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 - 하루 60끼, 몸무게 27kg 희귀병을 앓고 있는 그녀가 전해 주는 삶의 메시지!
리지 벨라스케스 지음, 김정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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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환경이더라도 어떤 사람은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지만 어떤 사람은 불평과 불만으로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해서 깨닫지 못하고 더 가지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채 사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이나 자기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자기 개인의 만족을 위한 욕망을 최대한 절제하지만 어떤 사람은 남이 가진 것까지 빼앗으며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의 저자는 책의 제목과 같이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외모는 정말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저자는 얼굴 말고 자신의 삶을 봐주기를 기대한다. 그녀의 나이 24살. 그 짧은 인생을 살면서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많은 고통을 느꼈고 또 한편으로 삶의 의욕을 가지고 도전했으리라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크리스찬이므로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하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저자의 말대로 우리 모두는 태초부터 선택해 주신 그 분에 의해 계획을 가지고 태어났다.


1989년 3월 12일, 0.9kg의 몸무게로 그녀가 태어났다. 조산아보다 더 심각한 상태로 태어난 그녀를 보고 그녀의 부모는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가 있기까지 부모의 힘이 컸다고 생각된다. 책의 중간중간에 그녀의 부모가 쓴 글들이 있는데 다른 아이들과 같은 삶을 살기를 원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욕구가 그녀의 가정을 지탱해 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녀는 어딜가도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고,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잔인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어린 나이에 많은 상처를 받는 시기에 있는 그대로 그녀를 받아주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렇다해도 어린 나이에 너무나도 큰 상처가 아니었을까. 저자도 외모에 대한 불만에 극에 달해 힘들어했던 시기(p.53)를 보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저자는 당차게도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치어리더 팀에 들어가기도 하면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모든 사람들을 용서하자. 그렇게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고통 대신에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 p.56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또다른 관계로 회복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그녀는 마음가짐을 다르게 가지게 되었다. 즉 부정적인 생각이 아니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내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을 바꿀 방법이 없다면 나 자신의 생각을 바꾸자는 것(p.63)이다. 이 역시 그녀의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것이라 하니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되었다.


그녀는 친구들(Friends), 가족(Family), 믿음(Faith)으로 자신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을 외계인 취급하는 많은 사람들앞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었던 힘이었다. 특히나 감동적이었던 것은 그녀가 어릴 때부터 성당에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해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점차 나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과 삶의 목적을 알아가면서, 나는 어려움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하느님이 계획하신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마다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 p.112


가는 곳마다 느껴지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느끼며 그녀는 '용서의 힘'을 생각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자기 자신을 피해자라고 여기며 살아왔지만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용서할 때 비로소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나는 다시 청중들 앞에 설 수 없거나 방송에 출연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고 해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이 나를 귀하게 쓰실 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p.165


책을 통해 감동을 받은 것은 크게 두가지이다. 첫번째는, 정말 인상이 찌푸려지게 될 만큼 '못생긴' 외모를 가진 그녀가 가진 신앙심이다. 또 하나는 그녀에게 긍정의 힘과 희망적인 의욕을 가지도록 양육한 그녀의 부모님의 노력이다. 자살이 미화되고 있는 요즘, 자살만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포기하게 만드는 요즘, 그녀의 삶은 많은 희망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가슴 뭉클한 그녀의 이야기로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매일 매일의 삶이 긍정과 희망으로 가득한 삶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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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찾아서 - 뇌과학의 살아있는 역사 에릭 캔델 자서전
에릭 R. 캔델 지음, 전대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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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출간되었다가 아쉽게도 절판된 에릭 캔델의 자서전이 이번에 개정되어 재출간되었다. 뇌과학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불리는 에릭 캔델이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부터 뇌과학을 연구하게 된 과정 이후의 삶을 들려주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1929년에 태어난 에릭 캔델은 어린 시절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였다고 한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했지만 뉴욕대학교 의대에 입학헤 정신과 의사로 일하다가 사람의 뇌와 정신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었다. 이후 200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할 만큼 탁월한 연구실적으로 뇌과학과 신경과학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지게 되었다.


자서전은 빈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빈은 당시 독일어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중심지였다고 한다. 베토벤, 모짜르트, 하이든 등 많은 음악가들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했던 것은 알고 있었는데 프로이트, 비트겐슈타인, 칼 포퍼 등 현대 철학의 창시자들이 활동했던 곳이 바로 빈이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런 만큼 에릭 캔델은 그들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이 아니었을까 생각되었다.


