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를 배울 때 늘 어렵고 지금도 안 되는 rr 발음.
남편은 스페인어를 할 줄 모르지만 rr 발음을 너무 잘 한다.
나는 rr을 할 수 있는 입안의 구조를 갖고 있는데도
rr을 발음하려고 하면 혀가 통나무처럼 굳어버려서 너무 힘들다. ㅠㅠ
유튜브를 보면서 연습을 하려고 하는데도 힘드네.
그러다 어떤 유튜버가 rr을 발음하는 데 4년이 걸렸다고 해서
일단 하면 되긴 되는구나! 4년이 걸리더라도 되기만 한다면야.
그런데 문제는 지금 같아서는 영영 안 될 것 같은 느낌! ㅠㅠ
딴 얘기이긴 한데, 예전 스페인어 선생님은 rr 발음 잘 못해도 된다고 했었다.
이제는 rr 발음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추세라고.
그래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었는데...그게 그러더라도 잘 하고 싶은 마음?
어쨌든 이 유튜버의 이론은 한 단어를 r과 r 사이에서 끊어 아주 짧게 발음한 뒤
그 나머지 단어를 또 빨리 발음하라는 것인데
지금의 내 경우로는 이 이론이 가장 현실성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Perro (dog, 개)라는 단어를 발음하려면 Per|ro 이렇게 끊어서 하라는 것이다.
어쨌든 새로운 언어의 벽은 정말 높다.
아무래도 독학을 생각하다 보니 유튜브나 Podcast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아직 괜찮은 스페니시 유튜브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는 중.
네이버 TV에서 본 스페인어 강의. 시원스쿨 스페인어 강의라고 하는데 한국은 이렇게 배울 수 있는 곳이 많구나!!
Yessi 선생님이라는 이분의 강의 괜찮은 듯! 가끔 들리는 경상도 악센트도 귀여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