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으름쟁이 쥰입니다. -_-;;

기말고사와 계절학기의 압뷁을 이겨내고 약간의 게으름으로 뒹굴하다가 엄청나게 늦게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습니다. ㅠ_ㅠ

계절학기가 끝나고 나니깐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서 완전 뒹굴뒹굴 했답니다.(퍽;;)

덕분에 페이퍼는 완전히... 그래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여러분들을 향수의 세계로 빠져들게 이렇게 글을 씁니다. 자~ 오랜만에 쥰이가 향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볼께요~

 

오늘 소개해 드릴 아이는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의 '라이트 블루(Light Blue)'입니다. 독자분께서 신청을 해주시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좋아하는 향수이기에 이렇게 소개해 드립니다. 여자 향수 이지만 가끔씩 사용한답니다. 제 영향인지 제 주변에 남자분들이 몇 분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 그런데 재밌는 점은 이게 여자향수라는 점을 잘 모르고 사용하시더군요. (여성분들은 아시는 분이 많겠지만요...) 뭐 요즘은 여성분들도 남자 향수를 사용하시기도 하고 남성분들도 여성 향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리 이상한 현상은 아니지요. 앗~그러고 보니 계절적으로도 딱 알맞은 아이군요. 오늘은 라이트 블루에 대해 쓰라고, 모든 상황이 절 이끌어가는 군요.(어쩐지 살짝 어거지의 느낌이 납니다만...)아무튼 집필자의 권력에 의한 횡포가 오늘도 이어집니다.

 



 

라이트 블루는 2001년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anna)사에서 일곱번 째 향수입니다. 발매 당시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이 아이를 수입했던 업체가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네요. 당시에 길거리에 이 아이 냄새가 진동을 했다고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 때는 그때이고 지금은 2006년도가 아닙니까? 요즘은 이 아이를 쓰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적은 것 같으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라이트 블루는 아침부터 평화롭게 마무리되는 지중해에서 보내는 평화로운 삶에서 영감을 얻어 조향사 'Olivier Cresp'가 D&G사와 손잡고 탄생시킨 아이입니다. 겉에 캐이스를 보면  약간 독특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늘색 벨벳으로 처리된 겉 캐이스(그 부드러움 조차도 너무 좋습니다. 도대체 미워할만한 부분이 없는 아이입니다. ㅠ_ㅠ)는 다른 향수의 민밋한 종이 상자와 상당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라이트 블루가 가지고 있는 향조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시원한 파란색에 벨벳의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느낌은 라이트 블루를 잘 표현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이트 블루의 용기 또한 지중해의 모습에서 연상하여 디자인 한 것이라고 합니다. 용기를 보면 여자향수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투박한 사각형의 스모그 글래스를 사용하였고, 메탈로 장식되어 있어 조금은 독특한 느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약간은 고전적인 느낌을 주지만 메탈과 파란색 뚜껑의 조화는 굉장히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탑노트:그래니 스미스 애플, 시실리안 시트론, 블루벨

미들노트:쟈스민, 대나무, 화이트 로즈

베이스노트:앰버, 무스크, 시더

 

첫 펌핑을 하면 우선 새콤한 사과(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부사 사과의 향은 아니고 굳이 비교하자면 아오리 사과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의 향과 시원한 시트러스한 향이 코를 간지럽힙니다. 그리고 달콤한 향도 나는 군요. 달콤한 향의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복숭아 향 같이 느껴집니다. 일반적으로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에서 느껴지는 아주 명쾌하고 바다가 느껴지는 시원한 시트러스 함이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달콤한 프루티 노트의 향은 유니섹스 향수인 스위스 아미나 Ck one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한마디로 여성적인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시트러스 함이라고 해야 것 같네요. 액티브한 느낌은 들지 않지만 매혹적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관능적인 느낌의 매혹적인 것이 아니라 마치 덜 성숙한 풋풋한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약간은 풋풋한 소녀의 얼굴을 간직한 숙녀가 떠오릅니다.

