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지구 이야기

지구 이야기 - 광물과 생물의 공진화로 푸는 지구의 역사 ㅣ 오파비니아 11
로버트 M. 헤이즌 지음, 김미선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14년 6월

간만에 읽는 정말 신나는 책이다. 지구가 형성된 46억 년간의 이야기야말로 지구인 모두를 위한 ˝옛날이야기˝ 아닌가. 이건 그 흔한 각주나 미주도 없는 진짜 ˝이야기˝다. 홀리게 하는 글솜씨. 훌륭하다.

[이벤트]인문학스터디 시즌2 - 우리시대의 고전 읽기 2강

2강 1명 신청합니다. 사상의 번역과 그 이어짐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방법으로서의 아시아에 대해서도 여러모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이벤트]인문학스터디 시즌2 - 우리시대의 고전 읽기 1강

1강 1명 신청합니다. 젠더의 트러블과 패러디라는 문제가 어떻게 인정 투쟁과 맞닿는지 궁금합니다.

[100자평] 10만 분의 1의 우연

10만 분의 1의 우연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10월

소름이 돋을 만큼 현대적이고 단숨에 읽을 만큼 매혹적인, 단편 같은 장편소설. 미스터리의 영원한 표적인 우연과 필연의 영구운동을 사진이라는 소재를 통해 물고 늘어진다. 0.001%의 작가다운 수작.

[100자평] [세트] 헤겔 레스토랑+라캉 카페

[세트] 헤겔 레스토랑 + 라캉 카페 - 전2권 ㅣ Less Than Nothing 시리즈
슬라보예 지젝 지음, 조형준 옮김 / 새물결 / 2013년 7월

분노하며 구입했다. 표지와 제목은 실망스럽지만, 지젝의 글은 매우 좋다. 아마도 철학책이 이렇게 유쾌하면서도 유익하고 또한 동시대적이기는 무척 어렵고도 드문 일일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