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한 동안 글 볼 때 어느 카테고리 글인지 알 수 없었는데 며칠 전부터 다시 어느 카테고리 글인지 알 수 있게 해 놨다. 작은 일이지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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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09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 영문모르는 행복도 그거였군요.
저도 건의할려고 봤더니 돌아와 있더라구요 ㅎㅎ

심술 2007-09-09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랑 저 말고도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던 듯 합니다.^^

짱꿀라 2007-09-13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떤 건지 전 잘모르겠네요.

심술 2007-09-13 19:18   좋아요 0 | URL
이 글 제목이 작은 행복 하나잖아요? 제목 오른쪽에 보면 일상이라고 회색으로 써 있죠? 한동안 일상에 해당하는 회색 글자가 출력 안 됐었어요.
 

다음 카페 가운데 책 관련 카페에서 한동안 몸 담았었는데 거기서 활동하던 벗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오랫만에 보니 참 반갑고 그새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탄식도 하고 좀 더 시간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다짐도 오랫만에 해 보게 됐다.

어제 저녁 오뚜기 바몬드 카레를 하며 양파,당근,마늘,브로콜리,두부를 넣어서 만들어 봤는데 꽤 괜찮았다. 양파,당근은 늘 넣었던 거지만 나머지 셋은 첨 넣어봤는데 실험결과는 꽤 성공적인 듯. 어머니도 맛있게 드셨다.

어머니랑 내가 저녁을 드는 동안 아버지는 한국에서 온 해병대 동기생과 이미 오클랜드에 자리잡은 해병대 동기생 셋과 외식하셨다. 159명 가운데 아버지까지 넷이 오클랜드에 살고 있으니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뉴질랜드에 오신 분은 보험회사에서 이사급으로 지내시다 은퇴하시고 경제적으론 꽤 여유가 있는 듯하다는 게 아버지 말씀이다. 그 분의 금지옥엽 외동딸이 크라이스트처치의 캔터배리 대학에서 법 공부하고 뉴질랜드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오신 거라 한다. 아버지는 지금이라도 법이나 상업을 전공하는 게 어떠냐고 하시는데 글쎄 난 그닥 그 둘은 공부하고 싶지 않다.

오늘 정오엔 준원이 결혼식에 가야 한다. 다시 한 번 시간의 쏜살같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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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07-09-08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요일부터 제임스 클라벨의 월윈드를 다시 읽고 있다. 1/3과 1/4 사이 쯤 읽은 듯 하다. 어젯밤 3번 채널 필름 페스티발로 투게더란 스웨덴 영활 봤는데 꽤 좋았다. 감독이 누군지 알아봐야겠다. 영어자막을 참 잘 넣었다. 번역의 좋고나쁨을 말하는 게 아니고 흰 자막을 속이 비치는 속옷같은 검은색 배경에 집어넣어 흰 배경과 겹쳐도 자막 읽는 데 아무 불편이 없었다는 말.

짱꿀라 2007-09-13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시는 것 공부하셔야죠. 지겹다고 생각하는 거 공부하시면 나중엔 꼭 탈이 납니다.

심술 2007-09-13 19:20   좋아요 0 | URL
네, 대학 시절 내내 전공 잘못 골라서 싫은 거 억지로 하면 탈 나는 거 실감했습니다. 문제는 도대체 뭘 공부하고 싶은 지 모르겠다는 것이죠.

향유가 2007-09-14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 잘못고른 대학시절 전공 덕분에 9년 고생하고는 get out of it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참, 길고도 긴 시간이었네요. 아마 ka18ren에서 수시로 늘어놓던 불평의 본질도 그것이었을겁니다. 그 이전에 그런 선택을 한 자신에 대한 불평이었겠지만요 ^^;

심술 2007-09-14 23:17   좋아요 0 | URL
이제라도 탈출하기로 하신 것에 축하를.
 

점점 나빠져 가는 게 틀림없다. 몇 해 전까진 안 그랬는데 요샌 물건 찾으러 다른 방으로 갔다가 뭘 가지러 왔는지 기억이 안 나 도로 돌아오는 일이 잦다. 엄마가 서른도 안 된 놈이 벌써 그러면 어떡하냐고 하시는데 정말 그렇다. 기억술에 관한 책이라도 사 읽고 뭔 조치를 해야지 큰일나겠다. 오늘 저녁 8시에 컴퓨터방에 들어왔다가 깜짝 놀랐다. 어젯밤 켜 놓은 난로가 그대로 후끈거리고 있었다. 한 달 전 쯤 엄마가 난로를 안 끄고 외출했을 때 실컷 놀렸는데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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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1
파라마운트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옛날 한국 살 때 한 번 보고 뉴질랜드 이민 온 담에도 한 번 더 보긴 했지만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했던 영화가 대부다. 이른 78년생이라 77년 뱀띠들과 같이 학교를 다닌 나는 이 영화를 첨 봤을 때 중학생(90-92년)이거나 국민학교 고학년(88,89년)이었을 거였다. 어느 해 겨울 아마도 연말특선영화로 대부가 편성된 적이 있다. 다른 채널에선 같은 시간에 이장호 감독 이현세 원작 최재성 주연 공포의 외인구단을 했던 게 기억에 생생하다. 94년 9월 뉴질랜드 이민 뒤로 95년인가 96년에 아버지가 비디오로 빌려 보셨는데 난 지나가며 얼핏얼핏 본 기억만 난다. 2001년쯤 imdb.com을 알게 됐고 이 영화가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는 걸 여섯 해 지켜본 끝에 호기심이 게으름을 결국 이겼다. 최근에 로쟈님 서재에서 황석영 소설 얘기하며 마리오 푸조와 대부 얘기가 나온 게 결정적이었다. 그래서 쑤퍼싸이즈미,마리아풀오브그레이스,카우보이비밥5,6권과 히트가이제이1권과 함께 빌려 봤는데 꽤 재밌긴 했지만 글쎄 내가 본 최고의 영화라고 보긴 좀 그렇다. 그래도 탑10 안엔 들지 않을까 싶다. 갑자기 옛날 케이비에쓰2 가요프로그램 가요 톱10은 왜 생각나지? 궁금한 게 있는데 돈 꼴레오네가 아들 쏘니를 잃은 뒤 나머지 뉴욕 지역 두목들을 만나 평화협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들이자 후계자인 마이클에게 '따딸리아가 아니라 바르지니가 쏘니를 죽였다'고 말하는데 그걸 어떻게 추측했는지가 이해가 안 간다. 나머지는 줄거리를 다 따라갈 수 있었다. 스스로 대견스러우려고 한다.^^

ps. 따딸리아 부하들이 돈의 오른팔 루까 브라씨를 죽이는 장면을 보니 최동훈 감독이 타짜에서 아귀가 속임수 쓰는 고광렬(유해진) 손에 칼 찍는 거랑 똑같았다. 최감독의 오마쥬 아닐까? 시비돌이님한테 언제 기회생기면 여쭤 달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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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07-08-22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침-'최동훈 감독이 타짜에서'를 '감독의'로 고쳐야 함.
 

누구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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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8-21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부터 추가 했는데요. 늦은 밤이네요. 화요일 행복하소서.

치유 2007-08-21 0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참 궁금하실 때지요?곧 너무 많아서 궁금하실 틈도 없으시게 될겁니다..

비로그인 2007-08-21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찾을 추가하겠습니다 ㅋㅋ

심술 2007-08-22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고맙습니다.
배꽃님/아 그러고 보니 그렇겠군요.
체셔님/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