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한달 반 동안 시험이 시달리다, 일주일의 긴(?) 휴식시간을 가지고 있는 쥰입니다.

계속 시험에 시달렸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유급을 피해야 하기에(^^;;)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아무튼 계속되는 시험은 시험이고 오늘도 쥰의 향수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요즘 계절이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해서, 급기야는 스키장의 개장소식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뭐 제가 사는 지역(대략 강원도입니다. ^^;;)은 이미 아침에 영하 비스무리한 온도까지 떨어져서 더더욱 날씨가 추워지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죠. 그래서 이번에는 늦은 가을과 겨울을 대비한 향수 특집으로 한번 글을 써 볼까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많은 분들이 어떤 향수를 사용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우선 시원하게 정답을 드리자면, 아주 쿨하고 시원한 향만 피하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쉽게 말씀드리면 시원한 시트러스 노트, 워터리 노트(일명 물향), 청량감을 느끼게 해주는 그린 노트와 같은 향조를 가진 향수만 피하신다면 괜찮다는 것이죠. 물론 향에 깔끔함을 주기 위해 시트러스 노트를 프루티 노트의 향조와 조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남자 향수의 경우 그러한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그러한 용도로 시트러스 노트가 들어간 것은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시트러스 노트의 경우는 빨리 향이 굉장히 빨리 날라 버리기 때문에 외출 전에 20분 정도 전에 미리 뿌려두면 시원한 향이 미리 날아가버려 괜찮기 때문이죠.

 

자 그럼 늦가을과 겨울에 쓰기에 무난한 향수들 몇개를 제안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추천은 항상 모든분들께 적용되는 것이 아니니깐, 반드시 직접 시향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여성분들을 위한 향수
 

☆동안의 느낌이나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신 분들을 위한 향수☆

 

쁘띠에 마망(불가리)

쁘띠상봉(지방시)

그랑상봉(지방시)

베이비 터치(버버리)

 



 

 

 

최근에 원더걸스의 소희양 때문인지, 베이비 페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이처럼 베이비 페이스를 가지고 계시거나 동안을 가지신 분들의 경우 사용하시면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발랄한 느낌을 가지신 분들을 위한 향수☆

 

 

요즘 발랄한 느낌을 주는 향수들이 많이 있어서 몇 가지만 적어드리겠습니다.

 

 

에스까다 계열 향수(아일랜드 키스,이비자 히피 등)

베이비 돌(입생로랑)

에끌라 드 아르페쥬(랑방)

아이 러브 러브(모스키노)

비 딜리셔스(DKNY)

리버트피쯔(니나리찌)

빠삐용(오릴릴리)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분들을 위한 향수☆

 

 

프라워 바이 겐죠(겐죠)

5번가(엘리자베스 아덴)

노아(까사렐)

런던 포 우먼(버버리)

아나이스 아나이스(까사렐)

미라클(랑콤)

알뤼르(샤넬)

 

휴...여성스러움이 풍기는 향수도 너무 많아서 다 적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완숙미가 물씬 풍기는 분들을 위한 향수

 

 

레드 도어(엘리자베스 아덴)

롤리타 렘피카(퍼시픽)

샤넬 No.5(샤넬)

쟈도르(디오르)

미츠코(겔랑)

 



 

 

참고로 클럽 같은 데에서 어떤 향수를 사용하면 좋겠느냐? 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큼하고 시원한 향수들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클럽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열기가 상당하기 때문에 거기서 따뜻한 향수를 사용한다면 오히려 텁텁한 느낌이 들 것 입니다. 그럴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성분들을 위한 향수♤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분들을 위한 향수

 

니코스 스컬프쳐(니코스)

앤디워홀 뿌르 옴므(앤디워홀)

불가리 불루(불가리)

터치 맨(버버리)

브리트 포 맨(버버리)

폴로 블랙(랄프로렌)

 



 

예전에는 강인한 남성상이 주된 이미지였는데, 요즘은 부드러운 남성이 굉장히 많이 선호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향수가 서양인을 기준으로 만들다 보니, 동양인에게 부드러움을 줄 수 있는 향수가 굉장히 적은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남성다운 이미지를 가진 분들을 위한 향수☆

 

 

페라리 계열의 향수(레드, 블랙, 패션)

버버리 런던(버버리)

알뤼르(샤넬)

Fahrenheit(디오르)

토미 맨(토미 힐피거)

울트라 바이올렛 맨(파코라반)

지방시 뿌르 옴므(지방시)