 

미들노트로 오게 되면 로즈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달콤한 프루티 노트 속에서 피어나는 로즈의 향기는 정말 매혹적입니다. 그 주변을 은은하게 감싸주는 자스민의 향기와 희미하게 느껴지는 푸른 느낌의 그린 노트는 저를 다시 한번 기쁘게 만들어 줍니다. 개성이 매우 강한 로즈와 쟈스민의 조화, 거기에 더해지는 상큼하면서 달콤한 향기는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라이트 블루의 포인트가 바로 이 부분이죠. 이런 점 때문에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몇 번 씩 꼭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베이스 노트에서도  라이트 블루는 그 개성을 잃지 않습니다. 바로 시원함과 모순된 따스함입니다. 남자향수인 불가리 뿌르 옴므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라이트 블루에서도 이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가리 뿌르와 향조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시원함과 따뜻함 사이에서 느껴지는 모순, 그 모순이 만들어내는 매력은 라이트 블루에 수많은 사람들이 빠지도록 하는 것 같군요. 특히 라이트 블루의 따뜻한 무스크의 향은 앰버의 향과 잘 어울려서 특유의 달콤함과 상큼한 그리고 따뜻함으로 짧은 여운을 남겨줍니다.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지속력이 아주 약간 모자라다는 것이죠. 하지만 혼자서 느낄 정도의 트레일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트레일'이라는 말은 완전한 잔향을 말하는 말입니다.) 

 





 

추천 연령대는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까지의 여성분들 입니다. 남성분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물론 여성분들이 사용하실 것을 더 강추합니다. 이 아이의 경우 향조 자체가 여성적이기 때문에 여성분들에 더 잘 어울립니다. 뭐 간혹 가벼운 느낌을 좋아하시는(그러니깐 남성 향수의 특유의 강렬한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들) 분들이 사용하기에도 충분히 괜찮은 아이입니다. 아무튼 이 아이는 여자 향수임을 잊지 말아주세요. 이 아이의 경우는 발랄하면서 약간은 차분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완전 발랄하고 액티브한 느낌을 주기에는 그 향기의 힘이 약한 것 같습니다. 생기가 넘치는 차분함이라고 할까요? 뭐 이런 느낌을 가지신 분들이 사용하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학생 분들이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는 아이인 것 같습니다. 복장 스타일이 너무 정장틱한 복장만 아니면 거의 다 소화할 수 있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아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은 바로 여름입니다. 요즘 정말 잘 어울리는 아이이죠. 여름 뿐만 아니라 햇살이 약간은 강렬한 봄도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원하면서 달콤하고 때로는 따뜻한 느낌 때문인지 습기가 적은 초여름(장마 전)에 가장 잘 어울릴 듯 생각이 듭니다. 따뜻한 느낌이 약간은 습기 때문에 텁텁한 느낌을 줄 수도 있거든요.

 

사용 시 주의 점은 지속력이 약하기 때문에 외출 시 공병에 조금씩 덜어 가지고 다니시면서 사용하셔야 된다는 점입니다.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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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기 초부터 시험에 찌들어 정신 못차리고 있는 쥰입니다.ㅠㅠ
천만 다행으로 어제 셤이 끝나서 그나마 약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무려 3시간 30분에 걸쳐 1000문제를 봤지요. 쿨럭~ ㅠ_ㅠ)
하지만 조금 늦어지던(과연 조금 늦은건지...;;) 어김없이 쥰의 향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녀석은 이세이 미야케의 '로딧세이 뿌르 옴므(L'eau d'Issey pour Homme)' 입니다. 어느 독자분께서 신청을 해주셨는데 마침 남자향수를 소개할 때가 되어서 선정해봤습니다.(신청해주신 독자분님!! 너무 늦게 소개해드려 죄송합니다.) 로딧세이 옴므는 제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자주 애용하는 향수입니다.(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로딧세이 뿌르 옴므와 Ck one, 그리고 겐죠, 불가리 옴므와 같이 보낼 생각입니다.^^;) 다른 향수에서 느껴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향수죠.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향수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 쥰이가 약간이나마 로딧세이 뿌르 옴므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로딧세이 뿌르 옴므(이하 '로딧세이 옴므')는  1993년에  이세이 미야케와 시셰이도(Shoseido), 그리고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가 탄생시킨 우디 아쿠아 계열의 남자 향수입니다. 로딧세이 옴므를 런칭하기 2년전에 이미 로딧세이(여성용)을 런칭 시킨바 있는 이세이 미야케는 그의 남자향수를 런칭시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성향수에서 보여준 자신만의 향수 철학인 동양의 음과 양에 대하여 유감 없이 표현하였죠. 그 결과 남성의 힘과 감수성을 표현한 동적이고 반체제적이며 독창적인 향수를 창조해 냈습니다. 독립적이고 자신감 있고 여유 있는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특성을 지닌 남성을 위한 향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과도 같이 상쾌하고 잔잔하면서도 신선함이 지속되는, 고전적인 남성향수의 틀을 깬 새로운 세련된 향의 향수입니다.

