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엔 느즈막이 일어나서 아침을 만들 기분은 안 생겼지만 빅 브랙퍼스트를 먹고 싶어서 가기 싫다는 아이들 끌고서 IHOP이라는 팬케이크가 전문인 식당에 갔다. 남편은 포모나 칼리지(이름은 칼리지지만 전국 랭킹이 4위인 대학이다. 입학이 무지 까다로운 4년제 단과 대학이라 칼리지)라는 곳에서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아침 일찍 강의를 하러 갔기 때문에 우리만 갔다. 모처럼 브런치를 먹으러 간 식당에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지 빈자리가 없더라는;;; 아~~~ 게으른 인간들;;;; 이러면서 그래도 기다려서 자리를 배정 받은 다음에 맛있게 먹었다. 난 오므렛을 시켰는데 H양과 N군이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먹으라고 했더니 젤 맛있다며 다음엔 자기들도 다 오믈렛을 시키겠다고;; 근데 내 오믈렛이 젤 비쌌다. $12.99였던 듯?? 암튼 ˝아니 무슨 오믈렛이 10불이 넘어!˝라면서 다음엔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결심을 하지만, 아침 만들어 먹기 싫을 때가 저녁 만들어 먹기 싫을 때보다 많은 나는 토요일 어느 날 아침 또 오고 싶을 것 같다. ^^;;
딸아이는 치즈팬케이크에 딸기와 산딸기. 남자 아이들은 기본적인 아침식사. 해든이 것은 아이들 것인데도 얼마나 양이 많던지.
아침식사로 검색되는 책은 별로 없네;;; 늦게 일어나는 사람들을 위한 주말 아침식사,,, 뭐 이런 제목의 책 찾아봐도 없다. 한국 사람들은 역시 부지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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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1-12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완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메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믈렛도 오믈렛이지만 팬케익과 계란 크림 버터 베이컨 소세지 아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언젠가 제 생애의 몇 계절쯤은 영어권 나라에서 헤비한 아침을 먹으며 살아보고 싶은 소망을 오랫동안 간직해오고 있습니다!!!!!

라로 2015-01-13 01:01   좋아요 0 | URL
흑~~.다락방님에게 베이컨과 소시지 보내드리고 싶어요~~~~~.ㅠㅠ 저런 아침은 정말 든든하긴 해요,,,제 큰아들이 시킨 음식은 이름이 sampler에요,,,팬케이크까지 다 주더군요,,,계란도 2개나 구워주고,,베이컨에 소시지에 햄까지!! 보고 좀 헉!했는데 아들이 다 먹고 제 오믈렛까지 드셔주시더군요~~~.ㅋㅎㅎㅎㅎ 근데 아들이 ˝계란은 엄마가 만든 게 더 맛있어˝라고 하더군요,, 언제 같이 아침이라도 먹어요~~~.^^;;;;

보슬비 2015-01-12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저는 밥순이이긴 했는데, 위가 약해서 더더욱 그런것 같아요.^^ 특히 저녁은 외국 스탈로 먹어도 괜찮은데, 아침은 꼬옥 밥을 주장하는지라...ㅎㅎ 생각보다 브런치 먹으러 갈 기회가 없더라구요.

한국에서도 팬케잌이나 오믈렛 브런치로 먹을경우 음료없이 15000원정도 하더라구요. 그돈이면 전 밥이나 태국음식!! 주장해요. ㅎㅎ 그래도 아롬님이 선택하신 오믈렛은 소스맛이 궁금하네요.

라로 2015-01-13 01:04   좋아요 0 | URL
위가 약하시구나!!! 저는 위는 튼튼한 것 같아요~~~. 이제 커피는 안 마시려고요,,오늘 스벅 커피 사 놓은 거 다 마셨거든요~~~.^^;;;
위가 약하시면 밥을 드셔야지요!! 보슬비님과 같은 미식가가 위가 안 좋으시다니 넘 안타까와요!!ㅜㅜ
한국에서 브런치가 엄청 비싸네요!!!ㅠㅠ 저거 제가 잘 만드는 메뉴인데 가서 브런치 식당이나 오픈을 할까봐요????ㅋㅎㅎㅎㅎㅎ
제가 고른 소스는 매운 맛이었어요,,,사진에는 안 보이는 것 같은데 고추가 덩어리로 조려진 소스인데 제 입맛에는 좀 짰는데 오믈렛과 같이 먹으니 괜찮더라구요,,,아이합은 워낙 보편적인 식당이라 사이트 가시면 메뉴 다 나와있을 것 같아요,,,가끔 가고 싶은 곳이에요,,,근데 넘 비싸요,,,아침 식당이라는 인식이 머리에 잇어서 그런가봐요~~~~.^^;;;

비로그인 2015-01-13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동네에도 항상 가면 미국인들로 넘쳐나요. 주차장도 만선이구요. 하루종일 아침 메뉴 파는데 너무 달달한 느낌인거 같아요 ㅋ

라로 2015-01-13 02:56   좋아요 0 | URL
동네 이름이 뭐네요??? 응??? 오렌지 카운티는 제가 살고 싶어하는 곳 중 하나에요,,,남가주에서는 오렌지 카운티가 갑인듯~~.ㅋ

2015-01-14 05: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14 05:4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