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로디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hebestdream</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언제나 현재에 만족하기 보다는 더 나은 미래.. 그리고 누구나 꿈꾸는 그런 멋진 삶을 살기위해 읽고 또 읽길 원하는 책들로 가득한 나의 서재 입니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5 Sep 2026 19:59:57 +0900</lastBuildDate><image><title>로디나</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00227193274978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thebestdream</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로디나</description></image><item><author>로디나</author><category>완독서평</category><title>AI시대에도 인간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및 그 방법에 대한 고찰  - [인간이 유리하다 - AI 시대, 인간에게만 허락된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thebestdream/17453582</link><pubDate>Sun, 16 Aug 2026 12: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hebestdream/174535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315&TPaperId=174535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3/6/coveroff/k2521303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315&TPaperId=174535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이 유리하다 - AI 시대, 인간에게만 허락된 것</a><br/>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6년 07월<br/></td></tr></table><br/>한줄 리뷰 :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즐겨보자. AI시대 인간인 우리가 더 유리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작가는 트렌드 분석가 김용섭님이다. Trend Insight &amp; Business Creativity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 연구소' 소장으로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lt;한국경제신문&gt;, &lt;한겨레신문&gt;, &lt;머니투데이&gt;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SERICEO 등에서 대한민국 CEO들을 대상으로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저서로는 &lt;라이프 트렌드 2026 : 인간증명 + 경험사치&gt;, &lt;언컨택트&gt; ,&lt;프로페셔널 스튜던트&gt; 등이 있다. 특히 &lt;프로페셔널 스튜던트&gt;는 진중문고로도 소개된 바 있어서 한번 만났던 작가이기도 하다.&nbsp;AI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왠 AI책을 썼는가? 싶을텐데..책을 읽다보면 이건 진짜 트렌드를 연구하고 인간의 심리, 마케팅에 대해서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원래 이 책의 직설적인 제목을 'AI 시대 인간의 조건과 생존 전략'으로 할려고 했단다. 2022년 말부터 불기 시작한 생성형 AI 열풍 속에서 'AI 혁명이 초래한 일자리 쇼크의 실체와 전망'과 '기업이 원하는 미래 인재상의 실체' '경영자의 AX전략', '인재전쟁과 새로운 조직 문화'에 대한 연구를 계속한 저자는 일련의 연구들을 다 합쳐 '인재로 살아남는 법'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얻은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과연 우리는 AI시대 앞서가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우리는 AI시대가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우리는 AI시대 시대가 의미하는 본질이자 실체, AI시대의 인재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라고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그리고 그 정답을 AI가 대체하지 못할, 인간이 더 유리한, 인간만의 경쟁력이라고 말한다.인간은 AI와 싸우는 게 아니다.인간끼리 우위를 두고 싸운다.그럼 AI는 뭐냐? AI는 그저 도구일 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누군가에는 단검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는 장검이 될 수도또 누군가에는 총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대포가 될 수도 있다. 아. AI가 미사일인 사람도 있을 수 있다.그럼 이중에 누가 우위를 차지할까?