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냐 이분! 계속 보고 있어도 재밌네.ㅋㅋ

책 검사 (왜 자꾸 검사하냐고?? 책 안 산다며어~~~.ㅠㅠ)하고 있는데 눈에 들어온 책.

새 책이 아무리 넘쳐난다고 해도 다 클릭을 해보는 건 아니다. 일단 눈에 들어와야 클릭을 하게 되는데 초록색 바탕의 작은 책이 눈에 들어왔다. 아주 괜찮은 표지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오벌 모양의 액자처럼 한 것과 바탕색인 초록색은 확실히 눈길을 끌기게 충분하고 더구나 그 안에 들어있는 앙증맞은 자수 그림은 나처럼 손으로 조믈락 거리기 좋아하는 사람의 눈에는 확 들어오기 마련이지. 아무튼 그래도 표지가 좀 많이 아쉽다. 더 눈을 끌 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사실 이런 책은 표지가 정말 너무 많이 먹고 들어가는 거라서. 그리고 책 제목도 그닥이지만, 저자가 직접 만든 자수들은 하나같이 다 이쁘네! 자신의 그림처럼 꽉꽉 채워진 자수. 어딘가 왠지 단단해 보인다.











작가 소개도 아주 간단하네.


자수 놓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직접 그린 그림을 도안으로 자수를 놓고 소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린 것을 자수로 옮기는 것은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내가 그린 그림과 가장 흡사한 색의 실을 고르거나 색을 조합하는 과정 또한 저에게는 작은 행복입니다.

instagram.com/dalnuun
youtube.com/dalnuun
blog.naver.com/dalnuun

위의 3가지 링크 중에서 가장 손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유투브를 가봤더니 노지혜 작가가 직접 그림 그리는 영상을올려놔서 퍼왔다.
일단 동영상부터 보시라.
 



나도 이렇게 간단한 거라면 그릴 수 있는데. 자신이 그린 그림을 도안으로 사용해서 자수를 한다니... 넘 좋은 아이디어 아닌가???

왜 그 생각을 아직까지 하지 못했을까?? 귀여워, 넘 귀여워!!!


저렇게 색연필을 꼭 쥐고서 꾹꾹 눌러 그리는 그림이라니. 그걸 자수로 만든다니. 아,, 나도 해보고 싶다. 네이버에 자수하신 거 올린 것도 봤는데 자수도 자신의 그림처럼 얼마나 촘촘하게 했는지. 더구나 광목만 사용해서 그런가? 투박한 듯 한 천의 재질이 자수를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그런데 광목만 사용한 건 아니네. 펠트도 사용하고,,, 다양한 재질에 수를 놓으니 또 그나름의 분위기가 다르다. 펠트에 수를 놓은 것은 잘라서 다른 곳에 붙이기 더 좋겠다. 어디에 수를 놓든 그녀의 아기자기 한 감성이 깔끔하고 (감성이 깔끔하다니;;; 뭐 암튼) 사랑스럽다. 저렇게 만들어서 자른 다음에 옷이나 소품에 붙여도 이쁘겠다. 


아무튼 요즘은 이렇게 소박하고 아기자기 한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왜??? 나도 모름. ㅋ


미리보기 할 수 있는 자수 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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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14 16: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따라그리기 하면 저정도는 나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근데 결과물을 보니 쉽게 그려진듯한데 굉장히 귀엽고 그리는 과정은 굉장히 정성스럽고 그렇네요.
하지만 수놓는거 저에게는 그저 노동일 뿐이고, 저는 사서 쓰는거 더 좋아하고요. 그래서 라로님의 앞으로 나올 작품을 미리 응원합니다. ㅎㅎ

라로 2021-03-14 17:23   좋아요 2 | URL
그죠! 저렇게 꾹꾹 눌러서 넘 정성스럽게 그리네요, 저 작가가. 저는 성질이 급해서 안 될 것 같고,,, 자수는 하고 싶은데,,,눈이 더 나빠질까봐 사실 엄두는 못내요.^^;; 손으로 하는 거 꼭 눈이 따라가줘야 하잖아요.ㅠㅠ

mini74 2021-03-15 0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엇을 그리든 추상화 ( 좋은 말로) 가 되는 저는 ㅠㅠ

라로 2021-03-15 15:38   좋아요 2 | URL
저 비디오 보시고 따라해보세요. 그런데 추상화도 나름 괜찮은데??ㅎㅎㅎ

psyche 2021-03-16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그린 그림으로 자수를. 아이디어는 좋은데 그림을 못 그리는 저는... 학교 다닐때도 체육시간 다음으로 미술시간이 싫었다지요.

라로 2021-03-16 04:09   좋아요 0 | URL
저 유튭 보면 그림 그리는 것도 별거 아닌 것 같아요.^^;; 요즘 저런 거 작게 만들어서 액센트로 많이들 달고 다니잖아요.. 괜찮은 아이디어인데,,,저는 눈을 너무 혹사해서 자수는 정말 엄두를 못내겠어요. 하지만 프님은 손재주가 좋으시니 뭐든 뚝딱 하실 것 같은데요. ^^;

psyche 2021-03-16 08:27   좋아요 0 | URL
저도 이제 작은 수 같은 거는 못한 지 한참되었어요. 눈이 아파요. 뜨개질도 두꺼운 실 큰 거는 뜰 수 있지만 얇은 코바늘은 눈 아파서 못하겠더라고요.

라로 2021-03-17 10:39   좋아요 0 | URL
프님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