 

로딧세이 옴므의 인기를 반영하듯 1996년도에 향수업계의 최고 상인 FiFi Award를 수상하였습니다.

 

 

 

향수 용기 또한 로딧세이 옴므의 역동적이고 반체제적인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최소한의 선과 매끈하게 디자인된 불투명용기, 그리고 메탈릭한 뚜껑은 동시대적 향수의 감성에 대한 반항을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탑노트 : 일본 밀감, 베버나, 상록수, 사이프러스, 코리앤더, 박하

미들노트 : 계피, 너트멕, 사프론

베이스노트 : 제라늄, 키프리얼, 샌달우드, 베티버, 타바코 노트 , 앰버

 

첫 펌핑을 하면 우선 시원하고 조금은 차분한 시트러스의 향이 전해집니다. 시트러스 노트와 마린 노트의 시원함은 상당한 청량감을 줍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상큼함은 조금은 차분한 상큼함입니다. 로딧세이 옴므의 탑노트의 향은 Ck one이나 흔히 불가리 옴므와 많이 비교 되는데, 제가 느낀 Ck one과의 차이는 Ck one보다 로딧세이가 차분하다는 것입니다. Ck one의 경우 상당이 캐쥬얼적인 느낌이 나는 반면 로딧세이 옴므의 경우는 성숙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불가리 옴므와 비교했을 때 느끼는 차이점은 불가리 옴므의 경우는 따뜻한 시원함 즉 럭셔리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시트러스인 반면 로딧세이는 약간은 샤프하면서 냉철함 그리고 액티브한 느낌이 느껴지는 시원함이라는 것입니다. 날씨에 비유하자면 약간 구름 껴서 살짝 흐린 날씨라고 표현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시트러스 계열 향수의 탑노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향수 중 하나 인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미들로 오게되면 스파이스 노트의 알싸함이 납니다. 스파이시 향이 약간은 강하게 느껴지지만 탑의 마린 노트가 약간 남아 훌륭한 조합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 느낌은 성숙한 남자의 샤프함을 보여준다고 할까요? 아무튼 스파이시 함이 굉장히 개성있게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남자 향수의 스파이시 노트(강렬한 진져 향같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네요. 너무 튀지는 않지만 개성이 넘쳐흐르는 로딧세이의 미들노트는 다시 한번쯤 손이 더 가게 만들어줍니다. 혹 어떤 분들은 개성이 워낙 강해서 쓰기가 부담스럽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런 개성이야 말로 로딧세이 옴므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베이스 노트의 향 또한 굉장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촉촉한 느낌이나는 듯 합니다. 흐린 날씨에 떨어지는 비속을 걷는 성숙한 남성의 이미지가 연상됩니다. 물론 시트러스 노트의 느낌도 남아있고, 스파이스 노트도 어울어서 굉장한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샌달우드나 앰버가 사용되어서 그런지 어느 정도 시원함에 무게 감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자칫 시트러스 계열 향수에서 잃어버릴 수 있는 샤프함과 성숙함, 그리고 액티브함의 사이의 균형을 잘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탑부터 미들 베이스 노트까지 개성이 넘치고 균형이 잘 잡힌 것 같습니다.

