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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육아서 추천 요청에 갑자기 그 동안 읽었던 육아서들의 목록을 만들어 본다. 생각나는대로 적는 것이라 거칠고 다듬지 않은 목록이지만 언급하는 책들은 모두 읽은 것이고 기억나는 순서대로 쓰는 것이지 내용의 유용성이나 성실성 내지는 전문성을 판단한 (판단할 능력도 없거니와...) 것이 아님을 밝힌다.

 

 

 

 

 

 

 

 

   
  

 

 

 

 

 

 

 

 

 

 

 

 

 

     
     
     
     
     

 

 누군가 책 제목을 댔을 때 요약은 고사하고 에센스라고 할 만한 키워드 하나라도 생각이 날까 싶은 의심이 드는 순간이다... -_-

무턱대고 많이 읽는 것이 좋은가, 하나라도 제대로 정독하는 것이 좋은가. 망막과 뇌에 굵은 체를 끼우는 게 나은 건지 촘촘하고 튼튼한 융 같은 필터를 씌우는 게 나은건지 갑자기 심각하게 고민이 되는 순간이다... 라고 해봤자 나는 이미 텄어... ㅎㅎ 그래도 머릿 속 어딘가에 내가 언젠가 무슨 책을 읽었더랬지, 하는 조금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을까? 애잔하다 애잔해.

 

뱀발.

그러고보니 어린 시절에 읽었던 무슨 소녀문고(지경사였던가 아니면 그 유사시리즈였을 듯)에서 목록 만들기가 취미인 여주인공 소녀가 나왔던 게 떠올랐다. 이름이 아나스타샤였던 것까지 기억나는데 스토리고 제목이고 역시 아무것도 기억 안 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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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건 물건이건 장소건, 다 똑같이 적용되는 법칙이었구나.

 

넓디넓은 인터넷 세상에서 평수 작은 집을 지어놓고 길어야 삼사 년 머무르다가 또 다른 터전을 찾아 헤매고 또 어설픈 집을 짓고, 몇 해 못 버티고 또 떠나고. 계속되는 방랑의 원인을 헤아려 보니 역시 '실제로 아는 친구들'이었다.

얼굴과 목소리를 알고, 심지어 성격마저 바닥까지 아는 친구들은 한결같이 나를 좋아해 주는 고마운 사람들이지만, 말로 만나던 사람을 글로도 만나는 것은 영 적응하기가 어렵다. 재미있는 것은 짤막한 한두 마디의 교감만 주고받던 사람들과 실제의 친구 관계가 되어도 그들을 여전히 온라인에서 만나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거다. 그 반대의 상황은 나를 아주 긴장하게 만들지만.

 

네이버 블로그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들통이 난 마당에 최후로 도망친(!!!) 곳이 여기다. 여기서도 발각당하면 ㅎㅎㅎ 난 이제 갈 곳이 없는 거지... 이렇게 쓰니까 무슨 심각한 잘못을 저지르고 몸을 숨기러 다니는 모양새가 되네.

 

꼬박 챙겨듣는 팟캐스트의 진행자이시면서, 또한 그 분의 전문분야에서 명성을 떨치시는 서천석 선생님의 말씀을 머리에 새기며 다시 한 번 적어본다. 온라인에만 존재하는 작은 게시판 하나는, 내게는, 문이다. 일 분 일 초를 못 참고 계속 빵빵 터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고함소리,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 일과 계속해서 뭔가를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산적한 이 세계를 잠깐 살짝 닫아두고, 혼자 바람 소리도 듣고 하늘도 보고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앉아 있어도 아무것도 문제될 게 없는 하얀색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다. 우울하면 노랑과 회색을 섞은 하늘을 칠할 것이고, 기분이 한껏 고양될 때는 잭슨 폴록의 액션 페인팅마냥 사방팔방에 물감을 뿌려댈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을 것이다. 아마도.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라도, 혹시라도 현실의 '나'를 아는 님아...

