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적 글쓰기 - 열등감에서 자신감으로, 삶을 바꾼 쓰기의 힘
서민 지음 / 생각정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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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 북플의 마태우스님이 서민 선생님이라는 걸 알았는데,
≪서민적 글쓰기≫에서는 알라딘 블로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의 이야기가 제법 등장한다.
즐찾이 되어있어 들어가보니 요즘에도 종종 글이 올라오고 있다.
(친구신청 당시에는 마태우스=서민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친구신청을 안받으시나 요즘은? ^^ )

이 책은 처음으로 읽은 그의 저작인데
모르긴 몰라도 교수라는 직업군에 속한 사람중에
이처럼 솔직한 사람이 있을까 싶고,
자신의 민낯을 스스럼없이 드러낸다는 점에서
서민글의 매력포인트를 짚어낼 수 있다.

그가 칼럼과 방송출연을 통해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을 당시에는 사실 글이나 방송활동을 잘 접해보지 못했는데
바쁜 이월을 좀 버티고 나면
서민 선생님의 글을 좀 더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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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지혜의 시대
김현정 지음 / 창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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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제시하고 전달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진실일 수만은 없다. 의도적으로 가공된 가짜뉴스의 시대, 프레임 밖의 진실을 찾아내는 혜안이 필요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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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외국어 학습기 - 읽기와 번역을 위한 한문, 중국어, 일본어 공부
김태완 지음 / 메멘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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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 게 없는 책은 없다고 믿습니다만,
방향성이랄까, 목적성이랄까 이 책에는 그런 것들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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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도시적인 삶 - 무지개떡 건축 탐사 프로젝트
황두진 글.사진 / 반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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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당신의 서울은 어디입니까≫를 통해
황두진이라는 건축가를 알았는데
서울이라는 도시를 인문학적인 시선으로 관찰하고
서울을 이루고 있는 건축물들을 쉽게 풀어 해설해주어서
손이 잘 닿는 서가에 꽂아둔 책이다.

두 번째로 읽었던 ≪무지개떡 건축≫은
˝우리에게 필요한 도시는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 해답을 무지개떡건축이라고 답하는 책.
그가 정의한 무지개떡 건축이란,
상가,사무실,주거가 수직구조로 갖추어진 4~5층 규모의 복합건물
아파트단지에 대한 대안으로써,
출퇴근에만 몇시간씩 허비하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필요한 도시건축임을 강조한다.

이번 책 ≪가장 도시적인 삶≫은 ≪무지개떡 건축≫의
현장답사보고서 격인 책으로,
주로 우리나라의 상가형 아파트를,
1930년대 이후로 지어진 건축물들을 두루 살펴보고
입지, 규모, 복합지수, 보행자 친화성, 형태적 측면에서 평가하고
팔십년대 초반 이후로 사라진 무지개떡 건축물을 부활시켜
획일적이고 삭막한 아파트단지 일변도의 도시풍경의 대안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과 생활의 조화,
요즘 말로 워라밸을 시도하는 책이다.

*
고밀도 혹은 초고층 주상복합은 저자가 바라는
이상적인 형태의 복합건물이 아니다.

**
책 읽는 재미로는 앞의 두 책에 비해 이 책이 조금 모자란다.
여러 상가아파트형 건물을 보고서형식의 틀에
맞추어 쓴 게 딱딱하게 느껴진 탓일까.
신문연재를 한 원고이다 보니 분량의 제한도 한 몫 했을 것이다.

***
책에서 소개된 상가아파트를 우연히 검색했는데
이 책을 보고 황두진 건축가가 소개한 상가아파트를
답사하고 소개한 블로거가 있었다.
글로 감상문을 쓰는 것보다 그 편이 훨씬 나은 방법일 것이다.


지금도 그런 현상은 계속된다.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 아파트라는 이름보다는 빌라, 하이츠, 맨션, 테라스 같은 욕망 투사형 이름이 널리 쓰인다. 전자는 엄연히 법적 용어지만 후자는 그렇지 않다.
여기에 심지어 캐슬(성), 팰리스(궁) 같은 봉건적인 이름까지 등장했다. 민주공화국에 사는 시민들이 죄 귀족이나 왕족이라도 된 것인가.
반면 서구에서 저층 주거 단지에 흔하게 사용하는 코트(court)는 한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가든(garden)은 각종 고기집이 거의 독점한 듯하다. 일부 단지형 아파트에는 어느 때부턴가 ‘마을‘이라는 한글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은 느낌이랄까.
(1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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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북부) -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프랑스 이야기(멋과 문화의 북부)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마르시아 드상티스 지음, 노지양 옮김 / 홍익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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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목적으로 이 책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 제목에 현혹되지 말라는 말씀. 주제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잡다한 내용을 깊이 없이 담고있다. 책날개의 ‘그녀만의 통찰력과 풍부한 이야기‘ 라는 표현에도 동의하기 쉽지않고 다관왕 베스트셀러라고 하는데, 그 말이 사실이라면 배배 꼬인 이상한 독자 한 명의 취향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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