 



 

 

추천 연령대는 20대 중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의 남성분입니다. 이 녀석의 경우 20대 중반 미만분들이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가는 성숙한 향수입니다. 아무래도 스포티함이나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에는 조금 그 성격이 다른 녀석이죠. 한마디로 굉장히 개성이 강한 향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강한 개성 때문에 스타일을 잡을 때도 부드러운 느낌의 니트 나 면 티보다는 드레스 셔츠나 차분한 셔츠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이 녀석의 경우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은근히 아시는 분들 중 특히 개성과 매력에 반하신 여성분들이 사용하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이 녀석을 사용하는 여성분은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남자도 딱 한 명 봤습니다. 자칫하면 본인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개성이 강하신 분들이 이 향수를 많이들 선호하시는 것 같으니 본인이 개성이 강하다고 생각되시면 한번쯤 사용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가장 추천할 만한 계절을 꼽으라면 물론 여름입니다. 하지만 여름 중에서도 장마철 여름을 가장 추천하고 싶네요. 왜냐구요? 로딧세이의 느낌은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시원함을 주지만 전반적으로 흐린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마철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물론 여름에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더워지기 시작하는 늦봄, 그리고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초가을도 무방할 듯 합니다.

 

사용 시 주의하실 점은 이 녀석은 굉장히 강한 개성을 지닌 녀석이라서 꼭 시향을 해보시고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향수가 약간은 독하기 때문에 3~4번 정도 펌핑하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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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의 한 달만에 찾아뵙는 쥰입니다. 요즘 제가 복학을 해서 이것저것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ㅠㅠ

이삿짐도 챙겨야되고 또 이사도 하고 방 정리도 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요즘은 방학숙제(?)를 하느라 더더욱 정신이 하나도 없구요~ 말이 방학숙제지 문제가 1000개가 조금 넘는 시험을 위한 공부랍니다.ㅠㅠ

후후... 그래서 요즘 완전히 정신이 없네요.

그래도 다가오는 화이트 데이를 위해 특집을 위해 시간을 살짝 내봤어요.

 

White DAY...

 



화이트데이. 이날은 보통 남성분들이 좋아하는 여성분 혹은 우정을 위해 여성분께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지요. 유래는 제과회사의 상술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그래도 한번 소개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지요.

 

화이트 데이는 3월 14일로 발렌타인 데이 덕분에 초콜릿이 많이 팔려 이득이 생기자 덜 판린 사탕이 소비되도록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발렌타인 데이인 2월 14일은 기념일 아닌 기념일로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유명 제과회사인 모리나가 제과의 농간으로 성 발렌타인 축일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관행을 정착시킨 것입니다. 동 회사는 한국에 오리온 밀크 캐러멜에 기술을 제공한 회사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발렌타인 데이에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관행이 처음 생긴 것이 1958년입니다. 이때만 해도 일본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 고백을 쉽게 못하는 분위기였으나 모리나가 제과에서 '이날 하루라도 여자가 남자에게 자유로이 사랑을 고백하게 하자'는 캠페인을 내 놓은 것입니다. 거기에다 교묘하게 '초콜릿을 선물하면서 고백하라'는 말을 끼워 넣어서 초콜릿 장사를 한 것입니다.

 

이런 캠페인이 있다 해도 당장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 고백을 하기 어려운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아서, 처음에는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1970년대 들어와서야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관행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무렵에, 초콜릿 장사로 큰 소득을 올린 모리나가 제과에서 비 인기 품목에 속하던 마시맬로우를 팔려는 계획으로 '2월14일에 초콜릿으로 받은 사랑을 3월 14일에 마시맬로우로 보답하라'는 내용의 광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초의 이름은 '마시맬로우 데이'였는데 '화이트 데이'로 이름이 바뀌어서 지금에 이른 것이며' 화이트'라는 말은 마시맬로우가 흰색이라서 붙여진 말입니다.   