저를 찾아냈다면 말이죠 (특히 옆지기 아저씨, 당신 말입니다 ㅎ)

나 오늘 네가 블로그에 뭐라고 쓴 거 봤는데 블라블라블라.

제발 넣어두세요 ㅎㅎㅎㅎ

플리이이이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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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자수책은 이것들

 

 

 

 

 
   

 

 

 

 

   

 

 

     

 

있는 책이나 잘 활용해야지 싶은데 그래도 또 눈이 가끔씩 가는 자수책들

 

       

  

 

 

 문득 드는 의문은, 실용서를 정말 실용적으로 잘 쓰고(?) 있는 독자는 몇이나 될까 하는 것.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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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 먹고 살 수 없는 것처럼 책도 음악도 좋아하는 것들이 적당히 분야별로 섞여 있으면 근사한 밥상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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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새로 시작하는 부담감이 이런 거였어... 장난이 아니다. 왜 난 알라딘 서재를 쓰기로 맘 먹었던 걸까. 잘못 생각한 건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 들 정도로 엄청 스트레스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여하간, 단 한 달만 쓰고 말더라도 일단 쓰겠다고 생각했으니 한 달은 꾸준히 지속해 봐야지.

느닷없이 서재를 사용하기로 결심한 건, 최근 몇 달간의 가계부 내역을 꼼꼼히 점검해 본 결과 다소 어처구니없이 커다란 느낌표에 뒤통수를 강타당했기 때문... ㅜ.ㅜ

간간히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끼워서 샀다고는 하지만, 아줌마의 가계부에 식비 다음으로 어마무시한 지출내역을 기록하고 있는 게 책이라면, 와오 바람직합니다- 라고 박수만 치기엔 좀 어딘가 떨떠름해. 열심히 읽고는 있나, 되묻자면 안 읽는다고는 안 하지만 그렇다고 사는 만큼 열심히 읽는다고는 더더욱 못하지. 짬짬이 읽긴 하는데, 하고 말줄임표.

 

기록으로라도 뭘 사제꼈고, 뭘 읽었고, 어떤 것은 여전히 책꽂이에 덩그러니 꽂혀만 있는지 적어놓기라도 하면 적어도 양심상 자제를 하던가 바쁘게 읽기라도 하던가, 조금의 변화는 생기지 않을까.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더라도.

 

 

날씨 진짜 좋다.

 

어제 운동 하루 다녀오고, 오늘은 막내 데려다주고 집에 주저 앉았다. 한살림 배송 받아야한다는 게 이유다. 아스팔트 위의 굳어버린 껌딱지 떼어다 붙이는 기분이 들 정도로 민망하게 끌어다 붙인 이유... ㅎㅎㅎ 어제 귀에 달았던 음악은 헨델의 수상음악이었는데, 들으면서도 가벼운 걷기에 곁들일 만한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걸 듣고 있었는가하면, 그저 게으름 때문이라고밖에는...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의 책이 새로 나온 것을 발견했다.  

잠시 마음이 혹했다. 접어둬야지, 집에 쌓아놓은 새 책만 몇 권인데!

오경아의 책은 가벼원 베란다 원예를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정말 본격적인 가든 디자이너 지망생에게 더 맞겠다 싶게 전문적이다. 그래도 베란다를 비교적 빽빽한 초록색으로 메우고 사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운 책일 거다, 아마.

 

오경아의 전작 '정원의 발견'과 더불어 내 책꽂이의 정원/원예 섹션에 꽂혀 있는 책들은 이런 것들이다.

 

     
     
     
     


실내식물 140... 저 책은 보다가 식겁한 부분이 가끔 있었는데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꽃이 지고 나면, 정원에 심든가 (뭐 이 비슷한 말이다) 버린다."

버리래... 죽은 것도 아닌 걸 단순히 꽃이 졌으니까 버리래...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것은 괜찮지만, 거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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