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습 자본주의 세대 - 88만원 세대는 어쩌다 영끌 세대가 되었는가?
고재석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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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을 찍은 가장 큰 까닭이 집값 폭등임을 알려준다. 물론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성폭행과 조국을 비롯한 내로남불도 잘못이지만 결정타는 뭐니뭐니해도 내집마련 길을 끊은 데 화난 거라고. 231쪽 익명으로 나온 G,Y,K가 누굴까?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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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트릴로지
스테파노 마시니 지음, 조원정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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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4년 9월 11일 유대계 독일 이민자 헨리 리먼이 뉴욕에 닿으면 이야기는 문을 연다.

그 뒤로 3대에 걸쳐 이 집안의 가족사와 미국현대사가 맞물려 돌아간다.

남북전쟁, 철도시대, 1차대전, 자동차/재즈시대, 경제공황, 2차대전, 민권운동, 신자유주의시대를 지난다. 그러다 2008년 몰락한다.


1대 장남 헨리와 동생들 둘째 이매뉴얼, 셋째 메이어.

2대 이매뉴얼 아들인 필립, 메이어 아들인 허버트.

3대 필립의 아들 바비.

이렇게 여섯 리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돌아간다.


필립이 267~71쪽에 걸쳐 아내 후보 열두명 품평하는 대목은

영화 <쏘셜 네트워크>에서 페이쓰북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제씨 아이젠버그)가

웹싸이트 만들며 여자들 품평하는 거랑 아주 닮았다.

페미니쓰트들은 짜증나실 듯.

작가 마씨니가 아이디어를 빌려 온 걸까?


다혈질인 이매뉴얼과 그 아들로 마찬가지로 말썽을 많이 일으키는 필립과 필립의 사촌이자 제 아버지인 메이어와는 달리 고집쎈 허버트, 필립의 아들 바비 넷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이런 사람들은 현실세계에서 만나면 피곤하지만 극에서는 가장 눈길을 끌지.


kbs라디오 최고의 클립에서 소개받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책에서 가장 재미난 부분만 편집해서 들려준다. 최고의 클립이 고른 대목은 3대 바비가 이혼녀 룻 라마르를 만나는 대목인데 책에서는 398쪽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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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랑 - [초특가판]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존 말코비치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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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요일에, 정확히는 월요일 새벽에, 신윤주 아나 진행하는 kbs1 라디오 '문화공감' 듣다가 이 영화 소개받았다.

유정우 클래식평론가가 올해 초 세상을 뜬 사카모토 류이치 추모방송 하면서 얘기해서 찾아보게 됐다. 방송 들을 때까진 이 영화 있는지도 몰랐다.

'충격적인 장면'이 나온다 해서 속물적인 궁금함도 풀 겸 해서.


감독은 <마지막 황제>의 베르톨루치.

음악은 <마지막 황제>에서 감독과 손발 맞췄던 그리고 문화공감 추모방송 주인공 사카모토.

폴 보울즈Paul Bowles라는 작가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했고 여남 주연은 데브라 윙어와 존 말코비치.

오늘 안 건데 데보라Debora 아니라 데브라Debra더라. O가 없음!


줄거리 간단히 소개하면 서로 깊이 사랑하면서도 깊이 미워하는 두 주인공이 꽤 부유한 미국 부부인데 1947년에 북아프리카 아랍 문화권과 사하라 사막을 여행하며 바람 피고 또 사랑 하고 갈팡질팡 엇박자 나다가 둘 가운데 하나가 위험한 풍토병에 걸린다. 사랑하다 또 미워하다 하는 부부 나오고 하나가 중병 걸리는 게 나오미 와츠랑 에드워드 노튼 나왔던 써머쎗 모옴 원작 영화로 만든 '페인티드 베일' 비슷하다. 폴 보울즈가 모옴에게서 줄거리를 빌려 온 것인지?


유정우 평론가가 말씀하신 '충격적인 장면'은 생각보다 덜 충격적이었다.

내가 살면서 워낙 쎈 거, 오시마 나기사 감독 <감각의 제국>무삭제판 같은 거, 많이 봐서 그런지.


모르겠다. 이게 사랑인지 미친 것인지. 좋은 영화인지 명작 만들려다 똥폼으로 끝난 건지도 아직 판단 못하겠음.


사하라의 풍경과 음악은 훌륭하다.

사카모토 음악 말고도 아프리카 민속 음악도 아주 즐겁다.


끄트머리에 극장에 걸린 영화가 Remorques 인데 찾아보니 우리 제목은 <폭풍우>고 미셸 모르강Michele Morgan, 마들렝 르노Madeleine Renaud, 장 가뱅Jean Gabin 나온 1941년 프랑스 영화라고. 그 때 프랑스 나치 침략받았던 땐데 그래도 영화는 찍어 개봉했나 보다. 전쟁 전 찍어두고 개봉만 1941년에 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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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존 와츠 감독, 톰 홀랜드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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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문제 때문에 마블씨네마틱유니버쓰에서 스파이더맨이 빠진다는 소문이 돈다.

사실이라면 이게 마지막 영화겠지.


톰 홀란드 3부작 가운데 홈커밍이 가장 좋았고 이게 두 번째, 파 프롬 홈이 내겐 가장 덜 재미났다.


44분에 일렉트로의 공격을 막아내던 스파이더맨 동료 쌘드맨이 'I can't hold it much longer' 라고 말하는데 느닷없이 '터미네이터-심판의 날'에서 흑인과학자가 떨어뜨리면 터지는 폭발장치를 총상 입은 채로 가까스로 들고 버티며 남긴 말 'I am not sure how long I can hold this' 이 생각났다.


최근 마블영화 흥행이 저조한데 마블영화의 미래는 어찌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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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크리스 프랫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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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내용이나 재미나다. 17분에 반항하는 딸 두고 모부가 고민하다 아빠가 ‘She‘s 14‘이라 말하는데 자막엔 ‘쟤 14살이잖아‘라고 나온다. ‘쟤 중2잖아‘라고 옮겼으면 더 와닿았을 듯. 잠깐 그러면 혐오발언 되나? 음, 모르겠다. 안녕, 블루. 베타랑 자연 속에서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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