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선생님 10
코쥬코 모리모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사무실에 동아일보가 있길래 잠깐 쉬면서 읽어봤다. 거기 나오는 퀴즈 하나.

Q.일본 아이들은 어디서 처음 존댓말을 배울까?
1) 가정 2) 학교 3) 맥도널드

답은 : 3)번 맥도널드
과장이겠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처음 존댓말을 배운다고 한다.

우리 귀여운 일본어 선생님께 학생들이 "일본 학생이랑 한국 학생 중 누가 더 좋아요?"하는
(왜 이런 질문을 하지?) 질문을 드렸다.

"음... 일보느 학센으는 좀 무소워요. 한국 학센으는 '선생님 선생님~'하명서 높여주어 귀요워요^^
 일본에서는 선생님한테 반말하거든요"

아. 그랬구나.
만화에서 늘 선생님한테 반말하는 애들을 보면, 불량한 아이들이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일본에서는 선생님이랑 조금 친해지면 반말을 한다고 한다.

"어이, 양쿠미"
라고 부르는 게 너무 익숙하지 않은가.

고등학교때까지 반말하며 살다가,
취업하면 바로 허리가 90도로 꺾이고 존댓말이 나온다면 그것도 나쁠 건 없겠다.


TV [고쿠센]의 양쿠미는 만화의 양쿠미에 비해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쉽다.
 
yankumi

어쨌든 조폭 선생님은 재밌다. ^^ 시노하라와 신에 대한 양쿠미의 감정은 [너는 펫]의 스미레가
선배와 펫에 대해 느꼈던 감정과 조금 비슷한 것 같기도... 쿠로다 가에서 키우는 개 '후지'의
이야기도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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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원 야화기 범우문고 138
김승일 엮음 / 범우사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문고본은 책장에선 크게 폼이 나지 않지만 들고다니며 읽기 편해서 자주 사게 된다.
그리고 가격이 주간지보다 싸기 때문에 부담 없지 않은가.

요로원야화기는 조선시대의 이야깃거리들이 몇 가지 모여 있는 책으로, 제목이기도 한 '요로원 야화기'는 요로원에서 밤에 대화를 한 이야기이지 밤에 피는 꽃 같은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ㅋ

이 책에선 경상도 처녀에게 장가를 든 충청도 양반이 경상도 풍습이 하도 우스워서 비웃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머니를 잡고 왜 이런 풍습이 웃긴 거냐구 여쭤보니 잘 모르신다. @.@ 난 더욱 알 수 없으니 어디서 웃어야할지 감이 안 와서 아쉬웠다. 그래도 어이없어 하는 모습과 말투가 재미있어 웃음.

자기와 사이 나쁜 며느리를 곯려주려다 되려 당하는 시아버지 이야기도 정말 웃긴다.

우리 이야기가 더 많이 번역되어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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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겜보이 2006-10-04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문고본들 알라딘에선 대부분 품절이라 아쉬워요 ^.^
 
AV Walker Phuket
아쿠아 지음 / 브이북(바이널)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태국 여행서로 가장 인기 있는 책은 [핼로 태국]이고, 개인적으로도 참 자세히 잘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 책은 아무래도 나이 어린 학생들과 배낭여행자를 주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휴양지에서 편히 쉬고, 맛있는 것 먹고, 적당히 즐기려는 직장인이나 신혼부부, 노년층(어차피 연세드신 분들은 개별 여행을 잘 하지 않는 것 같지만)에게는 정보가 부족한 편이다. 책이 좀 무거운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

[AV Walker 푸켓]은 분명히 내용은 더 부실하다. 지도도 부실하고, 숙소정보도 거의 없다. 게스트 하우스는 아예 논외다. 대신에 고급 숙소와 리조트의 전화번호와 대략적인 가격대가 들어있다. 한 마디로 어디에 묵어도 별 차이 없는 좋은 숙소들이니 위치 봐서 예약하고, 그냥 가서 쉬라는 얘기다. [헬로 태국]에는 없는 숙소들이 나온다. 그리고 분위기 좋은 식당, 바, 스파 정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저자가 책머리에 미리 예고한 바다. 이 책은 배낭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 아니다. 들고다니기 편하도록 매우 가볍고, 푸켓 정보만 나와 있기때문에, 푸켓이나 피피섬의 고급 리조트에서 아침잠을 쫓으며 누워선 오늘은 어디서 뭘 먹고, 어디서 마시지를 받을까 *^^*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기 위해 펼쳐보기 위한 책이다. 아아.. 그런 여행은 언제쯤 가능할까?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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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토니 험프리스 박사의 심리학 시리즈 1
토니 험프리스 지음, 윤영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보고 울어보기는 처음이었다. 문제 없는 가족이 있을까 싶지만, 모든 사람들이 가족 문제로 심각한 고민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특히 자신이 문제의 원인인 가족 구성원이라면 행복한 우리 가족에 무슨 문제가 있으랴 생각하지 않을까. 자신때문에 고통받는 다른 가족이 있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하고 말이다. 현재 가족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펑펑 울지도 모른다. 비단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친구와 연인 사이같은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 
 
강압적인 아버지와 헌신하는 어머니 모두 스스로의 불안때문에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훌륭하게만 보이는 헌신적인 어머니 역시 지극히 이기적인 이유로 자녀들을 구속하고 자녀들의 인생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특히 한국의 부모들이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혼을 앞둔 사람이나, 예비 부모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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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노 일본어 초급① 1단계 (교재 + MP3 CD 2장) 민나노 일본어
시사일본어사 편집부 엮음 / 시사일본어사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저는 일본어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고, 학교 어학연구소 여름학기에 등록해서 다니는 중인데요. 이게 교재라서 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듯이 뒤의 테이프 2개에는 절대 해설이 들어있는 게 아니라, 아무 설명 없이 오로지 일본어로만 한 번 읽어주는 것이예요. 책의 내용에도 한국어 설명은 부족한 편이네요. 그래도 수업을 들으면서 보니 괜찮아요. 종이질도 좋구요. 처음부터 히라가나, 가타가나 독음이 전혀 붙어있지 않아서, 가나 외우기에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수업도 열심히 듣게 되네요. 어떤 책들은 처음에 가나 쓰기 연습이 붙어있기도 하던데, 이 책은 가나 표 하나 주고 끝이예요.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쓰기 종이로 쓰기 연습은 따로 했습니다. 독학용 교재는 정말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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