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로디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hebestdream</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언제나 현재에 만족하기 보다는 더 나은 미래.. 그리고 누구나 꿈꾸는 그런 멋진 삶을 살기위해 읽고 또 읽길 원하는 책들로 가득한 나의 서재 입니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25 Jul 2026 18:47:22 +0900</lastBuildDate><image><title>로디나</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00227193274978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thebestdream</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로디나</description></image><item><author>로디나</author><category>완독서평</category><title>피날레 | 아홉 명의 예술가들이 알려준, 안 늙는 법 말고 잘 늙는 법 - [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thebestdream/17399643</link><pubDate>Sun, 19 Jul 2026 1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hebestdream/173996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99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off/k622139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996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a><br/>수전 구바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늙는다는 것이 삶에 있어서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보여준 9명의 예술가들. 그들이 늙음을 축복으로 만든 것은 다름아닌 그들의 '창조적 표현'이었고, 이것은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이다. 줄거리 간단 요약수전 구바는 누구이며, 왜 이 책을 썼을까?(작가가 궁금하다) 페미니즘 비평가로 알려진 수전 구바. 작가이자 영문학자이고, 동료 학자 샌드라 길버트와 함께 19~20세기 여성 문학을 아우르는 방대한 학술 작업을 이어온 사람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구바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저 &lt;다락방의 미친 여자&gt;의 작가로만 알고 있었지.. 이 작품도 조만간 읽어야 하는데)수전 구바가 이 책&lt;피날레&gt;를 쓰게 된 계기가 인상적이다. 2008년, 구바는 예순셋의 나이에 말기 난소암 진단을 받는다. 사실상 사형선고였다. 그런데 다행히 임상시험 중이던 약을 투여받게 되면서, 2020년까지도 살아 있게 된다. (죽음을 선고받은 사람이 예상 못 한 20년을 더 얻었다는 것.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쓴 이유가 짐작된다.)70대 후반을 맞은 작가는 기대하지 못했던 시간 앞에서 이런 질문을 품는다. "장수의 행운을 누린 여자들은 노년의 일상적 도전들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그래서 노년이라는 시기가 던지는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창의력을 유지했는지를 연구하기로 한다. 어떤 수단으로 경력을 확장했는지, 말년에 작업 속도나 성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노화에 따라오는 모멸감엔 어떻게 대응했는지, 예술 창작이 노화 과정을 감당하는 데 도움이 됐는지. 이런 질문들을 들고 아홉 명의 예술가를 분석한다.다만 이번 작품에서 번역은 다소 아쉬웠다. 꼭 이렇게 어려운 단어와 복잡한 문장 구조로 옮겨야 했을까 싶은 부분들이 있었다. 정지인 번역가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와 《호라이즌》을 번역한 분인데, 그 두 작품은 술술 읽혔는데. 이번엔 좀 달랐다. 아마 이 책 안에 다시 확장되어 등장하는 수많은 작품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인용되는 작품이 워낙 많으니, 문장도 그만큼 겹겹이 쌓였을 것이다.)거기에 아마도 9명의 예술가들에 대한 나의 사전 지식의 부족과 문화 배경등을 이해하지 못한 것도 작품을 해석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무엇을 말하려 할까?(책의 구성)수전 구바는 노년기 여성 예술가 아홉 명을 선택하고 이들을 주제별로 3파트로 나눈다.1부 '연인들'에는 조지 엘리엇, 콜레트, 조지아 오키프가 들어간다. 