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조금씩 읽고 있는, 혹은 읽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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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20- 2008.가을
비평이론학회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6%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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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 142호 - 2008.겨울
창작과비평 편집부 엮음 / 창비 / 2008년 12월
13,000원 → 12,350원(5%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8년 12월 08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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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시면서..ㅎ
Asia 제11호 - 2008.겨울
아시아 편집부 엮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08년 11월
12,000원 → 11,400원(5%할인) / 마일리지 35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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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녹색평론 2008년 11.12월- 통권 103호
녹색평론 편집부 엮음 / 녹색평론사 / 2008년 11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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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서재에 갔다가 따라해 본다.

이렇게 적어두면 나도 까먹고 있는 것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을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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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익은 우리 익은말 (보급판 문고본)- 글쓰기에 좋은 말글 사전
김준영 지음 / 학고재 / 2008년 4월
5,500원 → 4,950원(10%할인) / 마일리지 2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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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존경스러운 저자의 정성스런 이야기들. 한꺼번에 읽으면 머릿속에 하나도 남지 않을 것 같아서 조금씩 읽고 있다.
Asia 제11호 - 2008.겨울
아시아 편집부 엮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08년 11월
12,000원 → 11,400원(5%할인) / 마일리지 35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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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시아는 영문번역이 같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읽는다 ㅋ
임사체험 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윤대석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3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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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상권만 선물해주고 내 뺀 나쁜 양XX군. 내가 하권 샀다.
새 시대를 위한 시경 - 상
서정기 역주 / 살림터 / 2001년 3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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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생각하면서 공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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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
신경림 지음 / 우리교육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시인을 찾아서 2까지 독후감을 써야 하나 싶지만, 이제 모든 책을 쓰기로 작정했으므로 쓴다.
시인을 찾아서 1은 이미 작고한 지 옛날인 1970년대 이전 작가들을 주로 한다면, 시인을 찾아서 2는 김지하 세대부터 시작한다.
그리하여 이 책을 신경림 시인이 준비하는 동안 조태일 시인은 유명을 달리하기도 했고, 병으로 작고한 시인의 이야기를 쓰기도 해야했다.

범위는 훨씬 넓어져서 안도현과 도종환, 조향미 시인까지 포함하고 있으니, 신경림 시인이 무지몽매한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과 시를 사랑하는 시인으로서의 열린 마음의 자세가 참으로 감사하다 하겠다.

변절이 되었네 어쨌던 간에 유신시절의 시인부터,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의 안도현 시인까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역시 우리가 시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가를 다시 깨닫는 것이다..(요즘은 맨날 이런 것만 느낀다.)

이 책은 2시간 만에 후다닥 읽을 수도 있는 책이지만, 손에 잘 잡히는 곳에 (화장실이라도) 놓아두고 그 한 편 한 편 읽어가면서 곱씹어도 좋은 책이기 때문에 시인을 찾아서 1 이후에 오늘의 한국시를 이해하는 안내서로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200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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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고전에서 배운다 1
성석제 외 지음 / 하늘연못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내가 생각해도 이 책을 내 돈주고 내 스스로 샀다는 게 참 웃겼다.
책에 대한 안내서 같은 건데,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책이 이런 류인데다가, 두께도 만만치 않은 500페이지로 두권이나 된다.
하늘연못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인데, 언제 샀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아마 지금은 사라진 어떤 인터넷 서점에서 샀던 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

여튼, 이 책은 음.. 21세기에 인류의 고전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한국 문인들이 쓴 독후감 모음이다. 평론이라고 하긴 뭐하고 아마 편집자가 추천할 만한 인생의 고전 3권을 추천해주세요..라고 편지를 돌린 모양이다.

그리하여 천페이지의 종이에 유명무명한 문학가와 문학평론가들의 자기 인생의 책들을 되도록 짧게 쓰려고 노력한 책인데, 겹치는 부분도 상당히 많다.