 

화이트 데이의 유래는 어찌 보면 참 어이가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 이미 연인들 사이에는 깊이 뿌리박힌 관행이 되 버렸는데요. ^^;;



 자~ 화이트 데이의 유래도 알아보고 했으니 본론으로 들어가 볼께요.

 

남성분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화이트 데이가 오면 선물에 대한 고민도 할 것이 없이 무조건 팬시점이나 선물가게에서 그냥 잴 커 보이고 비싼 사탕을 선물합니다.(^^;;) 여성분들과 다르게 남성분들은 그런 것을 준비함에서 있어서 부끄러워하거나 귀찮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거든요. 하지만 특별한 그녀를 위해 식상한 사탕 선물보다는 좀 더 색다르게 선물을 준다면 어떨까요??

 

뭔가 특별한 것들이 많겠지만 저 쥰이가 제안하는 것은 바로 향수입니다. 달콤함이 가득한 사탕과 함께 선물하는 향수 왠지 특별해 보이지 않을까요?(조금 어거지 같지만요... ^^;;)

 

고민하시는 남성분들을 위해 제가 연령대 별로 몇 가지 향수를 제안할게요.

 

♥상큼한 10대 후반의 그녀를 위한 향수♥

 

지방시 '쁘띠상봉' , 불가리 '쁘띠에 마망', 버버리 '베이비 터치'

 



 

 

♥젊음의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의 그녀를 위한 향수♥

 

입새로랑 '베이비 돌', 안나수이 '돌리걸', 랄프 로렌' 랄프', 다비도프 '쿨워터 포 우먼', 까사렐 '아나이스 아나이스', 에스까다 '이비자히피' '아일랜드 키스'





 

♥성숙해가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그녀를 위한 향수♥

 

버버리 '런던 포 우먼', 랑콤 '미라클', 구찌 'Rush 2', 돌체 앤 가바나 '라이트 블루', 엘리자베스 아덴 '5번가' 샤넬 '알뤼르'





♥완숙미와 관능미의 30대 중반 이후의 그녀를 위한 향수♥

 

샤넬 '샤넬 No.5' '샤넬 No.19', 퍼시픽 '롤리타 렘피카',  엘리자베스 아덴 '레드 도어'



 

 

제가 추천한 향수들은 거의 다 들어본 것들이 많은 것입니다. 항상 저는 향수를 추천할 때 대중적인 것 위주로 추천하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만약에 선물을 주는 상대가 자주 사용하는 향수가 있다면 그 향수로 선물 주는 것도 한 방법인 듯 합니다. 그리고 향수의 경우는 이미지와도 많은 연관성이 있어서 꼭 추천 연령 대에 맞추어서 선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저것은 평균적으로 그러하다는 것이죠.^^

 

자 화이트 데이 선물로 고민하시는 남성분들 어느 정도 도움이 되셨나요??

이제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특별한 선물에 담는 일만 남은 것 같군요. ^^

 

아~ 그리고 다른 추천하실 향수가 있다면 댓글에 하나씩 남겨주세요~

다른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게요.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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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흘도 안되어서 찾아뵙는 쥰입니다.ㅎㅎ

이렇게 급하게 다시 찾아뵙게 된 이유는 2월의 어느 한 날 때문에 고민하시는 여성분들을 위해서 입니다. ^^*

 

2월이라 하면 뭇 남성분들에게는 은근한 기대감과 여성분들에게는 즐거운 고민(쿨럭;; 아닐 수도 있곘군요 -_-;;)을 가지게 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 이름하야  발렌타인 데이!!


우리나라의 발렌타인 데이 하면 연인들에게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자 연인이 아닌 분들의 경우는 사랑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그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많이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그 기원을 알아보고 본론으로 들어갈께요.(과연 간단할지는...-_-;)

 

발렌타인 데이에는 생각보다 많은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사실은 기독교와 고대 로마 역사의 유물이라는 사실이죠.

