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인간아 2005-02-11  

아직까지 명절이예요
명절 잘 쇠고 서울 좁다란 방에 돌아와 약간의 울적한 후유증을 앓려 하던 참이었습니다.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 뒤숭숭하던 차에 출근해서 반가운 선인장님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도 명절이 끝나지 않은 것 같은, 행복하고 넉넉한 기분입니다. 덕분에 하루가 유쾌하고 밝아졌습니다. <사과나무> 꼼꼼 읽도록 하겠습니다. 선인장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선인장 2005-02-11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적 말고는 명절이라고 떠나본 적이 없어요. 올해는 가족들이 3국에서 명절을 보냈지요. 조용하고, 한가하고, 그리고 허전한 명절...
그런데도 출근하는 건, 여전히 부담스럽더군요. 운빈현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dohyosae 2005-02-11  

선인장님...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받는 다는 것은 언제나 좋지만 주는 것에 비해 미안함이 남는 것은 왜일까요? 두 권의 책 정말 소중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인장 2005-02-1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도착했군요. 미안한 마음은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코코죠 2005-02-11  

오즈마 마음의 인사를
선인장님을 꼭 닮은 초록색 글씨로 자분자분 속삭이신 엽서와 그리고 두 권의 책 또 아름다운 시집이 잘 도착했답니다. 뭐라고 말을 할까... 이럴 때는 참 말이라는 게 글이라는 것도 부질없습니다. 그냥 선인장님께 와락 안겨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제 심장이 얼마나 두근거리는지 다 아실 텐데요. 말아톤의 조승우가 그랬던 것처럼 제 심장을 만져보게 해드리고만 싶어- 고맙습니다. 저 말은 너무나 평범하지만 제 마음은 무어라 말할 수 없이 고맙고 기쁘고 행복, 하답니다. 선인장님, 저 선인장님이 너무 너무나 좋아요 너무 너무나요 :)
 
 
선인장 2005-02-11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이 기쁘고, 행복하다니, 저도 너무, 너무나 좋아요...
 


깍두기 2005-02-09  

선인장님, 감사인사 드립니다.
보내주신 선물이 이 복잡한 명절 와중에도 빨리도 도착했습니다. 해송이가 좋아한 것 말할 것도 없구요. 한권만 부탁드렸는데 알아서 2권까지 챙겨주시고 스케치북도 넣어주셔서 해송이는 당장 그 책을 보고 그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려대느라 한밤중까지 꼼지락거렸답니다. 더 자세한 자랑은 제가 좀 한가해지면 제 페이퍼에 남기겠습니다. 지금은 차례상 차리고 넉다운이 되어 있답니다^^ 저는 워낙 시끌시끌한 사람이라 서재에서도 본성을 숨기질 못하고 왁작왁작 지내는지라 선인장님처럼 고요한 분의 서재에 와서는 발자국 남기기가 망설여지곤 했답니다. 앞으로 자주 와서 떠들어도 이해해 주세요^^
 
 
선인장 2005-02-10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체국 직원들은 설날에도 일을 하나 보군요. 연휴가 지나야 도착할 줄 알았는데... 해송이가 좋아했다니, 다행입니다.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은 제게도 보여주셔야 해요... 그리고 언제든 이 곳을 시끄럽게 해 주신다면 저야 대환영입니다.
 


dohyosae 2005-02-05  

얼떨떨합니다
운빈현님으로부터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아와 봤습니다. 그리고 이벤트의 글을 읽고 그간의 사정을 확실하게 이해하게되었습다. 운빈현님이란 징검돌의 도움으로 선인장님을 알게 되어 무척 기쁨니다. 제 서재를 다른분들에게 소개해 준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책까지 선물한다는 글을 읽고는 당혹스러우며서도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님의 시집 이야기를 언뜻 본것 같습니다. 보내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숙독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주소는 <403-021> 인천 부평구 산곡1동 13-17 19/1입니다.
 
 
선인장 2005-02-06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직접 찾아와주셔서 반갑습니다. 저 역시 운빈현님 덕분에 좋은 분을 알게 된 점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저,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한 이벤트가 이렇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주고, 많은 것들을 얻게 해 주었습니다. 님의 더욱 뜻밖이겠지만, 어쨌든 님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건 운빈현님의 마음이니까요. 아, 그런데 우편물을 붙이려면 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개인 정보이니, 이벤트 결과 페이퍼에 저만 볼 수 있게 남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