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인스타 보다가 발견한 뉴요커 카툰. 여기 올리려고 캡쳐해서 저장하는데 내 저장명도 cute, ㅋ 커피까지 옆에 놓고 책 읽는 멍뭉샘. 우리 멍뭉이는 먹는 것만 밝히는데,, 이제 곧 프랑스 음식점에 간다. 예약이 7시 45분. 


*알라딘 상품 넣기가 안 되는 것 같다. 알라딘 참! 이 이미지도 올리니까 같은 이미지 한꺼번에 3개나 올라가고,,, 시스템이 영 불안정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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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1-11-12 13: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니 댕댕이도 책을 읽는 마당에
닝겡이가 책을 멀리한다는 게 말
이 됩니까 그래 !!! 핫 핫 핫 -

라로 2021-11-12 17:06   좋아요 3 | URL
ㅎㅎㅎㅎ 하모요!! 매냐님의 핫핫핫 웃음 소리에 저도 모르게 빵 터졌어요!! 근데 저 정말 책을 너무 안 읽어서!! 반성모드!!

라로 2021-11-12 17:06   좋아요 3 | URL
아참! 영화 듄 죽이더만요!!!👍👍👍

레삭매냐 2021-11-12 19:47   좋아요 3 | URL
<듄> 끝장이지요 증맬루 -

속히 다음 편이 나오기만
을 그야말로 눈O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1人이랍니다.

라로 2021-11-14 00:57   좋아요 0 | URL
저희 동네 영화관에서 다음 주 목요일에 내린다네요..ㅠㅠ
그래서 수요일에 한 번 더 보러 가려고요.
저희 가족 모두 다음 편이 나오길 매냐님과 함께
기다리고 있겠어요!! 증말루~~~!!!

난티나무 2021-11-12 18: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사진 막 주루룩 올라가는 거 저만 그런 거 아니었군요!^^

라로 2021-11-12 23:35   좋아요 1 | URL
사진 주르륵 올라가기 전에 사진 올리기 엄청 힘들지 않았어요?? ㅎㅎㅎ

난티나무 2021-11-13 04:41   좋아요 0 | URL
맞아요 며칠 전에 엄청 힘들더니 이제 조금 빨라지긴 했어요. 오늘 사진 올리는데 클릭 한번에 22장 올라가서 ㅠㅠ 이거 뭐죠.ㅋㅋㅋㅋㅋㅋ

라로 2021-11-14 00:58   좋아요 0 | URL
저는 컴으로 하면 왜 알라딘 상품이 안 올라갈까요?? 아예 검색이 안 되는데 난티님 올리신 글 보니까
잘 되는 것 같아요. 그치만 사진 22장은 정말 실화입미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mini74 2021-11-12 18: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똘망이 글자 가르칠까요. 스파르타식으로 ㅎㅎ

붕붕툐툐 2021-11-12 23:09   좋아요 2 | URL
똘망이라면 해낼 듯 합니다!ㅎㅎ

라로 2021-11-12 23:41   좋아요 2 | URL
해보세요!!! 미니님집 개는 서당개보다 더 똘똘 할 거 같아요!! 우리 개는 절 닮아 멍충이라 가망이 없;;;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1-11-12 19: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강아지도 읽는데....
갑자기 한때 유행한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란 책 제목 생각 나네요?
강아지도 읽는데 하물며???
아....분발해야지!!!!!ㅋㅋㅋ

라로 2021-11-12 23:43   좋아요 1 | URL
맞아요!! 이젠 동물들의 아이큐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마당에 저 같은 인간이는 좀 부끄럽습니다. 😅 저도 불발해야 하는데,,, 책만 들면 스르르,,, 수면제로 사용하고 있;;;ㅠㅠ

기억의집 2021-11-12 21: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인스타 하시는군요. 저는 요즘은 사진은 잘 안 올리는데… 자주 들여다 봐요. 보물같은 재능을 확실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라로 2021-11-12 23:44   좋아요 1 | URL
우리 서로 팔로 하는 사이 아닌가요??? ㅎㅎㅎ 저는 안 올리고 몇 안되는 것만 봐요. 가족들, 건축, 만화, 음식, (음,, 많은가?? ㅎㅎㅎ) 근데 기억의집님이 더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저는 올라오는 거 별로 없어서 일주일에 한 두번 들어가요. 알라딘이 제 시간 다 잡아먹는. ㅠㅠ

