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 - 문학작품을 통해 본 자본주의와 그 속의 사람들
유범상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18년 3월

‘문학으로 살펴본 자본주의‘라는 주제로 도서관에서 강연하고 책으로 냈다. <유토피아>,<레미제라블>,<제르미날>,<로빈슨 크루소>,<피노키오>,<방베르디>같은 문학과 <다니엘 블레이크>같은 영화를 곁들여 자본주의 역사와 모습을 풀어준다. 재미와 지식을 함께 얻는 좋은 책.

[100자평] 더 로드

더 로드 - 아웃 케이스 없음
존 힐코트 감독, 샤를리즈 테론 외 출연 / 프리지엠 / 2010년 3월

코맥 맥카시 원작소설을 꼼꼼히 옮겼다. 소설 읽을 때 상상했던 지옥도가 거의 그대로 영상으로 옮겨갔다. 무겁고 묵직하며 짙은 여운을 남긴다. 퍽 불편하기도 하므로 킬링타임하실 분들은 피하시라. 주제 사마라구 소설 영화로 옮긴 <눈먼 자들의 도시>보다 더 불편하다.

[100자평] 박근혜의 권력중독

박근혜의 권력중독 - 의전 대통령의 재앙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12월

ㄹ혜순실게이트 초입에 나온 책. 강교수의 편집증적인 ‘평소자료수집해두기‘의 힘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생각없는 꼭두각시인 박ㄹ혜도 의전과 권력욕에선 누구보다 쎘다는 걸 보여주고 박ㄹ혜를 대통령 만든 한국사회의 약점을 꼼꼼히 살핀다. 뛰어나다.

[100자평] 도니 브래스코 SE

도니 브래스코 SE - [할인행사]
마이크 뉴웰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드림믹스 (다음미디어) / 2003년 7월

<무간도>,<디파티드>,<신세계> 모두 범죄조직에 잠입한 경찰 이야기다. 이런 영화들 맏이라 할 만한 영화다. 실재 70년대 마피아조직에 든 fbi요원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고 배우들 연기,뛰어난 씨나리오, 솜씨좋은 감독이 어우러져 훌륭한 영화가 나왔다. 내가 본 조니뎁과 앤 헤이시 최고 연기가

[100자평]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마이클 부스 지음, 김경영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3월

이번 월드컵에 세 팀이나 나온 북유럽 5개국 이야기.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다 다른 나라별 이야기를 읽으며 이생각 저생각에 잠겼다. 석유 발견으로 부자가 되자 게으름피는 노르웨이 얘기랑 생각보다 권위주의적인 스웨덴 문화, 대형 금융사고를 친 아이슬란드 얘기가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