기 구름이 좀 ㅠㅠ 여러 색이 어울어진 걸로 골라서 예쁘게 입혀드리고 왔습니다 ㅎㅎ 라로님~~

psyche 2022-08-31 02: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기에 BTS 이야기가 있군요. 반가워라 ㅎㅎㅎㅎㅎㅎ
Mikrokosmos는 로즈볼 콘서트에서 핸드폰의 후레시를 켜고 흔들면서 불렀던 노래인데!!! 들을 때마다 그때가 생각나서 넘 좋습니다. 가사도 예술이고요.
라로님 플레이 리스트에 있는 다른 곡은 뭘까요? 궁금해요.

라로 2022-08-31 13:34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 노래 들을 수록 좋네요. 아, 지금 제 플레이 리스트에는 겨우 4곡만 있어요.^^;;
앞으로 프님의 추천을 고대하겠습니다. 저 요즘 나이를 거꾸로 먹는 현상을 겪고 있는 거죠??ㅋㅋㅋㅋ
134340, Mikrokosmos, Answer: Love Myself, 그리고 Fake Love입니다.^^
 

문제인가? 그것도 아니면 이런 사람들은 뭐지?
황현산 선생의 책을 읽으며 박장대소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래와 같은 글을 읽을 때다.
알라딘에는 이런 사람들이 없어서 다행이다.
있더라도 내 이웃이나 플친이 아니라 내가 모르는 건지 모르지만.
어쨌든.
이 책의 제목은 정말 참 잘 지었다.
이 책은 종이책으로 샀으면 더 좋았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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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8-20 17: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끔이지만 알라딘에도 저런 사람들 있어요. 사람 사는 곳에는 어디서나 출몰하는..... ㅎㅎ 다만 다른 곳에 비해서 출몰 횟수가 좀 적고 대충 헛소리하다가 사라진다는 장점이..... ㅎㅎ

라로 2022-08-23 15:12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저런 사람들 정말 왜 그럴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암튼, 알라딘은 사라진다니 넘 다행이에요!!! 저 책 읽다 보면 정말 웃긴 케이스가 넘 많아요. 다 골라서 올려보고 싶을 정도로요. 근데 시간이 없어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