기억의집 2021-11-12 23:46   좋아요 1 | URL
ㅎㅎ 인스타에 사진 잘 안 올리셔서… 인스타 안 하시는 줄 알었어요. 저는 정치 유투브에 거의 모든 시간을 다 할애해요 ㅎㅎ

붕붕툐툐 2021-11-12 23: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견주가 약간 화난 거 같은데요?ㅎㅎㅎㅎ
책 안 읽으면 개만도 못하다 뭐 이런 느낌인가요?ㅎㅎㅎㅎ

라로 2021-11-12 23:47   좋아요 1 | URL
댓글 어디로 갔지??ㅠㅠ 열심히 달았는데 안 올라오네요. ㅠㅠ

라로 2021-11-12 23:50   좋아요 1 | URL
다시 제가 단 댓글을 다시 요약하면, 여기는 주인들이 개와 산책을 많이 하는데 그럴때 개들은 저것과 비슷한 자세로, 견주들 역시 비슷한 표정과 자세로 개들이 응가하는 거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거 패러디 한 거 같아요. ㅎㅎㅎ 근데 한국은 개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별로 없죠??

붕붕툐툐 2021-11-12 23:52   좋아요 1 | URL
에구~ 라로님 바쁘신데 두번이나 작성을!! 댓글 내놔라 북플아!!!ㅎㅎㅎ
오~ 그런거군요!
요즘 한국에도 개산책러 진짜 많아요!!!
친절한 설명 감사해용!!👍

책읽는나무 2021-11-13 08:00   좋아요 2 | URL
라로님 울동네에도 개 산책 많이 시킵니다^^
요즘 반려견 집집마다 많이 키우는 것 같아요.그래서 산책도 필수라고 생각하시는 듯 해요..내 친구는 시츄,.울 이웃집 언니도 푸들 두 마리 키우는데 산책시킨다고 열심이더군요.
어떤 사람들은 캐럴라인 냅처럼 아침 저녁으로 두 번씩 시키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붕붕툐툐 2021-11-13 22:51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저희 언니도 하루 두번씩 산책 나간답니다~ 왜 산책 많이 필요한 견종을 입양해서 사서 고생인지~ 그래도 고녀석이 이모(저)를 곧잘 따라 아주 귀엽긴 합니다! 언니랑 통화하면 조카보다 개 먼저 안부 물어봄ㅎㅎ

책읽는나무 2021-11-13 23:03   좋아요 0 | URL
저도 시츄 키우는 친구한테 전화하면 맨날 ˝쭌이 잘 있나?˝라고 묻죠ㅋㅋㅋ
(쭌이는 6월에 데리고 왔다고 june라고 지었더라구요.그래서 전 애칭으로 쭌~이라고 불러요.^^)
남의 집 개라도 나를 잘 따르니까 또 고게 예뻐서 눈에 아른아른 하더라구요.
그런 걸 보면 또 강아지 키우고 싶기도 하구요~^^

라로 2021-11-13 23:53   좋아요 1 | URL
저는 강아지 키우고 싶은 마음 1도 없는 사람인데 두 분은 참 착하신 분들이군요!! 남의 개까지 이뻐하다닛!!^^
 

어제 새벽 숙제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와 집으로 가는 길. 자욱한 안개가 꿈 길인듯 아련해서 사진을 찍어봤다. 잘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제법 나왔다. 


남편의 그림이 생각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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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11-07 22:3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안개낀 풍경 너무 멋있어요
그림 같다는 picturesque 는 이런때 쓰는 거죠?🏞

라로 2021-11-07 23:15   좋아요 6 | URL
사진은 그 멋진 풍경을 100% 다 잡아내지 못했지만 나름 생생하죠??^^

mini74 2021-11-07 22:3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정말 분위기 있는 사진이에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표지로도 넘 어울릴 거 같아요 *^^*

라로 2021-11-07 23:16   좋아요 6 | URL
영국이라면 정말 더 멋지지 않았을까> 아니면 여기 동부라도,,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럼 미스터리 표지로도 멋질 것 같은데,, 일단 사진기도 좋아야겠죠??ㅎㅎㅎ

