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2014-10-25 토요일 개막해서 2014-10-31 금요일 끝납니다.

가장 좋은 건 공짜라는 점!

 

롯데시네마와 CGV에서 하는데 모든 지점이 참여하는 건 아니고 몇몇 지점만 하는군요.

저는 어제 토요일 밤 늦게 제가 사는 데서 가까운 특별시 관악구 신림롯데시네마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됐는데 안타깝게도 어제 했던 한일합작영화<굿바이 평양>과 북한영화<자매들>은

놓치고 말았습니다. 광고물을 보니 둘 다 재밌을 거 같은데 게다가 <자매들>은 북한영환데 몹시 안타깝군요.

 

대신 오늘 하는 <코리아>,<천리마축구단>,<디어 평양>과 2014-10-29 수요일 하는 <간큰가족>을 예약했어요. 이미 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전 넷 다 아직 못 본 작품들이라 행복하네요.

내일 하는 <고지전>과 2014-10-31금요일 하는 <국경의 남쪽>도 제가 아직 못 본 영화라 다른 약속만 없으면 보러 갈 텐데요.

제 블로그에 오시는 여러분들도 여건 되면 가 보세요.

 

cafe.naver.com/ewcai2014

www.facebook.com/ewcai1

 

에서 상영시간표와 참여지점을 아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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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14-10-26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제가 끝나면 총정리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통일대박 이야기도 나오지만 중요한 건 의식 통합, 공감이니까요.
기존에 드라마가 북한 주민에게 남한과의 유대를 만드는 매개가 되었으니
앞으로 영화도 큰 기여를 하리라 믿습니다.
 

서민 마태우스 님과 시비돌이 지승호 님을 처음으로 만나다.

물론 사진으로는 많이 봤지만 사람을 직접 본 건 어제가 처음이었다.

아마 내가 몰라서 그렇지 관객 가운데 알라딘 서재 분들도 꽤 많이 오셨으리라 싶다.

 

관악도서관 5층 디지탈자료실에서 그제 수요일 새로 들어온 한재림 감독 관상을 본 뒤 1755에 길을 나섰다. 도서관에서 300미터쯤 떨어진 서울대앞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대역까지 가는데 불과 1킬로쯤 되는 14시쯤엔 3분이면 가는 그 길이 퇴근시간이라 막히니 한 13분은 걸린 듯하다. 서울대역에서 사당역 가서 갈아타고 혜화역으로. 지하철도 빈자리가 없어 내내 서서 갔다. 벙커1에 닿으니 1647쯤.

 

내가 벙커1 온 건 오늘이 세 번째다.

처음엔 한국일보 서화숙 기자 민낯의 시대 강연이었고-지난해 여름인가 가을이었지-다음이 생선장수 정한영 나쁜 동화책 출간기념회-지난해 11월쯤이었지-였다. 그 새 벙커1엔 달라진 게 둘 있었다. 하나는 나꼼수 넷이 유럽 중세 기사를 흉내내서 말탄 그림이 없어진 것이고 둘은 화장실 그림에 여,남이라는 한글 글자가 생긴 거다. 정한영 기념회 때 왔을 때만 해도 그림만 있었는데 그림이 우리가 흔히 보는 화장실 성별 표시 그림이 아녀서 헷갈리는 이들이 있었던 거 같다. 벙커1 화장실 그림을 여기 사진으로 올려 드리고 싶지만 내가 워낙 기계치라 그런 거 아직 모르ㄴ다. 흠, 디지탈 네안데르탈에서 벗어나긴 해야 하는데.

 

독특한 게 오늘은 주최측에서 출석 확인을 하는 거였다. 먼저 두 번은 참석자가 온다 해 놓고 암 말 없이 안 오면 잘못한 횟수만큼 다음 행사 때는 당첨돼도 못 오게 한다고 엄포를 놨었는데 정작 와 보니 출석확인 같은 거 없었다. 이번엔 있었다. 아마 인물과사상사가 쿨이랑 토담출판사보다는 인력 여유가 있나 보다. 아니면 더 회사문화가 더 꼼꼼하든가.

 

예정된 19시보다 15분쯤 늦게 북콘서트가 열렸다. 사회는 박알라딘이란 분이 맡으셨는데 알라딘 직원이시고 본명은 박??라고 말씀하셨는데 18시간 만에 난 이분 본명을 잊었다. 알라딘 관련 북콘서트에서 종종 사회를 보신단다. 사회자가 "혹시 저 아시는 분 계신가요?" 하니 관객 몇 분이 호응한 것으로 봐서 알라디너들이 꽤 많이 온 걸 알았다.

 

참 벙커1 바뀐 게 하나 또 있는데 직원 한 분이 영화 찍을 때 쓰는 딱 소리 나는 판을 들고 관객들 박수를 끌어내는 거였다. 나름 재밌는 문화다. 딱 소리 담당하신 잠자리 안경 쓰신 여자분도 나름 귀여웠고.

