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psyche)님의 도움으로 포크3를 주문했다. 조그맣다고는 했지만, 받아보고 정말 작아서 좀 놀랐다는.ㅎㅎㅎ
더구나 eInk가 적응이 안 되어 그런가 눈이 더 아픈 건지? 머리가 아픈 건지? 자꾸 보다 보면 익숙해지겠지.
일단 포크3는 작아서 핸드백에도 쏙 들어가니까 나이 들어 무거운 거 들고 다니기 싫어지는 요즘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아이패드도 가장 큰 넘으로 (거의 14인치)만 보다가 6인치의 작은 것을 보려니 성이 안 차긴 하다. 길이는 내 핸드폰보다 작으니까. 아! 갑자기 프님이 자신이 게으르다고 하신 말의 의미를 알았다. 이 작은 것을 사용하는데도 리모컨으로 페이지를 넘기신다니!!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프님 말처럼 구글 앱이 있어서 도서관 앱, 킨들, 알라딘처럼 다양한 앱, 더구나 카톡 앱까지 깔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나처럼 이북 초짜에게는. 포크3가 익숙해지면 좀 비싼 큰 이북을 장만할 의사가 있다. 책만 읽기 위한 기기니까. 아무튼 설정을 마치고 난 첫 느낌은 장난감 같기도 하지만 "꽤 괜찮네!!"
그런데 이름이 POKE가 뭐냐?ㅎㅎㅎ
기념으로 그동안 많이 쌓인 적립금으로 책 한 권 질렀다.
애정하는 어슐러 르 귄의 새로 나온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