1938년 히틀러가 빈에 입성하면서 그의 어린 시절은 혼란에 휩싸인다. 최근에 1차세계대전에 대한 책 두권을 사놓고 못읽고 있는데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통합 과정에 대한 대략적인 상황을 이 부분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히틀러는 오스트리아의 저항을 예상했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성대하게 환영을 하자 합병도 쉽게 진행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고 한다. 환영한 인물 중에는 당신 빈의 대주교인 테오도르 이니처 추기경도 포함되어 있다.


유대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던 그때에 저자도 학교 급우들의 기피대상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다음 해인 1939년 형과 함께 기차를 타고 브뤼셀로 간 뒤 몇달 후에 뉴욕으로 가는 배를 타게 되었다.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에릭 캔델은 에리히(Erich)라는 독일식 이름을 에릭(Eric)으로 바꾸고 영어 사회에 적응하게 위하여 노력했다. 전체 6막으로 구성된 본 자서전의 1막은 이렇게 저자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뇌과학의 연구의 시초와 그 과정을 알고 싶었는데 그 이야기는 2막에서 시작되었다. 뇌과학에 대해 10주간 수업을 들으며 약간의 공부를 헀다고는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었기에 2막부터의 이야기는 문장을 여러번 읽어가면서 이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생소한 용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전반적인 이해를 하는 과정에 많은 장애물이 되었다.


많은 학술적인 가치를 지닌 이야기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100% 이해하지 못하고 넘긴 부분이 많아 아쉽다. 뇌과학과 신경과학의 좀더 기초적인 이야기를 접한 뒤에 다시 읽어보면 큰 교양적 지식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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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사랑이 말을 걸면
정용실 외 지음 / 더난출판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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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어울리는 핑크색 컬러의 표지가 인상적이다. 방송 아나운서와 방송작가 등 방송업계에서 일하는 여성 4명이 사랑에 관한 쓴 에세이집이다. 본인의 경험담에서부터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들까지 사랑에 관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사랑에 감성에 젖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책의 초반부에 요즘의 '연애' 트렌드에 대해 비판하는 논조의 글은 많이 공감하게 만든다. 본인들이 방송업계에 일하면서도 연애 장사하는 미디어들에 대해서 비판도 빼놓지 않는다.


첫눈에 반한다거나 불꽃같은 끌림에 모든 걸 맡기는 계산되지 않은 만남은 요즘 남녀에겐 무모하고 손해 보는 장사로 느껴지는 모양이다. 이 모두 연애 장사 하는 미디어들이 만든 부작용이다. (중략) '썸'타고 '밀당'하면서 서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고, '내가 이만큼 줬으니 너도 이만큼 달라'며 마음의 손익분기점을 따지는 게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오늘날의 연애. 똑 부러지게 따지고 앞뒤 재가면서 하는 연애가 과연 진짜 사랑일까?  - p.15


일단 초반부는 남녀간의 사랑과 연애에 대한 담론들이 주를 이룬다. 여성저자들이 생각하기에 자신들의 연애와 사랑 경험을 일반론화시키고 있다. 읽다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 공감하게 된다.


좋은 점만 보이던 시간이 지나고 단점이 조금씩 보일 때가 되면 그때부터 진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다. 상대의 단점을 고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 단점까지도 그 사람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진짜 사랑이 시작된다.  -  p.21


아무래도 저자들이 여성이어서 여성 시각의 이야기들을 많이 쓰고 있다. 일례로 '남자를 유혹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남자의 나르시시즘을 건드려주는 기술을 이야기한다. 남자는 여자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본다는 것인데, 자신에게 빠져있는 여자를 보면서 자신이 우월하고 특별한 존재임을 확인하곤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은 유혹의 한마디로 '혹시 저 여자가 나에게 관심이 있나?' 하는 의심을 품게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정도의 유혹에는 넘어가지 않는 남자들도 있으니 여자들은 참고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여자가 사랑하다보면 엄마가 될테고, 그 엄마에 대한 로망도 놓치지 않는다.


누구나 사랑을 꿈꾸고, 언젠가 사랑이 말을 걸어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기를 바라며, 또는 지금 하고 있는 사랑이 영원히 반복되기를 바란다. 사랑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사람,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 사랑을 끝내고 또다른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 모두에게 꿈을 꾸게 할 것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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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충격 - 심리학의 종말
이일용 지음 / 글드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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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에 대해 많은 일반인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잘못 알려진 지능에 대한 정보를 바로잡고자 함이 저자의 출간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400페이지가 넘는 두께의 이 책에 무슨 진지한 내용이 담겨 있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어내려갔지만 나에게는 지능에 대해 아무런 새로운 지식도 얻을 수 없는 평범 이하의 책이었다.



