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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품절


육교에서 내겨다볼 때면 도시는 훨씬 아름답고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횡단보도는 서둘러 건너가야 할 곳이지만 육교는 그렇지 않다. 건너가지 않고 오래 머물러도 뭐라는 사람이 없다. 길의 한가운데에서 오가는 차를 마음껏 내려다볼 수 있는 경험은 이제 귀해졌다. 육교들은 공룡의 운명을 따라 멸종해가고 있다. 횡단보도는 그것대로 만들되 육교는 육교대로 내버려두면 안 되는 걸까?-299쪽

사랑은 사랑이고 이해는 이해고, 그러니까 그것은 서로 아무 관계가 없다.-438쪽

그녀와 대화하다보면 가끔 그런 순간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것은 복숭아를 자르는 것과 비슷하다. 겉은 부드럽지만 어떤 지점에 이르면 더는 날이 들어가질 않는다. 진짜 감정은 딱딱하게 응결된 채 부드러운 과육 아래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13쪽

필사적이 되는 순간 애교는 더이상 애교가 아니라 공포가 된다.-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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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양귀자 지음 / 살림 / 1998년 7월
구판절판


삶의 어떤 교훈도 내 속에서 체험된 후가 아니면 절대 마음으로 들을 수 없다. 뜨거운 줄 알면서도 뜨거운 불 앞으로 다가가는 이 모순, 이 모순 때문에 내 삶은 발전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맏는다. 우이독경, 사람들은 모두 소의 귀를 가졌다.-273쪽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2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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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 1
김별아 지음 / 문이당 / 2007년 7월
구판절판


불행은 피할수록 좋다. 피하지 못한다면 도망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도망칠 수 없다면, 끝끝내 맞서 싸우는 수밖에 없다. 괴로움도 즐거움만큼이나, 불행도 행복만큼이나 익숙해지기 마련이었다. 이 세상에 영원히 이길 수 있는 숨박질은 없다. 속 깊이 박혀 숨어 들키지 않을 데란 없다.
-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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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우먼 - 미래를 준비하는 2030 여자들의 똑똑한 선택
킴 기요사키 지음, 권성희 옮김 / 갤리온 / 2007년 1월
구판절판


나는 여자가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남편이나 가족, 또는 회사나 정부에 나의 노후를 의존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완벽하게 제어하고 관리할 수 없는 어떤 것에 나의 미래를 맡기고 싶지 않다.-30쪽

나는 여자들에게 두 가지 선택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돈과 투자에 대해서는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저 생활비나 아끼면서 수입에 맞춰 사는 데 만족한다. 둘째, 당신의 경제적 생활을 스스로 책임지기로 결심한다. 당신의 경제적인 미래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돈에 대해 똑똑해진다. 경제적 독립을 준비한다. 행동을 취한다. 마침내 경제적 독립을 이룬다.-118쪽

도전을 피하면 성장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성공하든, 성공하지 못하든 일단 도전을 받아들여라. 그러면 성장할 것이고 내면이 깊어질 것이다. 이렇게 얻은 '지적, 감성적 자산'은 값을 따질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재산이다.-150쪽

삶에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려 할 때 용기가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잘 모르는 것에 직면할 때 역시 용기를 가져야 한다. 기쁜 소식은 겁쟁이가 되는 대신 용기를 선택할 때마다 우리는 승리한다는 사실이다. 용기를 선택했다는 것은 우리 자신을 성장시키기로 결정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1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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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방 - 내가 혼자가 아닌 그 곳
언니네 사람들 지음 / 갤리온 / 2006년 3월
품절


참는 게 미덕이 아니다. 나는, 여자라면 먼저 분노하고 바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가?

-화끈하게 분노하라 中
-?쪽

부모 배경도, 재산 배경도, 하물며 결혼도 하지 않은 대한민국의 비혼여성들이여! 남자들보다 몇 배는 잘난 능력을 가지고도, 그들의 밑에서 비위를 맞춰줘야 하는 잘난 여자들이여! 이 나라에서 남자들과 같이 사회생활을 한다는 자체만으로 우리는 대단하다. 30년 넘게 살면서 여자로 태어난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물론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한해를 이렇게 마감하게 돼서 몹시 찝찝하다. 그래도 내년은 훨씬 나아지리라는 희망은 버리지 않는다. 어떻게든 난 이 상황을 극복하고, 싸워, 이겨나갈 테니까!

-사업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中-?쪽

하지만 나쁜 남자들, 너희가 뻔뻔하게 다 알고 있는 것을 의외로 많은 여자들이 알고 있다. 다만 여전히 남자들과의 관계에 믿음을 가지는 이유는, 인간성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너희들이 정말로 알아야 할 것은, 보잘것없는 너희들이 누군가에게 가하는 아픔이나 분노가 생각보다 깊고 크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너희들이 가하기 전에 이미 그것들은 상대방에게 다 간파당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너희가 이것을 알고,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길 바란다. 스스로의 인간성에 대해 말이다.

-나쁜 남자들은 뻔뻔하게도 다 알고 있다 中-?쪽

이젠 더 이상 내 몸의 욕구를 억압해야 한다는 생각들에 사로잡히지 않을 거다.
내 몸이 원하는 것을 쓸데없이 참기만 하는 인간이 되고 싶진 않다.

뚱뚱해도, 까무잡잡해도, 사랑스러운 내 몸이잖아?

-내 몸이 원하는 걸 참 참고 싶지 않아 中-?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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