 

그중 가장 유력한 기원은 3세기 로마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3세기에 발렌타인이라는 사제가 투옥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클라디우스 황제는 군 전력유지를 위해 법으로 젊은이들의 결혼을 금하였는데 발렌타인은 몰래 젊은이들을 결혼시켰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들통났고 황제는 발렌타인을 사형시켰다고 합니다. 그는 사형 전에 간수의 딸을 사랑하였는데 간수의 딸에게 "love from Valentine"이라는 편지를 남겼다고 합니다. 이를 추모하는 데에서 발렌타인데이가 유래되었다 하고, 발렌타인 데이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풍습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교도 축제인 루퍼칼리아(Lupercalia)를 기독교화 하기 위해 발렌타인 축제를 행사화 하였다고도 합니다. 당시 루퍼칼리아(Lupercalia)축제에서는 2월 15일에 열렸는데 이날 늑대로부터의 보호를 기원하고 여자들은 다산을 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시의 젊은 여자들은 자기 이름을 큰 항아리에 적어 넣고 남자들이 항아리에 이름표를 고르는 짝짓기 행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결혼까지 가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는 교황이 보기에 매우 비 기독교적이고 위법적이라 생각하여 서기 498년에 2월 14일을 St. Valentine's Day로 선포하여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날로 삼았다고 하는군요. 사실 영국과 프랑스에서 2월 14일을 이른 바 새들의 짝짓기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하며 그래서 이날을 그 날로 정한 것이라고 하기도 한답니다.

 

한편 영국에서 발렌타인 데이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때는 17세기부터라고 합니다. 18세기 중엽까지 친구간, 연인간에 전 사회계층에서 연정을 표시하는 작은 선물이나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합니다. 18세기 말부터는 인쇄술의 발전으로 인쇄된 카드가 손으로 쓴 편지를 대신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인쇄된 카드는 쉽게 자기 마음을 표현할 수 있고 싼 우편료가 발렌타인 축하카드를 보편화 하는데 기여 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1700년대에는 수제 발렌타인 축하카드를 교환하였고 1840년도부터 대량으로 생산되는 발렌타인 축하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의 발렌타인 데이의 행사가 된 초콜릿 선물은 18세기에 초콜릿을 사랑의 묘약으로 여긴 카사노바로부터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막상 유래를 소개하고 보니 엄청나게 기네요. ^^;;

 

다가오는 발렌타인 데이!! 이날 때문에 많은 여성분들 고민하는 것이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을 예쁜 선물과 함께 전할 수 있을까?' 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선물 받으시는 분들은 좋겠습니다. ㅠㅠ) 그래서 제가 약간의 도움을 드릴까 하는 것이죠. 보통은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만 선물을 줍니다. 하지만 단순히 초콜릿만 선물하는 것보다 향수도 같이 선물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제가 제안하는 향수를 연령대 별로 한번 정리해 봤어요.

 

♥10대에서 20대 남성분♥

 버버리 '위크엔드 포맨' , 랄프 로렌' 폴로 스포츠' , 캘빈클라인 'Ck one' , 캘빈클라인 'Ck be'

겐죠 ' 대나무 겐죠' , 다비도프 '쿨 워터 포맨' , 겐조 '르빠 겐조 뿌르 옴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남성분♥ 

 불가리 '불가리 옴므' , 불가리 '불가리 옴므 익스트림' , 불가리 '불가리 블루 옴므' , 페라리 '페라리 블랙' , 크리스챤 디오르 '화렌하이트'





 



 

♥30대 중반 이상 남성분♥

 샤넬 '알뤼르 옴므' ,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 버버리 '런던 포 맨'

 