 






 

휴~ 이것 저것 소개해드리려고 하다보니 사진의 압뷁이 심하네요.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리긴 했지만 이것 말고도 엄청나게 많은 좋은 향수들이 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추천해드리는 향수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직접 시향을 하신 다음에 본인이 사용하고자 하는 향수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향수라는 것은 각기 개인차가 워낙 큰 제품이기에 A가 좋다고 해서 반드시 B라는 사람에게 좋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꼭 시향을 하신 다음에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독자분들도 댓글에 자신이 추천하는 향수를 하나씩 적어주세요. 그럼 다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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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가오는 시험에 후덜덜 떨고 있는 쥰입니다.

축제다 뭐다 시간을 보내고 나니 중간고사의 압뷁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긴긴 시험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시험은 시험!!

오늘도 쥰의 향수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아참!! 시향단에 참가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수 설문지 선정 기준으로 가장 큰 배점을 준 것은 향수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주셨냐 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잘 작성해 주셨기 때문에 선정의 의견 조율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수 설문지로 뽑히신 분들께는 상품이 10월 15일~16일 사이에 택배로 일괄 배송될 것입니다.(도토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15~16일 사이에 드릴 예정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녀석은 '폴로 블랙(Polo black)'입니다. 최근에 너무 여성 향수 위주로 소개해 드린 것 같고, 이제 가을이라는 계절의 급습이 시작된 것 같아서 남성분들을 위해 향수를 소개해 볼 까 합니다. 이 녀석의 경우 포장 박스부터가 포스가 느껴지는 검정색 입니다. 포장을 뜯고 향수병을 보고 있으면 광택이 나고, 미끈하게 빠진 검정색 병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섹시하고 한편으로는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습니다. 카리스마가 넘치는 폴로 블랙의 병은 남성의 강건한 어깨선을 형상화 한 것입니다. 또한 두껑은 휴대용 위스키 병에서 그 영감을 얻어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렇게 카리스마 넘치고, 섹시한 병에 담겨있는 폴로 블랙은 도시의 마천루에서 우아한 여성과 스피드를 즐기는 세련된, 그러나 자유분방한 매력적인 이미지를 컨셉으로 현대적이고 도외적이며 편안한, 그리고 젊고 신념이 뚜렸한 섹시한 남성을 위해 2005년 랄프로렌사에서 창조한 것입니다.

 



 

 

그럼 향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탑노트 : 아이스드 망고, 텐저린, 레몬, 세이지

미들노트 : 실버 아모이스, 헤디온

베이스노트 : 샌달우드, 패츌리 노어, 통카빈

 

첫 펌핑을 하면 우선 시원하고, 상큼한 물향이 느껴집니다. 블랙이라는 컬러와는 약간은 안 어울리는 향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군요. 일반적으로 블랙의 컬러 이미지를 가진 향수의 경우는 따뜻한 향조를 가진 향수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폴로 블랙의 경우는 그러한 예상을 뒤집는 향을 내뿜습니다. 오히려 탑노트의 향조에 어울리는 컬러는 짙은 블루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컬러의 반전 이외에도 탑노트 향의 재밌는 점은 아주 노골적인 물향이라고 하기에도 약간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향의 임팩트와 강도가 제 개인적인 느낌에는 로 빠 겐죠 뿌르 옴므와 이세이 미야케의 로딧세이 중간 정도의 느낌인 것 같습니다. 로 빠 겐죠에서 너무 물향만이 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은 프루티 노트가 첨가되어있는 느낌이고, 그렇다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로딧세이 보다는 약간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아무튼 탑노트부터 여러 가지에 대한 예상을 빗나가게 해준 점이 무척이나 재밌게 느껴집니다.

 

미들노트로 오게 되면 탑노트의 시원한 느낌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가운데 약간의 스파이시 노트와 허브 노트의 향이 느껴집니다. 그러니깐 시원한 이미지에 세련됨이 추가되었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쿨하면서 그윽한 세련미가 느껴지는 남성의 이미지가 연상되는군요. 무엇인가 구속되지 않은 듯 자유로워 보이지만, 세련됨을 잃지 않는 남성의 이미지 입니다. 자유롭다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그것이 터프한 이미지와는 약간 어울리지 않습니다. 향 자체가 굉장히 거칠거나 터프한 향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탑에서 표현한 방법을 빌리면 이제 서야 블랙의 이미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참~ 그리고 비슷한 향조를 가진 향수가 있는 것 같은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군요. 아!! 불가리 아쿠아와 약간 유사한 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더 부드러운 향이 느껴지는군요. 불가리 아쿠아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시향하시는 데 참고해 보세요.

