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여인숙에서 두 번 잠자지 마라.
아직 덥혀지지 않은 이불을 청하라.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마라.
옷과 일용품은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소유하지 마라.
물고기든 날짐승이든 길짐승이든 육식을 하지 마라.
특별한 음식이나 맛에 길들여지지 마라.
먹는 것이 단순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남이 청하지 않는데 스스로 시를 지어 보이지 마라.
그러나 요청을 받았을 때는 결코 거절하지 마라.
온갖 떠들썩한 자리를 피하라.
남을 무시하고 자신을 치켜세우지 마라.
항상 자신을 들여다 보라.
저녁에 생각하고 아침에 생각하라.
다른 사람의 것은 바늘 하나든 풀잎 하나든 취하지 마라.
다른 사람에게 수고를 끼치지 마라.
그렇게 하면 그들이 멀어진다는 것을 명심하라.
글자 하나라도 그대를 가르친 사람에게 감사하라.
자신이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가르치지 마라.
하룻밤 재워주고 한 끼 밥을 준 사람에 대해 절대 당연히 여기지 마라.
사람들에게 아첨하지 마라.


                                                                                  - 마쓰오 바쇼(1644 - 1694)-



덧) 마쓰오 바쇼는 일본 에도시대의 하이쿠 작가라고 한다.
"소나무에 대한 것은 소나무로 부터 배우고, 대나무에 대한 것은 대나무로부터 배워라."는 말도 남겼다.
마쓰오 바쇼에 대해서 몰랐는데 배용준의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을 읽고 알게 되었고,
거기서 마쓰오 바쇼의 가슴깊이 새기고 싶은 글을 만났다.
배용준의 책은 요란하지 않으면서 아쉬움마저 남겨주는 참 잘만들어진 칭찬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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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꼬님과 nabee님의 이벤트 선물 인증~~
    from 같은하늘 아래 2010-06-30 22:39 
    지난 한주 서재지기님들께서 열어주신 이벤트에 참여하느라 바빴네요.^^ 제가 운이 좋았는지 네꼬님의 팔불출 이벤트와 nabee님의 67890 캡쳐이벤트에 당첨되었답니다.
 
 
세실 2010-06-21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하면 좋을 구절들 이네요.
근데요 나비님. 저 색이 들어간 바탕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라로 2010-06-21 23:28   좋아요 0 | URL
글쓰기 누르시면 위에 메뉴들이 있잖아요? font니 그런거요~.
세번째쯤에 style이라는게 있는데 그 옆에 글상자라고 나와요.
그거 누르시면 한 5개정도의 색을 선택하실 수 있어요.
먼저 글상자 안에 넣고 싶은걸 선택 하셔서 실행하시면 되어요. 넘 쉽죠???ㅎㅎ

세실 2010-06-22 00:43   좋아요 0 | URL
아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stella.K 2010-06-21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쓰오 바쇼? 뭐하는 사람인가요?
일본 사람 같긴한데...
글구 숫자가 좀...??

라로 2010-06-21 23:28   좋아요 0 | URL
님의 댓글 보고 덧으로다가 약간의 설명 달았어요~.^^

stella.K 2010-06-22 07:39   좋아요 0 | URL
으흠, 배용준이 그런 책을 냈단 말이죠.

그런데 67890이 지났군요. 축하해요.^^

stella.K 2010-06-21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57, 총 67871 방문
아, 나비님 원하시는 숫자로다 캡처해야하는데...넘 졸립다능ㅜ

라로 2010-06-21 23:29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이 캡쳐 하실 수 있게 얼음 시킬까요????주무시고 나면 다시 방문수가 올라가게???ㅎㅎ
주무세요,,,저도 좀전에 해든이 재우면서 깜빡 졸다가 스텔라님 이벤트 참여하려고 다시 일어났다는,,,ㅎㅎㅎㅎ

비로그인 2010-06-2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여인숙에서 두 번 잠자지 마라..
왜 일까요? 하하


라로 2010-06-21 23:3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ㅎㅎㅎ
저도 첫문장 읽고 흥미가 느껴졌는데 읽어 내려갈수록 글이 참 좋더라구요,,,
덥혀지지 않은 이불도 새이불을 말하는거겠죠????