서문에서 다음 세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이 질문에 대해 인간은 답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이 '난제'에 대해서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난제'라고 표현한 이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식물도 지능이 있을까요?

2. 인간은 인정한 인공 지능을 과연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3. 우주 저편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지적인 존재가 있다면, 그들은 또 어떤 지능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참 어처구니 없는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이 질문을 통해서 지능의 정의를 다시 세워보고자 했던 것 같은데 이 질문들을 통해 알 수 있는 지능에 대한 새로운 지식은 없다. 인공지능 학자들이 진정한 인곤지능에 대해서 연구방향 조차 잡지 못해 힘들어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근거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세번째 질문도 황당하다. 가정 자체의 오류는 차치하더라도 질문 자체가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외계에 지적 존재가 어떤 지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에게 왜 중요한 질문인 것인지.


책에서는 기존의 심리학이나 뇌과학에서 말하는 여러가지 용어들이나 이론들은 언급하고 있다. 책의 막바지에 다다르면 위의 질문 세가지에 대한 저자의 답변을 정리하고 있다. 지적 존재의 필수 구조는 '욕구 모름'과 '욕구 추론'을 구비한 '욕구 창출 구조'라고 한다(p.415). 결국 저자는 지능을 '스스로 욕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다(p.420). 이 단순한 가설을 내세우기 위해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장황하게 설명했는지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많은 인터넷 서점에서 이 책을 '과학'분야에 분류했지만 나는 인문사회 분야로 분류하고 싶다. 책의 내용에서 그 어떤 과학적 근거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능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책이 선물한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결말은 좀 싱겁게 끝나지만 결말을 이끌어내기 위한 궤변들과 다양한 소재들의 얽힘을 즐기실 분은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있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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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대 책 - 코스모스에서 뉴런 네트워크까지 13편의 사이언스 북 토크
고중숙 외 22인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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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책이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되었다길래 누구보다도 반가웠고, 실제로 세미나에 참석해서 들었떤 내용이 출간되니 신기하기도 했다. 매번 참석했던 것은 아니지만 거의 절반 정도는 참석하여 열띤 강연과 토론을 통해 많은 지식을 쌓았던 경험이 이번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되기를 기대하게 되었다.



예스24에서 책대책이라는 세미나가 있다길래 신청하여 참석한 것이 벌써 2~3년 전인 것 같다. 과학 관련 책에서 비교가 되거나 대비되는 책 두권을 선정하여 각 책마다 전문적인 서평을 쓴 두 명이 나와 사회자의 진행으로 책 내용에 관한 토론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나로서는 생소한 여러가지 책들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억에 남는다. 아이가 둘 태어나고 더이상 저녁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계속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세미나였다. 그 아쉬움은 이 책으로 달래면 되니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이었다.


사실 세미나에서도 100% 이해하지 못했지만 책을 통해서도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세미나에 참석해서 들었던 주제는 그때의 상황이 떠오르면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또한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생소한 용어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최종이론, 평행우주, LHC, 힉스 등이 특히 기억에 남고 레너드 서스킨드 같은 학자들의 이름도 인상깊게 기억에 남아있다. 그 뒤로 사이언스북스 책을 여러 권 구입하여 배경지식들을 쌓아두었으나 그때나 지금이나 지식적 한계는 여전하다고 느껴진다.


책은 '과학 대 상상', '인물 대 인물', '이론 대 이론'이라는 세 가지 컨셉을 가지고 정리되어 있다. 독자들 입장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했는지 '과학 대 상상'이라는 주제로 이책은 먼저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칼 세이건이 쓴 책과 칼 세이건에 대한 책을 먼저 소개하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그리고 책을 다시 접함으로써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습득할 수 있었다. 칼 세이건으로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최종이론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때로는 여러번 읽어가며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한 난해한 부분도 있었지만 교양 수준에서 과학적 지식을 얻으려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책에서 다룬 13가지 주제의 26권의 책들 중에 ≪칼 세이건≫, ≪스트레인지 뷰티≫, ≪슈뢰딩거의 삶≫, ≪신의 입자를 찾아서≫ 등 꽤 많은 책들이 인터넷 서점에서 현재 절판이나 품절상태라는 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하여 재출간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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