당연히 AI를 미사일처럼 사용하는 사람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렇다면 AI를 미사일처럼 사용하기 위해서는 '코딩'을 잘 알고, 수학을 꿰뚫고 있어야 하고, 프롬프트를 수천개 만들어낼 줄 알아야 하는 것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쩌면 맞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직접적인 코딩 능력이나 프롬프트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 장악력이다. AI라는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런데 이 능력이 단순 코딩 능력이 아니다. 여기에는 진정한 인간다움이 담겨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AI시대에도 인간의 경험과 판단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창의적 사고, 판단력, 의사 결정 등 인간의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며 미래 인재의 조건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샘 올트먼 오픈 AI CEO는 2025년 한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AI시대에 무엇을 배워야 하냐"는 질문에 "회복탄력성, 적응력, 높은 학습 속도, 창의성, 도구에 대한 친숙함"을 이야기했다.아니시 라만 링크드인 CEOO(최고 경제기회 책임자)는 "적응력"을 지금 시대 주도권을 찾는 최선의 방법으로 꼽았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도 "AI는 창의성, 공감, 판단력 같은 인간적 자질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024년 MIT 슬론 경영대학원의 이사벨라 로아이자와 로베르트 리고본이 공저한 &lt;The EPOCHH of AI : Human-machine complementarities at Work&gt;에서는 "무엇이 대체될 수 없느냐?"라는 혁명적인 질문을 던지고 &nbsp;여기서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 역량 EPOCH를 말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Empathy 공감과 감정지능Presence 물리적 현장성과 네트워킹Opinion 판단력과 윤리Creativity 창의성과 상상력Hope 리더십과 비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인간능력 5가지는 형태를 조금씩 달리하기는 하지만 다른 연구들에서도 AI가 대체할 수 없는 기술들로 계속해서 언급된다.&nbsp;앞으로 커리어를 위해서 가져야 할 핵심 역량들에 대해서 연구하고 발표하는데전미대학취업협회에서는 2024년 8대 핵심 역량으로 경력 및 자기계발, 의사소통, 비판적 사고, 형평성, 포용, 리더십, 전문성, 팀워크 기술을 뽑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또한 전미교육협회, 미국 교육부, 애플, 시스코 시스템즈, 마이크로소프트, 델 등 주요 IT 기업들이 연합해 비영리기구 P21을 설립했고, 21세기 학습을 위한 18개 핵심역량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그리고 2004년 4C를 만드는데 4C는 Creativity, Communication, Critical Thinking, Collaboration이다. &nbsp;AI시대의 인재들의 기본 역량인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이 흥미로운 것이 시대의 트렌드와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살짝 지루해질 수도 있는 것을 교묘하게 벗어난다. 왜 .. 너 지금 안하면 금방 뒤쳐진다 하는 불안감을 살짝 조성하면서 그래서 니가 지금 해야 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야 하고 알려주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 중의 하나가 Liberal Arts의 부흥이다. 인문학의 부흥이 아니다.&nbsp;Liberal Arts는 문법, 논리, 수사학, 산술, 기하, 음악, 천문의 7과목이 원형이고, 현대적으로 글쓰기, 논리, 비판적 사고, 역사, 철학, 예술, 과학, 수학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종합교육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한때 우리나라에서는 인문학(문학, 역사 ,철학)을 스티브 잡스가 강조한 것으로 오해하면서 고전 읽기와 철학 강연, 철학책 읽기가 유행했었다. 하지만 그저 반짝 스타강사들만 나왔을 뿐 이것이 창의성으로 연결되지 않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저자는 AI가 대체하지 못할 인간의 역량에서 창의성이 대두되더라도 한국의 인문학 분야 교수나 기관들이 손가락 얹을 생각은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면서 미네르바 대학교가 소개된다. 미네르바 대학 교육철학의 핵심은 창의적 사고, 비판적 사고, 효과적 소통, 효과적 상호작용이다.&nbsp;창의적 사고는 쓸모 있는 해결책과 시나리오를 구성해내는 능력으로 장애물을 극복 또는 우회하는 다양한 대안 모색과 발상의 전환이다.비판적 사고는 분석하고 평가하는 능력이며, 문제 정의, 데이터 선별, 정보의 신빙성 검증, 분석, 논증의 평가, 인과성의 구축, 윤리적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포괄한다.효과적 소통은 아이디어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으로 ,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는 능력이다.