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일 먼저 알라딘에 들어와서 답글 달았다.

2. 도서관에 있는 아이들 책을 몇 권 골라서 읽었다.

3. 학기말 시험은 끝났지만, 아직 TEAS 테스트가 남아있어서 공부하는데 하나도 머리에 안 들어왔다. 내 머리는 공부를 거부하고 있었다!ㅠㅠ

4. 공부 포기하고 집에 가서 샤워하고 푹 잤다.

시험 끝나자마자 읽는 아이들 책은 그야말로 힐링!!!

내가 저 책들을 읽은 건 H양과 N군이 어렸을 적이니 거의 13년 만에 영어로 다시 읽는 건데

읽으면서 새삼 어린이 책에도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간단하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전달되도록 하는 아동 책 작가들은 대단한 듯,


이 책은 1944년에 칼데콧 상을 받았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그당시는 그만큼 경쟁이 심하지 않았으니 이런 책도 받았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나는 그 사람은 분명 이 책을 읽지 않고 그런 말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저 한글 번역된 책은 제목이 별로다. 내용을 읽어보지 않아 어떻게 번역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책 내용에 달이 '아주아주 많은 달'로 제목으로 할 정도로 많이 나오지 않는데 좀 더 창의적으로 지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차라리 직역해서 "많은 달'이라고 하면 넘 심심한가? 아무튼 아주아주 많은 달은 아니다.ㅎㅎㅎㅎ 어쨌든 아이들 책은 번역도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사진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해든이방 리모델링이 거의 끝나간다. 

이제 문짝만 달면 된다. 그런데 큰 거울로 된 문짝이라 아직 다 만들지 못했단다.

해든이 방 리모델과 같이 시작한 내 가을학기가 먼저 끝났다.ㅎㅎㅎㅎ

그리고 도서관 홀이라고 부르는 우리 방으로 가는 길도 초록색의 카펫에서 타일로 바꿨다.

파란 테이프가 있는 곳은 아직 밟으면 안 된다.

어제까지 저 길로 갈 수 없어서 수영장으로 나있는 해든이 방의 문을 열고 우리 방으로 들어가야 했다.

저 타일이 어떤 것인지 모르지만 타일을 구하지 못해서 작업 준비는 오래 전에 했는데 이제야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해든이와 시어머니가 열심히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

올해는 일을 하지 않아 돈이 없으니 선물은 생략할까 생각하는데 그러면 너무 섭섭하려냐?

어쨌든, 저 모든 것들이 내가 집에 없는 동안 벌어진 일이라 고맙다.ㅎㅎㅎ

학기말 고사를 보고 나니 머리와 몸이 따라주지 않지만, 일주일만 더 버티자. 아자


참! 저 Weller 가 써있는 티셔츠는 2년 전 남편과 폴 웰러 콘서트 갔을 때 남편에게 사준 티셔츠인데 아까 빨래 접으면서 보니까 너무 낡았더라. 그래서 기념으로다가. 폴 웰러 최고의 앨범을 12번째솔로 앨범인 저 Saturns Pattern으로 꼽는사람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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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7-12-16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했어요~토닥토닥!
열심히 달렸으니 좀 쉬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맞이하시길... 오랜만에 집 사진과 클스마스트리도 반갑네요!!♥

라로 2017-12-17 02:3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언니! 그런데 아직 안 끝났어요,,,ㅠㅠ 21일 큰 시험을 봐야 끝이에요~~~.ㅎㅎㅎㅎ
얼마 안 남았으니 좀 더 버텨봐야죠,,근데 나이 때문인지 힘드네요,,,ㅎㅎㅎㅎㅎㅎ

순오기 2017-12-16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꽂이에 ‘many moons‘ 이 보여서 반가웠고, 우리말 책 읽고 나면 다들 ‘아주아주 많은 달‘이라는 제목은 맞지 않는다 생각하죠!ㅋㅋ

라로 2017-12-17 02:35   좋아요 0 | URL
그쵸!!! 저는 저 책을 한국어로 읽어보지 못했는데 페이퍼 올리면서 보니까 제목이 너무하네요,,,ㅠㅠ
정말 번역 검증 제도가 필요한 게 하닌가 싶어요. 왜 영어를 잘해도 번역은 못하지만 의미를 아는 사람의 감수 같은? 돈이 더 들어서 출판사는 그렇겠지만,,,이런 결과물을 보면 필요한 듯해요. 언니도 제목과 내용이 맞지 않는다 생각하셨다니 다행!!!ㅎㅎㅎㅎ

라로 2017-12-17 02:42   좋아요 0 | URL
아참! 저건 책꽂이 아니라 제 학교 도서관 책상이에요. 독서실처럼 저렇게 칸막이가 되어있는 책상이 많이 있어서 학생들이 공부해요. 저는 아침 일찍 가서 그중 최고로 아늑하고 독립되어 있는 책상을 고른답니다. 늙어서 애들 시끄럽게 얘기하는 거 듣기 싫어요,,,ㅎㅎㅎㅎㅎ

프레이야 2017-12-17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공하는 라로 늘 대단하다 생각해요. 일인몇역을 해내는 라로 님 시험 좋은 결과 나오도록 홧팅요.

라로 2017-12-18 14:07   좋아요 0 | URL
저도 제가 좀 대단하다 생각했었나봐요,,,,요 며칠 실전 문제 풀면서 기가 팍 죽은 거보면,,,ㅎㅎㅎㅎㅎ
어쨌든 응원 감사합니다!!홧팅!!!!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