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말씀하셨다.
"배워서 때때로 그것을 읽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있어 멀리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섭섭해하지 않으니 이 또한 군자라 하지 않겠는가."
[책만보는 바보]-이덕무와 그의 벗들 이야기 p.140
거의 날마다 알라딘서재에 포스팅을 올리면서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섭섭해하지 않는 경지에 다다르기는 내가 군자가 아니라선지 어렵다. 하지만 매번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고, 댓글 달아주기를 바라는 건 욕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쓴 하찮은 글에도 댓글을 달아 아는 척 해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하지만 앞으로 자주 글을 올릴 생각이라면 그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읽지 않고, 더 나아가 댓글을 달고, 달지 않고에 연연해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 그렇게 하는 길이 내가 내 서재를 오래 유지 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