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주문한 Blue Bottle의 에스프레소 세트가 어제 도착했다. 사진은 찍었지만, 아직 만들어보진 못했다. 시간이 없었다. 남편이랑 해든이와 함께 Black Panther: Wakanda Forever를 봤다. 1편보다 스케일도 커지도 CG도 아주 훌륭하고 스토리도 나름 탄탄했다. 역시 영화든 책이든 스토리가 탄탄해야 재밌다. 

 

어쨌든 blue bottle espresso instant powder를 샀는데 블루 바틀에서 처음 나온 것인 줄 알았더니 이미 에스프레소 인스턴트 파우더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었다. 어쨌든 라테를 만드는 거품기까지 샀는데 아직 만들어서 먹어보지 못했다. 우유가 없어서. 사무실에 놓고 먹을 예정이라 우유를 사 와야 한다는.

박스를 오픈하기 전 사진.


일본에서 만들었다는 세라믹 커피잔은 느낌이 아주 좋았다. 지금까지 이중으로 된 잔에 마셨는데 겨울엔 역시 도자기!


그냥 드립으로 내려서 마셨는데 물은 좀 많이 부었더니 색이 참 이쁘다. 흡족하다.


가을이라 구름이 정말 많이 얇아졌다. 생선 가시 같이 생긴 이 구름과 낙엽이 다 떨어진 거의 앙상한 나무를 보니 괜히 쓸쓸하다.


사무실 건물에서 보는 구름은 늘 멋지다, 오늘도 여전히!


기분이 꿀꿀해서 이 책에 있는 목차 중에 내가 젊었을 때 좋아했던 노래가 있을까? 하고 살펴봤다.

듣기는 들었지만 그 당시 내 취향은 heavy metal보다는 팝 쪽에 더 가까웠던 것 같다. 그래도 뭣도 모르면서 남들처럼 레드 제플린, 에어로 스미스, 반 헤일런, 주다스 프리스트 등등을 들었더랬다. 어즈버.


라테는 지금처럼 휴대폰도 없고 하던 시대라 음악실 같은 곳에서 쪽지로 음악 신청해서 듣고 했었는데,,, 세상 참 좋아졌다. 그때 생각하면서 지금 이 글을 쓰자니 인생무상;;; 뭥미?


뭐 꿀꿀해서 그런가?




Bon Jovi - It's My Life


This ain't a song for the broken-hearted

No silent prayer for faith-departed

And I ain't gonna be just a face in the crowd

You're gonna hear my voice when I shout it out loud

It's my life

It's now or never

But I ain't gonna live forever

I just want to live while I'm alive

(It's my life)

My heart is like an open highway

Like Frankie said, "I did it my way"

I just want to live while I'm alive

It's my life

Yeah, this is for the ones who stood their ground

For Tommy and Gina, who never backed down

Tomorrow's getting harder, make no mistake

Luck ain't even lucky, got to make your own breaks

It's my life

And it's now or never

I ain't gonna live forever

I just want to live while I'm alive

(It's my life)

My heart is like an open highway

Like Frankie said, "I did it my way"

I just want to live while I'm alive

'Cause it's my life

Better stand tall when they're calling you out

Don't bend, don't break, baby, don't back down

It's my life

And it's now or never

'Cause I ain't gonna live forever

I just want to live while I'm alive

(It's my life)

My heart is like an open highway

Like Frankie said, "I did it my way"

I just want to live while I'm alive

And it's now or never

I ain't gonna live forever

I just want to live while I'm alive

(It's my life)

My heart is like an open highway

Like Frankie said, "I did it my way"

I just want to live while I'm alive

'Cause it's my life


나도 본 조비처럼 내 인생이야~~~라고 크게 소리 지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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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2-11-27 09: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십대일 때 저 노래가 나왔는데 영어도 잘 모르면서 막 따라 부르던 기억이 나네요. 블루보틀 한국에도 생겨서 삼청동 가는길 인가 지나가다 봤는데 여태 못 먹어 봤어요. 마트에선 깡통 아메리카노를 육천원 받길래 으..비싸..하고…미국은 가루커피로도 파는군요 ㅋㅋㅋ

라로 2022-11-27 09:27   좋아요 1 | URL
십대,,,ㅎㅎㅎㅎㅎ 아~~~ 세대차이 느껴지잖아욥!!ㅋㅋㅋ
저 에스프레소 파우더를 일본에서 시범 판매 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한국도 곧 팔거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블루보틀이 연해서 좋아요. 저번에 샀던 아주 희귀한 커피는 정말
제 맘에 꼭 들었는데 넘 비싸서 한 번 사 먹은 것으로 만족해요.
어쨌든 저도 앞으로는 철없이 돈을 막 쓸 수 없겠다는 계산을 했어요,
앞으로는 자린고비씨가 되는 것으로.ㅠㅠ

새파랑 2022-11-27 1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책 소개글하고 목차보니까 엄청 반갑네요~!! 전 초딩(?)때 GMV 랑 핫뮤직 매달 사서 봤습니다 ㅋ
그때는 방에 메탈리카랑 본조비 포스터 붙여놓고 있었는데 ㅎㅎ 전 저 목록중에 More than words 가장 좋아했습니다. 아직까지도 가사를 안까먹고 기억하고 있네요 ^^

라로 2022-11-28 14:49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과 저 작가들이 같은 연배일까요? 뭐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구 롹은 역시 남자들이 더 좋아한 것 맞구나 싶구요. ㅎㅎㅎ more than words 를 가사까지 기억하신다니 본조비 찐팬이시군요!!!👍

페크pek0501 2022-11-27 14: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진 찍을 때 하늘과 나무, 길이 들어가면 무조건 좋아요.
실내에서 찍은 사진은 커피가 들어가면 좋고요!!!

라로 2022-11-28 14:51   좋아요 0 | URL
저도요!! 나무와 하늘 그리고 구름!! 실내에서 찍은 사진에 대한 생각은 안 해봤어요. 저는 실내사진 보다는 인물 사진을 좋아해요. 커피를 마시고 있는 인물 뭐 이런 식으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