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한대로 간호대 결과(?)을 알려드릴게요. ^^;;

저는 원래 8개에서 9개 정도의 간호대학에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그중 한 학교는 마감일을 놓쳐서 신청하지 못했고,

다른 학교는 신청 서류를 제출했는데 어이없는 이유로 신청이 무효가 되었어요.

이 문제는 지금도 생각하면 화가 나는데 화가 나도 어쩔 수 없는 문제라 포기.

사실 올해가 나가는 삼재라고 해서 일이 이렇게 안 풀리나 보다 뭐 그런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계획했던 것보다 3개에서 4개 적은 5개 학교에 신청을 했는데

계획에 없었던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2곳의 학교에 신청하게 되었어요.

CSUSM(California State University San Marcos)이라는 학교인데 제가 살고 있는 엘에이 카운티가 아니라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있는 학교라 가능성이 '0'였던 학교였어요.

그런데 Cal State학교는 이중으로 학교 신청을 해야 하는데 우선 Cal Apply라는 사이트에서 

가고 싶은 학교를 선택하고 다음에 그 학교에 다시 신청하는 시스템인데

저는 이미 학사 학위가 있기 때문에 대학원 과정이나 post-baccalaureate을 선택하고 그 다음에 학과를 선택하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CSUSM에 제가 가고 싶어하는 ABSN 프로그램이 있는 거에요!!

집과의 거리를 확인해보니 1시간 7분이 걸리더군요.

그 정도면 이 커다란 미국에서 그리 먼 거리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더구나 그 학교에서 실습하는 병원이 거의 다 좋은 병원인 거에요.

더더구나 저는 이왕 캘리포니아주에서 살 거면 샌디에고나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CSUSM에 가게 되면 내 소망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거라는 느낌적 느낌이 확 들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그 학교에 신청을 했어요.

UCLA이도 합격이 되었지만, 그 과정은 대학원 과정인데 저는 어차피 대학원을 다닐 계획이라

MECN학위 보다는 BSN학위가 필요하고 간호학 공부도 벅찬데 RN시험 준비하면서 대학원 졸업 시험 준비할 생각을 하니

좋은 학교이기는 하지만 Entry Level MSN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지금 제 상태에서는 우선순위에서 가장 바닥을 차지하게 되었지요.

그 다음으로 CSUSB에 신청을 했어요. 거긴 그냥 BSN과정이라 3년이 걸려요.

BSN이라 ABSN보다 학비는 절반도 안 되지만 일 년이라는 기간이 더 길고

우리 집에서 CSUSM보다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우선순위에선 CSUSM 다음으로 2위에 머물게 되었어요.

하지만 제가 일하는 병원 간호사들에게 어디를 선택하면 좋겠냐고 하니 의외로 CSUSB로 가라는 간호사들이 많았어요.

어차피 RN을 위한 과정이니 이왕이면 학비가 저렴한 곳으로 가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저희 동네에 있는, 차 타고 10분이면 갈 수 있는, 학교의 ADN과정과 엘에이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ADN과정에 지원했어요.

ADN은 전문대학 같은 곳에서 주는 것이라 학사 학위가 아니라 준학사 학위 같은 것이죠.

그래서 학비는 가장 저렴하지만, 요즘 병원에서는 BSN을 선호하기 때문에 ADN을 받아도 다시 BSN과정을 일 년 더 해야 하니 역시 3년이 걸리는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하면 학비는 가장 저렴하게 간호사가 될 수 있지요.

더구나 저희 동네의 학교는 단 20명의 학생만을 모집하기 때문에 그 점과 집과 가깝다는 이유가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그래서 이 학교가 우선순위 3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엘에이 카운티 학교는 우선순위 4위가 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2위가 되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가장 가고 싶었지만, 마감날을 놓쳐서 갈 수 없게 된 CSULA와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라 

첫 학기 성적이 우수하면 교수의 추천을 통해 CSULA에서 여름학기마다 수업을 들을 수 있거든요.


어쨌든 여러분은 제가 이렇게 말을 해도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되겠지만,

약속은 약속이니까. ^^;;


이렇게 신청한 5개의 학교는 모두 가을학기에 시작하는 것을 신청했어요.

하지만 일주 전에 저는 CSUSM에 이메일을 보내서 내가 가을 학기에 시작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했지만,

나는 꼭 여름학기에 다니고 싶으니 여름학기 신청자로 받아주기 바란다고 이메일을 보내고 전화도 했어요.