 



 

 

베이스 노트로 오게 되면 전체적으로 세련된 향을 마무리 지어주는 느낌이 듭니다. 많은 향수의 베이스 노트의 기본이 되는 따뜻한 향으로 마무리 되어졌다기 보다는 약간 깊이가 있는 시원한 향으로 마무리 되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즉, 우디노트의 향이 세련됨에 그 깊이를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잔향의 경우 그런 세련됨이 더욱 더 느껴집니다. 트레일의 경우 지속력도 제법 있는 것 같구요. 아무튼 탑노트에서 컬러의 반전, 미들노트에서 다시 돌아온 본래의 컬러 이미지는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한 듯 합니다. 하지만 불가리 아쿠아와 굉장히 유사한 향조가 느껴진다는 점에서 약간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추천 연령은 20대 초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남성분들입니다. 주로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코디를 하시는 분들에게 잘 어우릴 듯 합니다. 니트 같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는 복장보다는 잘 다려진 화이트 계열의 드레스 셔츠에 잘 어울릴 법한 느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특히 정장에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추천 계절은 봄에서 여름 사이 그리고 따뜻한 가을입니다. 시원한 느낌이 완전히 여름향수라고 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아주 찌는 듯한 더위를 제외한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무난한 향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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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 가지 일이 많아서 늦게 페이퍼를 발행하여 여러분과 오랜만에 뵙는 쥰입니다.

요즘 시향단 이벤트의 준비와 학교 수업, 예비군 훈련 그리고  LAB에서 하고 있는 실험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페이퍼 발행이 늦게 되었습니다. ㅠㅠ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니 정말 힘들군요.

하지만 쥰의 향수이야기는 오늘도 계속 됩니다.

 

아참!! 최근에 진행된 시향단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그리고 메일에 첨부된 설문지를 받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고 하시던데요, 제 미니홈피 게시판에 올려 놓았으니, 파일을 다운 받아 작성해주시고 저에게 메일로 첨부하여 보내주십시오. (현재 3분 정도가 설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아이는 '디올 미, 디올 미 낫(Dior me, Dior me not)'입니다. 이 아이를 택해 본 이유는 향수를 구입하려고 쇼핑몰을 돌아다니면 시원한 병이 항상 눈에 밟혀서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디올의 경우 여러개의 한정판 향수를 발매하였는데 '디올 미, 디올 미 낫'의 경우도 바로 그런 향수들 중 하나입니다. '디올 미, 디올 미 낫'는 리멤버 미와 포에버 앤 에버에 이은 디올의 한정판 향수로서, 크리스 1947의 향수 발매와 성공 후에 계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한정판 향수들 중 하나입니다.

 



 


'디올 미, 디올 미 낫'는 2004년에 디올의 패션 트렌드와 젊고 섹시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향수로서 모던 로맨티시즘을 컨셉으로 런칭 되었습니다. 또한 잔잔한 플로럴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는 '디올 미, 디올 미 낫'은 새롭고, 상큼한 관능미를 추구하는 젊은 여성을 위해 탄생한 아이입니다. 병 디자인을 보게되면 굉장히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Diorissimo'의 고전적인 라인에 그 기본을 두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아린에 더해져 시원한 느낌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터키옥색을 간직한 병의 색상과 그 위에 Dior me와 Dior me not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탑노트 : 스위트 피, 그린 노트, 프루티 노트

미들노트 : 작약, 와일드 로즈, 뮤게, 아이리스

베이스노트 : 체리우드, 크리스탈 무스크

 

첫 펌핑을 하면 우선 달콤하면서 상쾌한 향이 코를 간질입니다. 달콤함의 정도가 다른 프루티 노트를 가진 향수와 다름이 느껴집니다. 대부분의 달콤한 향조를 가진 향수의 경우는 정말 달짝지근하다라는 표현이 정확할 정도의 달콤함을 가지는데, 디올 미, 디올 미 낫의 경우는 딱 필요할 정도의 달콤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그린 노트와의 조합입니다. 두 향조의 조합은 달콤하면서 상큼한 청량감을 줍니다. 적당한 정도의 달콤함과 그린 노트의 느낌은 마치 여성분들이 샴푸를 하고 나는 촉촉하고, 달콤하면서, 상쾌함에 느껴지는 발랄한(?) 여성의 느낌인 것 같습니다.

