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빛 그림자 2005-03-24  

오랜만이에요, 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마음이 자꾸만 붕 떴다가 가라앉았다가 해서 하나의 일에 집중할 수 없었어요. 아마도 얼마간 한국을 떠나있게 된다는 이유도 한몫하고 있나봐요. 저, 다음 주에 뉴질랜드로 가요. 육개월 정도 지내다가 시월 초에는 호주에 가서 삼 주정도 여행을 하려고 해요. 참 비겁하게도 우선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결정내렸었지요. 그래도 돌아오려고 떠나는 거니까 괜찮겠지요? 가기 전에 한 번 더 인사 드릴게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들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선인장 2005-03-25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빛 그림자님, 그런 결정을 내리셨군요. 음...
저는 이 나라를 떠나는 사람들이 언제나 부럽습니다. 막상 가라고 등을 떠밀면 한 발짝 제대로 내딛지도 못할 거면서 말이지요. 그래도 언제나 마음의 짐을 싸두려고 해요. 언제라도 내 안에서 나도 모르는 용기가 생기면 불쑥 떠나려구요...
짐도 잘 챙기시고, 마음도 잘 챙기시고, 그리고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준비 잘 하세요. 저도 잘 가라는 인사는 다음에 할게요...
 


물만두 2005-03-16  

이주의 리뷰 당선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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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2005-03-17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감사해요.
점심 맛있는 거 드세요..........
 


비로그인 2005-02-17  

안녕하세요
세번째 오신 선인장님 당신을 환영합니다 하도 방명록에 사람이 없어서 열번째까지 제 페이퍼에 오신분께 일일히 찾아다니기로 마음 먹었지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세요 헤헤헤헤 자주 들릴께요
 
 
선인장 2005-02-18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 번째라, 좋은 숫자로군요. 좋은 숫자로 님과 인연을 맺게 되서, 저도 참 좋습니다.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주 뵙자구요...
 


플레져 2005-02-14  

첫인사2
님의 첫인사 후편은 제가 씁니다. 많이 망설였던, 님의 이벤트 도전은 역시나 참 아름다웠습니다. 저두 다음 이벤트때 해보고 싶었던, 주제였어요. 묘하게도... 그 생각을 하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님의 이벤트를 보게되서, 통했나, 하는 착각도 했지요. ㅎ 바람구두님이 만들어주신 저, 서재 지붕속에 여인은 선인장님이랑 아주 잘 어울립니다. 사막에서 피는 꽃, 선인장을 한동안, 오래오래 흠모했던 지난 봄, 흠모만 했을 뿐, 꽃은 피우지 못하고 금세 흥미를 잃었어요. 님을 볼 때 마다 다시, 한 번 하는 재촉도 해보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지요. 설날도 지났고, 꽃샘 추위만 남겨두고 있는 건가요. 오늘은, 너무 추운 곳에 있다 와서 그런지 님의 인사가 따뜻한 차 한잔과 같습니다. 잘 마시고, 몸도 많이 녹았습니다. ♬
 
 
선인장 2005-02-15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오늘 참 따뜻합니다.
지난 주말의 추위가 잊어질 정도로요... 겨울이 다 지나버린 걸까요?
지금의 계절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면서, 늘 지나가는 순간만 아쉬워해요.
그러지 말자, 다짐해도 순간 뿐이지요.
그래도 다시 찾아오는 봄은, 좀 즐겁게 지내려구요.
곧 봄이 올 겁니다. 더 따뜻해질 거에요.
 


hanicare 2005-02-12  

너무 많은 풍경
눈사진을 봤어요. 그 많은 눈빛이 선인장님 머릿속에 저장되어있을거라 생각해보니 아득합니다.서재지인이 '기뻐하라'는 말씀을 박씨처럼 물어놓고 가셨더군요.소심하게 걱정이 많은 나에게 적절한 처방인 듯 합니다.구정이 지나야 진짜 새해같아요. 신정은 예행연습. 구정을 넘기면 봄도 멀지 않은 것 같으니까요.언젠가 동해바닷가에서 선인장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런 상상을 하면 문득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군요.부디 건강하게 기쁘게 사는 한해가 되길.
 
 
선인장 2005-02-12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봄이 멀지 않았나요? 그런가요? 이맘 땐 언제나 봄이 기다려집니다. 겨우내 무거운 옷들을 걸치고 다니느라, 힘겨웠기 때문이지요. 더운 건 질색인데, 여름철 가벼운 옷차림이 좋아, 저는 여름도 좋아합니다. 그러고 보면, 저란 사람은 정말로 단순해요...
봄이 오면, 놀이공원에 갈 생각이에요. 이 나이에 주책이지요? 조카나, 자식들을 데리고 다닐 나이에 말이지요. 그렇지만 저는 놀이공원에 갈 생각이에요. 시끄럽고 사람 많은 곳에서, 시끄럽게 놀다 돌아와야지,라고 어제 결심을 했거든요. 즐거울 것 같지요?
언제, 불쑥 동해바다에서 님을 찾을 지도 모르겠네요. 알라딘 서재질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전국 곳곳에 그리운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낯선 곳들이 이상하게도 그리워지는 것이지요...