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재밌게 읽었던 책을 자꾸 추천하신다는 거. 좋을때가 더 많지만 가끔은 부담된다는. 더구나 요즘처럼 읽고 있는 책이 많은 경우는 더욱.
빌과 리사가 저녁을 맛있게 먹고 빌이 내 몸 이곳저곳을 주무르고 비틀고 한 뒤 가기전에 남은 된장찌개랑 불고기 그리고 야채를 싸줬다. 사진은 테이블 상을 차리기 전에 찍었다. 테이블에 놓고 찍으면 내가 만들었다고 수선을 떠는 것처럼 보일테니 몰래 살짝살짝 찍은 것. 그런데 늘 음식 사진은 예쁘게 안 나온다는. ㅠㅠ
아무튼 손님이 돌아간 뒤 남편과 둘이 치우는데 시어머니가 <Dear Committee Members> 읽어 봤냐고 하시며 책을 들고 오셨다. 어머니가 읽어봤냐고 물어보시는 책 대부분 읽어 본 적이 없는 걸 아실텐데도 여전히 읽어 봤냐고 물어보신다는. 들어봤냐도 아니고. ^^;
지난번에 추천하신 책은 좋다시며 추천하셨는데 이번 책은 똑똑하고 재밌게 썼다고 하시며 읽어보라신다. 자기도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와서 사전을 찾아가며 읽으셨다고. 자기가 모르는 단어를 다 찾아놨으니 너는 쉽게 읽을 거라시며. 그런데 어머니, 전 어머니의 글씨를 잘 알아보기 힘들;;;
어쨌든 나는 재밌으면서 똑똑하게 쓴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읽기로 도전. 열심히 책 읽으시는 어머니가 존경스럽긴 한데 부담부담부담. 암튼 몸도 부지런 하시고 책도 부지런히 읽으시고, 이 게으른 며느리는 시어머니 따라가다가 가랑이가 찢어질 지경이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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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18-08-02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시어머니께서도 단어를 찾아가면서 읽으셔야한다니... 저는 그냥 포기할래요. ㅜㅜ

예전에 딸들이 책을 많이 읽을때는 읽고 나서 엄마 빨리 읽어보라고 해서 부담스러웠던 때가 생각나네요. 요즘은 책을 안 읽어서 제가 읽으라고 준 책도 쌓아놓고 안 읽네요. ㅜㅜ

라로 2018-08-03 07:25   좋아요 0 | URL
저도 오늘 아침에 그냥 포기한다고 했더니 자기가 단어도 다 찾았는데 왜 포기하냐고;;; 글자 알아보느라 더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는 말은 못하고 경 도전하기로 했어요. ㅎㅎㅎㅎ

책은 누가 권해서 읽으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가끔 추천 해주시는 책 다 좋았어요. 시어머니의 안목을 믿어요. 프님도 도전해 보세요. 정말 재밌고 영리한 책이래요. ㅎㅎㅎㅎ

moonnight 2018-08-03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기2-_-;;;;;;;;;;;;;;;
요리들이 너무나 맛있어 보여요. 이 밤에 큰 일@_@;;;;;;

라로 2018-08-03 07:26   좋아요 0 | URL
달밤님 그러지마사고 도전해 보세요. 재밌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요리가 너무 맛이 없어 보이는데 역시 우리 달밤님은 나의 천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