책읽는나무 2021-11-08 06: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작품입니다♡
외국 풍경 맞네요ㅋㅋㅋ
저는 요새 단풍나무 너무 예쁘면 와~외국 풍경 같다!!! 연발하고 다니거든요ㅋㅋㅋ

라로 2021-11-08 15:05   좋아요 2 | URL
진짜효!!^^
감사합니당~~~. ㅎㅎㅎ
외국 풍경,,ㅋㅋㅋ
전 영국 풍경이 참 좋았어요. 안개 하면 영국 아닌가욤??ㅋㅋ
언제 영구게 가게 되면 안개 사진 찍어보고 싶어요.
알라딘 계라도 들어서 다 같이 가면 좋겠어요.^^

새파랑 2021-11-08 10: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카메라는 아이폰~!! 사진 작가 하셔도 될거 같아요 ^^

라로 2021-11-08 15:06   좋아요 2 | URL
아이쿠 이런 칭찬을!!!^^ 사진작가에 도전하고 싶게 만드시는 새파랑님의 다정한 댓글!!^^
 

구름책 주문한 거 <날마다 구름 한 점> 아직 한국 우체국에 묶여있다. 당분간 미국으로 선박편 배송이 안된다고 해서. ㅠㅠ 구름책 빨리 보고 싶은데.. 다른 책도 많이 (나름) 주문했는데 언제 받아 볼 수 있을까?
오늘은 알람이 울렸는데 아주 잠깐 내가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그냥 꺼버릴 뻔 했다. 이런 거 보면 나는 3일 연속으로 일 하는 게 낫다. 안그러면 오늘처럼 헤롱거리게 된다는. 아니 삼일 연속 일하고 하루 쉬고 다시 일하는 스케줄이 안 좋은 것 같다. 어쨌든, 다행이다 정신이 금방 돌아와서.
집을 좀 일찍 나서서 그랬는지 하늘이 어두워지기 바로 직전이었고 구름은 너무 멋졌다. ㅠㅠ 가을 구름은 좀 쓸쓸하지만 변화무쌍하다. 오늘 하늘에서 내게 말을 걸어 온 구름도 그랬다.
여기 사는 게 이런 자연의 변화를 잘 볼 수 있어서 좋다. 더구나 우리 집이 좀 높은 곳에 있으니 하늘이 더 잘 보여서 더 그런 것 같다. 노을은 덤으로 감사하다는. 그럼, 오늘도 열심히 12시간동안 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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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11-02 11: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구름의 말을 알아 듣는 능력자를 뵈옵니다. ^^

라로 2021-11-03 15:38   좋아요 2 | URL
구름의 말을 알아들은지 꽤 됩미다,,가끔 바람의 말도,,ㅎㅎㅎㅎㅎㅎㅎ

moonnight 2021-11-02 11:4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12시간 근무@_@; 존경하는 라로 간호사선생님♡

라로 2021-11-03 15:39   좋아요 2 | URL
아웅~~~ 사랑하는 달밤님!!! 감사합니다, 달밤 의사선생님!!^^

미미 2021-11-02 11: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멋진 하늘을 포착하셨네요~♡ 저도 이 책 도서관에서 빌려서 조금씩 아껴보고 있어요. 이런 근사한 하늘을 보면 주어진 삶에 감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라로 2021-11-03 15:41   좋아요 2 | URL
미미님 이 책 보시는군요!!! 저는 사 놓고도,,못 보는,,ㅠㅠ
미미님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콕 짚어서 해주시네요. 맞아요, 주어진 삶에 감사하는 마음!!
이런 자연을 볼 수 있어서, 아프지 않고 살아있어서 감사해요. 미미님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시길요.^^

새파랑 2021-11-02 11: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이책 봤는데 라로님이 찍은 사진이 더 멋진거 같아요 ^^

라로 2021-11-03 15:42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도 이 책 보셨군요!!! 앗 진짜요?? 새파랑님께 칭찬까지~~~!!! 아웅, 넘 좋아(이건 갯마을 차차차의 짜장면집 주인장 목소리로 들으셔야 하는뎅,,코맹맹이 소리;;;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1-11-02 14: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라로님 동네 구름은 화가가 느낌 가는대로 막 붓칠해 놓은 것 같아 보이네요?
요즘 구름 구경하느라 정신 없는데 구름책들도 많군요.전 구름빵 책밖엔 몰랐~ㅋㅋㅋ
열심히 일 하시는 당신!!!
좀 멋지십니다♡.♡