 

미들노트로 오게되면 탑노트의 달콤한 상쾌함과 플로럴의 향기가 조합을 이루어 상쾌한 느낌의 플로럴의 향의 임팩트를 줍니다. 디올 계열의 향수를 시향해 보면 대체적으로 강한 느낌의 플로럴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의 쟈도르나 쁘아죵 시리즈, 돌체 비타 등의 경우는 그러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디올 미, 디올 미 낫에서는 그런 디올 계열의 향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줍니다. 즉, 플로럴의 향이 무겁지 않고, 가벼운 느낌의 상쾌함에 부합되는 플로럴의 향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플로럴의 향은 탑노트의 느낌을 배신하지 않고, 그 느낌이 충만한 범위에서 여성의 발랄함과 전혀 노골적이지 않고 살짝 느껴질 법한 관능미를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또한 라일락의 향이 그 느낌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베이스 노트로 오게 되면 탑과 미들노트의 느낌을 그대로 이어져 느껴집니다. 거의 모든 향수에서 사용되는 무스크의 향이 전체적인 향을 감싸주어 마무리 지어 주고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시작은 상쾌하면서 달콤한 향이 주로 느껴지지만 베이스로 오게되면 굉장히 우아한 향이 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디올 미, 디올 미 낫의 향을 느끼고 있으면, 베이스 노트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약간은 섬유 유연제(?)인 '샤프X'과 비슷한 향이 나는 듯 합니다. 이 점이 제가 개인적으로 디올의 향수를 썩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항상 디올 향수를 시향할 때 느끼는 것이지만 2%가 부족한 느낌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디올 미, 디올 미 낫에서 아쉬운 점이 섬유 유연제 같은 약간은 흔한 향이 느껴진다는 것 입니다. 


추천 연령 대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후반의 여성분들 입니다. 디올 미, 디올 미 낫의 경우 향이 달콤하면서 상쾌한 느낌이기 때문에 가볍게 사용하기에 부담 없는 향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에 10대 여성분들도 꽤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디의 경우는 가벼운 코디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클럽 스타일의 코디나 유니섹스 필의 코디에는 약간 부적합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 계절은 초여름입니다. 향이 완전히 시원하면서 상쾌한 향은 아니기 때문에 약간 더워지려고 하는 계절에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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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강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쥰입니다.

무슨 고등학교 시간표처럼 과목이 너무 많이 있는 것 같군요. ㅠㅜ

고등학교도 아니고 13과목이라니...OTL orz

게다가 과다한 실험까지...-_-;;

하루하루가 거의 좌절 수준입니다.

하지만 쥰이가 들려드리는 향수이야기는 절대 좌절하지 않습니다.

 

저번 달에 모집했던 시향단 이벤트는 총 48명이 참가하시는 것으로 최종 집계되었습니다. 현재 시향단에 대한 의뢰를 하신 조향사와 테스트 제품의 배송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중이며(테스트 제품에 대해 마지막 작업을 하시고 계시는 중이라고 하시네요.), 완성된 제품들이 저에게 오는 시간이 며칠 걸리므로, 대략 9월 14~5일경에 제가 직접 제품을 일괄적으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안내지에 적어 놓겠습니다. 그리고 신청을 하셨던 분 중 두 분이 메일 주소와 핸드폰 번호를 미기재 해주셨는데요, 제가 다시 쪽지를 보낼 것이니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제가 들려드릴 향수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조금은 희귀한 향수 이야기 입니다. 이름부터 무엇인가 샤방샤방한 느낌이 나지 않나요?? 엔젤을 처음 보게 되면 대부분의 반응이 병이 정말 예쁘다입니다. 사실...진짜 예쁩니다. 솔직히 병만 봐도 탐나는 아이이죠. 하지만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정말 구하기 힘들다는 것!! 흠흠... 살짝 삼천포로 빠졌는데요, 우선 간단하게 티에리 뮈글러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티에리 뮈글러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출신의 전직 발레리나로, 1973년에 처음으로 자신의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독특한 고전주의를 지향하면서 아프리카, 아시아, 인도네시아와 발리의 자연적인 느낌을 패션에 표현하기도 했으며, 사진작가로도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입니다. 티에리 뮈글러는 '엔젤' 즉 향수의 이름에 담긴 뜻 그대로 신의 메신저인 천사를 뜻하는 향수로 클라렌스사와 손잡고 1992년도에 런칭시켰습니다.

