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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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재밌지만 같은 공식이 되풀이되니 약간 지겹기도 하다. 전세계를 휘집고 돌아다닌 100세 노인보다 주인공이 돌아다니는 나라 수도 줄고 등장인물 수 및 인물의 매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10점 만점에 7점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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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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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저자의 유머감각이 참 기발하고 뛰어나다. 영화 보랏이 아프가니스탄 사람들 노여움을 샀듯 이 소설은 인도네시아 사람들 노여움을 살 듯. 검색하니 인도네시아 반응은 아직 없는데 인도네시아가 이 책을 금지해서 반응이 없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이 분을 본받으면 내 찌질병도 고쳐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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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니아를 위한 에필로그 60
김석희 지음 / 한길사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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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새 책에 대한 책을 많이 읽게 되는데 번역가의 옮긴이 말을 모은 이 책도 참 좋다. 알면 알수록 김석희는 귀한 번역가라는 걸 느낀다. 벌써 이 책 나온 지도 스무 해 가까이 돼 간다. 그 사이 저자는 더 많은 책을 번역해서 이 책의 개정증보판이라 할 번역가의 서재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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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 생태주의 작가 최성각의 독서잡설
최성각 지음 / 동녘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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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만나는 최성각 글. 좋았다. 드러커와 폴라니 집안의 관계, 헨리 조지 책을 저자에게 소개한 외국인 사제, 낳은 거위랑 기른 닭, 지셴린, 출판계 속사정, 80년대 탄광촌 삶 등을 알게 되고 눈길 끄는 책도 많이 소개받았다. 이 책은 내 기억에 오래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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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 신림역 반디루니스 가서 책 구경했다.

 

1)소설가 양귀자 선생의 책들이 쓰다라는 출판사에서 다시 나온 걸 봤다.

양귀자 선생은 남편 심만수 선생이 하는 살림에서 줄곧 책을 냈는데 출판사가 왜 바뀌었을까?

이혼하셨나 싶었다. 보니까 출판사 쓰다는 신생출판사로 2012년 12월에 낸 <원미동 사람들>이 첫 작품이고 발행인은 심은우다. 발행인이 심씨라는 데 눈이 가서 방금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 봤다.

심은우씨는 양귀자-심만수 부부의 아들로 살림에서 나온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의 <마지막 강의> 번역자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열린책들 홍지웅 사장과 홍사장의 아들이자 <앤디 워홀 일기> 번역자인 홍예빈씨 생각도 나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 선생과 조선생의 아들 이성의힘 출판사 사장 생각도 난다. 조선생 아들 이름은 지금 기억이 안 난다. <난쏘공>도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오다 이성의힘으로 옮겼지.

부모가 출판계에 몸 담으면 자식도 꽤 많은 수가 부모의 길을 따라가게 되는 듯하다.

 

2)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29,330으로 나지브 마흐푸즈의 <우리 동네 아이들>이 나왔다.

그나저나 나지브가 맞는 걸까 나귀브가 맞는 걸까 나기브가 맞는 걸까? 나는 아랍말을 모르니.

기독교와 이슬람의 갈등을 우화 형식을 빌려 풀어냈다는데 관심이 간다.

검색해 보니 바로 2013년 10월에 중원문화에서도 이 책을 냈는데 한국말 저작권이 그새 민음사로 옮겨간 모양이다.

지금까지 마흐푸즈 글은 딱 하나 1930년대인가 40년대 이집트 카이로가 배경이었던<미다끄 골목>을 2009년에 영어로 읽은 게 다지만 그 작품이 참 인상 깊었다. <미다끄 골목>은 1994년 멕씨코에서 쌜마 하이예크 나오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이게 멕씨코 영화역사상 길이 남을 아주 훌륭한 영화란다. 안타깝지만 나는 아직 못 봤다.

 

3)리사 크론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를 훑어봤다. 글쎄, 시간 갖고 더 자세히 보면 내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명성보다는 실망스러웠다. 저자가 예로 드는 작품 가운데 내가 아는 작품이 적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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