비로그인 2010-06-21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보고 난 한켠 짜증이 밀려와요~~
나비님 때문이 결코 아녀요~
배용준의 저 책...다 읽지도 않고 중고로 팔아버렸거든요~
못살아~~~~~

라로 2010-06-21 23:57   좋아요 0 | URL
왜그르셨어요??????아우, 제가 다 속상하다는,,,(저한테나 던져주시지,,ㅠㅠ)

라로 2010-06-21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66, 총 67880 방문

이제 10분 남았습니다.두둥~~~

2010-06-21 2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1 2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2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6-22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도 이벤트가 있었어요?
10분이 남았다니?
오늘 166, 총 67880 방문

라로 2010-06-22 00:04   좋아요 0 | URL
이벤트 하고 있어요!!!!
님 아가가 아파서 못올때 시작했나봐요~.
67890을 잡으시면 됩니다. 곧되겠죠? 새벽까지 기다리지 않아도???ㅎㅎㅎ

같은하늘 2010-06-22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8, 총 67888 방문
작은아이가 낮잠을 실컷 자더니 이제사 잠들어 달려왔는데...ㅎㅎ
아직 남았네요. 두 분이 더 오셔야~~~
전 한번도 캡쳐 이벤트에 되 본적이 없어서 한번 해보고싶다는...

라로 2010-06-22 00:22   좋아요 0 | URL
곧 잡히겠어요,,,67890!!
오,,,두근두근,,,ㅎㅎㅎ

같은하늘 2010-06-22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용준의 책이 여기저기서 괜찮다는 평이 나오는군요.
관심이 있긴했는데 그려러니하고 보지 않았는데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라로 2010-06-22 13:09   좋아요 0 | URL
도서관에 분명 있을거에요!!!!빌려 보시구 맘에 드시면 소장해도 좋을듯~~~
아님 이번 이벤트에 당첨 되셨으니 그걸 드려도 좋구요~.^^

같은하늘 2010-06-22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0, 총 67890 방문


이매지 2010-06-22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0, 총 67890 방문
으잉, 제가 67890이었나보군요 ㅎㅎㅎ
들어와서 글을 읽다가 캡쳐 이벤트 중이라는 말에 숫자를 보니 ㅎㅎㅎ

라로 2010-06-22 13:10   좋아요 0 | URL
오오~~~이매지님이 행운의 주인공이셨군요!!!

비로그인 2010-06-22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0, 총 67890 방문
이거 뭐지?

비로그인 2010-06-22 00:30   좋아요 0 | URL
내가 이럴 줄 알았어!
같은 하늘님이 잡았네여~~
컹그레쳘레이션~~~~

라로 2010-06-22 13:10   좋아요 0 | URL
저도 이번에 마기님 이벤트에는 기필코!!!ㅎㅎㅎㅎㅎ

2010-06-22 0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2 1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6-22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북 전문 순오기는 오늘 12, 총 67892 방문

라로 2010-06-22 13:12   좋아요 0 | URL
언니 요즘 캡춰 이벤트엔 성적이 신통치 않아요~~~ㅎㅎㅎㅎ

세실 2010-06-22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3, 총 67893
나두 몰랐네요..이런

라로 2010-06-22 13:12   좋아요 0 | URL
엉엉엉, 세실님은 저한테 넘 관심이 없으셔~~~~~ㅠㅠ
제게 관심좀 갖으세요~~~^^;;;

라로 2010-06-22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잡혀서 정말 다행이에요~~~~.^^
캡춰해주시느라 수고해주신 여러 지기님들 감사드립니당~~~.^^
결과는 내일 발표하겠습니다.
행복한밤 되시길요~~~~~~.♥

후애(厚愛) 2010-06-22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캡쳐 이벤트 재밌네요. ㅎㅎ

라로 2010-06-22 13:13   좋아요 0 | URL
캡쳐 이벤트 정말 재밌어요,,,ㅎㅎㅎ
전 제 캡쳐 이벤트보다 스텔라님게 더 재밌드라구요,,,
담에 후애님도 캡춰 이벤트 함 열어보심 어떨까요????
제가 밤을 새고서라도 잡으려고 노력하리다!!약속

마노아 2010-06-22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45, 총 67925 방문
저도 뒷북.^^ㅎㅎㅎ 모든 역사가 새벽에 이뤄지고 있어요.^^

stella.K 2010-06-22 07:4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ㅎㅎ

라로 2010-06-22 13:1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캡춰이벤트는 인내심과의 싸움이기도 한것 같아요,,,,ㅎㅎㅎㅎ
스텔라님 방문자수 못잡은거 넘 안타깝다는,,ㅎㅎㅎㅎ

프레이야 2010-06-22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캡쳐 정말 어려워요. ㅠ
바쇼의 하이쿠나 한 수 드릴게요.

- 너무 울어 텅 비어 버렸는가 이 매미 허물은

나비님, 오늘도 행복하게 지내요^^

라로 2010-06-22 13:15   좋아요 0 | URL
역시 프레이야님은 한수 위얍!!!!!ㅎㅎㅎㅎ
저도 매미처럼 너무 울어 텅 비어졌으면 좋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