라로 2021-11-03 15:55   좋아요 2 | URL
멋지죠!!! 막 붓칠해놨다는 표현 좋아요!!ㅎㅎㅎ 한국에도 구름이 이맘때면 아주 멋질 것 같아요, 사진 올려주세요.^^
열심히 일해야 먹고 사니,, 그래도 가끔 이렇게 멋진 구름을 볼 수 있으니 그저 감사합니다요. 그나저나 건강 늘 잘 챙기시길요!!!

mini74 2021-11-02 17: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구름을 관찰해 그리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그림공부가 된다고 했던 기억이 나요 ㅎㅎ 어릴 적엔 구름 보며 상상하곤 했는데 ~사진들이 넘 좋아요 비행운인가요 ? ㅎㅎ 참 곱네요 ~

라로 2021-11-03 15:46   좋아요 1 | URL
저도 비행운인가? 했는데 남편이가 비행기 한 대도 안 지나갔다네요.ㅎㅎㅎ 신기하죠!! 저도 저런 구름은 자주 못 봐서,,암튼 노을까지 지는 시간이라 그랬는지 참 곱더라구요.^^ 저희는 미국에서 어디 가려면 정말 오래 가야하니까(ㅠㅠ) 아이들과 구름 보면서 어떤 모양 같은지 차 안에서 서로 얘기하는 거 잘해요. 미미님 어려서 구름 보며 상상하시곤 하셔서 미적이면서 예술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레삭매냐 2021-11-03 15: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름 사진 고저 기깔납니다 -

조런 사진들을 찍어야 하는디.

라로 2021-11-04 01:01   좋아요 2 | URL
구름이 죽이더라고요. 고저고저 레삭매냐님 이제 중고 (라이카 사실 예정??^^;;;) 카메라 사시면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어떤 사진을 찍으실지 벌써부터 기대됩미다요!!😍

Vanessa 2021-11-03 1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라로 2021-11-04 01:01   좋아요 1 | URL
댓글 감사드려요!!😌

기억의집 2021-11-16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색해 보다 갑자기 번역가에 더 끌리는~

라로 2021-11-17 22:34   좋아요 0 | URL
어떤거요???

기억의집 2021-11-17 23:04   좋아요 0 | URL
클라우드 데이요. 책표지가 인상적이서 검색했는데 번역자가 낯설지 않아 번역가 검색해 봤어요 ㅎㅎ
 

할로윈이 되면 늘 가을이라는 느낌이 드는 캘리포니아, 내가 사는 곳. 이번엔 가을이 이 주는 더 일찍 왔더랬다. 일하러 가려고 집 앞을 나서는데 노란 나뭇잎들이 너무 이뻐 찍어봤다. 저녁 6시쯤 집을 나서는데 요즘은 많이 어둡다. 다음 주면 섬머타임이 끝나니까 오늘 같은 풍경을 이 시간에 보는 것도 얼마 안 남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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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0-31 17: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무지 운치있어요. 라로님 앞마당에 가을이 놀라왔네요 *^^

라로 2021-11-01 13:23   좋아요 1 | URL
갑자기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지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그러니 가을이 안 오고 배기겠어요?ㅎㅎㅎㅎ
미미님, 한국은 날씨가 많이 춥죠? 건강 잘 지키세요, 미니님!^^

오거서 2021-10-31 19: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가을의 무게가 더해진 잎사귀가 한 잎씩 떨어져서 쌓인 느낌이네요. 아직 버티는 놈들도 조만간 힘들어지면 떨어질 테죠. 가을이네요. ^^

라로 2021-11-01 13:24   좋아요 1 | URL
오거서님의 댓글을 보면 문장이 좀 시적이에요. 가을의 무게가 더해진 잎사귀라는 표현도 좋고 버티는 놈들도 좋고,, 그러게요, 가을입니다, 오늘 여기는 시월의 마지막 날이구요!!^^

새파랑 2021-10-31 20: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운치있는 캘리포니아 군요~!! 어느덧 길앞에 낙엽이 많더라구요. 시간이 정말 빠른거 같아요 ㅜㅜ