CSUSM은 완전 포인트 시스템이라 점수가 높은 사람이 우선 입학 허가가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 사람이 저에게 너의 점수가 다른 신청자들보다 높으면 再考해보고 연락을 해주겠다고 했어요.

그 내용을 지난 주 프님과 통화를 하면서 학교가 2주에서 3주 안으로 결과를 알려준다고 했는데 

오늘 결과가 나왔어요!!!!!

저는 점수가 꽤 높게 나와서 여름학기에 입학을 허가한다는 내용!

저는 하루라도 빨리 간호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렇게도 CSULA에 가고 싶어 한 거였는데

CSUSM에서도 여름학기 학생으로 받아준다고 하니 한 시간을 운전해서라도 그 학교에 가는 것이 

저의 제일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름학기는 6월 4일에 시작을 해요!!!


그동안 학교 때문에 늘 마음이 불안하고 그랬는데 이제야 해결이 된 것 같아서 좋습니다.

남편은 학교에 가보지도 않고 결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남편은 3년이라도 CSUSB에 가기를 바라거든요. 우리집과도 가까운 편이고 함께 그 학교에 가봤는데 캠퍼스가 아늑한 게 아주 맘에 들었어요.

주차장과 간호대 건물도 아주 가까왔고.

어쨌든 CSUSM은 오늘 발표가 났으니 당연히 가볼 시간이 없었지요.

다음 주엔 친구에게 가기로 했으니 친구에게 다녀와서 CSUSM에 가보려고요.

어쩄든 저는 이렇게 간호 학생이 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소식 전합니다.

지금 현재로는 거의 75% CSUSM의 ABSN 프로그램으로 가려는 마음입니다.

최종 결과는 다음 주 여행 다녀와서 알려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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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03-28 17:24   좋아요 1 | URL
축하합니다 라로님!!!
축하하는데 표정이 이래서 어떡하죠?? ㅎㅎㅎ

라로 2018-03-28 17:3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토비님!!!
토비님이야 표정이 그래도 속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알지용!!!ㅎㅎㅎㅎㅎㅎㅎ
이제 토비님 차례에요~~~. 소식 알려주셔야 합니다!!!^^

서니데이 2018-03-28 20:13   좋아요 1 | URL
기다리던 좋은 소식 기쁘셨겠어요.
미국 학제는 여기와는 다른 점이 많아서, 설명을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원하는 학교 지원하셔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시는 학교가 p님이 계신 곳과도 가까운 곳일수도 있겠네요.
축하드립니다.^^


라로 2018-03-29 07:23   좋아요 1 | URL
기다렸지만 여전히 고민이 많아요. ㅎㅎㅎㅎ
거기 가려면 배보다 배꼽이 크거든요.
어쨌든 두곳 합격해서 그런가 마음의 여유가 좀 생긴 것 같아요.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세실 2018-03-28 20:16   좋아요 1 | URL
오 축하드려요~~
대단해!
멋져요!
바라는대로 이루어지시니 짱짱!
이제 고속도로, 꽃길만 걸으실거예요.
내용은 당체 어려워.ㅎ

라로 2018-03-29 07:24   좋아요 0 | URL
대단하긴. ㅎㅎㅎㅎ
거기로 가면 고속도로로 가야 하는 건 맞아~~~ㅎㅎㅎㅎㅎ
나도 쓰면서도 당췌 뭔 말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더라고. ㅎㅎㅎㅎ
그러니 읽는 사람이 오죽하겠어 ~~~ㅎㅎㅎㅎㅎ
암튼 언제나 고마워~~~
사랑해 세실~~~❤️❤️😍

겨울호랑이 2018-03-28 20:28   좋아요 1 | URL
라로님 좋은 결과 축하드립니다. 물론, 그 뒤에 많은 노력이 뒷받침이 되었겠지만요. 원하시는 바 잘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라로 2018-03-29 07:27   좋아요 1 | URL
늘 응원해주신 덕분입니다. ^^
시간이 어쩌면 이렇게 늦게 가는지
저처럼 성격 급한 사람은 뭔가를 이루기 전에
일을 저지를 것 같아요~~~ㅎㅎㅎㅎㅎ
어쨌든 신중하게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섬사이 2018-03-28 20:52   좋아요 1 | URL
와~~~ 축하해요. 라로님.
제가 서재를 4년이나 떠나 있는 동안 이렇게 멋진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현실로 만들어냈군요!!!
뭔 얘기인지 저는 알아들을 수 없지만 어쨌든 라로님이 바라던 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건 알겠어요.
삼재 나가고, 이제 라로님의 만사형통 운수대통의 날들이 펼쳐지려나 봐요.
앞으로도 늘 좋은 소식만 들리기를 빌어요. ^^