추천한 향수를 보면 대체적으로 유명한 향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거의 한번 이상은 들어보셨을 것이구요. 제가 왜 이런 녀석들로 추천을 했냐구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남성분들의 경우는 많은 분들이 향수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아닌가요? -_-;; 제가 아는 남성분들 대부분이 거의 안 쓰던데요;;ㅎㅎ) 그래서 처음 향수를 접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향수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즉 향수에 있어서는 초보라는 얘기죠. 그리고 설령 사용한다 해도 주로 유명한 향수 위주로(거의 몇 개의 종류로 압축됩니다. ^^)사용합니다. 그런 분들에서 갑자기 독특한 향수를 선물하게 되면(물론 초고가의 커스텀 메이드 향수 같은 것은 제외 하구요 ^^;) 선물로서 효과를 잘 거둘 수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오히려 받은 선물을 옥X에 내놓아 되파는 경우가 발생할지도 모르죠. ^^;;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많이 접해봤을 법하고, 익숙한 향수로 선물하는 것이 그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위의 녀석들이 그런 조건을 대체적으로 만족시키는 것들이죠. 이 녀석들 말고도 대중적인 녀석들이 더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 머리의 한계로 기억이 다 나질 않네요 ㅠㅠ

 

여러분도 생각나시는 것이 있으면 아낌없이 리플로 추천해주세요. 이런 정보는 많은 분들이 공유하는 것이 좋겠죠? ^^*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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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우울하고 복잡한 일에 시달리는 쥰입니다. ㅠㅠ

그래서 제때 페이퍼를 발행하지 못했습니다. 그 점 정말 죄송하구요,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는 쥰이 되겠습니다. ^^

 

우울한 일이 이것저것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름신사마님이 스리슬쩍 강림하시더군요. ㅠㅠ

저번 달도 완전히 망했답니다. 뭐 덕분에 제 방에서는 남자 특유의 삐리리한 향은 나지 않더군요~ㅎㅎ; 현재는 롤리타 렘피카 향이 아주 진동을 합니다.(여자 향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관계로 꽃향기가 폴폴~~)지름신이 이렇게 자주 강림하시는 데도 제 갈길은 멀기만 합니다. 후후 몇몇 구독자 분들도 그러신 듯 합니다만...^^;

 

아무튼 잡설을 여기까지 하고 오늘의 향수이야기 속으로 같이 떠나볼까요?

 

오늘 소개할 아이는 랑콤(Lancome) '미라클(Miracle)'입니다. 어느 구독자 분이 프리지아 꽃향기가 느껴지는 향수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는 미라클이 딱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소개해드릴 향수로 랑콤사의 미라클을 골라봤습니다.

 

향수 미라클은 2001년도에 랑콤사와 조향사 알베르토 모릴라스(Alberto Morillas) 그리고 해리 프레몬트(Harry Fremont)가 탄생시킨 플로럴 스위트 오조닉(floral sweet ozonic)계열의 여자 향수입니다. 향수 이름을 보면 '기적'이라는 뜻인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요, 이 향수가 의미하는 바가 '당신이 기적을 만든다'라는 군요. (정확히는 '아름다움은 놀라게 하는 능력이다.' , '매 순간 기적의 시간을 만들어내는 힘'을 의미합니다.) 또한 향수의 색을 보면 선홍색을 띠고 있는데 그것은 이른 새벽에 어둠을 뚫고 은은히 퍼지며 뜨는 해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랑콤 미라클의 경우 광고 모델로 우마 서먼을 내세워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미라클을 보면 그 은은한 선홍색 빛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뭐 저 같은 경우는 향도 향이지만 그 우아한 디자인과 그 선홍색의 아름다움 때문에 질러버렸죠. ^^;

 



 

 

 

하지만 그 향도 굉장히 좋아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때 품귀 현상까지 일었던 향수지요. ^^)

 

탑노트 : 프리지아, 리치

미들노트 : 매그놀리아, 진져, 페퍼

베이스노트 : 무스크, 재스민, 앰버

 



 

