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만들어 먹으려고 했던 잡채밥을 드디어 어제 만들어 먹었다.
다락방 님이 알려주신대로 물에 간장+흑설탕+마늘을 넣고 당면을 삶아서 만들었다. 유부만두 님이 말씀하신대로 기존에 다 따로따로 하던 것의 페러다임을 바꿔서 그런가 면에 들이는 노력이 1/3이 된 것 같다.

사진을 찍을 당시 물이 끓기 시작하는 거라 당면이 안 보임.
어쨌든 내가 잡채를 별로 안 좋아했어서 내 평생 잡채를 만들어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어제는 완성해서 다들 맛있게 먹었다.

사실 이 잡채밥은 협동작품이다.ㅎㅎ 야채는 남편이가 썰고 나는 볶고 양념하는 담당. 그리고 해든이가 밥을 했다. 밥을 좋아하는 녀석인데 가끔 밥이 없을 때가 있어서 언젠가 자기가 밥을 하겠노라며 어떻게 밥솥으로 밥을 하는지 알려달라고 해서 가르쳐줬더니 이제는 밥장인 해든이가 된 것 같다. 나보다 밥 물을 더 잘 맞춘다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