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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이야기 6 ㅣ 김명호 중국인 이야기 6
김명호 지음 / 한길사 / 2017년 8월
평점 :
187쪼겡서 222쪽까지 걸쳐 나오는 런비스가 6권에서 가장 인상깊었다.
한길사 내부에서도 그랬는지 앞표지와 뒷표지를 모두 런비스 얘기로 장식했다.
런비스는 그야말로 모범생으로 평생을 산 사람인데 과로 때문인지 40대 후반일때 일찍 죽었다.
런비스의 아내 천충잉은 런비스의 아버지가 일찍 정해 놓은 짝이었는데
일찍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서 천덕꾸러기로 어렵게 살았다.
천충잉은 문맹 '공순이'였는데 겸손했다고.
런비스 또한 가난했는데 천충잉을 빈대 뜯어 공부를 하고 출세했다.
런비스가 천충이ㅇ을 버렸으면 막장드라마가 즐겨 다루는
'여자가 고생해서 출세한 남자가 여자를 버리고 좋은 조건 갖춘 다른 여자에게 가는'
이야기가 됐겠지만 모범생 런비스는 '나는 당신 짝으로는 실격이다'고 스스로 말하는 천충잉이랑
혼례하고 평생 존중했다고.
그 밖에도 문화재 이야기, 중국의 핵개발 이야기 등 이 씨리즈 다른 책처럼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