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의 작가 이주윤 씨는 결혼을 안 해서 부모님께 욕을 많이 얻어 먹는 것 같다. (참고로 이 책은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만큼 재밌고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보다 더 재밌다. 책 나열은 재밌는 순서;;;)
















그런데 그녀의 부모님이 나도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욕을 하시네. 버커리? 독일 욕인가?? 했다는;;;;


그런데 저렇게 나쁜 뜻의 욕이라니!!!!ㅠㅠ 어떻게 부모가 자식에게 저런 욕을 하실 수가,,, 서른이 넘어 결혼 안 했다고 자식에게 저런 욕을 할 수 있는 민족은 얼마 안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버커리라는 욕은 안 들어봤지만, '죽일*'이라는 욕은 들어봤;;; 죽일*이 더 나쁜가?? 그나마 '쳐죽일*'이라고는 안 하신 걸 감사해야 하나? 하지만, 나는 결혼을 30 이전 (29에 했음;;)에 했지만, 나보다 어린ㄴ ㅗ ㅁ이면서 외국ㄴ ㅗ ㅁ과 결혼하겠다고 한다고 "너 죽고 나 죽자"라는 말도 엄청 많이 들었는데....다 지난 일이구나. (나는 그렇게 장엄하게 내 사랑을 지킨 것이냐??ㅎㅎㅎ)


아무튼 작가가 글을 쓰는 비법(?)을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에 적은 것처럼 자꾸 소리 내어 자신의 글을 읽어서 그런가 문장이 아주 쉽게 읽히면서 리듬감이 있고 재밌다. 하지만, 내가 부모가 되어 이 책을 읽어서 그런가 막 웃기면서도 가슴이 철렁철렁하기도. 이주윤 작가야 부모님께 단련이 되어 멘탈이 튼실한 것 같지만, 우리 애들은 날 닮아서 유리멘탈이라. 혹 나도 올챙이적 생각 못하고 이제 개구리가 되었다고 애들에게 막 대한 것은 없는지. 휴, 진땀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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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4-08 08: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들어본 단어~어원이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없더라고요. 언뜻보면 뜻을 알수없는 단어가 더 무서운듯 합니다 ㅎㅎ

라로 2021-04-08 18:45   좋아요 3 | URL
들어보셨군요!!! 저는 처음 들어봤어요. 그래서 ‘바카리‘라는 발음이 세니까 표준어라는 생각은 전혀 안 되었어요. 순 한글인가요? 정말 말씀처럼 뜻을 알 수 없는 단어가 더 무서운 것 같네요. 저 욕도 참 잔인하죠.ㅠ

바람돌이 2021-04-08 10: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처음 들어보는 말이에요. 진짜 한국어 안같음요. ^^
우리 나이쯤이면 외국인과 결혼할 때 부모님들 저 반응 충분히 예상 가능해요. 그래도 사랑을 쟁취하셨으니 지금 행복 행복 ^^

라로 2021-04-08 18:48   좋아요 2 | URL
그죠!ㅎㅎ 진짜 우리 나이때는 외국인이랑 결혼한다고 하면 몸을 파는 여자들이나 하는 짓처럼 여겨서 모진 수모를,,흑흑 그래도 가족들은 나를 사랑하니까 그런다고 하지만, 길에 남편이랑 손잡고 걸어가기라도 하면 (남편이 결혼 허락받으러 한국에 왔었거든요^^;;) 술취한 남자들이 뒤에서 욕하고 시비걸고,,,넘 무서웠어요.ㅎㅎㅎㅎㅎ 지금은 네, 잘했다고 생각해요.^^;;;;

행복한책읽기 2021-04-08 14: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쳐죽일 년! 들어본 딸. 울엄니는 욕을 아주 찰지게, 겁나 무섭게 할 줄 아는 뇨자였음요. 심기 잘못 건들면 아주 아작이 납죠. ㅋ 저는 그때 엄마가 한 욕들 기록해두지 않은거 아쉬워요. 후덜덜한데 정겹기도 해서. 게다가 걸진 문학성도 있었어요.^^ 지는 <잘 팔리는> 대출했는데 끝순위라니 ㅋ

라로 2021-04-08 18:54   좋아요 2 | URL
저희 엄마도 욕을 꽤 잘하신다고 생각했는데 책님의 어머니께 밀리는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때 어머니가 하신 욕을 기록하지 않으셨어도 다 기억나지 않나요?? 저는 다른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엄마에게 혼나거나 욕먹은 거는 죄다 기억이 나네요.ㅠㅠ 맞아요, 후덜덜하지만, 또 누가 나에게 그렇게 그렇게 욕을 할까? 그런 생각도 들면서, 사랑이 없으면 그렇게 욕을 하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도 들어요,,,이제는 돌아가셔서 그런가 그런 욕이라도 들어도 좋으니 살아계시면 좋겠어요.^^;;; <제가 결혼을...>은 좋지만, 이미 그녀의 책을 세 권째 읽어서 그런가 좀 그래요. 그냥 웃기다 정도,,,정말 잘 팔리는 작가가 되는 길은 어려운 거구나,, 싶은.

붕붕툐툐 2021-04-08 19: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오빠를 위한 맞춤법>읽었고, <팔리>는 도서관에서 빌려놨는데 같은 작가인 줄 라로님 페이퍼 보고 알았네요~ㅋㅋㅋㅋㅋ
저는 욕설이 용납되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나 욕을 듣지도 하지도 못해요. 욕 찰지게 하는 사람들 부럽~ 라로님 사랑을 지키셔서, 오늘의 행복이 있으시다 생각이 듭니다~ 헤헷~👍

라로 2021-04-08 20:03   좋아요 3 | URL
열심히 쓰는 작가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요즘 잘 쓰는 작가가 너무 많으니,,,갈수록 치열해지는 세상이네요. 화이팅
붕붕툐툐님은 가정교육을 잘 받으신 분이군요!! 욕 듣는 거 안 좋아요. 그러니 잘 자라신 거에요!!^^
욕 찰지게 하는 사람들, 특히 사투리 쓰면서 욕 하는 거 가끔 예술이라는 생각도 들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오늘의 행복은 지키야 온다는 거??ㅋ

psyche 2021-04-11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버커리‘ 처음 듣는 말인데 표준어라니!

라로 2021-04-11 13:30   좋아요 0 | URL
그죠! 저는 발음상 외국에서 온 욕인줄;;; 특히 독일 (왜 그랬을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