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책 -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들이 꼽은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들
존 코널리 외 엮음, 김용언 옮김 / 책세상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탐정,모험,미스테리 장르 문외한이었다. 그러다 요즘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읽어봤는데 내가 큰 재미 하나를 놓치며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소개된 책과 작가를 조금씩 찾아 읽고 있는데 꽤 재미가 쏠쏠하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앞으로 장르소설 애호가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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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해. 박빙일 거라 생각했는데 3:2 비율로 건설 재개 쪽이 쉽게 이겼다.

민심이 그렇구나. 인간관계가 좁은 내 주위기는 하지만 거의 다 건설 재개 반대여서

나머지 민심도 그럴 거라 생각한 게 큰 착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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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게 국민학교 6학년 때인 1989년이었다.

엄마가 언론에서 하도 떠들어대니 궁금하셨는지 마교수님 책 몇 권을 사 오셨다.

자유문학사에서 나온 수필집<나는 야한여자가 좋다>랑 문학사상사에서 나온 장편소설 <권태>였다.


나도 엄마랑 같이 읽었는데 <권태>는 재미없었지만 <야한여자>는 퍽 좋았고 나는 광마의 팬이 됐다.


그 다음 중학교 들어간 다음 행림출판에서 나온 <광마일기> 읽었고 그 뒤로도 지금까지 꾸준히 광마 책을 읽어 왔다. 내가 읽은 광마 책 다 더하면 정확히는 몰라도 스무 권은 되리라. 또 광마가 쓰신 책은 아니지만 소개한 책들도 꾸준히 읽어 왔다.


게다가 요즘은 광마가 강력추천한 중국 청나라 초기 문인 포송령의 <요재지이>를 김혜경 한밭대 중문과 교수님이 2002년 여섯 권으로 옮긴 민음사판으로 읽고 있었는데, 지금 3권 거의 다 읽어 간다, 이렇게 돌아가실 줄이야.


속좁은 이들의 생트집으로 감옥 가시고 우울증 앓으실 땐 참 안타까웠고 <광마일기>나 <광마잡담>, <알라딘의 신기한 램프>에 나오는 이야기를 내 머리속에서 드라마나 영화로 각색해 보기도 했다.


내가 광마님을 몸소 뵌 건 딱 한 번 뿐인데 2011년 북촌 어느 미술관에서 광마께서 그리신 그림 전시회에서였다. 그 때도 건강 나쁘신 거 같아서 씁쓸했었다.


말년에 표절 말썽과 밀도가 떨어진 책 대량 집필로 나쁜 모습을 조금 보이시긴 했지만 그것도 수구세력들 때문에 노후생활이 불안정해진 탓으로 생각하면 이해할 만 하고, 전과기록 때문에 연금을 못 받는 처벌을 받으셨다, 내게는 여러 모로 좋은 글 많으 남겨 주신 은인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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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음출판에서 나왔다는 새책소개 신문기사를 읽었다.

<아버지와 살면>은 핵폭탄 피폭된 부녀가 나오는 2인극이라고.

아울러 이노우에 히사시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연극으로 공연된 적은 몇 차례 있는데

희곡이 출판된 건 첨이란다.


이노우에 히사시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인데 하고 인터넷 검색을 좀 하니 답이 나왔다.

다름 아닌 작가/러시아말통역가 요네하라 마리의 제부였다.

그러니까 내가 이노우에 히사시 이름 들은 건 요네하라 마리 책에서였던 거구나.

요네하라 마리 여사 책은 우리말로도 거의 스무 권 가까이 나와 있고 난 두세 권인가 놓치고

나머지를 다 읽었기에 이노우에 히사시란 이름이 내 머리속 어딘가에 어렴풋이 담겨 있었던 듯.


마리 여사 어느 책인지는 잊었지만 치매 걸린 마리 여사 어머니가

장모님댁을 찾아온 이노우에에게 '유명하신 작가님이 저희 집을 와 주시다니'하고

감격하며 몹시 공손했다는 얘기가 있었다.


아울러 교사가 됐던 요네하라 유리가 선생님 일을 못 견뎌 요리사가 됐다는 얘기도 마리 여사 책

어딘가에서 읽었지.


언제 시간 나면 못 읽은 마리 여사 책도 읽고

유리 여사가 쓴 <언니 마리>도 읽고

<아버지와 살면>도 읽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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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7-08-06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그나저나 마리 여사 책에 자주 나오는 빅 스타 ‘시모네타‘ 다마루 구미코 책은 우리나라에는 언제 나오려나?
 

제가 찾는 절판된 책이 알라딘 중고매장 광주점에 한 권 있는데요

광주점 가까이 사시는 알라디너 분들 가운데 이 책을 사서 제게 보내주실 분이 계신가요?

물론 책값과 배송비는 제가 보내드립니다.


저를 돕고 싶으신 광주점 가까이 사시는 알라디너분은 댓글로 알려 주세요.

그럼 제 주소랑 찾는 책 제목을 알려드릴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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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2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심술 2017-08-01 12:3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방금 님 전화번호로 문자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