라로 2021-11-01 13:26   좋아요 2 | URL
한국은 더 가을이 깊었을 것 같아요. 그죠? 가을하면 한국의 가을,,,겨울도요,, 저 겨울 너무 싫어했던 사람인데 한국의 겨울이 가끔 그리워요. 예전에 한겨울에 뉴욕에 갔다가 코가 시큰할 정도로 추워서 넘 좋았던 기억이 나요,,요즘은 가을이 하루 이틀이라면서요? 이제 곧 코가 얼얼할 겨울이 오겠어요. 건강 하세요!^^

책읽는나무 2021-11-01 17: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이젠 라로님의 앞마당에 앉아 커피랑 빵이랑 먹고 싶네요ㅋㅋㅋ
낙엽 밟으며 막 뒹굴고 싶다!!!!
혼 나겠죠~ㅋㅋㅋ
집안도 훌륭하고 집밖도 훌륭하다니!!!!🤩🤩

라로 2021-11-01 20:05   좋아요 2 | URL
오십시요, 제가 커피는 네스프레소로(커피 잘 못 내리는 일인;;;)
빵은 구워서 (베이크는 잘 한다고 혼자 생각;;;) 대접할게요.
저 문 왼쪽에 테이블이랑 의자 두 개 있어요.
거기 앉아서 우리 애들 얘기 책얘기 하면서 커피 홀짝거리고 빵 뜯어 먹읍시다.ㅎㅎㅎ
낙엽 밟으며 막 같이 뒹굴어요. 근덴 낙엽이 넘 부족하죠!!ㅋㅋㅋ
낙엽 공수해와야지..ㅎㅎㅎ
근데요, 저 나무는 제 딸아이 태어났을 때 기념으로 심은 나무래요~~.히힛

책읽는나무 2021-11-01 20:19   좋아요 2 | URL
정말요??와아~~신난다!!!
언능 영어 공부도 하고,비행기값 모아야지~~ㅋㅋㅋ
말씀만으로도 벌써 커피와 빵 냄새에 취하는 것 같아요^^
와아...근데....나무가 그런 사연이 있는 나무였어요???
사진 끌어 내려 다시 봤습니다.
그동안 딸 키우듯 나무를 돌보셨겠어요...멋집니다😻😻😻

라로 2021-11-03 10:21   좋아요 1 | URL
꼭 오셨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나무는 딸 키우듯 안 돌봤는데 스스로 잘 자라네요, 제 딸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좀 미안한 마음이 많이 있어요. 내가 왜 그리 무심했나 싶어서요. 근데 나무에게는 그런 마음은 안 들어요. ㅎㅎㅎ
 














내가 가지고 있는 <관촌수필>은 사진 나온 두 번째 책. 머스타드 색 표지는 2018년에 나왔으니 내가 갖고 있을리가 없고. 뭐가 좀 다른가 하고 2018년 것과 비교해 봤는데 다른 거 찾지 못했음. 똑같이 어렵더라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어휘 풀이를 붙여두었다고 하니까 저 새로운 판형의 책도 사야하나? 생각중.


오정희 선생님의 <내 마음의 무늬> 읽고서 집에 있는 이문구 선생님의 <관촌수필>이 생각나서 읽기 시작했다. 4월에 읽을 책 리스트에는 없지만, 오정희 선생님의 글을 읽고 얼렁 읽고 싶었는데....


빨간 줄 그은 문장들 같은 문장들이 갈수록 너무 많아서 그런가 턱턱 막혀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읽고 있다. 쉽게 읽히지 않는 글들이라 내가 예전에도 한국 작가들이 쓴 책은 한문도 많고 한글인데도 무슨 뜻인지를 몰라 어려워서 잘 안 읽었던 것이 떠올랐다. 그런데 반유행열반인 님은 이 <관촌수필>을 고딩때 읽으셨다는 댓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아~~~ 수준 차이.^^;; (존경해요, 반열님!!^^;;) 이 어려운 것을 어찌 고딩 때 읽으셨는지!!^^


아무튼, 오정희 선생님의 이 글을 읽고 이 어려운 관촌수필>을 다시 집어 든 것이다. (예전에 한 번 읽으려고 시도했었던 기억 남;;;)


