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책은 몰라도 교과서는 특히 이름을 다 써야 하는데
하나하나 쓰기가 귀찮을 때가 있다. 괜히 공부하기 싫을 때 딴짓으로 하는 일.
대학 다닐 땐 학교, 학번, 이름을 도장으로 만들어 찍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상당히 딱딱한 느낌에다 자기 이름보단 학교가 주가 되어 뻐기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았고...
잡다한 타이틀과 숫자들이 빠지고 이름만 깔끔하게. 좋다.
고무도장이라서 매우 깔끔하게 잘 찍힌다.
올해 초 선물받은 옥돌에 업무용으로 도장을 하나 새겼는데
한 번 제대로 찍는데 몇 초씩 걸린 것 같다.
꾸욱꾹 눌러서 정성스럽게 찍어도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이 도장을 업무용으로 쓰겠다고 하면 혼날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