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lliant!!!

좋아하는데 병원에서 가져온 새우 볶음밥을 아까 점심으로 먹는데 밥알이 다 살아서 입안에 서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공짜로 받은 거라 닥치고 먹었다.


그리고 세일해서 사 온 sake도 함께. 매화가 그려있는 것은 한 번 먹어보고 술술 잘 넘어가기에 사왔는데 오늘은 자꾸 걸리네. 그리고 파란병은 글자 읽지도 않고 사케겠거니 하면서(노안이 온 이후로 생긴 증상. 글자 읽으려면 안경을 껴야 하니까 그냥 사고 본다는.ㅠㅠ) 병 이쁘다고 사왔는데 따라보니 스파클링이야.ㅎㅎㅎ  스파클링 사케 처음 마셔보는데 역시 별로. 밥알도 서고, 사케들도 별로고,,,하지만 자격증 시험은 붙었으니까 그것으로 다 됐다고 생각함. (어디서 읽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공부하면서 마시는 적당한 술은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발표가 있다고 하는데 유리한 쪽으로 믿음.ㅎㅎㅎ)


병원에서 나눠준 음식이라 병원이 직원들에게 베푸는 것인 줄 알았더니 딘 타이 펑에서 간호사들을 위해 준 것이라는 스티커가 있네. 돈 많이 버는 기업에서 이런 식으로 사회를 위해 환원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냉장고에는 아직도 왕만두 3개가 남아있다. 나 정말 욕심꾸러기처럼 너무 많이 싸가지고 온 것 같아 좀 양심이 찔리기도 하네. 하지만, 사람들이 안 가져 가서 내가 가져온 것이니까 넘 미안해 할 필요는 없지? 쓰레기통으로 가는 것보다는 내가 가져와서 이렇게 술이랑 (?) 같이 먹는 것도 좋잖아? ^^;


그리고 내가 주간 땡투 가장 많이 받은 사람으로 올라있었다. 적립금 조회하다가 땡투 많이 받은 거 보고 엥? 하면서 봤더니 내가 1위야!! 주문 할 때마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꼬박꼬박 땡투하니까 많이 받게 된 것 같은 느낌? 받으려거든 먼저 주거라,,, 뭐 이런? 암튼 기분 좋네요. 땡투 감사합니당~~~. ^^


술을 잘 못 마시지만, 차가운 사케는 좋아한다. 그다음이 맥주. 그 이상은 무리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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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27 1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따끈한 국물하고 드셔야 하는데 밥알이 설익었나봐요
라로님 노안 ㅠ.ㅠ
책 너무 많이 보시고 병원일 공부까지!!
이제는 오더블로 책은 듣기용으로 ㅋㅋ

사케가 피로회복에 좋다는데 피부에게 양보하래요
목욕이나 족욕때 한컵 부으면 몸에 붓기가 빠지고 피부에 윤기가 ㅋㅋ

라로님 2월의 마지막 주말 가족모두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월대보름 달님에게 소원빌기!
‧̍̊·̊‧̥°̩̥˚̩̩̥͙°̩̥‧̥·̊‧̍̊ ♡ °̩̥˚̩̩̥͙°̩̥ ·͙*̩̩͙˚̩̥̩̥*̩̩̥͙·̩̩̥͙*̩̩̥͙˚̩̥̩̥*̩̩͙🌕 °̩̥˚̩̩̥͙°̩̥ ♡ ‧̍̊·̊‧̥°̩̥˚̩̩̥͙°̩̥‧̥·̊‧̍̊

건강, 건강

라로 2021-02-27 10:51   좋아요 0 | URL
오늘이 정월 대보름인가요???
어쩜 이렇게 이런 것까지 잘 만드시죠!!!!
와~~~ 너무 감동!!!🤩😍😘
저도 스캇님께 뭔가를 드리고 싶다~~.XOXOXOXOXO

감은빛 2021-02-27 11: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대학 시절에 술 마시면서 공부한 적 있어요. 적당한 술은 확실히 집중력을 높여 주긴 하더라고요. 시험 기간에는 어차피 도서관에 자리를 잡기가 어렵고, 교내에 달리 공부할 공간을 찾지 못해서 맥주와 담배를 갖고 학교 뒷산을 살짝 올라 양지 바른 바위위에 자리잡고 전공책을 읽곤 했는데, 의외로 효과가 좋아서 학점도 잘 받고 장학금도 받았어요. 외워서 단답형 문제를 맞추는 과목들이 아니라 이론에 맞춰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서술형 문제라서 그런 방식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자격증 시험 합격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라로 2021-02-27 16:39   좋아요 0 | URL
자격증 아무것도 아닌 거에요.ㅎㅎㅎㅎㅎㅎㅎㅎ 저만 어렵게 생각하는,,, 남들은 껌씹는 것처럼 쉬운,, 한숨. 어쨌거나 끝나서 넘 좋아요. ^^;;

정말 저 연구 결과가 입증이 된 거네요!! 너무 마시면 물론 안 되지만, 적당히 마시는 술이 정말 기억력을 더 높여준다고 하는데 신기해요. 전혀 아닐 것 같은데,,, 감은빛님은 증인!! 사실 저도 저 연구 결과 발표 읽고 술마시고 싶은 핑계 겸사겸사 먹고 시험 본 적 몇 번 있어요. 나쁘지 않았어요. ㅎㅎㅎ

바람돌이 2021-02-27 13: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볶음밥이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는데 말이죠. 주간 땡투의 달인도 자격증합격도 다 축하드립니다.
노안의 안타까움을 공유하며 치얼스!!!

아 요새 한국에서는 근시와 노안을 동시에 고치는 라식인지 뭔지 시술이 나왔더라구요. 제 주변에 아는 분이 하고 오셔서 좋다고 해서 혹하고 덤볐는데 비용이 후덜덜.... 눈 1개당 500만원씩 천만원이라네요. 찌그러져 있습니다. 그냥 안경쓰자 하면서.... ㅎㅎ

라로 2021-02-27 23:50   좋아요 0 | URL
저 중국밥이라 우리나라와는 달리 밥의 뜸을 잘 안 들이고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입에서 다 각자 놀더라고요.ㅎㅎㅎ 주간 떙투 좀 놀랐어요!!

그 수술이 정말 비싸군요!!!! 그런데 검증이 된 것일까요?? 제가 7년 전 연대 세브란스 안과 교수와 상담을 했을 때 그런 수술은 불가능하다고 들었고, 저도 나름 연구 발표를 챙겨서 보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어떻게 한 것일까요??? 혹 프로그레시브 렌즈를 넣는 걸까요?? 지금은 안경으로 버틸만 하지만, 해야되면 돈 모아서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 젊어서, 특히 해든이 낳고 노산에 눈을 너무 혹사한 것이 원인인 것 같아 우울합니다요.ㅠㅠㅠ

비연 2021-02-28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일이 힘들 때 맥주나 와인 한잔 하면서 하기도 해요. 한잔 이상 하면 그냥 자야 하니까 딱 한잔만.
아. 새우 볶음밥 먹고 싶네요.

라로 2021-03-01 01:37   좋아요 1 | URL
어떻게 딱 한 잔만 마실 수 있어요? 와~~ 비연님의 자기 절제 존경합니다!! 저 새우 볶음밥,,맛은 있었는데 밥알이 너무 꼬들거려서,,,그래도 맛있었어요. ^^

psyche 2021-03-08 0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애가 집에 왔을 때 맥주 마시면서 공부한다길래 뒤통수 한대 쳤는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