문단 역시 사람들의 세상인지라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돌게 마련인데 나의 문단적 교류가 넓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여성 작가들에게서는 이문구 선생님과 술을 마셨다거나 이야기를 나누었다거나 하는 말을 들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내 머릿속 그림은 철저히 '사내들의 세계' 속의 선생님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지방도시 춘천, 내 주변에는 '마니아'라고 할 정도의 선생님의 팬이 많다. 교직에 있거나 화가이거나 전업주부이거나 직업은 각각인데 돈도 밥도 되지 않는 '숭문사상'에 젖어 있고 문학에 대해 깊은 조예를 가진 고급 독자로 자처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들은 팬클럽을 결성하거나 팬레터를 보내는 일은 없지만 <관촌수필>애서부터 <우리동네><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까지 빠짐없이 읽고 이야기한다. 이문구 선생님의 책은 서로 빌려 보지 않는다는 것이 붊누율이다. 누군가 빌려달라고 하면 "사봐. 그리고 적어도 두 번은 읽어야 참맛을 알게 된다"라는 그 문학에 대한 접근 지침을 곁들인, 일언지하의 거절을 당한다. '글이 곧 그 사람이다'라는 신념 또한 굳은 것이어서 소설 외에도 소설에서 알아봐지는 선생님의 품격에 대해 입소문만 열심히 낼 뿐이다. 오래전 절판되었던 선생님의 책이 새로운 판형과 포장으로 나오면 다시금 사서 읽는데, 그렇다고 예전 책을 없애는 게 아니라 새 책 옆에 헌책을 알뜰히 꽂아둔다. 그래서 헌책방에서는 좀체 선생님의 책을 발견할 수 없다. 독자들이 귀히 여기고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아무리 심혈을 기울인 훌륭한 작품이라도 천덕꾸러기, 한갓 쓰레기가 되는 것이 책의 운명인데 작가로서 그런 독자를 가졌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내 마음의 무늬> p. 226~227


어제 오정희 선생님의 <내 마음의 무늬>라는 책이 중고에 많이 나와있고 가격도 너무 저렴한 것에 화가 난 이유가 아마도 바로 독자들이 귀히 여기지 않았다는 데에서 온 울분이었던 것 같은데,, 오정희 선생님 말대로라면 이문구 선생님은 정말 복이 많은 분이다.


오정희 선생님은 이렇게도 쓰셨다.

"제자 사랑이 남다른 분이기는 해도 제자들에 대해 좀체 여러 말씀을 안 하시는 김동리 선생님이지만 이문구 선생님에 대해서는 자주 "문구 글이 너무 독특해서, 대한민국에선 오직 하난 기라. 읽어낼 사람도 알아볼 사람도 드물어. 그러니 신춘문예는 애초에 틀렸다 싶어 내가 추천했지."라는 말씀으로 남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재능을 찾아내신 당신의 혜안을 뽐내며 자랑스러워하셨다.

<내 마음의 무늬> p. 225


한글은 한글인데 잘 알아먹지 못하는 나는 두 번이 아니라 한 열 번은 읽어야 할 것 같지만,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되새김질하면서 이 <관촌수필>을 다 읽어낼 결심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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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1-04-24 06: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고딩 때 관촌수필 읽었는데 수능 치는 해에 딱 나왔어요 ㅎㅎㅎ독서의 장점(?)

라로 2021-04-24 06:24   좋아요 3 | URL
중딩이 아니라 고딩이셨어요?? 그럼 글 수정해야지,,저는 중딩때 읽으셨다고 기억을,,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4-24 06:29   좋아요 4 | URL
그런데 읽은지 십 년 지난 책은 읽은 것도 아니다 싶은데 심지어 이십년 지나서 안 읽은 거나 동급 아닐까요 ㅋㅋㅋ저도 기회되면 다시 읽어보려구요 이문구 선생 책도 몇 권 쟁여만 놓고 본 게 (그것도 이십년 전에) 딸랑 하나네요...

