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이야기 7 김명호 중국인 이야기 7
김명호 지음 / 한길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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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1권인가 2권인가 내고 작가가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강연할 때 가서 들었는데 벌써 7권이 나왔다.

게을러서 독후감은 빼먹었지만 나올 때마다 족족 읽기는 했다.

7권에도 중국 근현대사 인물/주제 평전이 이어진다.


시진핑 현 중국 주석의 아버지인 시중쉰 얘기가 첨으로, 어쩌면 첨이 아닐 수도 있다 앞에서 얘기했는데 내가 잊은 것일 수도, 나오고 아름답고 예술감각 뛰어난 부잣집 딸과 혼인해 잘 살다가 둔황문화재에 미쳐 생활환경 나쁜 사막지대인 둔황에 아내와 어린 딸까지 데리고 가 문화재보호활동을 벌이다 사막생활에 넌더리를 낸 아내에게 이혼 맞고도 평생 둔황문화재지킴이로 산 창수훙 얘기도 나온다. 나중에 리청셴과 재혼해서 둘이 함께 둔황을 헌신적으로 지키며 살았다고. 문득 우리나라 간송 전형필 선생은 아내분과 사이가 어땠는지 궁금해진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하나도 '아버지는 독립운동 하시느라 가족은 내팽개쳤다'며 아버지의 헌신적인 독립운동을 원망했다는 얘기를 김동길 교수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도 난다. 김동길이 망가지기 전 한창 인기 많을 때인 90년대 초 내가 중학생일 때였다. 2019년보다 간단,단순했다는 옛날에도 워라밸 맞추기는 어려웠나 보다. 단단한 혼인의 기반은 둘의 공통된 관심사인 것이란 생각도 들고.


29쪽 밑에서 일곱째줄 '부인 마리는'은 '어머니 마리는'으로 바꿔야 한다.


54쪽 '홍콩에서 일본인 치과의사에게 암살당한 천유런'이라고 나오는데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천유런은 1944년 상하이에서 죽은 것으로 나온다. 어디에서 죽은 게 맞는 것인지? 위키피디아는 천이 어떻게 죽었는지 말이 없다. 암살된 것인지 병사인지 사고사인지 뭐가 맞을까? en.wikipedia.org/wiki/Eugene_Chen


100쪽 열째줄. '신중국 군인들이 경전으로 여기던 소련 소설이 있었다.'고 나오는데 무슨 작품일까?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는가?>일까? 궁금하다. 가끔 김명호 저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두루뭉실하게 수수께끼 내듯 할 때가 있는데 아마 스스로 찾아 공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는 것이겠지만 시간 없는 독자의 짜증을 돋운다.


114쪽 밑에서 넷째줄도 그렇다. '유명 산문가의 분노가 주목을 받았다. 이름은 생략한다.' 흠, 유명 산문가는 대체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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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드라마다 주제가 있는 미국사 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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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의 미국사 산책. 벤자민 프랭클린, 퀘이커교도, 모르몬교도, 토크빌, 벨과 모스, 헨리 포드, 미국멕시코전쟁, 에디슨, 프레드릭 테일러, 알 카포네, 킨제이보고서 등 여러 주제를 통해 미국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강준만의 무려 17권짜리 <미국사 산책>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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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8-07-19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들에게 좋은 축약본이 될 듯.
 
판다와 샤오미 - 여성특파원의 섬세한 손길로 걷어낸 중국의 속모습
박은경 지음 / 경향신문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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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중국특파원이 중국에 살며 쓴 여러 기사 모음집. 최근 2년 이야기를 쓴 거라 현장감 넘친다. 중국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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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기업 인문학 - 인문학은 어떻게 자본의 포로가 되었는가?
박민영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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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가 길들여버린 인문학이 어떻게 기업이익을 옹호하게 되는지, 길들여진 인문학이 어떻게 제살깎아먹기를 하게 되는지 여러 예를 들어 말한다. <낭만의 소멸> 읽을 때도 느꼈지만 저자의 날카로움이 정말 놀랍다. 통섭의 학문이라 불리는 빅히스토리가 사실상 인문학죽이기라는 주장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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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코드 - 강준만의 즐거운 책읽기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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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교수가 ‘한국에서 행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 읽고 평을 써 모았다. 읽다 보면 동의하며
고개 끄덕이게 되는 대목도 많고 ‘이런 게 있었구나‘ 깨달음을 얻게 될 때도 많다. 강교수의 뛰어난 자료수집 및 정리 솜씨엔 늘 놀란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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