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호대학에서 트레이닝 데이가 있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스터디 스킬, 타임 매니지먼트등으로 시작해서 도서관 투어를 끝으로 모임이 끝났다.
중간에 간호대학에서 무엇을 배우게 될 것인지에 대해 예를 들어주면서 특별히 환자 샘플 케어 플랜을 배울때는 긴장이 고조되고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감출 수 없었다.
어쨌든 이미 엎질러진 물처럼 이미 교과서 11권도 사고 유니폼도 사고, 남은 건 신발과 자잘한 준비물만 사면 된다. 큰 덩어리 돈 들어가는 것은 학비 빼고 다 마친 상태.
학교가 시작하는데 이제 거의 한 달 남았다. 그러다보니 괜히 몸도 마음도 조급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운동을 시작해서 그런가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걷기를 시작했는데 첫날은 전화기를 들고 가지 않아서 내가 얼마나 걸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이튿날부터 전화기를 가지고 걸었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운동량이 적어서 좀 실망스러웠다. 어제는 간호대 트레이닝 데이라 저녁에 아침의 반 정도만 걸었다. 그리고 오늘은 나 혼자 여유있게 다른 날보다 좀 더 걸었는데 문제는 아이폰에 있는 앱의 기록이 정확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틀째인 17일에 가장 많이 걸었는데 오늘 더 많이 걸었다고 나오는 거다. 그래서 어차피 전화기 들고 걷는 거 불편했는데 운동량을 측정하는 FitBit을 사기로 했다.
애플워치를 사고 싶었으나 간호대학에 다니는 동안은 스마트 워치를 착용할 수 없다고 어제 교수님이 강력하게 말씀하셔서 애플 워치와 FitBit의 versa와 iconic 을 제외하니 그중 가장 괜찮은 것이 FitBit Charge 2였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픽업을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 구매했다. 밴드의 색은 보라색으로 했는데 사진보다 조금 진한 색이라 마음에 든다. 스마트 워치는 아니라도 전화기와 연결이 되어 문자나 전화가 오면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는!!
휫빗 착용도 그렇지만 간호대에서 팔찌나 반지도 착용하지 말아야 하니까 5년 넘게 착용하던 것들과 이별도 해야 한다. 하긴 너무 오래 착용해서 실이 많이 늘어나긴 했다. ㅎㅎㅎㅎ
오늘 처음으로 일만걸음을 걷고 칠층을 올랐갔다 내려왔다고 기록이 되어 있다. 어쩐지 뿌듯하다. ㅎㅎㅎㅎ
잠자는 시간도 설정했으니 이제 더 열심히 계획에 따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나저나 몸무게도 좀 빠졌으면 싶어서 설정을 했는데 오늘 하루 5파운드가 빠졌다고 나오는데 그건 좀 과장 아닌지? 아마도 음식을 입력하는 기능이 부실해서 정학한 정보가 없으니 운동만으로 몸무게를 측정해서 그런 것 같다.
이제 30분에 후면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이 글을 빨리 작성하려고 했더니 마음이 급해지네. 자세한 건 다음 기회에.
아무튼 수영은 우리 가족의 여름휴가가 끝나는 8월 15일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렇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생활하면 나도 너무 늦지는 않겠지?
<마녀체력>은 욕심내지 않으니 제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면서 오십대를 보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