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잘 다닌던 회사를 2016년 마지막 날까지 일하고 그만뒀습니다. 이유는 간호사에 도전을 하기 위해서였어요. 미국에서 간호사가 되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ABSN(Accelerated Bachelor of Science in Nursing)이나 ELMSN(Entry-Level Masters of Science in Nursing) - 이건 각 학교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지만- 을 올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지원 할 예정입니다. 딱히 원대한 꿈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닌데(나이 50이 넘어 꿈은 무슨 꿈~.ㅎㅎ) 3년 정도 사무실 생활을 하다보니 사무실 직업은 제 적성에 맞는 직업이 아니더군요.그렇다고 이 나이에 저보고 오라는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 할 형편도 아니도... 


간호사가 되려는 결정을 한 건 사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저는 그동안의 제가 마음에 안 들었어요. 드라마 미생을 보면서 많이 공감했었는데 그중에 

*남들한테 보이는 건 상관없어 화려하지 않은 일이라도 우린 '필요한'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 저는 사실 지금까지 '폼생폼사' 뭐 그런식으로 살아었거든요,,,ㅎㅎ

*넘어져서 상처를 보며 속상해하거나 울고 있는 것은 어떤 해결도 될 수 없다. 후회하고 자괴감에 빠져 또 다른 후회를 만들지 말자. - 네,,,저는 자주 그랬어요. 그래서 이제는 그렇게 안 하고 싶어졌어요.

*당신은 실패하지 않았다. 우리는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 다가오는 문만 열며 사는 게 아닐까? 성공은 자기가 그 순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 저도 간호사라는 새로운 문을 열기로 마음 먹었어요.

*나는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세상에 나온 거다. 나는 열심히 하지 않아서 버려진 것 뿐이다. - 저는 지금까지 뭔가를 열심히, 치열하게 해 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치열하게 다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 길이  간호사가 되는 길은 아니지만 간절하게 간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직장 다니며 간호대학이나 대학원을 준비한다는 것은 저에게 너무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장님과 회사를 떠나는 것은 정말 가슴아픈 일이었지만 과감하게 사표를 내고 열공하고 있어요.

뭐든 열심히 하니 문과인 제가 이과가 머릿속에 쏙쏙 잘 이해가 되고 그러더라고요.

지난 봄학기에 수업을 들었던 microbiology는 지금까지 들었던 어떤 수업보다 어려웠습니다. 수업 내용이 어렵기도 했고 알아야 하는 것도 많았지만 그것보다 가르치는 교수님의 스타일이 너무 깐깐하셔서 학기 중에 2번 울기도 했어요. 억울해서,,ㅎㅎㅎ 

그 얘기는 언제 기회가 되면 해볼게요.

아무튼 대학과 대학원 신청에 추천서가 필요해서 지난 주 그 선생님을 찾아갔더랬어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신청하고자 하는 학교 중 하나인 UCLA는 합격을 하더라도 못다닐 것 같다고 말하니까 선생님이 저를 마구 칭찬하시면서 제 자신에게 한계를 두지 말라고 (Don't limit yourself!)라고 하시면서 "너는 뭐든 할 수 있어" 그러시더라고요. 눈물이 또 찔끔 났었어요~~~.ㅎㅎㅎ

제가 UCLA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다른 대학원은 졸업하기 전에 쓰기 시험이 없는데 UCLA의 제가 가려고 하는 MECN프로그램은 Master’s Comprehensive Exam이라는 시험을 졸업을 하려면 봐야해요. 그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졸업을 못하는 거죠. 6시간씩 이틀에 걸쳐서 보는 시험이라는 소리에 기가죽은거죠, 제가.ㅎㅎㅎ 


신청을 하려고 하는 학교는 모두 8학교에요. UCLA만 빼면 모두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골랐는데 그정도면 꽤 많지요? 아마도 제가 사는 곳이 대도시이다보니 그런 혜택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많다고 하더라도 간호대학 가는 것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붙을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어요. 그래도 그냥 열심히 해보는 거지요.


