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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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똥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음.....

애니메이션도 잼있을 듯하다.

그리고 책과 그림이 같다면 바람을 견뎌내며 움직이는 똥이 실감나게 움직이는 것을 생각하니 웃음도 나온다.

어느날 한 강아지가 담벼락옆에 똥을 싼다.

똥은 스스로도 참 한심하다고 생각을 한다.

냄새만 나고 친구들과 어울릴수도 없기에...

똥은 계절이 흐르는 것을 보았다. 비오는 여름과 눈내리는 추운 겨울을 견뎌냈다.

그러던 어느날..

강아지 똥은 민들레싹을 틔운다.

똥이 밑거름이 되어 싹이 자라 이쁜 노란 민들레 꽃을 피우도록 도와준다.

^^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말이 생각난다.

세상에 존재하는 한...모두 소중하다.

선운사 도솔암나무에 걸려있던 글귀가 떠오른다.

"지금 쓰이지 않는다고 해도 인연을 만나면 꼭 필요한 존재가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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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아이 2005-09-30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아지똥이 이런 내용이었군요. 어린이도서라..제목만 알고 있었거든요.
리뷰 잘 봤어요^^

오로라가있는곳 2005-10-04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점에서 잠깐 읽기에 딱이거든요...^^
 
꽃들에게 희망을 (양장) 생각하는 숲 6
트리나 폴러스 글 그림, 김석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4월
구판절판


노랑 애벌레가 생각에 잠긴 얼굴로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비가 되죠?"
"날기를 간절히 원해야 돼. 하나의 애벌레로 사는 것을 기꺼이 포기할 만큼 간절하게."
"죽어야 한다는 뜻인가요?" 노랑애벌레는 하늘에서 떨어진 세 마리의 애벌레를 생각하면서 물었습니다.

"그렇게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
'겉모습'은 죽은 듯이 보여도,
'참모습'은 여전히 살이 있단다.
삶의 모습은 바뀌지만, 목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야.
나비가 되어 보지도 못하고 죽는 애벌레들과는 다르단다."
-75쪽

변화가 일어나는 동안, 고치 밖에서는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나비는 이미 만들어지고 있는 거란다.
다만 시간이 걸릴뿐이야!-76쪽

사랑하고 창조하는 것은 가장 간단하고 손쉬운 일입니다. 돈 한푼 들지 않을 뿐 아니라, 베풀수록 늘어납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자체입니다.
"그러므로 삶을 선택합시다!"-1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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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양장) 생각하는 숲 6
트리나 폴러스 글 그림, 김석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점에 서서 그림책을 보다 보면 시간도 너무너무 잘가고 재미있어서 좋다.

이 책 역시 서점에 갔다가 제목이 낯익어서 읽기 시작했었지만  잠깐 보다 말았었다.

끝까지 읽지 않았던 건...그림이 그다지 이쁘지 않았고 나비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었기때문..

얼마전 동생이 책을 구입했다.

다들 좋다좋다하는데 얼마나 좋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책을 들었다.

이 책역시 그림이 많고 글자는 몇줄 안된다.

하지만 참....많은 얘기를 들려주고 있다..

나이에 따라 지금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두 애벌레의 마음상태, 두 애벌레의 대화가 다르게 느껴질수 있을듯하다.

나비가 될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많은 애벌레들...

그 가운데 나비가 될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애벌레들은 더 빨리 나비가 될 수 있다.

나비가 되기 위해선 죽음과 비슷한 번데기과정을 거처야한다.

하지만 그 과정을 믿지 못한다면 날수 없다...평생을 기어다녀야하는 것이다.

참아라 참아라...그러면 애벌레 탑을 쌓아 서로 짙누르며 먼저 높은 곳으로 오르기위해 다투지 않아도 된다.

참고 견뎌내면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고서도 높은 곳은 날아갈수 있는 것이다.

가장 인상적인 그림은 애벌레들이 모두 나비를 품고 있는 그림이었다.

나에게 노란 애벌레는 말한다.

너를 믿고..너안의 가능성을 인정하라고....죽음과 비슷한 번데기가 되기 위해 실을 뽑으라고...하지만 그것은 죽음이 아니라고.

걱정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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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선인장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사사키 아츠코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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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선인장을 들었을때 이글스의 호텔캘리포니아가 생각이 났다.

제목에서 오는 비스무리한 느낌때문이었겠지...달리 이유는 없었다.

이 책속에는 오이, 모자, 숫자2가 등장한다.

셋은 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숫자2는 모자를 보며 좀 수상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을 뿐 대화를 나눠본적 없는 사이다.

하지만 어느날 오이가 숫자2의 윗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셋은 친구가 된다.

살다보면 예상치못한 만남으로 안면을 트게 되고, 성격이 전혀 달라서 친구가 될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둘도 없는 사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책속에 세주인공도 그런 경우라고 할수 있겠다.

오이, 모자, 숫자2는 저녁이 되면 함께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노을을  바라본다.

하지만 어느날 그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재건축을 하게되고 셋은 떠나게 된다.

단순한 스토리로 금세 읽을수 있는 얇은 책이지만 세주인공이 함께 어울리는 풍경은 두껍고 무겁다^^

왠지 난 그런 분위기가 좋다.

세명... 네명이서 작은 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병맥주를 마시며 재미있는 말에 웃기도 하고..잠시 심각해지기도하고...

좋은 음악이 흐르면 아무말 없이 음악에 빠져들어도 "너 왜 말이 없어?"라고 하지 않는... 

전혀 부담없는 그런분위기.

그래서 이책이 그냥 괜찮았나보다... 부담없이 편해서..

누군가를 기다리며 읽기에 부담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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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수학 기본편 4-나
김정민 지음 / 디딤돌넷스쿨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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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교재로 선택했는데요..

처음에는 해법 수학으로 했었는데요.. 해법도 나쁘지는 않아요. 내용정리 잘되어 있고 문제도 많고요.

그런데 뒤로 갈수록 어려운 문제가 많고 문제가 반복되다보니 아이들이 어려워하고 지루해 했어요.

그래서 서점가서 다른 책을 봤는데.. 디딤돌이 괜찮더라고요,,

1.너무 칼라풀(^^)한 편집은 정신없고 산만한데요,, 일단 깔끔한 색감과 편집이 좋더군요..

2.책이 원리-기본-응용으로 나눠져있어서 아이들 수준에 맞추기 좋아요.. 저는 수학 80~90점정도 맞으면서도 수학에 늘 부담을 갖는 아이를 과외하거든요. 그래서 응용으로 하면 너무 부담스러울듯하여 기본으로 사서 가르치는데.. 어려운 것도 있고 쉬운것도 있고 좋데요.. 고난도 문제도 단원별로 4문제? 정도 실어져있거든요.

3.구성은 내용정리, 그 밑에 개념문제2~3개 정도있고, 내용 정리 끝나면 개념별로 확인하는 문제가 있어서 그 문제 풀고 틀리면 다시 개념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그리고 마무리 문제, 실력 높이는 문제등이 있고요.. 제가 과외하는 애가 이해는 잘하는데 수학에 부담을 갖거든요.. 그래서수학은 이책 한권으로 하는데 충분해요, 혹시라도 두 권 정도 풀게 하시려면 초등수학 원리 선택하시고 문제꾸러미 수준별로 기본-응용 선택하셔도 좋던데요..(5학년을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이 교재는요 아이들이 수학문제집에 대해 부담을 덜 느끼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문제도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하고요.. 이 문제집은 어느 정도 개념은 이해하는데 수학에 부담갖고 실수로 잘 틀리는 친구들이 선택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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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cpond 2005-12-07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자상하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