효과적 상호작용은 타인과 협력하고, 갈등을 조율하며, 관계속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관계를 운영하는 능력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모두 AI가 대체할 수 없는 휴먼 인텔리전스, 휴먼 스킬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미래 시대의 인재는 '오뒷세이아'를 읽고 왜 오뒷세이아는 자신이 돌아왔음을 밝히지 못했는가?를 파고 들고, 그것에 대해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도출해 '정보'를 만들고, 그 정보에 맥락을 부여해 '지식'을 만들며, 그 지식을 더 넓은 관점으로 조망해 '지혜'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막연하기만 했던 AI시대에 대해 조금은 걱정을 내려놓았다.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나는 AI시대 우위를 차지하고 싶은가? 아니면 그냥 끌려다니고 싶은가?를 고민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제는 그냥 간단한 소감만 넣어도 뚝딱 1500자 이내의 독후감을 만들어준다.이런 시대에 굳이 책을 앞뒤로 넘겨가며 그 중에서도 제일 인상깊은 구절들을 뽑아내고 그것을 나의 언어로 옮기는 이런 시간들이 과연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나 이런 생각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하게 버렸다.나는 나의 휴먼스킬을 키우기 위해서 오늘도 책을 읽고, 나만의 질문을 가지고, 나만의 답을 찾아낼 것이다.그리고 그것을 나의 언어로 전달할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AI가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역량 구축을 위해서 오늘도 읽고, 쓰고, 듣고, 즐기자.&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3/6/cover150/k2521303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30678</link></image></item><item><author>로디나</author><category>완독서평</category><title>피날레 | 아홉 명의 예술가들이 알려준, 안 늙는 법 말고 잘 늙는 법 - [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thebestdream/17399643</link><pubDate>Sun, 19 Jul 2026 1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hebestdream/173996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99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off/k6221395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592&TPaperId=173996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날레 - 끝까지 강하고 자유로운 나</a><br/>수전 구바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늙는다는 것이 삶에 있어서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보여준 9명의 예술가들. 그들이 늙음을 축복으로 만든 것은 다름아닌 그들의 '창조적 표현'이었고, 이것은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이다. 줄거리 간단 요약수전 구바는 누구이며, 왜 이 책을 썼을까?(작가가 궁금하다) 페미니즘 비평가로 알려진 수전 구바. 작가이자 영문학자이고, 동료 학자 샌드라 길버트와 함께 19~20세기 여성 문학을 아우르는 방대한 학술 작업을 이어온 사람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구바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저 &lt;다락방의 미친 여자&gt;의 작가로만 알고 있었지.. 이 작품도 조만간 읽어야 하는데)수전 구바가 이 책&lt;피날레&gt;를 쓰게 된 계기가 인상적이다. 2008년, 구바는 예순셋의 나이에 말기 난소암 진단을 받는다. 사실상 사형선고였다. 그런데 다행히 임상시험 중이던 약을 투여받게 되면서, 2020년까지도 살아 있게 된다. (죽음을 선고받은 사람이 예상 못 한 20년을 더 얻었다는 것.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쓴 이유가 짐작된다.)70대 후반을 맞은 작가는 기대하지 못했던 시간 앞에서 이런 질문을 품는다. "장수의 행운을 누린 여자들은 노년의 일상적 도전들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그래서 노년이라는 시기가 던지는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창의력을 유지했는지를 연구하기로 한다. 어떤 수단으로 경력을 확장했는지, 말년에 작업 속도나 성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노화에 따라오는 모멸감엔 어떻게 대응했는지, 예술 창작이 노화 과정을 감당하는 데 도움이 됐는지. 이런 질문들을 들고 아홉 명의 예술가를 분석한다.다만 이번 작품에서 번역은 다소 아쉬웠다. 꼭 이렇게 어려운 단어와 복잡한 문장 구조로 옮겨야 했을까 싶은 부분들이 있었다. 정지인 번역가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와 《호라이즌》을 번역한 분인데, 그 두 작품은 술술 읽혔는데. 