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말씀하셨다.
"배워서 때때로 그것을 읽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있어 멀리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섭섭해하지 않으니 이 또한 군자라 하지 않겠는가."
                                                             [책만보는 바보]-이덕무와 그의 벗들 이야기 p.140

거의 날마다 알라딘서재에 포스팅을 올리면서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섭섭해하지 않는 경지에 다다르기는 내가 군자가 아니라선지 어렵다. 하지만 매번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고, 댓글 달아주기를 바라는 건 욕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쓴 하찮은 글에도 댓글을 달아 아는 척 해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하지만 앞으로 자주 글을 올릴 생각이라면 그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읽지 않고, 더 나아가 댓글을 달고, 달지 않고에 연연해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 그렇게 하는 길이 내가 내 서재를 오래 유지 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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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공자 曰
    from 내가 읽은 책과 세상 2010-01-29 16:00 
         아... 이게 아닌데... 공자님 말씀이라 하셔서 저도 모르게 그만.. ^.^;
 
 
비로그인 2010-01-29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뚱딴지 같은 댓글에 뚱딴지 같은 동영상 하나 남깁니다.^^
그냥 하루 푹 쉬시는 김에 감상하시라고~ 목소리 여전히 좋네요. ㅋ



라로 2010-02-02 10:43   좋아요 0 | URL
오랫만에 들어보네요~.^^님 덕분에 댓글에 달린 음악도 들어보구!!!!
가사도 정말 달콤하니 좋지요!!! 감사합니다~~~.^^

카스피 2010-01-29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悅乎.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ㅎㅎ 예전에 배웠던 글이네요.시험에 나온다고 열심히 외은글인데 실제 시험보다는 인생살이에 도움이 되는 글이지요^^



라로 2010-02-02 10:44   좋아요 0 | URL
시험에 나온다고 열심히 외워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종종 들때가 있어요,,,이것 말고도 예전에 배운 것들요,,,뜬금없이 생각이 나더라구요,,,말씀하시 저 공자님 말씀은 정말 생활에 매일 새겨야 하는 말씀인데,,,쿨럭

2010-01-29 2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2 1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0-01-29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내가 즐거우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내가 달은 댓글을 그 알라디너가 보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웃음)

라로 2010-02-02 10:48   좋아요 0 | URL
예전에 님도 그런 글을 쓰셨을때 저도 "맞아! 나만 즐거우면 그만이야!"라는 생각을 했으면서도 그게 오래 안가네요~.ㅎㅎㅎ집착이 강한 성격 탓인가봐요~.ㅎㅎㅎ

순오기 2010-01-30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결코 자유로와지지 않을 걸요. 사악한 순오기~ ㅋㅋㅋ
내가 남긴 댓글에 답글이 달렸을까 다시 와야 직성이 풀리니까요. 그쵸?^^
우린 군자 하지 말고 그냥 아줌마로 살아요.ㅋㅋㅋ

라로 2010-02-02 10:50   좋아요 0 | URL
사악한 언니 같으니라구~~~.ㅎㅎㅎㅎ
맞아요,,내가 단 글에 댓글까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니,,,,아이고 그 낭비를 어쩜 좋아요!!!
군자 발 뒤꿈치에도 못가요,,,,언니는 되지만 전 아줌마도 자격이 될까 몰라요,,,근성이 부족해서리~.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