이들의 특징은 '연하킬러' 연하의 남자들과 결합하면서, 사별했거나 배신한 파트너에게 느끼던 슬픔에, 예술 작품의 유통과 가치를 지키는 데 필요한 실무에, 그리고 신체적 무력함에 맞설 힘을 얻은 예술가들이다.2부 '이단아들'에는 이자크 디네센, 메리앤 무어, 루이즈 부르주아가 소개된다. 독특한 옷차림과 작품으로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인식하고 표현한 올드레이디들이다. 약간의 기괴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함튼 이들은 '패셔니스타'다 3부 '현자들'에는 메리 루 윌리엄스, 궨덜린 브룩스, 캐서린 더넘이 등장한다. 예전의 경력에서 방향을 틀어 인종적 정의를 촉진하는 교육 활동에 나선 예술가들이다. 미국이라는 배경을 생각하면, 이 세 자리가 흑인 여성들로 채워진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들을 한마디로 말하면 '운동가'라고 할까?이렇게 아홉 명을 다룬 뒤, 결론에서는 오늘날의 예술가들과 그 선배들이 보여준 영감 가득한 노년을 짚는다. 구바는 이 영역 전체를 "리틀 올드 레이디 랜드"라고 부른다.이 아홉 가지 삶을 관통하는 어떤 정답 같은 건 굳이 찾고 싶지 않다. 대신 누구나 자기만의 웅장한 피날레를 만들 수는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누군가는 진지하게(엘리엇), 화려하게(콜레트), 굳건하게(오키프), 기괴하게(디네센), 야심차게(부르주아), 경건하게(윌리엄스), 재미있게(무어), 유머러스하게(브룩스), 예리한 통찰력과 지도력으로(더넘). 아홉 가지 방식이 전부 다르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노년의 모습도 다를 거다.노년이 되어도 잃지 말아야 할 게 있다면, 그건 '기개'다. 이들은 표현을 통해 노화가 몰고 오는 상실과 그로 인한 정체, 우울에 맞선다. 이 책을 읽으며 얻은 가장 중요한 지점이 바로 이거였다.이 책은 왜 지금 나에게 다가왔을까?(왜 지금 이때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나는  '노화'라는 주제와 '수전 구바'라는 작가 자체에 대한 관심 때문에 출판사의 서평요청에 흔쾌히 오케이 했다. 이제는 middle-aged가 된 나이기에 '노화'는 아주 먼 이후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맞닥뜨리는 주제다. 읽는 내내 나는 어떻게 늙고 싶은가를 계속 생각했다.미식 저술가 피셔의 말처럼 "늙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 할 수 있는 최선은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사람들처럼 둔해지거나 따분해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 노화라는 녀석을 이렇게 당당히 받아들이고 싶다.또한 '창조'에 대한 욕구를 인식했다. 이 책 속 예술가들은 창조성이 근육처럼 작동한다는 걸 보여준다. 근육은 멈추지 않는 이상 계속 작동한다. 트와일라 사프는 "창조성은 습관이며, 최고의 창조성은 견실한 작업 습관의 결과다"라고 말한다. 조이스 캐럴 오츠는 "당신이 견고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덧없는 것이다. 그나마 어느 정도라도 영구적인 것은 책이나 예술 작품이나 사진 같은 것뿐이다. 무엇이든 당신이 창조하여 시간을 초월하는 것이 어떤 식으로든 당신의 삶이라는 실제 현실보다 더 실재적이다."라고 까지 말한다.나는 무엇을 '창조'할 수 있을까. 조지아 오키프처럼 그림에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메리 루 윌리엄스처럼 음악적 재능이 있는 것도, 캐서린 더넘처럼 춤을 잘 추는 것도 아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건 글쓰기다. 조지 엘리엇이나 콜레트만큼은 아니어도, 메리앤 무어나 궨덜린 브룩스만큼은 아니어도, 나만의 계속 이어나가는  글쓰기는 무언가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마무리하며(그래서 책보냥의 한마디) 아홉 명의 여자들을 한 명씩 만나고 나서, 이 책을 덮으니 이상하게도 무섭지가 않다. 늙는다는 것이, 원래는 좀 무서운 일이어야 하는데 말이다. 이 아홉 명 중 누구도 완벽하지 않았다. 부부싸움도 하고, 자기 욕망을 의심하기도 하고, 신앙에 완전히 빠지지도 못하고, 번아웃 직전까지 갔다. 그런데도 끝까지 뭔가를 만들었다. 그거면 되는 거 아닐까. 끝까지 하는 것 말이다.나는 그림도, 음악도, 춤도 아니다. 그런데 매일 뭔가를 쓰고 있다. 필사를 하고, 블로그에 남기고, 이렇게 서평을 쓴다. 어쩌면 이게 나의 '리틀 올드 레이디 랜드'로 가는 연습인지도 모르겠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일단 근육은 계속 쓰고 있으니까.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150/k622139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9234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