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m'은 우리 큰 아이들이 사춘기였을 때 서로를 부르는 이름으로 사용했던 단어다. 어찌나 서로 Bum이라고 불러 대며 으르렁대던지. Bum의 B자만 들려도 혼날 거라고 으름장을 놓았을 때 덜 하기는 했지만, 내 눈치 보면서 살살 사용했더랬는데!! 


작년에 나온 Matthew McConaughey의 영화 제목이 <The Beach Bum>인데 얼마나 적절한 제목인지.


Bum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bum US∙UK [bʌm] 듣기 UK 듣기 

1. Noun 英 엉덩이 (=backside, behind, bottom)


2. Noun 특히 美 부랑인, 놈팡이


3. Verb 비격식 (~에게서) ~을 얻다 (=cadge)


Oxford Advanced Learner's English-Korean Dictionary


bum 1 US∙UK [bʌ́m] 듣기 UK 듣기 

1. Noun 부랑자(tramp); 게으름뱅이, 룸펜, 건달


2. Noun 술고래, 방탕


3. Adjective [속어] 하찮은; 화나게 하는, 불쾌한, 매우 싫은


Dong-a's Prime English-Korean Dictionary


출처: 네이버 사전


플로리다에 사는 술 고래 놈팡이 역도 잘하는 매튜 매커너히!


최근 그가 맡은 영화의 역할로 만들어진 코로나 시대 재택근무 변화 과정의 밈을 네이버 이웃 님이 올리셔서 퍼 왔다.


사진 출처: https://blog.naver.com/yunny215/222138444519


설마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지는 않겠지만, 우리 막내도 온라인 수업을 하니까 바지는 늘 잠옷 바지. 더구나 살도 오르셨는지 얼굴이 달 덩이 같아졌다. 성적도 떨어지시고. 중간 평가가 나왔는데 정말 너무하신다는. 오케스트라 수업은 안 하려고 작정을 하셨는지 오케스트라 선생님께 집에 와이파이가 안 되어 참여할 수 없다는 거짓말이나 하시고. ㅠㅠ 물론 그 핑계를 대고 2번 수업에 빠지니까 선생님이 우리 부부에게 이메일을 보내셨다. 집에 와이파이 문제가 있으니까 해결해 달라고 하셔서 거짓말이 들통났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좀 어이없고 괘씸함)


코로나로 인해서 아이들의 비만율 20% 증가, 가정 폭력과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률 증가라는 안 좋은 소식들만 들리고 (우리 아들처럼 거짓말도 늘었을 것 같다),, N 군의 첫 번째 홈커밍 파트너였던 여자 사람 친구가 (N 군보다 2살 더 많다) motor and conversion disorder라는 진단을 받게 되어서 피지컬 테라피는 물론 코그니티브 (cognitive), 스피치 테라피를 받게 되었다는 슬픈 소식,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았는데 코비드 환자가 증가해서 ICU를 비롯한 병동의 재정비가 있다는 소식, 등등 트럼프가 더 이상 대통령이 안 될 거라는 소식 말고는 다 우울한 소식뿐이다.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지만, 과연 가능 할까? 라는 의구심 뿐이고..


이럴 때일수록 비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큰아들과 딸, 그리고 우리 부부 이렇게 메신저로 얘기하면서 매일 감사하는 일을 하나씩 생각해 내기로 했다. 


오늘 내가 감사하는 것은,

알라딘과 네이버에 내가 생각하는 것을 표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알라딘에는 이제 오래 친구였던 분들의 발길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새로 좋은 친구분들이 많이 생겼고, 북플을 통해 예전 오늘 내가 기록한 글들을 다시 읽을 때 더 감사한 생각을 하게 된다. 네이버는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선배 간호사들의 글을 읽으면서 자극을 받고 그들과의 연대를 이루는 과정이라 가슴 두근거린다. 이렇게 멋진 사람들과의 만남은 삶의 질을 향상시켜준다는 것을 안다.