2. 간호 학교를 가려면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이 각 학교마다 다른데 제가 가장 가고싶어 하는 대학 1 순위인 Cal State Fullerton과 Cal State L.A. 두 곳은 Non- RN Clinical Experience를 요구해요. 저도 여름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준비를 하려고 여러 곳에 신청을 했지만 아무 자격증도 없고 경험도 없는 저를 불러주는 곳이 없었는데 오늘 한 곳에서 고용하겠다는 연락이 왔어요!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왜냐하면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nursing home같은 곳에서 침대를 떠나지 못하는 분들의 뒤치닥거리를 하는 거거든요.)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라 그런지 너무 기뻤고, 입학 자격에 한걸음 다가간 듯해서 가슴이 벅차기까지 했어요.ㅎㅎㅎ 일을 시작하게 되면 그런 느낌은 기억도 안 나겠지만~~~.ㅠㅠ


3.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다른 사람을 돌보는 사람들을 고용할때는 여러가지 검사를 해요. 저도 약물검사, background check등도 해야 한답나다. 오늘 고용제의를 받았지만 아직 그런 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 고용이 아니라 이전단계라고 봐야해요. 또 저와 함께 일을 했거나 아는 사람들에게 저에 대해 검증도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보통으로 추천인(?)을 3명만 일려주면 되는데 5명이나 알려줘야 한다고 하는 거에요. ㅠㅠ 추천인 5명을 고르면서 그동안 제가 인간관계를 너무 소극적으로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어떻게 5명을 채워서 보냈답니다. 그분들이 어떻게 저에 대해서 말을 할지 모르지만 말그대로 cross my fingers 하면서 다음주까지 마음을 졸이고 있을 겁니다.


4. 간호사가 되려는 준비를 하면서 또 한 것이 스페인 어를 배우는 거였어요. 이제 겨우 2학기 들은 실력이지만 이제는 스페인어를 들으면 가끔 들리는 수준은 된 것 같아요.ㅎㅎㅎ 겨우 101과 102를 들은 상태라 계속 듣고 싶지만 필수 과목을 들어야해서 스페인어는 매일 20분씩 공부하는 방법으로 하려고요. 그런데 레일라님 중국어 하시는 거 보니까 중국어도 하고 싶어지네요. 여긴 중국인들이 많이 살아서 중국어를 하는 간호사가 늘 필요하거든요. 정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ㅎㅎㅎ


5. 저는 미국 나이로 50이에요. 다음 달이면 51이 될텐데 간호사가 되는 것은 그야말로 "가능하겠어?" 뭐 그런 생각이 들겠지만 미국이라 가능합니다. 저와 지난 학기 스페인어를 같이 들었던 웬디 아줌마는 65세였는데 간호학과를 작년에 졸업하고 저와 수업을 듣는 동안 Pomona라는 곳에 있는 큰 병원에도 취직이 되었어요. 그 아줌마는 65세인데다가 ADN(Associate's Degree in Nursing)인데도 취직이 되었으니!! 대단하죠. 저도 꽤 열심히 공부 한 사람인데 그 아줌마 공부하는 거 반에 반도 따라가지 못했어요. 얼마나 열심히 하던지!!! 아마 우리 스페인 수업에서 스페인 원어민들을 제외하고 1등을 했을 거에요. 저는 한 3등 했을려나? 아무튼 저는 몇 등을 떠나서 A를 받은 것으로도 감지덕지.

웬디 아줌마도 대단하지만 미국엔 더 대단한 할머니 간호사가 계세요. 올 3월까지 살아계셨는데 검색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아직도 간호사 일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그분은 올 해 91세인데 일주일에 이틀 병원에서 일하신데요. 간호사는 많이 움직이고 걸어다녀야 하는 직업이라 정말 그 나이에 이틀이나 일을 하신 다는 것도 놀라운데 현재 일하고 계신 곳이 처음 취직이 되었던 병원이기도 하데요. 60여년을 그곳에서 한결같이 일했다고 하니!!! 

제가 간호사가 되면 60년은 못하겠지만 최소한 20년은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단 1년을 하더라도 간호사 준비를 하는 요즘 저는 무척 행복해요. 그리고 제 칭찬을 제가 아주 많이 해줘요. 제가 잘하고 있는 게 막 느껴지는 것도 그렇지만, 그동안 형편없다고 생각했던 제 자신의 껍질에서 벗어나는 것에 더 큰 칭찬을 해주고 있어요.

이만하면 그동안 알라딘에 안 왔던 제가 많이 용서가 되시죠?? 헤~~~


비디오는 미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간호사 할머니의 90년 생일 하루 전 날 동료들이 축하해주는 모습이에요. 이름이 Florence Rigney인데 SeeSee(?)라고 부른답니다. 더구나 수술실 간호사세요!!@@ 현재 91세이니 2년 전 비디오네요. 올 3월에 NBC에서 만든 비디오에서도 여전히 일하시는 것을 봤으니 지금도 일하고 계실 것 같은데,,,궁금하시면 'the oldest working nurse in the united states'로 검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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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7-07-22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닉네임 바꿔 다시 나타나셨군요~~~~
반가워요^^
언니 덕분에 저도 열심히 해볼까요?
91세라니~~ 멋지다.
언니의 멋진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보림이는 현재 뉴욕 여행중인데 오기 싫다네요~~