반유행열반인 2021-04-24 06:2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중딩 때는 김승옥이요 ㅋㅋㅋ고딩 대딩 때까지 김승옥 밀란쿤데라 빠(?)였어요. 지금은 그냥 빻은 아조씨들 ㅋㅋㅋㅋ

라로 2021-04-24 06:25   좋아요 4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독서의 깊이가 어려서부터!!!! 존경심 퐉퐉!!!^^

미미 2021-04-24 10: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오늘 글은 또 분위기가 다른 듯해요~♡ 이 느낌도 너무 좋으네요! 사진보니 좀 두렵지만 관촌수필 머스타드 색 찜해가렵니다ㅋㅋㅋㅋ

라로 2021-04-25 22:39   좋아요 2 | URL
책 이야기 할 떄는 심각하게??^^;;; 두려우시긴요,, 미미님은 충분하세요,, 제가 문제죠. 한국어나 영어나 이것도 저것도 아닌,,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붕붕툐툐 2021-04-24 10: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일락서산>만 넘기면 진짜 재밌는 세계가 펼쳐졌던 기억이! 라로님, 파이팅!!😍

라로 2021-04-25 22:40   좋아요 2 | URL
일락서산 64페이지!! 역시 알라딘이라 이런 고급 정보까지!! 감솨합니다,, 난 할 수 있어!!^^;;;

페넬로페 2021-04-24 10: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정희, 이문구선생은 제가 젊었을 때 모두다 읽어야할 필독서의 작가들이었거든요~~그때 왠지 오정희선생의 글이 확 맘에 닿지 않았는데 지금 읽으면 더 좋을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관촌수필이 어렵나요?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ㅠㅠ

라로 2021-04-25 22:42   좋아요 3 | URL
우리 젊었을 때가 비슷할 것 같은데 저는 왜 필독서인데도 안 읽었을까요?? 필독서인지도 모르던 일인.^^;;;ㅜㅜ 오정희 샘 다시 읽어보세요. 가정과 일을 병행하는 여자로서 넘 공감 가는 글이 많네요. 저도 오정희샘의 선택을 따랐을 것 같아요. 관촌수필은 제게 넘 어렵네요. ^^;;;;; 기억이 안 나야 인간입니다. 헷^^;;;;

mini74 2021-04-24 10: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정말 싫어하는 일락서산. 중3독서시험 읽기평가에 나왔는데 거의 전멸. 다들 중3 에게 너무했네로 대동단결했던 기억이 납니다. 참 감칠맛 나는 글들인데 읽는 아이들이 드물어지는 거 같아요 ㅠㅠ 그나마 오정희작가님 소음공해 단편이 교과서 나 그 외에 수록돼서 아이들이 좀 알죠. 전 오정희님 새. 읽고 많이 힘들었어요. 너무 슬퍼서 ㅎㅎ

라로 2021-04-25 22:44   좋아요 3 | URL
중3 읽기 평가에 나왔다니,,,애들 힘들었겠어요.ㅠㅠ 수준이 정말 많이 높아졌네요. 하아~ 저도 읽다보니 넘 좋다는게 느껴져요. 어려워서 아이들이 멀리 하는 거 아닐까요? 전 정말 턱턱 칵히던데요.^^;;; <새>도 읽으려고 찜했는데 슬픈 내용이군요!! 벌써부터 슬퍼지려고 해.ㅠㅠ

난티나무 2021-04-24 14: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기억 안 남 기억 안 남 읽기는 했나? ㅎㅎㅎ 싶고요. 그런데 밑줄 문장 저는 읽히는데용... ^^;;;;;; 아아 읽을 책은 너무도 많네요.....

라로 2021-04-25 22:46   좋아요 2 | URL
난티님은 선생님이셨잖아요??? 저와 수준 차이가 당근 나고요, 또 지금도 어려운 책 많이 읽으시잖아요.ㅎㅎㅎ 저는 입으로 읽으면서 읽는 타입인지? 자꾸 리듬이 걸려서 막히고 사투리가 무슨 뜻인가 싶어서 막히고 어려운 한문글 나오면 막히고,,,이 책 읽으면서 제 수준 따 뽀록남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4-25 13: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두번째 관촌수필 꽂혀만 있어요. ㅋㅋ 이참에 먼지 털어볼까요^^

라로 2021-04-25 22:46   좋아요 2 | URL
같이 읽읍시다요!! 먼지 과감하게 터세욥!!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카라 2021-05-01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 두분 고향이 충청도라서 저는 잘 읽히네요.
이문구님 사투리는 보령쪽이신 것 같아요.
연배보다는 많이 들어 본 분이라면 알아들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