더구나 알라딘에는 내가 읽은 책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어제 [장미의 이름] 하 편을 다 읽고 남편과 드라마 5회, 6회를 봤다. 드라마는 책과 가깝게 만들어졌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여전히 많은 부분이 각색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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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북사랑 2020-11-10 1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4단계 변화 주기가 각 1-2주 간이라면 충분히 공감이요^^ 넘 재밌게 읽고 갑니다. ~~

라로 2020-11-11 02:44   좋아요 0 | URL
그죠! 적어도 그정도는 되어야 하지만, 밈이니까,,저렇게 해야 더 재밌죠. ㅎㅎㅎㅎㅎㅎ

비연 2020-11-10 1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미의 이름> 이 제 손에도 들어왔답니다. 겨울에 읽기로~ 드라마도 보고^^

라로 2020-11-11 02:46   좋아요 0 | URL
겨울에 드라마 보시면 많이 추울 것 같아요. 그 시간적 배경도 12월,, 눈도 많고,, 거기다 암튼 (스포 주의), 그래서 더 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syo 2020-11-10 14: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름 끝자가 ‘범‘이라서 영어로 이름 쓸때 ‘bum‘이라고 썼었다요?? 무식해서 용감한 케이스 ㅋㅋㅋㅋㅋ 요즘은 남들처럼 beom으로...

라로 2020-11-11 02:47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하하 우리 애들이 토비 님 이름 부르기 넘 좋아했을텐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앞으로 토비라고 부르지 말고, 범이라고 부를까봐? 응? 완전 귀요미!!!ㅎㅎㅎㅎ

바람돌이 2020-11-10 2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보다가 웃고 syo님 댓글보다가 빵 터졌습니다.

라로 2020-11-11 02:4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넘 웃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psyche 2020-11-11 0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 학기 마지막에 엠군 영어선생님이 아들이 숙제를 한개도 안 냈다고 혹 집에 심각한 일이 있냐는 이메일 받은 생각이 나네요.ㅜㅜ 11학년이 우찌 숙제를 한개도 안 내는지...ㅜㅜ책상에서 주무시느라(밤에는 뭐하시는지) 버튼 클릭도 안해서 결석이라고 학교에서 전화오고...ㅜㅜ 와이파이 안 된다고 말했다는 해든이를 보니 갑자기 감정이입이....ㅎㅎ

라로 2020-11-11 02:55   좋아요 0 | URL
그래도요오, 엠군은 공부를 넘 잘하잖아요!!! 저는 해든이가 엠군 만큼만 하면 선생님이 이메일을 보내든 말든 책상 앞에서 주무시든, (근데 그건 정말 너무 웃겨요!! 책상 앞에서 자느라 출석 체크를 안 한거요!! 엠군의 자서전에 꼭 들어가야 함.ㅎㅎㅎ) 정말 괜찮아요. 그런데 우리 아이는 엠군처럼 공부도 잘 하지 못하면서 저러니 속상해요!!!! 엉엉엉 프님 애들은 어쩌면 그렇게 다 공부를 잘해요???? 과외 같은 것도 안 하시면서?? 혹시 옆지기 님이 가르치신??? 암튼, 프님 나중에 [마녀엄마]같은 그런 책 내봐봐요. 애들을 어떻게 키우셨는지 배우고 싶어요.💖

psyche 2020-11-11 03:23   좋아요 0 | URL
저.... 엠군이 공부 못해요. 왜 잘한다고 생각하실까요. ㅜㅜ
맨날 미씽 어싸인먼트에 시험 점수도 엉망. 진짜 막둥이니까 그저 있는 것만도 이쁘다고 하고 있는 거에요.

라로 2020-11-11 04:31   좋아요 0 | URL
숙제를 안 하는 것과 공부를 못하는 것은 다르잖아요. ^^;; 시험을 그렇게 잘 보는데!! 어쨌든 자녀분들이 다 머리가 좋고 성실하니까 그렇겠죠. 가르쳐서라기 보다 타고 난 것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두 분을 보면. ^^ 그리고 막둥이는 정말 그 존재만으로도 이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