이번엔 좀 달랐다. 아마 이 책 안에 다시 확장되어 등장하는 수많은 작품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인용되는 작품이 워낙 많으니, 문장도 그만큼 겹겹이 쌓였을 것이다.)거기에 아마도 9명의 예술가들에 대한 나의 사전 지식의 부족과 문화 배경등을 이해하지 못한 것도 작품을 해석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무엇을 말하려 할까?(책의 구성)수전 구바는 노년기 여성 예술가 아홉 명을 선택하고 이들을 주제별로 3파트로 나눈다.1부 '연인들'에는 조지 엘리엇, 콜레트, 조지아 오키프가 들어간다. 이들의 특징은 '연하킬러' 연하의 남자들과 결합하면서, 사별했거나 배신한 파트너에게 느끼던 슬픔에, 예술 작품의 유통과 가치를 지키는 데 필요한 실무에, 그리고 신체적 무력함에 맞설 힘을 얻은 예술가들이다.2부 '이단아들'에는 이자크 디네센, 메리앤 무어, 루이즈 부르주아가 소개된다. 독특한 옷차림과 작품으로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인식하고 표현한 올드레이디들이다. 약간의 기괴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함튼 이들은 '패셔니스타'다 3부 '현자들'에는 메리 루 윌리엄스, 궨덜린 브룩스, 캐서린 더넘이 등장한다. 예전의 경력에서 방향을 틀어 인종적 정의를 촉진하는 교육 활동에 나선 예술가들이다. 미국이라는 배경을 생각하면, 이 세 자리가 흑인 여성들로 채워진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들을 한마디로 말하면 '운동가'라고 할까?이렇게 아홉 명을 다룬 뒤, 결론에서는 오늘날의 예술가들과 그 선배들이 보여준 영감 가득한 노년을 짚는다. 구바는 이 영역 전체를 "리틀 올드 레이디 랜드"라고 부른다.이 아홉 가지 삶을 관통하는 어떤 정답 같은 건 굳이 찾고 싶지 않다. 대신 누구나 자기만의 웅장한 피날레를 만들 수는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누군가는 진지하게(엘리엇), 화려하게(콜레트), 굳건하게(오키프), 기괴하게(디네센), 야심차게(부르주아), 경건하게(윌리엄스), 재미있게(무어), 유머러스하게(브룩스), 예리한 통찰력과 지도력으로(더넘). 아홉 가지 방식이 전부 다르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노년의 모습도 다를 거다.노년이 되어도 잃지 말아야 할 게 있다면, 그건 '기개'다. 이들은 표현을 통해 노화가 몰고 오는 상실과 그로 인한 정체, 우울에 맞선다. 이 책을 읽으며 얻은 가장 중요한 지점이 바로 이거였다.이 책은 왜 지금 나에게 다가왔을까?(왜 지금 이때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나는  '노화'라는 주제와 '수전 구바'라는 작가 자체에 대한 관심 때문에 출판사의 서평요청에 흔쾌히 오케이 했다. 이제는 middle-aged가 된 나이기에 '노화'는 아주 먼 이후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맞닥뜨리는 주제다. 읽는 내내 나는 어떻게 늙고 싶은가를 계속 생각했다.미식 저술가 피셔의 말처럼 "늙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 할 수 있는 최선은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사람들처럼 둔해지거나 따분해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 노화라는 녀석을 이렇게 당당히 받아들이고 싶다.또한 '창조'에 대한 욕구를 인식했다. 이 책 속 예술가들은 창조성이 근육처럼 작동한다는 걸 보여준다. 근육은 멈추지 않는 이상 계속 작동한다. 트와일라 사프는 "창조성은 습관이며, 최고의 창조성은 견실한 작업 습관의 결과다"라고 말한다. 조이스 캐럴 오츠는 "당신이 견고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덧없는 것이다. 그나마 어느 정도라도 영구적인 것은 책이나 예술 작품이나 사진 같은 것뿐이다. 무엇이든 당신이 창조하여 시간을 초월하는 것이 어떤 식으로든 당신의 삶이라는 실제 현실보다 더 실재적이다."라고 까지 말한다.나는 무엇을 '창조'할 수 있을까. 조지아 오키프처럼 그림에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메리 루 윌리엄스처럼 음악적 재능이 있는 것도, 캐서린 더넘처럼 춤을 잘 추는 것도 아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건 글쓰기다. 조지 엘리엇이나 콜레트만큼은 아니어도, 메리앤 무어나 궨덜린 브룩스만큼은 아니어도, 나만의 계속 이어나가는  글쓰기는 무언가를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마무리하며(그래서 책보냥의 한마디) 아홉 명의 여자들을 한 명씩 만나고 나서, 이 책을 덮으니 이상하게도 무섭지가 않다. 늙는다는 것이, 원래는 좀 무서운 일이어야 하는데 말이다. 이 아홉 명 중 누구도 완벽하지 않았다. 부부싸움도 하고, 자기 욕망을 의심하기도 하고, 신앙에 완전히 빠지지도 못하고, 번아웃 직전까지 갔다. 그런데도 끝까지 뭔가를 만들었다. 그거면 되는 거 아닐까. 끝까지 하는 것 말이다.나는 그림도, 음악도, 춤도 아니다. 그런데 매일 뭔가를 쓰고 있다. 필사를 하고, 블로그에 남기고, 이렇게 서평을 쓴다. 어쩌면 이게 나의 '리틀 올드 레이디 랜드'로 가는 연습인지도 모르겠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일단 근육은 계속 쓰고 있으니까.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9/23/cover150/k6221395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9234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