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23일 화요일은 신림역3,4번 출구쪽 순대촌에서 찍더니

어제 24일 수요일엔 도림천에서 영화를 찍는구나.

사람들 많이 모여 구경했다.

같은 영화를 장소만 달리 해서 찍는 건데 제목은 계춘할망이고

주연은 윤여정, 감독은 류승룡 나오는 표적 찍었던 창감독이라고.

 

정말 영화 찍는 데 동원되는 장비랑 사람 수가 어마어마하더라.

한국감독들의 데뷔작 찍을 무렵을 다룬 책 '데뷔의 순간'에서 어느 감독이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나만 바라보는데 도망가고 싶었다'였던가 하여튼

그 비슷한 말 한 기억 난다.

나도 그 많은 사람들이 내 지시만 기다리고 있으면 몹시 떨릴 거 같다.

열심히 씨나리오 써서 나도 감독 데뷔 해 봐야지,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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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존 카니 감독, 키이라 나이틀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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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영화도 지난해 이맘쯤 극장에선 놓치고 이제야 봤는데 소문만큼 재밌었다. 카니 감독의 각본은 전작 원쓰보다 더 맛깔나고 배우들 연기 잘 하고 음악영화답게 훌륭한 음악 많이 들어갔고 여러 모로 행복한 영화관람이다. 돈도 많을 텐데 끝까지 이 교정 안 하고 버티는 키이라 고집도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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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줄리언 파리노 감독, 휴 로리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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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명작. 친한 이웃이 있다. 한 집안은 딸 하나를 키우고 다른 집안은 아들딸 키운다. 딸 하나 있는 집 딸과 다른 집 아저씨가 사랑에 빠져버리는데. 우습고도 서글픈 삶의 모습을 감칠맛나게 보여준다. 배우들 연기 훌륭하고 각본 재기발랄하며 깊이있다. 울나라 프로농구 삼성 대 모비스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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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5-06-25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 보여준다. 참 미국 텔레비전에서 별 걸 다 보여주는구나 싶다. 많은 분들이 보실 영화는 아니지만 어떤 분들은 꽤 맘에 들어할 영화다.
 
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 감독, 조지 클루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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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말 추울 때 개봉한 이 영화를 2015년 더운 이제야 보게 됐는데 소문만큼 정말 명작이다. 내가 본 싼드라 블럭 연기 가운데 최고. 물론 난 블라인드 싸이드를 아직 못 보긴 했다. 보고 나면 삶의 덧없음과 위대함과 숭고함을 한꺼번에 섞어서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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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과외 제1교시 - 한국 남성 30-50대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몇 가지 비공식 역사
이동형 지음 / 왕의서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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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년 전 누가 도서관 책상에 이 책을 놓고 가서 조금 읽었는데 몹시 재미났음. 시간 없고 대출카드 집에 놓고 와서 책이름 적고 다음날 와서 빌릴 생각이었는데 책이름 적은 종이를 그날밤 잃어버림. 최근 와주테이가 뭘까란 생각에 우연히 와주테이 박쥐들 읽고 이동형 다른 책 찾다 이 책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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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5-06-25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했다. 친했던 벗과 연락이 끊겼다 오랜만에 만난 느낌 같았다. 참고로 기억력이 그렇게 나쁘냐고 물으실 분이 계실 거 같아 설명하면 그날 자료조사하느라 책 서른몇 권을 쌓아두고 살펴보다 머리 아파오는데 우연히 이 책이 눈에 띄여서 잠시 한 2-3분 뒤적였는데 그 짧은 시간이 회복제 구실을 톡톡히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