 



 

 

탑노트 : 시트러스, 멜론, 피치, 플럼

미들노트 : 인도산 꿀풀

베이스노트 : 바닐라, 샌달우드, 패출리

 

첫 펌핑을 하면 약간 무게가 잡힌 상큼함과 초콜릿 느낌 같이 약간은 느끼한(?) 달콤함이 코를 자극합니다. 일반적으로 상큼함과 달콤함은 귀여움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제시해 주지만 엔젤의 탑노트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프루티 노트 이기는 하지만 그 향이 귀엽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달콤함과 같이 동반되는 약간의 무게감이 관능미를 동반한 신비한 향을 만들어 냅니다. 보통 우리나라 여성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프루티 노트의 향수의 경우 가벼운 느낌의 향수가 대부분인데 엔젤의 경우는 어떻게 보면 탑노트 부터 무거움이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많지는 않지만 몇몇 분들이 평가하신 시향 느낌을 보면 무겁다는 표현을 많이 하시는데 아마도 이러한 부분 때문이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미들 노트로 오게 되면 그 달콤함이 더욱 더 진해집니다. 코에 가득히 넘치는 무게감 잡힌 달콤함은 같은 부류의 향수로 평가 받는 롤리타 램피카와 비교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롤리타 램피카도 달콤하기는 하지만 무게감 있는 향조 때문에 시향시 신비로운 관능미가 연상됩니다. 엔젤 또한 그런 이미지가 그려지는 것 같군요. 이런 점 때문에 많은 분들의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소수의 향이 좋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병의 모양만을 보고서 구매하셨던 분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후회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더 더욱 알려지지 않은 향수 중 하나 입니다.

 



 

 

티에리 뮈글러 엔젤은 국내에서 정식으로 유통되지도 않고, 국내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은 프랑스에서 판매 순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향수입니다. 2004년도 발표에 따르면 티에리 뮈글러 엔젤이 4.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참고로 그 해에 샤넬 No.5는 2위를 했습니다. 롤리타 램피카의 경우는 4위를 했구요.) 이 말은 국내의 경우는 선호하는 향수의 향조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이스 노트로 오게 되면 파우더리 노트의 향이 탑과 미들노트의 향과 조합되어 그 달콤함의 극을 달립니다. 하지만 샌달우드의 우디 노트의 향이 정리를 해주고 있어, 무거운 달콤함에 조금더 세련된 느낌을 더해 줍니다. 또한 샌달우드의 향 때문인지 좀더 신비로운 느낌이 더 배가된 것 같습니다. 아참!! 그리고 제가 탑노트에서 느끼한(?) 달콤함이라고 표현했는데, 느끼함이라고 표현한 것은 조금 부정확한 표현입니다. 영어로 'fatty'라고 표현을 하면 좋을 텐데, 막상 한글로 바꾸어 말하기에는 적절한 단어가 없어서 그런 표현을 한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어와서 개인적으로 이러한 달콤한 향의 느낌이 독하다거나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달콤함이라는 것이 꼭 프루트 노트에서 느껴지는 알록달록한 과일을 연상케 하는 느낌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느끼시기 에는 약간은 어색한 느낌, 그리고 독한 향이라는 느낌을 버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렇다는 것이죠.)

 



 

추천 연령 대는 20대 중후반 이후의 여성분들 입니다. 또한 코디나 분위기가 약간은 신비스러운 느낌에 관능미가 넘치시는 분들께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러한 추천 코디를 말씀드리는 것은 이 향수의 경우는 진짜 큐티한 코디에는 완벽한 언밸런스 함을 보여줄 것임에 틀림이 없기 때문입니다. 병이 귀엽고 예쁘다고 해서 절대로 그러한 코디에 사용한다면 역효과를 볼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습니다. 또한 섹시한 느낌도 클럽에 가는 복장과 같은 것 보다 비쥬얼과 분위기가 자체가 관능미가 풍기는 코디에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추천 계절은 가을과 겨울입니다. 봄에 사용하기에는 향이 약간 무겁기 때문에 가을과 겨울에 사용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 시 주의 점은 우선 절대로 병의 디자인에 속아서 향수를 구입하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정말로 향수병만을 놓고 보면 제가 몇 손가락에 꼽는 예쁜 향수병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향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는 정반대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기에 구매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향이 독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과도한 펌핑을 피하세요. 너무 과도한 펌핑을 하면 본인이 먼저 질려버릴 수 있습니다.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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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들쑥날쑥한 날씨에 적응이 안 되는 쥰입니다.