라로 2018-03-29 07:28   좋아요 0 | URL
섬사이 님이 떠나 계신 동안 저는 요런 야무진 계획을 가졌는데 이게 생각보다 훨씬 많이 어렵네요. ㅎㅎㅎㅎ
저도 뭔 얘기 하는지 모르겠어요. ㅎㅎㅎㅎ
암튼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비연 2018-03-28 21:30   좋아요 1 | URL
와! 축하드려요!!!

라로 2018-03-29 07:29   좋아요 0 | URL
고마와요~~~비연 님~~~^^*

보슬비 2018-03-28 21:53   좋아요 1 | URL
라로님~ 축하해요~. 당근 합격하실줄 알았어요. ㅎㅎ
기분 좋게 여행다녀오세요~^^

라로 2018-03-29 07:30   좋아요 0 | URL
이제 시작이에요. ㅎㅎㅎㅎ 그런데 매번 이제 시작이네요 ~~~ 좀 더 젊었을 때 했으면...그땐 알라딘에 미쳐서~~~ㅋㅎㅎㅎ 알라딘 내 인생을 돌려됴~~~ㅎㅎㅎㅎㅎ
농담이에요. 어쨌든 응원 감사합니다 ~~^^*

혜덕화 2018-03-28 23:12   좋아요 1 | URL
축하합니다. 봄꽃 피듯 좋은 일 가득하기 바래요.

라로 2018-03-29 07:3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혜덕화 님.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psyche 2018-03-28 23:49   좋아요 2 | URL
라로님 역시 뛰어난 학생이라 여름학기부터 들을 수 있게 해줬군요. 축하드려요!
그런데 1시간 넘는 거리 매일 운전하고 다니는게 너무 힘들 거 같은데 괜찮으시겠어요? 공부도 힘든데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 하는거 너무 힘드실까봐 걱정도 되네요. 이것 저것 잘 고려하셔서 잘 결정내리시리라 믿어요.
암튼 대단하신 라로님. 정말 축하드려요!!

라로 2018-03-29 07:33   좋아요 1 | URL
오늘 프님과 통화하면서 좀 진정이 되더라구요. CSUSM에 다니려면 이사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듯. 통학시간이 장난이 아닐 것 같아요. ㅠㅠ
어쨌든 객관적이면서 지혜로운 의견 감사해요.
프님이 없었으면 난 어쩔뻔 했어!!! ㅎㅎㅎㅎ
그래도 산너머 산이네요. ㅠㅠ
어쨌든 고마워요 프님!! 내 맘 알죠???😅

유부만두 2018-03-29 09:17   좋아요 0 | URL
축하드려요. 좋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시고요. 프님 말씀대로 신중하게 여러 가지 잘 따지시고 결정하세요.
응원의 박수 보냅니다. 짝짝짝!!!!!

라로 2018-03-29 10:00   좋아요 0 | URL
좋은 학교 가고 싶은데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미국이 워낙 넓은데 교통은 후져서. ㅠㅠ
암튼 박수 잘 받습니다. 꾸벅!

단발머리 2018-03-29 16:13   좋아요 0 | URL
축하드립니다!!! 라로님~~~^^
어느 학교를 가시든 라로님의 긍정 에너지 덕분에 그 학교가 땡잡은 거예요.
라로님과 그 학교 둘 다 축하드려요~~

라로 2018-03-30 10:03   좋아요 0 | URL
아이고 단발머리 님!! 이런 극진한 칭찬을 해주시니 나 단발머리 님과 사랑에 빠졌어요!!! ㅎㅎㅎㅎ 고마와요. 이제 거의 결정을 한 것 같아요. 그래도 최종 결정은 4월에!! 응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른 2018-03-29 16:34   좋아요 0 | URL
와~~~라로님 정말 축하해요♥.♥

라로 2018-03-30 10:03   좋아요 0 | URL
고마와요 아른님!!!😍😘

2018-03-29 1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30 1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