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컴퓨터가 다운되었다.

그래서 수업 일찍 종료. =.=

일찍 일어나서 수업을 받으려니 다들 졸려 했는데 솔직히 넘 잘 됐다는. 

스크린 샷은 교수님 컴퓨터가 다운이 되어 랩탑으로 수업 시도하시려는 모습. ^^;;


학교 측과 병원에서 조율한 결과가 나왔다.

5월부터 실습을 다시 나가게 되었다.

너무 잘 됐다. 

그런데 문제는 내 청진기가 사라졌다는 것.

요 며칠 남편이 혈압 재 달라고 했는데 청진기가 안 보여서 찾았는데 

이제는 나오길 기다릴 때가 아니라 실습 시작하지 전에 사야 한다.


잃어버린/사라진 청진기는 학교 오리엔테이션에서 뽑기에 1등 당첨이 되어 받은 것인데

학교 다니는 동안 잘 사용했고 지금도 쓸만한데 사라졌다.

복권 같은 건 해보지도 않았지만,

뭐 당첨 잘 안되는데 어떻게 오리엔테이션 날에 당첨이 되어서

"내 간호학과 인생은 운이 좋으려나 보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청진기 받은 것에 운이 다 갔는지 간호학과 다니는 동안 억울한 일도 많았고

계속 힘든 실습 그룹에 속하게 되고 그랬었다. ^^;;

어쨌든 그 애증의 청진기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어쨌든 그래서 줌으로 수업하는 동안 계속 청진기 검색했다는. (사무실에서 컴퓨터 스크린 2개를 사용하는 덕분에~. ^^;)

아, 그런데 고르기 정말 힘드네. ㅠㅠ

사라진 청진기는 클래식한 검은색인데

이번에는 좀 다른 색 튜브로 된 청진기를 사용해 볼까? 한마디로 업그레이드. ^^;;


일단 생각하는 것은,

1. Burgundy 색에 Champagne 처리 한 것? 2. 무난한 검정에 레인보 처리 한 것



3. 아니면 Emerald에 mirror 처리한 것? 4. 아니면 분홍?


5. 아니면 세일하는 것 중에서 오렌지? 나 6. 노랑?


청진기 스크린샷: 모두 https://www.google.com/shopping/product


이번 청진기는 잘 고르고 싶다. 오래 쓸 요량이니까.














한국에서 간호사들은 청진기를 잘 안 사용하는 것 같다.

검색해보니 잘 들리지도 않는, 여기서는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청진기뿐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간호사도 의사처럼 청진기 사용을 많이 한다.

어쩌면 더 자주 할지도 모른다.

청진기 책을 검사하니 다 의사들의 청진기 책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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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20-04-20 07: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버건디예요.... 1111

라로 2020-04-20 07:51   좋아요 0 | URL
아니! 어떻게 이 시간에??? 오늘 출근 안 해요???ㅎㅎㅎㅎㅎㅎ
내가 자기 서재에 가 있는 동안 내 서재에 왔군요!!^^
버건디 접수!! 땡큐~.^^

공쟝쟝 2020-04-20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버건디 ..

라로 2020-04-20 07:52   좋아요 0 | URL
공쟝쟝 님도 버건디!! ^^
감사합니닷!! 함께 고민해줘서~~~.^^;

유부만두 2020-04-20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니엘 헤니 어머니가 간호사로 45년 일하시고 어제 정년퇴임 했다네요. 명찰에 아들 사진 스티커도 붙여두고요. 전 바로 라로님 생각났어요.
계획대로 차근차근 꿈을 이루시는 라로님, 존경합니다.

라로 2020-04-21 01:05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 님! 저야말로 님의 댓글에 감동 받아서 뭐라고 해야 할지....계속 열심히 할게요~~.!! ♡.♡

2020-04-20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4-21 0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20-04-20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진기라니! 청진기를 목에 두른 라로님 생각만해도 넘 멋져요!!! 저는 무난한 검은 색에 포인트 준 거요. ㅎㅎ

라로 2020-04-21 01:07   좋아요 0 | URL
맞아요! 청진기의 힘인지 모르지만, 청진기 들고 환자 방에 들어갈 떄랑 아닐때랑 환자들이 저희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긴 해요!^^
프님이 골라주신 것은 H양 의대 들어가면 사줄까 생각해요. 이제 곧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