라로 2017-07-23 15:44   좋아요 1 | URL
아웅 ~~~~ 언제나 그리운 세실!! ^^
부비부비~~~❤️
자기는 언제나 열심히 하자노!!!ㅎㅎㅎ
보림이 뉴욕 갔구나!! 하늘이 오늘 러시아에서 방금 왔는데!!
8월 초에 하늘이도 친구들 만나러 뉴욕가는데!! 둘이 번개팅 하라고 할까???재밌겠다~~~ㅎㅎ
언제 돌아가는데?? 뉴욕과 사랑에 빠질만 하지~~~ㅎㅎ

비로그인 2017-07-22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져요 ~라로님♥

라로 2017-07-23 15:45   좋아요 0 | URL
헤헷~~ 아른님만 할까요~~~😊
전 아른님이 넘 멋진데!!

무해한모리군 2017-07-23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이야기예요. 간호사선생님이라니 정말 멋져요.

라로 2017-07-23 15:46   좋아요 0 | URL
앞으로 멋진 이야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요~~~응원 감사합니다 😊!!

세실 2017-07-23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29일 돌아와용~~~
거기 이른 새벽 아닌가?

라로 2017-07-23 16:38   좋아요 0 | URL
응 지금 밤 12시 37분. 이제 자려고. ㅎㅎ

라로 2017-07-23 16:39   좋아요 0 | URL
하늘이 고등학교 친구가 한국에서 온데. 겸사겸사 가나봐. 이젠 애들이 다 커서 지들끼리 저렇게 다니니 좋기도하고 뭐 만감이 교차하네~~~ㅎㅎㅎ

순오기 2017-07-24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해요~ 용기와 실행력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요!!♥

라로 2017-07-24 12:5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이제 시작이에요. 워낙 험난한 길이라고 하니 이렇게라도 글을 남겨야 할 것 같아서요. 시작했으니 열심히 해야죠!!아자아자~~

2017-07-24 1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7-07-25 01:45   좋아요 1 | URL
네~~~ 나비였다가 비비아롬나비모리였던 이제는 라로로 돌아온 사람입니다. ^^;;
그래도 늘 이렇게 다정하게 인사해주시고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라인 상이지만 님의 고요하고 다정한 성격이 느껴지면서 닮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어요.
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oren 2017-07-24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니던 회사 그만 두시고 또다시 새로운 일에 도전하신다니 정말 깜놀입니다!
늘 남다른 열정으로 노력하시니 간호사가 되시려는 소망 기필코 이루시리라 믿습니다!!

라로 2017-07-25 01:47   좋아요 1 | URL
ㅎㅎㅎ 오렌님이 ‘깜놀‘과 같은 단어를 쓰시니 더 친근감이 느껴져요!!!ㅎㅎㅎㅎ
간호사는 사실 중간 과정이에요. 이제 고지가 좀 더 가까와진 것 같아서 가슴벅차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

2017-07-27 0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7-07-28 13:33   좋아요 0 | URL
저도 무지 반갑습니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님도 잘 지내시죠???
그 나이면 한창인데 부럽네요~~~~~ㅎㅎㅎㅎ
배움에 나이는 없지만 때는 분명 있는 것 같아요. 대학원 입학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

신지 2017-08-02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연히 보다가 깜작 놀랐습니다. 저도 아는 분이시네요 ^^
나비님이 그동안의 자신이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하시니. 의외네요. 저 같은 사람이 보기에는 언제나, 정말 대단한 분이세요 (같은 시간 동안 아마도 저의 20배 정도는 ㅡ많은 경험을 하고ㅡ 열정적으로 사시는듯)

글을 읽다가 왠지 (나중에 간호사가 된) 캔디가 생각났습니다.^^ 혹시 그 캔디가 ㅡ> 나비님 ? 인가, 이러면서


라로 2017-08-03 12:11   좋아요 1 | URL
반가와요~~~신지님!!!
신지님은 언제나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격려해주셨지요!!!
왜 저같은 사람이라고 하시는지 모르지만 제겐 다정한 신지님이세요~~.^^
캔디처럼 반드시 간호사가 된 나비가 되고 싶어요~~~~~!!
응원해주세요~~~. 신지님은 저에게 뭐랄까 늘 제가 필요한 시기에 짠하고 나타나셔서
이렇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주시죠. ^^ 앞으로도??ㅎㅎㅎㅎㅎㅎ

2017-08-08 0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7-08-08 01:27   좋아요 0 | URL
저도 이제 시작하는지라 잘 모르지만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더구나 캘리포니아로 오신다니!!!! 그런데 캘리포니아주가 은근 넓은데 어느곳으로 오시나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

