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엄마 마중> 작가 김동성 신작 <들꽃 아이> 출간!
주옥 같은 단편 문학에 그림을 입혀 새롭게 선보이는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시리즈의 신작, <들꽃 아이>가 출간되었습니다. 동화작가 임길택의 단편 '들꽃 아이'에 <엄마 마중>의 작가 김동성 선생님이 고운 그림을 그려주셨다고 해요. 두 작가 선생님의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이 무척 큰데다, '한 편의 TV문학관을 보고난 듯 아련한 여운을 주는 동화'라는 귀띔까지 듣고 나니, 빨리 소식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보선이와 선생님 그리고 반 친구들의 꽃같은 이야기를 알라딘 어린이 서재에서 살짝 공개합니다.
* 댓글을 달아주신 세 분을 추첨해 <들꽃 아이> (임길택 글, 김동성 그림, 길벗어린이)를 드립니다.
* 당첨자는 7/10(목) 알라딘 어린이 서재(http://blog.aladin.co.kr/tenam)에서 발표합니다.
도회지에서만 살던 김 선생님은 면 소재지의 열두 학급짜리 아담한 학교로 첫 발령을 받아 옵니다.

6학년을 맡은 김 선생님은 교실 책상 위의 꽃병 가득한 진달래를 통해 보선이를 알게 되지요.
공부는 뒤떨어지나 정직하고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보선이.

선생님과 반 친구들은 보선이가 계속 바꿔 놓는 새로운 꽃 덕분에 은은한 우리 꽃들에 대한 관심이 생겨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이 멀다는 보선이네 집에 찾아가게 된 김 선생님.
선생님은 서로 가지를 주고받으며 하늘을 함께 채우고,
키 큰 나무들과 키 작은 나무들이 어울려 있는 숲 속 길을 지나가면서 보선이 같은 들꽃들을 만나게 됩니다.


열 시가 넘어서야 다다른 보선이네 집에선 마을 잔치가 벌어지고,
선생님은 자꾸만 머나먼 나라에 와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글쓴이 임길택
1952년 3월 1일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 중·고등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1974 목포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1976년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도전초등학교 분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 14년 동안 강원도 탄광 마을과 산골 마을 학교에서, 1990년부터는 경상남도 거창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이 시절 아이들의 글을 모아 학급 문집<나도 광부가 되겠지>, <물또래>등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1997년 4월에 폐암 선고를 받고 요양하다가, 12월 11일 마흔여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임길택 선생님은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소박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꾸밈없는 진솔한 글로 담아냈습니다. 작품집으로는 시집<탄광 마을 아이들>, <할아버지 요강>, <똥 누고 가는 새>, <산골 아이>, <나 혼자 자라겠어요>, 동화집<느릅골 아이들>, <산골 마을 아이들>, <수경이>, 장편 동화 <탄광 마을에 뜨는 달>, 산문집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임길택 선생님이 가르친 탄광 마을, 산골 마을 어린이들의 시를 모은<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 <꼴찌도 상이 많아야 한다>가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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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아이'에 나오는 보선이도 실제 아이다. 이름 또한 그대로 썼다. ... 지금 아이들이 보선이가 걸었던 길을 잃어버렸다는 게 안타까워 이 이야기를 썼다. 이런 길을 잃었다는 것은 바로 우리의 꿈을 잃어버린 거나 같다고 보기 때문이다." - 임길택 산문집 <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보리출판사 펴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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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 김동성
1970년 부산에서 태어나 1995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시리즈 중 하나인 그림책<메아리>에 그림을 그려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림책 <엄마 마중>으로 2004년 백상출판문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그린 책으로는 <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 <비나리 달이네 집>, <나이팅게일>, <간송 선생님이 다시 찾은 우리 문화유산 이야기>, <하늘길>,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등이 있습니다. 김동성 선생님은 현재 그림책, 광고, 카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가 블로그 바로가기






* <들꽃 아이> 삽화로 만든 월페이퍼입니다.


* <들꽃 아이> 소개 자료는 길벗어린이 출판사 편집부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길벗어린이 홈페이지 바로가기
* 2008년 상반기 - 2007년 하반기 길벗어린이에서 펴낸 어린이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