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그리고 놀고 싶었다.
하지만, 내 그림의 기동력
이런저런 연애의 기억들이 가물어지자…
뭘 그릴지 점점 막막해졌다.
내가 날 많이 사랑하긴하지만
죽자고 그릴정도로 딱히 아찔하지 않았고
내 자식을 많이 사랑하긴하지만
죽자고 그리며 매달리긴 뭔가 모잘랐다.
어쩌지 하고 싶은데 …하고 망설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짓을 하고 있었다.
도시락 놀이.
살짝 엉뚱하고, 좀 어이없지만 ,
더 웃긴건 내가 꽤, 즐기고 있다는 점.


그렇다
스누피 영화 본 날 다음날 도시락이다.
예전 같으면 영화내용을 꼬집어 씹고 있을 테지만.
이렇게 도시락이나 싸고 있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