 

두 분 목소리 듣는 건 처음이었는데 지승호님 목소리는 내 예측이랑 비슷했고 서민님 목소리는 많이 달랐다. 서민님 목소리는 내 생각보다 훨씬 음역이 높았다. 이 얘기 저 얘기가 수다스럽게 펼쳐졌는데 지금 내 기억에 남는 것 몇 개만 추려 보자.

 

1.아버지한테 맞은 일들. 특히 서민님이 가장 최근에 맞은 게 언제냐고 물어서 지난 목요일이라고 하니까 잘못 한 것도 없는데 맞았다고 얘기하신 거랑 지승호님이 어린이날 창경원에서 아버지께 맞았다고 하신 건 이미 글로 아는 얘기긴 했지만 목소리로 들으니 다시 가슴아프고 참 우리나라 폭력문화가 대단했다는 걸 그리고 아직도 살아있다는 걸 실감케 했다. 대체 왜들 그러셨을까?

 

2.미라 얘기. 고대 이집트 말고도 미라는 세계 곳곳에 있다. 사막 날씨인 칠레-잠깐 페루였을지도 모른다-에서도 미라가 자주 나오고 우리나라도 공기 안 통하게 해 놓은 무덤에선 미라가 나온다. 옛날 미라들은 다 기생충이 있다. 오늘날 기생충이 거의 사라진 거랑 크게 다르다. 우리나라 미라를 연구하려면 미리미리 우리나라 모든 시골 동네 이장님들에게 연락을 해 둬야 한다. 그럼 무덤 이장하다 보존 상태가 좋은 미라를 보면 이장님에게서 연락이 온다. 그래도 실험 표본 체취는 어렵다. 조상 몸에 칼 대는 거 싫어하는 후손들도 많고 특히 후손이 양반 의식이 쎄면 더 피곤하다.

 

3.의료민영화에 의사들조차 대부분 반대한다는 것도 알았다. 의사들도 아프면 환자가 되기에 대부분 의사들은 민영화에 반대한단다.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홍준표가 경남도지사 또 된 건 아주 안타까운 일이다.

 

4.서민님은 공지영 소설가 팬이라 공지영 까는 사람들하고 글싸움과 말싸움을 자주 벌인다. 공지영 팬이 된 까닭은 작가의 바른 생각이랑 작가의 미모 때문이라고. 책 67쪽에도 같은 내용 있다.

 

5.기생충의 바른 자세는 조용히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숙주 몸 안에 살다 가는 건데 그런 자세를 가장 잘 하는 기생충이 광절열두조충이다. 책 128쪽에도 광절열두조충 얘기는 나온다. 얼마 전 어느 어린애는 광절열두조충 때문에 아팠지만 예외로 볼 수 있고 대부분 사람들에겐 반응이 없다. 광절열두조충 표본을 충북대 어느 교수님 -이름 까먹음-께 선물하니 그분이 정말 좋아하시더라.

 

6.똥 얻기도 힘들다. 90년대 초반에는 되게 협조적이었는데 신자유주의 때문인지 모두들 내 것을 부여잡고 안 내놓으려 한다.

 

7.배고픈 시대를 지났으니 배 속에 기생충 몇 마리 키우는 게 어떨까고 농으로 제안하셨다. 자동 다이어트 된다고.

 

8.외모 편견을 이제 극복 내지는 받아들임. 정말 못생겼더라는 말 들어도 이제 화 안 난다. 대전MBC 강연 뒤 누가 해당 방송 홈피에 '서민 정말 못생겼다'고 썼는데 담담했다. 아내분 미모는 베란다쇼 출연진들 모두가 감탄했다고. 

 

9.위암 걸린 뒤 금주하겠다고 아내분께 각서 쓰셨는데 그래 놓고 술 마시다 들켜서 죽을 뻔 하셨다고. 여기 이자리 와 계시는 어느 알라딘 서재분께 술 마시고 잘 들어갔냐는 문자가 왔는데 아내분께 들켜서 이 문자 보낸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거짓말로 둘러댄 얘기도 하셨다.

 

지승호님께 관객들이 물은 것들

1. 인터뷰이에게 늘 물으시는 게 있다면? 늘 묻는 게 아니면 가장 많이 물으시는 건? 이번 서민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거?

늘 묻는 건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요?'고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마태님이 첫 아내분이랑 이혼할 때 겪으셨던 법정싸움 얘기라고. 특히 성 불구가 아님을 증명하려고 마태님이 병원에서 사흘씩 검사받은 얘기.

 

2. 패션감각이 뛰어나신데 비결?

그런 말 첨 듣는다. 오늘 오렌지색 바지를 입고 와서 그런가?