2017-08-13 2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7-08-14 04:31   좋아요 0 | URL
9월 1일이면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마음이 분주하시겠어요!
님은 중국어를 전공하셨으니 간호대학 졸업후 진로는 문제 없으시겠어요!! 캘리포니아주(어느 곳이든 다 그렇겠지만)에 중국인들 엄청 많이 살아요~~!! 저는 현재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중국어를 해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에요.
일단 질문하신 것을 번호를 메겨서 답변을 드리자면,
1. LPN에 웨이팅이 있다는 얘기는 처음들어요. 저도 웨이팅에 대한 글을 여럿 읽었지만 실제 학교마다 검색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웨이팅이 없고 모두 포인트 시스템으로 되어 있더군요, 웨이팅은 2010년 이전 얘기 인것을 아직도 하는 것 같아요.

2. Cal State Fullerton과 Cal State L.A. 두곳은 제 우선 순위에요. 그 두곳은 요구사항이 달라요.
먼저 Cal State Fullerton은 선수 과목이 많지 않아요. 하지만 clinical hours가 10포인트를 차지하니 경력이 필요하죠.
Cal State L.A.는 경력이 필수 사항은 아니고 recommend라고 하니까 있으면 플러스가 될 거에요.
두곳다 입학사정이 학교 웹사이트에 있어요.
올려드릴테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Cal State Fullerton: http://nursing.fullerton.edu/programs/acceleratedbsn/admissionreq.php
Cal State L.A.: https://www.calstatela.edu/sites/default/files/groups/School%20of%20Nursing/PDF/Applications/ABSN/absn_application_procedure.pdf
여긴 PDF파일로 잘 정리가 되어 있으니 읽어보시면 충분한 정보가 나와있어요.
한국 유학원에서는 이정도 노력도 안하나보네요,,,^^;;;

3. SSN 취득은 미국에 오시면 가장 먼저 하셔야 하는 사항이에요.그런데 학생 비자로 오시면 일하는 게 제약이 있을텐데 저는 거기까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영주권자라 그런 제약이 없거든요. 님과 같은 경우라면 health care 쪽에서 일하기는 힘드실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4. 선수과목은 올려드린 사이트나 PDF 파일에 잘 나와있어요.

5 저는 CC에서 LPN을 하지 않았어요. 시간 낭비 같더군요. 1년을 공부해야 하는데, 당장 일을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LPN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그리고 LPN은 웨이팅 없어요. RN과정도 요즘은 포이트 시스템이라 웨이팅 없는 것으로 아는데 제가 알아본 학교 말고 다른 곳은 모르겠네요.

6. Cal State Fullerton은 TEAS시험 필요 없어요. 하지만 Cal State L.A.는 시험을 봐야하고 모든 섹션에서 75%가 넘어야 한데요. 시험 신청은 Cal State L.A.에서도 할 수 있고 ATI 사이트에서 하시면 되는 거 같아요. 저는 12월쯤에 보려고요.

제가 아는 정보라는 것도 모두 학교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것이 전부에요. 언급하신 두 학교 다 GRE는 보지 않아요. GRE는 대학원 과정을 요구하는 경우 보는 학교가 있는데 ABSN은 여전히 BSN이라 안봐도 되는 것 같아요.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라로 2017-08-14 04:32   좋아요 0 | URL
참! 네이버에 제 블로그를 마련했어요. 간호대학 준비 과정을 올리는 블로그라 생각하고 마련했으니
오히려 여기보다는 거기서 간호대학 준비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 네이버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nursew 입니다.

2017-08-14 08: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7-08-15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이 쓰신 페이퍼 천천히 읽고 있는데.. 도전하시는군요. 나비님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서재문 다시 연 것을 오늘에야 알다니... 제가 알라딘에 무심하긴 했어요. 거의 안 들어오다보니. 이 페이퍼 읽으니 저는 뭘 해야할까 심히 마음에 동요가 이네요....^^

라로 2017-08-16 12:17   좋아요 0 | URL
네,,,나이가 좀만 더 젊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그랬으면 이런 결심은 또 못했을 것 같아요~~~.ㅎㅎㅎㅎ
제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3년 전에. 그때부터 간호사가 되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그런데 제가 문과라 더구나 예술쪽이라 두려움이 많았는데 여기서 예비과목을 들으면서 제가 인체에 대해서 이렇게 재밌어 할 줄은 몰랐답니다!!! 해부학 수업을 듣는 동안 얼마나 황홀하던지,,,ㅎㅎㅎㅎㅎ 나이가 좀만 더 젊다면 의대에 가려고 했을거에요,,,그런데 MCAT시험 준비부터 제 나이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겠더라고요~~~.ㅎㅎㅎㅎ 기억의집 님이야 말로 과학을 잘하시니까 마음만 먹으면 하실 게 많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