그러나 경시할 수 없는 것이, 내가 여태 들어보지도 못했던 책은 왜 이렇게 많으며.. 들어보지도 못한 작가는 왜 이렇게 많은 것이냐..
이 책을 만든 문인들은 차치하고라도 그 문인들이 추천한 필독 고전중에 내가 읽은 것은 상당히 적은 분포도를 보이고 있으며, 여태 나는 무엇을 읽었던 가 하는 자괴감과 역시 글쟁이가 되려는 인간들은 무지하게 읽어대는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슬슬 곁에 두고 잠깐 쉴 때나 과자 쪼개 먹을 때 봐도 괜찮은 책이긴 하지만, 아마 책에 대한 안내서는 이 책 한 권 뿐이 아닐진저, 가끔 그런 책들을 보면서 본인이 얼마나 무식한 지 가늠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일 것이다.

200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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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 하서명작선 82 하서명작선 100
장 폴 사르트르 지음, 강명희 옮김 / 하서출판사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내가 읽은 사르트르의 구토는,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시절에 집에 들여온 책이다.
아마 수년전, 영풍문고에서 특가도서 창고공개..뭐 그런 행사장에서 샀는지, 양장이 된 작은 크기의 이 책은 중앙문화사에서 펴냈고, 뒤에 영풍문고 2800원이라는 딱지가 붙어있었다.
그렇게 사놓고, 몇 년을 묵히다가 올 여름에 읽은 책이다.
두려웠다.

무식한 게 죄라고, 서양고전은 읽어본 게 별로 없다.
집에 동서문학전집이라고, 꽤 많은 집들이 월부로 들여놓는 그 고전문학선이 있는데, 엄마는 학창시절에 읽은 책을 곱게 양장된 책으로 책꽂이에 꽂아놓고 나보고도 읽어야 한다며 "토지도 안 읽은 무식한 년" 이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그 전집에서 한국문학 외에 내가 읽은 유일한 서양고전은 게오르규의 "25시" (짧다)와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뿐이었다.
그래서 아..좋은 고전, 사르트르의 구토와 까뮈의 이방인은 사놓고 늘 책상 어딘가에 놓아두고 약 1분간 째려보다가 마는 것이다.

여행을 가는 길이었다. 무척 무료할 것이었다. 그리고 여행중에 나는 많은 말을 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이렇게 따분해 보이는 책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적 성숙도가 높아진 것인가, 나는 구토의 첫 구절에 매료되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날그날 일어난 일들을 적어 두는 것이리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일기를 쓸 것. 여러 가지 뉘앙스나, 하찮은 일들, 가령 그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자질구레한 일이라 해도 놓치지 말 것. 그리고 그것들을 분류할 것, 내가 이 테이블, 저 거리, 저 사람들, 나의 담배 쌈지를 어떻게 보는가를 써야만 한다. …"

그리고 여행지에서 틈나는 대로 구토를 읽고 있었다.
구역질 나는 내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나의 일기장을 보는 듯한 무료함을 달랠 수 없었던 주인공의 기록들, 그렇게 커피숖에서 식당에서 대화의 대상은 필요하나 입을 떼기가 귀찮았던 그 많은 시간의 기록들이 냉담하게 펼쳐졌고, 맘에 드는 구절은 읽고 또 읽고 하면서 18일간의 여행을 끝냈다.

그리고 돌아와서 그의 글을 여행기의 프롤로그에 적었다.

특별한 장소에서 읽어서일까, 상해로 돌아오는 40시간의 기차안에서 이틀동안 머리도 감지 못하고 읽은 구토는 책장을 덮기 아쉬웠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다 읽은 책의 아쉬움이었다.

우연이었을까,
기차를 타러 가는 주인공과, 그리고 기차에서 내릴 준비를 하는 나,

사르트르의 의식을 쫒아가는 그 필체에 나는 깊이 빠져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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