 

3. 이번 인터뷰 어려운 거 없었느냐?

별로 없었다

 

4. 인터뷰집 보면 서민님께 잘생겼다고 말하는 장면이 세 군데쯤 되는데 진심인지 인터뷰 기술인지?

진심이다. 내가 남자라 그런지 다른 남자들 외모에 별 관심 없다.

 

5. 좋은 인터뷰어가 되려면?

흠,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인터뷰이가 지승호한테 말하면 왜곡되는 일 없다는 믿음을 준 게 가장 중요했던 거 같다. 자료조사 많이 해 가는 게 또 하나 까닭일 테고.

 

서민님께 관객들이 물은 것들

1. 우유 마셔도 되나요?

됩니다. 우유가 몸에 나쁘다는 건 특수한 경우고 대부분은 별 탈 없습니다. 다만 내가 그 특수한 경우인지는 알아야겠죠.

 

2.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5주년 기념집 '그가 그립다'에 글도 쓰셨는데 새누리당 지지자 일색인 의사 사회에서 정치 성향 때문에 왕따 되는 일은 없는지요?

동료들에게 술과 밥을 많이 사서 큰 문제는 없어요.

 

3. 다시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은?

책 많이 읽어야죠. 삶에서 가장 후회하는 게 책읽기를 너무 늦게 시작한 거라고.

 

4. 살다 크게 화났을 때를 혼인 전후로 하나씩 알려 주세요.

후에는 기억이 없고 전에 여동생 친구랑 사귄 적이 있는데 여동생이 그 친구가 숫처녀가 아니다고 가족들에게 고자질해서 찢어놓은 일. 그 일을 비롯 여러 일로 지금도 여동생이랑은 사이 나쁘다.

 

5. 삶의 전환점이 있다면?

전 삶의 전환점이 아주 많은 사람이다. 몇 개를 꼽자면 책을 만난 것도 그렇고 아내 만난 것도 그렇고 영화 연가시 개봉도 그렇다.

 

두 분 다에게 관객들이 물은 것

요새 유행하는 으ㄹㅣ 관련 얘기가 있으신지?

지 -  대학 친구 가운데 교련훈련에 결석한 다른 학생 대신 출석 부르고 제 몫이랑 결석한 학생 몫 예방주사 두 번 맞은 이가 기억난다. 전두환 때였던 그 때 교련훈련 빼먹으면 군대 끌려갔는데 친구 대신 주사 두 방 맞은 그 사람 대단했다. 꽤 독한 주사라 두 대 맞고 많이 괴로워하더라.

서 -  베란다쇼 pd. 난 보통 방송 하면 두세번 하고 잘리는데 베란다쇼는 pd 덕분에 종영 때까지 했다. 그 pd가 한 번 쓴 사람이랑은 왠만하면 끝까지 간다는데 요즘 세상에 참 드문 태도다.

 

나도 운좋게 몇 개 물었다.

1.지승호님 다음 영화감독 인터뷰집은 언제 나오나요?

영화를 좋아해서 언젠가 꼭 하리라고 생각은 먹고 있는데 앞선 감독 인터뷰 책들이 잘 팔리지 않아서 출판사에게 말하기 미안하다. 얼마 전 우연히 허진호 감독님 만났는데 난 안 하느냐고 물어오시더라.

2.서민님 기억에 남는 의학 드라마나 영화는? 연가시 포함해서요.

지금 막 머리에 떠오르는 게 없다. 의학 관련 책은 안 되겠느냐? 난 얼떨결에 드라마나 영화로 한정해 달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냥 책도 좋다고 할 걸 그랬음. 프리즌브레이크랑 닥터하우스를 볼 생각은 하고 있는데 짬이 안 난다고 말씀하시고-물론 엄밀히 말하면 프리즌브레이크는 의학드라마가 아닌데 예상못한 질문 받으면 누구나 그렇듯이 마태님이 살짝 당황하신 거 같았다-좀 더 생각하시더니 재밌는 영화는 아닌데 왠지 지금 기억나는 게 굿닥터란 영화 뿐이다. 잘 생긴 남자의사가 여자환자를 사랑해서 일부러 치료를 게을리하는 영화지.

3.지승호님 요새 블로그 하세요?

블로그는 안 하고 페이스북 한다. 블로그는 하다 보면 조울증이 있어서 우울한 어느 날 갑자기 지워없애게 된다.

 

이 밖에도 재밌는 얘기 참 많이 들었으나 피곤해서 이만 줄인다.

북콘서트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실수로 사당역에서 방배역 쪽으로 가는 열차 탔다.

난 낙성대역 쪽으로 가는 차 타야 하는데. 환승역에서 이런 실수한 거 생애 통틀어 그날이 세 번째인가 그렇다.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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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토요일부터 쓰던 건데 오랫만에 글 쓰려니 통 안 돼서 자꾸 고쳤다.

