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이 10년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2008년 이후로는 쓴적이 없으니 11년 만인데, 뭐가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컴퓨터로 쓰다가 스마트폰으로 쓰는 것도 어색하고..

마치 홍수에 잠긴 집에서 바가지로 물을 퍼내듯이, 머릿 속 맴도는 망상들을 퍼내는데 의의를 두고, 그리고 책을 읽고 늘 끄적거렸던 과거의 나에게 손을 다시 내밀고 싶다.

그러러면 책을 좀 읽어야겠지!

혹시 이 글을 읽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한 주 고생많으셨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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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 개정판, 원문 영어 번역문 수록 현암사 동양고전
노자 지음, 오강남 풀어 엮음 / 현암사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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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가장 뜨거웠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특정되었다는 뉴스에 생각난 구절. 아직 확정은 아니니 조심스럽지만, 꼭 밝혀져서 피해자들과 유족들의 한이 조금이나 풀리기를 조심스레 바라봅니다.

+ 그리고 음모론 타령은 하지 맙시다.

하늘의 그물은 광대하여 엉성한 것 같지만 놓치는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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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환상의 여인 Mystery Best 2
윌리엄 아이리시 지음, 최운권 옮김 / 해문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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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에도 지금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법과 같은 인트로. 다시 읽으면서 작품에 대한 호감은 줄어들었지만, 틈틈히 튀어나오는 보석같은 문장은 아직도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밤은 젊고 그도 젊었다. 하지만 밤의 공기는 달콤한데 비해 그의 기분은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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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9-09-17 14: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이제 다시 알라딘 서재에 들러주시는건가요?^^

상복의랑데뷰 2019-09-17 14:39   좋아요 1 | URL
옙. 천천히 다시 들릴까 합니당^^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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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에세이를 더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딱히 ‘인생에서 가능한 한 고생을 하라‘는 말을 하려는 건 이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고생하지 않을 수 있다면 그야 고생하지 않는 편이 더 좋겠지요. 당연한 얘기지만, 고생 따위는 전혀 즐거운 것도 아니고 사람에 따라서는 그걸로 완전히 좌절해 그대로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물론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도 만일 지금 당신이 뭔가 곤경에 처했고 그걸로 상당히 힘겨운 마음이 든다면 나로서는 "지금은 좀 힘들겠지만 나중에는 그게 결실을 맺는 일이 될 겁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위로가 될지 말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힘껏 전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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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남녀
나혁진 지음 / 황금가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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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메디, 내면에 상처를 입은 여성의 치유기, 일상미스터리 세가지 모두 수준급의 재미를 보장한다. 다만, 로맨틱 코메디로써 여주에 들인 정성에 비해 남주의 묘사가 모호하고, 케미작용이 일어나는 과정이 아저씨 입장에서 너그럽게 보려고 해도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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