첫 펌핑을하면 시원함과 상큼함 속에서 부끄럽게 속삭이는 얼굴을 내미는 프리지아 꽃 향기가 먼저 기분을 굉장히 좋게 만들어 줍니다. 마린노트나 아쿠아 계열의 시원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플로럴 노트가 첨가된 여성스러움이 느껴지는 시원한 향이군요. 마치 샴푸를 막 하고나서 나는 촉촉하고 시원한 그리고 상큼한 향기처럼 느껴집니다. (여성분들의 머리카락에서 나는 향기 남성분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향기 중 하나이죠.) 그리고 시원함과 꽃향기만으로 연결되는 향조가 어색할 법 하지만 상큼함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한껏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원함 한편으로는 약간 자극적이고 독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군요. 그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미들로 오게되면 탑의 시원함이 많이 사라지고 은은한 프리지아의 향기에 약간의 코를 자극하는 스파이시의 향이 느껴집니다. 제가 스파이시 노트에는 엄청 민감한 편이라 어김없이 코가 얼얼합니다. ㅎㅎ;; 하지만 미라클은 노골적인 스파이스한 향이 아니라 우아하고 아름답다라고 할 정도의 딱 그 느낌을 지켜주는 알싸함입니다. 정확히는 알싸하다기 보다는 자칫하면 단조로워 보일지도 모르는 플로럴에 상큼함을 더해주는 역할이라고 할까요? 그런 정도의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여전히 탑노트에서 느낀 것처럼 여성분들이 샴푸하고 난 후에 머리카락에서 나는 향기로운 냄새가 떠오르는군요.

 

베이스로 오게되면 스파이시한 느낌이 서서히 사라집니다.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무스크의 특유의 따스함이 부드러움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미묘하게 느껴지는 쟈스민의 향기는 살짝 느껴지는 프리지아의 향 그리고 약간의 스파이시한 향과 어울어져 아름다운 향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느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부드러워지고 가다듬어져서 나중에는 굉장히 은은하고 매혹적이며 아름다운 향은 냅니다. 많은 분들이 미들부분과 베이스의 향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저도 미라클의 미들과 베이스를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가끔 미라클 향수를 뿌린 분이 지나가면 저절로 고개가 돌아갈 정도 이니깐요. ^^; 

 



 

추천 연령 대는 20대 중 후반부터 30대 초 중반까지의 여성분들입니다. 미라클의 경우는 중년의 성숙함과 아름다움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향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큼하고 시원하면서 프로럴의 향취로 표현되는 미라클은 젊지만 성숙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한껏 뿜어내기에 적당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추천 스타일은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정장스타일과 스커트입니다. 정장의 경우 너무 딱딱하고 모던함이 철철 넘치는 것보다 약간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색상의 정장에 어울릴 듯 합니다. 그리고 스커트의 경우도 청치마 같은 스포티한 느낌의 것이 아니라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느낌의 스타일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비추 스타일은 쉽게 말해 클럽이나 나이트 클럽에 갈 때 입는 스타일, 캐주얼, 힙합스타일 등등입니다.

 

참고로 힙합이나 캐주얼 스타일에 어울리는 향수가 무엇이냐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답은 제 생각에 '의외로 많이 없다'입니다. 향수의 대부분이 여성의 아름다움과 여성스러운 면을 더욱더 부각시키기 위해 창조됩니다. 물론 스포티하고 캐주얼틱한 점을 강조하는 향수도 있죠. 하지만 그 숫자가 매우 적습니다.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설령 그런 향수가 있다고 해도 그 기준은 유럽과 북미 쪽이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적용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사용 가능한 계절은 아주 더운 한 여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계절입니다. 이 중에 가장 어울리는 계절을 추천하라면 단연 따뜻한 봄날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따뜻한 봄에 뿌려주면 상큼하고 촉촉한 꽃향기를 머금은 미라클과 정말 잘 어울리겠죠?

 

사용 시 주의점은 미라클의 경우 EDP임에도 불구하고 살짝 약한 지속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시간 외출하실 경우 이 아이를 가지고 다니시면서 향이 다 없어져 갈 때쯤 (얼추 5시간 정도에 한번씩 더 뿌려주세요. 그리고 강한 탑노트가 싫으신 분들은 외출 30분전쯤에 미리 뿌려두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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