지금도 별 맘에 안 들지만 너무 늦어지는 거 같아 그냥 올린다.

 

140618수1324

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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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14-06-18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부에서 20분 정도 기다려야 할 일이 있었는데요 그때 심술님 글 봤습니다. 생생한 북콘서트 후기, 감사드립니다. 심술님이 제게 질문을 하셨다니, 그분이 심술님이셨다니, 흠흠, 좀 더 잘해드릴 걸 그랬다 싶네요. 약간의 변명: 프리즌브레이크가 의학드라마가 아닌 건 저도 알고 있는데요, 원래 그거 정년퇴임 후에 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재밌다고 난리를 치던데, 저는 보려면 첨부터 끝까지 다 봐야 직성이 풀려서요... 근데 생각해보니 질문이 의학드라마였으니, 헛소리에 속하긴 하네요 하하하. 지승호님 답변 그거 빵 터졌죠 정말...뒷풀이 가서 그 얘기 하면서 대단하다고 얘기들 했답니다. 그나저나 북콘서트 보러 오시는 일정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군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술 2014-06-22 09:50   좋아요 0 | URL
저야말로 두 분 덕분에 많이 즐거웠어요.
뭐 충분히 잘 해 주셨어요.
프리즌 브레이크 저도 이해합니다.
갑자기 엉뚱한 물음에 맞닥뜨리면 누구나 동문서답을 할 수 있죠. 저도 곧잘 그래요.
언젠가 기회 닿으면 또 봬요.
 
서울의 지붕밑
한국영상자료원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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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김기영 하녀 본 뒤로 이렇게 오랜 한국 영화 처음 봤다. 두 작품 다 깜짝 놀랄 만큼 현대적이고 세련됐다. 요새 말과는 살짝 다른 구수한 대사가 재밌고 대부분 고인이 된 배우들 연기도 볼 만 하고 뜻밖에 말러,홀스트,라흐마니노프 음악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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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EBS 자본주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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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bs 5부작 다큐멘타리로 먼저 나오고 요새 책으로 다시 나왔다.

게으르기 짝이 없다 보니 다큐멘타리를 아직 못 보고 있다가 책방에 가 보니 이 책이 있기에 펴 들고 3시간 쯤 만에 다 읽었다.

화장을 지운 자본주의의 민낯을 본 느낌이다.

섬찟하고 무서웠다. 또 짜릿하고 재미나고 많이 슬기로워진 느낌이다.

뻔한 표현을 빌리자면 '눈 앞을 가린 비늘'이 벗겨진 듯 시원하다.

 

물가는 오르기만 하고 파산해서 가난해지는 사람이 있어야만이

자본주의가 있다는 무서운 교훈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이다.

눈 뜨고 코 베이는 일이 없으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정지은 프로듀서님과 고희정 작가님 정말 고생 많으셨고요

앞으로도 두 분 작업 많이 찾아 보고 읽겠습니다.

1000권 책을 읽고 자본주의 대표국인 영국과 미국을 찾아 많은 석학을

인터뷰한 결과를 이렇게 짧고 쉽게 풀어주신 거 정말 대단하세요.

지난해 이 작품으로 상 많이 받으셨다는데 정말 그러실 만 하네요.

 

약간의 옥에 티 몇 개.

81쪽 남쪽 가다는 경기가 나빠지다로 번역하는 게 나을 듯하네요.

105쪽 유조선 칸막이가 열린다는 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요.

189쪽 Quincu는 오타네요. Quincy가 맞는데 y랑 u가 자판이웃이라 생긴 일이군요.

272쪽 소비 100 % 욕망 100 = 1 이죠. 0이 아니고. 산수 틀렸네요.

353쪽 이게 가장 큰 옥에 티인데 카란 가슈샤 말은 '살려고 버는 세상을 바라지 벌려고 사는 세상은 싫다'인데 거꾸로 '벌려고 사는 세상을 바라지 살려고 버는 세상은 싫다'라고 돼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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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온도 (2disc)
노덕 감독, 김민희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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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디비디가 8월에 나왔는데 나온 줄도 모르고 있었네.

어제 강남교보문고 갔다가 디비디를 보고서야 '드디어 나왔구나!' 했다.

블루레이는 안 나온 모양이다.

디비디엔 삭제 장면이 무려 29분이나 들었다니 디비디 따로 찾아 볼 만 하겠다.

 

영화 보며 공감 많이 했었고 배우들은 주연에서 조연까지 다들 연기 맛깔나게 잘

한다는 생각도 했고 조연들까지 입체적으로 살아 꿈틀거리는 씨나리오도 몸소

쓴 감독이 천재란 생각을 하며 극장을 나섰었다.

 

돈 생기면 디비디도 사야지.

지금으로선 좁디좁은 내 월세방에 모셔놓을 공간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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