아침에는 비가 오고, 점심때는 쨍쨍하다 다시 밤에는 폭우가 오는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번 여름에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데에 약간은 안습이...-_-

아무튼 오늘도 쥰의 향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그리고 글의 뒷 부분의 시향단 참가에 대한 내용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봐주세요. ^_^

 

오늘 쥰이가 들려줄 향수 이야기는 바로 'CK be(씨케이 비)'입니다. 이 녀석을 택해본 이유는 그냥 책장에서 시커먼 것이 눈에 확 들어와서 입니다.(ㅎㅎㅎ -_-;;) 이건 농담이구요, 사실은 전부터 캘빈클라인사 향수 중에서 CK one과 더불어 많은 관심이 있어서 언젠가 소개를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방금 전에 제가 시커먼 것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그 향수 용기가 검정색에 전혀 투명하지 않아 어느 정도 양이 남았는지 그 가늠이 안 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캘빈클라인사의 유니섹스 향수중 하나입니다.

 



 

 

CK one, CK be 왜 이름이 좀 단순하다고 생각이 안 드시나요? CK one의 경우는 제가 이전의 페이퍼에서 소개해 드려서 아실지 모르겠지만 CK be의 경우는 조금 모르시는 분이 많으리라 생각이 듭니다.(CK one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14호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 하지만 영어단어 'Be'의 뜻을 정확히 아시는 분들은 향수 이름의 그 의미를 얼추 가늠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Ck be는 개인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는 향수로, 당신만의 개성을 펼칠 수 있는 자유라는 테마로 1996년 캘빈클라인사와 유니레버(Unilever)사가 손잡고 런칭시킨 제품입니다.

 






탑노트 : 베르가뭇, 주니퍼베리, 만다린, 민트, 라벤더

미들노트 : 백색 향신료, 마그놀리아, 피치

베이스노트 : 샌달우드, 오포파낙스, 통카빈

 

첫 펌핑을 하면 시원한 향이 코를 확 찌릅니다. 베르가뭇의 세콤한 향과 민트의 청량함이 조합되어 코를 시원하게 하는군요. 처음에 제가 코를 찌른다고 표현했는데, 민트 향의 경우 약간은 톡 쏘는 듯한 느낌이 난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바로 그러한 느낌이 베르가뭇과 만다린의 시원한 향과 어울려져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탑노트는 시원한 느낌을 가지는 향료들이 들어간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탑노트의 향기 때문에 약간은 남성향수의 느낌이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어떻게 보면 약간 남성 스킨용 향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미들노트로 오게 되면 탑노트에서 제가 언급했던 남자 향수 같다는 느낌은 순식간에 많은 부분이 사라집니다. 그러니깐 민트와 같은 약간은 스파이시한 느낌이 나는 향이 갑자기 대부분이 사라지면서 살짝 묻어나오는 복숭아 향 함께 은은한 향으로 느껴집니다. 여자 향수처럼 완전히 폴폴나는 플로럴의 향이 아니라 개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은은함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Ck be의 매력 때문에 선호하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조향사가 일부러 강함 뒤에 오는 부드러움이 더 부드럽게 느껴지는 효과를 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주 약간은 남은 남성적인 향수의 느낌은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은 느낌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베이스 노트로 오게 되면, 왜 Ck be가 사계절 향수로서 사랑을 받고 있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우디 노트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따스함, 그리고 무엇인가 향을 정리하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하는데 Ck be에서도 여지없이 적용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탑노트에서 시원하게 달려와 미들에서 그 은은한 모습을 드러내고, 마지막으로 베이스 노트에서 마무리를 지어주는 구조로 이루어진 Ck be... 베이스의 따뜻한 느낌이 있기에 서늘한 계절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이유를 제시합니다.

 

추천 연령 대는 10대에서 30대 초반의 남성분 여성분 모두입니다. 굉장히 편하다면 편하다는 향을 가지고 있는 Ck be는 솔직히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향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천 스타일은 그냥 편안한 스타일이라면 어디에서 어울릴 듯 합니다. 한마디로 캐주얼에 잘 어울리는 많지 않은 향수 중 한 가지라고 생각해도 무방해 보이네요. 하지만 약간은 격식을 요구하는 스타일의 코디에서는 약간은 부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 계절은 거의 아주 더운 여름과 아주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계절에서 사용가능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완전히 시원한 CK one처럼 딱 여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약간은 따뜻한 향도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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